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이들의 로망하면 로봇, 공룡 그리고 자동차이지요. 아쿠아플라넷에서 체력을 급 소진한 아들녀석이 가자고 한 곳은 다름아닌 세계자동차박물관. 참고로 제주도에는 이런 류의 사설 박물관들이 많습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자연을 봐야지 무슨 박물관이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아이가 있다보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가자고하면 가야 합니다. ㅠㅠ 어쨌든 점심을 먹고 부리나케 달려 갔더니 제법 사람이 많습니다. 거의 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한 두 커플 정도 보이긴 하더군요. 입장료가 싸진 않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약간 오르막 경사인데, 자동차 바퀴가 길 옆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서히 나타나는 자동차들. 고풍스런 올드카가 모습을 드러내는 이 곳은 야외박물관. 아직 본 게임이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