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Talk 9x를 비롯해 일련의 중국산 9인치급 태블릿PC는 모두 아이패드를 카피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핏봐선 외관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이를 진짜 아이패드처럼 보이게 만드는 몇가지 꼼수를 공개할까 합니다. 뭐 꼼수라고 할 것도 없지만.
1.스마트 커버 사용하기
다양한 커버가 존재합니다만 Talk 9x 정품 커버는 본체만 아니라 커버도 카피라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에 말했듯이 자성이 너무 강해 뒤로 접어도 전원이 꺼진다는 건 함정... 비슷한 커버들이 많이 있으니 선택의 폭은 넓은 편입니다.
2.애플 마크 붙이기
저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면 상자안에 2개의 애플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지요. 예전엔 이걸 어디다 쓰란 말인가 생각했는데 이럴 때를 위한 애플측의 새심한(?) 배려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뒷판의 한자를 슬쩍 커버하면 깜쪽 같... 옆으로 조금 삐져나오는군요. ㅜㅜ 그래도 뭐 얼핏 보면 모릅니다! 여튼 주변에 아이폰 사용자가 있다면 스티커 한장 달라고 하세요. 열에 아홉은 흔쾌히 줄겁니다. 정 없으시면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도 있는데 배송비니 뭐니 하면 대략 5000원 정도는 깨진다고 보심이...
3.홈버튼 스티커 붙이기
중국산 태블릿의 공통점은 바로 홈버튼이 없다는 겁니다. 나름 깔끔하긴 한데, 아무래도 아이패드처럼 보이려면 뭔가 수를 써야 겠지요. 걍 홈버톤을 만들어 줍시다. 인터넷에서 홈버튼 2매에 천원꼴로 무료배송되는 곳이 몇 군데 있으니 주문해서 붙여주면 끝. 흠흠... 나름 이제 아이패드 같나효?
4.iLauncher 설치하기
대망의 아이런처 소개시간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UI도 분명 나름의 장점이 있고 이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특히 중국산 태블릿 pc는 기본 UI가 어딘지 iOS처럼 보이는 형태로 세팅되어 있지요. 허나 이마저도 꼭 iOS의 UI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 아이런처를 쓰는 겁니다. 물론 유사 iOS 아이콘 앱이 있긴 하지만 유료로 판매되는 아이런처만큼 효과좋고 재현력 좋은 앱도 없습니다. 아마 구입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듯.
이랬던 화면이
이렇게 변합니다. 하단바에 아이콘이 쏙쏙 들어있는게 영락없는 아이패드같지 않습니까?
흠흠.. 이렇게 해서 Talk 9x를 아이패드로 변신시키는 궁색한(?) 방법에 대해 소개해봤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해? 하시는 분들은 그냥 쓰시면 될 것이고, 아이패드의 뽀대를 흉내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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