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도 마지막 주말을 남겨놓고 있다. 유난히 추위가 오랫동안 기승을 부리는 날씨이지만 따뜻한 극장이나 또는 방안에서 영화한편을 보며 쌀쌀한 꽃샘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주말은 특히 동서양의 각기 다른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스릴러 영화를 소개해 보겠다. 극장가 추천작 셔터 아일랜드 - 마틴 스콜세지 데니스 르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을 영화화한 마틴 스콜세지의 스릴러물. 탈출 불가능한 섬 셔터 아일랜드에서 사라진 한 여인의 실종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파견된 두 명의 수사관이 겪는 섬의 묘한 기류를 섬세한 연출로 보여준 수작이다. 스콜세지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명연기를 비롯, 각종 고전영화의 클리셰를 정밀하게 재현한 연출이 빛을 발한다. 그린존 - 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