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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 2

2007년 극장가에 대박이 없었던 이유?

2007년은 그 어느때보다도 한국영화가 고전했던 해로 기억될 듯 하다. "디빠"와 "디까"논쟁의 중심에 섰던 [디 워]의 '노이즈 마케팅'적인 전략에 힙입어 대박을 기록한 것 외에 그다지 큰 이슈를 생산한 작품은 없었다. 그나마 선전한 영화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화려한 휴가] 정도? 그래서 올 추석시즌에 대거 개봉한 한국영화들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다시 그만의 스타일로 돌아온 [사랑]이나 [왕의 남자],[라디오 스타]로 충무로의 다크호스가 된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 그리고 [주유소 습격 사건] 이후 한국 코미디 영화계의 거물로 자리잡은 김상진 감독의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등 한국 영화계의 내노라하는 감독들이 일제히 추석을 기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2007년 추석시즌 한국영화 기대작 정리

이제 여름 휴가철과 방학도 끝나가고 추석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좀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 없다. 올 여름엔 [디 워]와 [화려한 휴가]를 빼고는 헐리우드 영화가 독식하다시피 했지만 올 추석은 그리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 9월과 10월에 걸쳐 개봉되는 한국영화만 해도 10편에 이르는데, 관객들이야 선택의 폭이 넓어져 기쁘기만하다. 마이 파더 2007.9.6 일전에 소개한 바와 같이 다니엘 헤니와 김영철이 부자지간으로 출연하는 이 작품은 미국으로 입양되어 세월이 흘러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들어와 사형수로 복역중인 자신의 생부를 찾는다는 얘기로, 실제 있었던 에론베츠 (한국명: 도진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상된데다 다니엘 헤니 본인의 혼혈인이라는 입장에서도 감정이입이 잘 묻어나올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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