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올 한 해도 정말 다사다난한 시기를 보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하반기에 뜻 깊은 작업을 하나 해냈습니다. 공저자로 참여한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 [한국 슈퍼 로봇 열전] 1,2편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철인 캉타우 50주년 기념 도록 : 강철의 반세기, 이정문 화백과 캉타우의 기록] 입니다.

올 해는 이정문 선생님의 [철인 캉타우]가 연재를 시작한지 꼭 50년째 되는 해 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로보트 태권브이]와 같은 해에 태어난 셈이죠. 네이버카페인 [클로버문고의 향수]와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함께 주관하는 [철인 캉타우] 50주년 기념 전시회에 맞추어 도록집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왔고, 뭐 이러한 일이 다 그렇지만 생업을 위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결국에는 흐지부지 되거나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될 것 같아, 그냥 제가 한다고 했습니다. ㅜㅜ
그 때가 9월 중순 쯤이었으니 실제로 도록집 기획과 자료 수집, 편집, 집필, 인쇄 등 모든 타임 라인을 고려하면 맥시멈 기간이 딱 한 달 나오더군요. 한 달 동안 책을 만들어야 한다…… 일단 뱉은 말도 있고, 또 이번 작업은 [한국 슈퍼 로봇 열전]처럼 무지막지하게 많은 글을 써야 하는 책은 아니기 때문에 승산은 있다고 봤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바로 다음주가 추석연휴였고, 그 담 달에는 휴일이 많이 몰려 있는 10월이라서 열심히 작업하면 얼추 시간은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각설하고, 진짜 미친 듯이 몸을 갈아 넣었습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수익”이 목적인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비용을 아껴야 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와는 딱 필요한 인쇄, 제본에 관하여만 계약을 진행하고 나머지 도서 디자인부터 편집, 검교정, 자료수집, 보정, 집필 등등 실무적인 일은 진짜 생 초보인 제가 다 해야 했습니다. 1인 출판이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게다가 나는 평범한 회사원인데..?
보통은 인디자인이라는 걸 사용하는 모양이던데, 초짜인 제가 그걸 쓸 수 있을 턱이 없고 이거 하나 하자고 비싼 SW를 구매하기도 그래서, 그냥 과감하게 PPT로 작업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지 암..) 어느 책이나 그렇듯이 이번 책에도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예상한 타임라인에 맞춰서 탈고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철인 캉타우] 50주년 도록집은 총 234페이지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도록집”이라는 취지에 맞게 글은 줄이고 그림과 사진이 메인이 되는 책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한국 슈퍼 로봇 열전]의 [철인 캉타우] 버전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그만큼 신경써서 했고, 이정문 선생님을 포함해 관련자분들에게 받아낼 수 있는 자료들은 최대한 받아내서 실었습니다. 아마 향후 50년간 이보다 더 [철인 캉타우]라는 콘텐츠를 잘 담아낸 책은 못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도록집은 초판 500부만 인쇄하고 재판은 아마 하지 않을 겁니다. 이 기회가 아니면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죠. ㅎㅎ 현재 [클로버문고의 향수] 카페를 통해서만 프리오더 중이며, 다른 곳에서의 판매는 안 할 예정입니다. 즉 이번 프리오더 아니면 (혹시 수량이 남게 되면 배치할) 전시회 현장판매가 끝나면 절판됩니다.
출간 시기는 대략 3~4주 정도 후를 보고 있습니다. 원고는 넘겼고 출판사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그 정도입니다. 12월 11일이 캉타우 50주년 전시 시작일이라 그 전까지는 모든 일정이 끝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전시회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P.S: 혹시라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프리오더 링크를 댓글로 남겨보겠습니다. 원래는 카페 회원분들께만 오픈된 링크라서.. 혹시라도 카페 닉네임 같은 거 적으라고 하면 제 블로그 타고 왔다고 적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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