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웨이™의 궁시렁

2010년 3월의 지름보고

페니웨이™ 2010. 3. 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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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에는 왕도가 없다. 그저 사고 싶은걸 사고, 지르고 싶은걸 질러야 스트레스 안받고 오래오래 사는 길이다. 이번에는 또 뭘 질렀는지 몇가지 소개해 보겠다.

먼저 소개할 순서는 '만화가이드 2002'라는 책이다. 국내 출시된 출판만화를 장르별로 정리해놓은 책인데, 판매량이 저조했는지 2002 이후 출간이 되질 않았다. 이 책도 절판된 도서라 가까스로 프리미엄을 주고 구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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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포스터' 1,2,3 권은 국내에 수입된 극장영화의 포스터를 소개한 일종의 카탈로그이다. 일본만하더라도 이와같은 도서가 장르별로 많이 출시되어있는 반면, 국내에는 거의 나와있지 않다. 촌스런 문구로 도배된 추억의 외국영화 포스터를 볼 수 있어 참 좋다. '한국영화 포스터' 1,2,3 권도 출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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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하의 만화토피아'는 만화평론가 오은하가 선정한 일본만화 베스트 50선을 묶어놓은 리뷰집. 언젠가 나도 시간내서 이런 책이나 써볼까하여 구입했는데 아직 다 읽어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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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인격'은 국내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는 '검은 집'의 작가 기시 유스케의 심리 스릴러다. 지금 읽고 있는데 다중인격을 가진 소녀와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을 지는 여성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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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필을 받아 구입한 나가이 고 원작의 '마징가 제트' 1,2,3권. 원래는 모 사이트 경매에 들어가 이세호 원작의 짝퉁 마징가 제트를 구입하려다가 실패, 꿩대신 닭이라고 오히려 원작자의 작품을 구입한 희안한 케이스. 역시나 절판본으로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왜 국내에선 뭐 좀 구입할려고 하면 레어템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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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직접 산건 아니고 이웃블로거 머니야님께서 출간하신 책을 직접 선물로 보내주셨다. 초보 블로거는 물론 웹상으로 돈되는 아이템을 알아보는 분들께는 아주 유용한 초보자용 지침서다. 많이들 팔아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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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DVD로 넘어가 볼까. 먼저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다. 이거야 말로 예전부터 살려고 벼르던 작품인데, 이번에 세일품목으로 풀려서 냉큼 구입했다. 아직 구입하지 않은분이라면 강추다. 조만간 리뷰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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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름 레전드급 레어템이 되어버린 DVD. 박찬욱 감독의 출세작으로 극장에서 3번이나 봤던 작품이다. 2Disk 디지팩으로 출시되었으며, 이후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운 작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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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중 하나. 한때 '다모폐인'을 양성해서 유명하진 바로 그 작품으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추노]의 선구격인 퓨전사극이라 하겠다. 이서진과 김민준의 출세작이자 하지원의 네임벨류를 한껏 높여준 수작 드라마. 초기에 1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출시되었지만 제작사의 과욕으로 미친듯이 찍어낸 결과 이렇게 초회 한정판을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주워 담았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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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전 이 작품이 블루레이로 출시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 김청기 감독의 [황금날개 123]. 오로지 블루레이로만 출시되었으며 초회 1000장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한국시장의 특성상 1000장이 모두 소진될지는 의문이지만 어쨌거나 내가 받은 넘버링은 1000장 중에서 995번째다. 나름 번호도 좋다. 나중에 리뷰 올리겠다. 뽐뿌받을 준비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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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건 도봉구에 사시는 독자분께서 보내주신 선물이다. 진작에 소개해 드렸어야 했는데 가끔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자료를 기증하는 분들이 계시다. 이분은 1980~90년대 초반의 레어급 스크린 잡지를 30여권이나 택배로 쏴주셨다. 덕분에 요즘 아주 행복하다. 저걸 언제 다 읽나 싶으면서도 아껴서 읽고싶은 생각이 든달까.. 아무튼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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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번달은 이 정도로 마치도록 하자. 서두에서도 밝혔듯 지르고 싶은건 질러야 병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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