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정말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2012년도 이제 만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예견처럼 지구종말은 오지 않았지만 개인사를 돌아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간단하게나마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방문자
작년 한해의 총 방문자수가 70만명에 그친 반면, 올해는 다소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작년 말 583만명 누적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올해는 693만명으로 약 110만명 정도가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곧 700만명 돌파가 이루어질듯 합니다. 리뷰수의 급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찾아주신 분들께 그저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분발해 보겠습니다.
2.외부필진
올해 하반기에는 한달 10개의 포스팅에도 못미치는 매우 게으른(?) 블로그 관리를 해왔는데요, 사실 신변의 변화도 있었지만 여느때보다 많은 외부 필진 활동으로 인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주요 활동만 보더라도 AK1525, SKT 월간지 smarT, 포스코 공식 블로그, DVD 프라임 등등 한달에 송고하는 원고량이 제법 되었거든요. 확실히 싱글때와 결혼후의 여가시간에 차이가 확연하다보니 개인 블로그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에게 가장 소중한건 현재의 이 블로그이지만요.
3.출판
작년의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파워블로그 만들기>에 이어 올해는 그동안 염원했던 <한국 슈퍼로봇 열전>을 발간했습니다. 사실 책의 성격상 베스트셀러니 뭐니 엄청난 판매부수를 꿈꿀 수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1쇄 완판과 더불어 48개 출판사 대표들의 모임인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이로서 다음 책을 위한 발판이 놓여졌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누구나 다 낼 수 있는 그런 책은 원치 않습니다. 뭔가 레어한 느낌의 책을 내고 싶은데 한국이라는 이 척박한 문화환경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낸다는게 정말 힘들군요. 가뜩이나 시간도 부족한데 그나마 자료 소장자들은 인색하기 그지없고... 현재로선 뭐 그렇습니다.
4.그 밖에
서두에서 말씀드렸듯 올해는 개인사가 무척 버라이어티하게 요동치던 한 해였습니다. 결혼, 이사, 10년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연거푸 두 번의 이직, 그리고 올해의 대미를 장식한 대형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했죠. 그 이벤트란 다름아닌...
네, 페니웨이™ 2세의 출생입니다. 3.54kg의 건강한 남아로 태어나 이 혹독한 세상에서 살아갈 준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내가 지켜줘야할 식구가 하나 더 늘었구나 하는 뿌듯함(?)과 동시에 왠지 모를 미안한 마음이 교차하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고생한 아내에게 고맙고 또 건강하게 태어난 아들에게도 고맙네요.
이상으로 짧게나마 2012년의 연말정산을 마칠까 합니다. 내년에도 많은 분들과 따뜻한 얘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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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인기로 염장하시다가 화려한 필진 경력으로 염장하시고 책 인기로 염장하시더니
2012.12.31 11:57 신고마무리엔 사랑스러운 2세로 염장을..
올해 마지막 날을 좌절 속으로 밀어 넣으시는군요. ㅠㅠ
이..이런걸 염장이라고 하나요? ㅎㅎ 즈라더님의 다음뷰 수상 실패는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다음에는 그 이상의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2013.01.01 22:22 신고득남 축하 드려요.
2012.12.31 12:51내년에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31일 출근하셨군요^^ 그래도 오늘은 푹 쉬셨길 바랍니다~
2013.01.01 22:22 신고득남 축하드립니다 페니웨이님 새벽잠이 모자르실것 같네요 건강히 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축하합니다 ^^
2012.12.31 14:00이젠 정말 시간과의 전쟁이 될 듯요. 그래도 와이프가 잘 협조해준 덕택에 블로그 관리는 계속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3.01.01 22:23 신고득남 축하드립니다. 아기가 넘 예뻐요^^
2012.12.31 16:55감사합니다~ 지금처럼 계속 자라 역변만 되지 않으면 좋겠어요~
2013.01.01 22:23 신고아힝~귀여워요~~
2012.12.31 20:55축하드립니다
역시 자기 자식이라 그런지 너무 이쁩니다. ㅜㅜ
2013.01.01 22:24 신고오 페니님 아빠 되셨군요. ㅎㅎ 축하 드립니다.
