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가장 크게 부각된 휴대기기 시장의 트렌드는 두 가지 일 것이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시대를 열었던 것과 아이패드가 태블릿 PC의 보급화를 이끌었다는 것. 두 경우 모두 애플 vs. 안드로이드의 양자구도로 흘러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애플은 OS와 하드웨어 모두를 직접 관리, 생산해 독점적 위치를 가지고 있는 반면,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OS를, 다른 서드 파티들이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공생관계의 차이점이 있다. 아울러 이 두 분야 모두 IT계의 맹주인 MS가 유일하게 잠식하지 못했던 분야이기도 하다. 물론 MS가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니다. 사실 윈도우 모바일로 알려진 MS의 모바일용 운영체제는 아이폰 이전 PDA 시절부터 포켓 PC라는 운영체제로 시작해 iOS나 안드로이드 OS보다도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