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113 괴수물 중에서는 '전설'로 남은 작품들이 더러 있습니다. 1933년 작 [킹콩]이 그렇고,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지라]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사실 [고지라] 이후 괴수물의 메인 스트림은 헐리우드가 아니라 일본쪽으로 넘어갔다해도 과언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헐리우드에서 괴수물에 손을 대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도 과거 헐리우드 괴수물의 전설(?) 비스므리하게 남을뻔한 작품으로서 아직까지 괴수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두루 회자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바로 [자이언트 크로]라는 작품이 그것인데요, 이 영화는 '거대조류괴수'의 원로급에 위치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나름 영화사적인 의미는 있습니다. 그렇긴 해도 [고지라]의 혼다 이시로 감독이 만든 [라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