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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밴드 2

위플래쉬 - 음악영화를 가장한 액션 스릴러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그린 영화들을 보면 미담일색입니다. 그 대부분은 문제 학생을 정상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뛰어난 멘토의 캐릭터 구조를 가지고 있죠. 뭐 이건 이거 나름대로 아직까지 먹히는 이야기이긴 한데, 진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틀을 깬 영화가 [위플래쉬]입니다. 이 영화는 겉으론 음악영화의 장르적 베이스를 취하면서도 구조적으로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조명합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진행과 캐릭터의 구성은 전혀 다릅니다. 우선 이 영화의 학생은 매우 선량하고 순진합니다. 반면 선생이란 작자는 말그대로 '폭군'입니다. 음악적 능력은 탁월하지만 제자를 보듬거나 격려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죠. 멘토보다는 조련사에 더 가깝달까요. 처음에는 그저 잘하는 재즈 드러머가 되려 했던 학생에게서 재능을..

영화/ㅇ 2015.03.13

스윙걸즈 - 배움의 기쁨과 보람에 대한 유쾌한 고찰

일본의 대중문화 유입이 허용되면서 혹자는 일본영화가 국내 영화계를 침체시키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물론 그런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전국 관객 140만을 돌파한 [러브레터]를 제외하고는 국내에 수입된 대부분의 일본영화가 흥행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필자의 인생에 잊지 못할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쉘 위 댄스?]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헐리우드의 리메이크작으로 선보일 정도로 주,조연들의 호연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무장한 독특한 청량제같은 영화였다. 이후 일본에서는 비슷한 컨셉의 영화들이 제법 많이 제작되어졌는데 [으랏차차 스모부], [워터보이즈],[핑퐁] 등의 영화도 다 이와 비슷한 핏줄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배움의 즐거움'을 소재로 한 ..

영화/ㅅ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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