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사랑스런 악동들의 향연 신생 일루미네이션의 깜짝 놀랄만한 히트작 [슈퍼배드]는 디즈니-픽사, 드림웍스, 블루스카이 등의 강자들이 득실대는 애니메이션 시장에 인상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작품 자체는 픽사의 창의력은 고사하고 디즈니의 테크닉이나 드림웍스의 유머를 따라잡기에도 부족해 보이지만 누구에게나 무난한 스토리와 사랑스런 캐릭터의 힘만으로 가성비 최고치의 흥행수익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한 것이다. 그렇게 악당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루, 사랑스러운 세 자매, 그리고 무엇보다 주연들을 뛰어넘는 미니언 같은 캐릭터들의 캐미가 잘 어우러진 [슈퍼배드]는 일루미네이션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 군림하게 되었다.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부담은 두 세배로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