2012.12.31 22:57아직 실감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아빠가 되었다는 느낌에 만감이 교차하네요 ^^
2013.01.01 22:24 신고아.... 출산 축하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2013.01.01 01:14미니님~ 연락을 못드렸어요. 2012 가기 전에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요, 제가 마포와 더 가까운 곳으로 옮겨서 언제 한번 퇴근하면서 식사라도 함께 해요~
2013.01.01 22:25 신고글차나도 함 뵈었음 합니다 ㅎㅎ. 연락 드릴게요 ^^
2013.01.02 21:59기다리겠습니다~ ^^
2013.01.03 23:19 신고득남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
2013.01.01 12:29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2013.01.01 22:25 신고출산 축하드립니다.
2013.01.01 13:15네 감사합니다~ 이쁘게 잘 키울게요^^
2013.01.01 22:26 신고득남 축하드리구 새해에는 가족과 함께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복 많이 받으세요~
2013.01.01 13:54네~ 드디어 가족을 완성한 기분이에요. ^^
2013.01.01 22:26 신고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페니님. 저도 요즘 생활이 빠듯하다보니 블로그도 소홀하고 덩달아 방문도 못하게 되었네요. ㅎㅎ 그참에 이런 경사가~ 하여간에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각오도 단단히 하세요 ㅋㅋ 애들을 키우면서 부모들도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하더라구요. ^^
2013.01.01 22:28애들을 낳고 부모가 정신적으로 성장한다는 말이 와 닿네요. 저도 성장이 필요한 시기임을 직감하기에 정말 우리 아이가 제 인생에 또다른 전환점을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3.01.03 23:11 신고한해동안 수고하셧어요
2013.01.02 03:34저도 우연히 2012년에 블로그를 알게되어서 팬이 되었네요...
많은 이야기 보고 내가 몰랏던 세계를 알게되어서 보람도 있었고 힘이 되었네요
득남축하해요...이뻐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종종 들러주세요^^
2013.01.03 23:11 신고오우, 2세를 득템(?)하셨군요. 웰컴 투 헬... 쿨럭...
2013.01.02 12:25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내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가장 큰 지름을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2013.01.03 23:16 신고올 한해 동안 좋은 글 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 녀석 참 이쁘네요 꾸벅
2013.01.02 22:02그린게이블님처럼 꾸준하게 답글 달아주신 분도 드물어서 저에겐 정말 소중한 분이십니다^^
2013.01.03 23:19 신고유부남이 이런 훌륭한 블로그를 유지할 수 있다니 감동적입니다.
2013.01.03 14:06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득남 축하드려요~
유...유부남이 된건 아직 1년도 안되었지만 아내가 오히려 요즘 왜 블로깅 안하냐고 혼냅니다. ^^;;;
2013.01.03 23:21 신고축하합니다.. 득남.. 아빠들의 대부분은 딸을 원하기는 하죠.. 머 저도 딸을 원했습니다만..
2013.01.03 15:23결국 아들이던 딸이던 애기들은 가족에게 축복이며 부부에게는 이제 새로운 가족의 시작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3.01.03 23:21 신고득남 축하드립니다.
2013.01.06 00:28앞으로 가시는 길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덧. 팟캐스트 작은 거 하나 시작했습니다.
http://itunes.apple.com/kr/podcast/pigchyeoholeosyo/id590390825?l
감사합니다. 팟캐스트 들어봐야겠네요^^
2013.01.07 11:19 신고으앜!! 마지막 반전 진짜 찰지네요!!
2013.01.10 14:47 신고축하드립니다 ^^
바빠서 블로그 구경도 못하고 살다가 늦게 댓글 답니다.
2013.01.11 22:40득남 축하드립니다. 속도가?
저도 아들이 둘이라......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죠.
득남 축하드립니다.!!!!
2013.01.15 20:55오랜만에 뵙는것 같네요. 아직도 영국에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신행지를 런던으로 다녀와서..^^
2013.01.15 22:1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