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38 괴작열전의 초기에 소개한 [대괴수 용가리]나 [킹콩의 대역습]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이 한국에도 제법 괴수물에 대한 시도가 꾸준히 있어왔다는 것쯤은 다 아실 겁니다. 물론 이 작품들은 일본의 [고지라]나 헐리우드의 [킹콩]을 모방한 아류작의 수준이지만 [우주괴인 왕마귀]라던가 [불가사리] 등의 괴수는 순수한 한국의 괴수라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품이지요. 최근에는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 [디 워]나 봉준호 감독의 [괴물] 등 화제작들이 나와주고는 있지만 한동한 한국영화계에서 괴수물은 꽤나 오랜 세월동안 찬밥신세였습니다. 실제로 1970년대에들어서 용유수 감독의 애니메이션 [괴수대전쟁]을 제외하고는 괴수물의 명맥이 거의 끊어지다시피 했답니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은 [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