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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페리노 2

괴작열전(怪作列傳) : 헤라클레스 - SF와 그리스 영웅신화의 결합

괴작열전(怪作列傳) No.127 1980년대 근육질 스타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굴욕적인 데뷔작 [뉴욕의 헤라클레스]를 통해 데뷔했다는 사실은 지난 시간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 사실 그가 스타덤에 올라 승승장구하는 대스타가 될 수 있었던 건 [코난]이나 [터미네이터] 같이 자신에게 꼭 맞는 배역을 보여줄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면에서는 참 운이 좋은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대에 보디빌더와 영화배우로의 전향이라는 비슷한 길을 걸었던 또 한명의 스타는 아놀드만큼 롱런하는 배우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루 페리노. 아마 1970년대 말 [두 얼굴의 사나이]란 제목으로 방영된 ‘인크레더블 헐크’ TV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아실만한 추억의 ..

헐크 - 완급조절에 실패한 두 얼굴의 사나이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번져가는 미드 열풍을 보면 필자가 어린시절 자라오면서 봐왔던 미국 드라마들이 기억나곤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필자는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변신하는 헐크라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 작품은 당시 필자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넋을 놓고 바라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어느덧 헐크는 잊혀졌다. 세월이 흘러 슈퍼 히어로를 스크린으로 불러내는 작업이 하나 둘 진행되기 시작했는데,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이 만든 [스파이더맨]의 대성공은 드디어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의 영역내에 갇혀있던 히어로들의 상품적 가치를 극대화시킨 기폭제가 되었다. 이듬해 대만출신 감독 이안이 마블사의 '헐크'를 다시금 부활시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

영화/ㅎ 200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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