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22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역작 [기동전사 건담]을 모르시는 분은 아마 안계실 겁니다. 국내에서는 단 한번도 정식 방영을 한 적이 없음에도, 7,80년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건담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은 참 특이한 현상이지요. 요즘 사람들이야 [건담 씨드]니 [건담 더블오]니 하는 최신 건담시리즈를 인터넷이나 케이블, DVD 등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 방영도 안된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인기를 끈다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대표적인 캐릭터, 샤아 아즈너블과 아므로 레이 그래서였을까요? 어떻게든 건담을 보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한 애니메이션 제작자는 다음가 같은 선언을 하게 됩니다. "나랏 아니가 닐본에 달아 뎡서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