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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2

[아바타 특집] 제임스 카메론, B급에서 영화계의 제왕까지

필자의 고정꼭지인 '괴작열전'을 애독하는 독자라면 영화라는 것이 반드시 거대자본을 투입하거나 유명배우를 쓴다고 해서 걸작이 탄생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오히려 진정한 장인정신이 발휘되는 영화는 충분한 여건이 갖춰진 메이저 스튜디오의 영화보다는 모자란 듯 적당히 감독의 재능에 철저히 의존할 수밖에 없는 B급 영화에서 종종 탄생하곤 한다. 이제부터 이야기하고자 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과연 어떤 범주-예술지향적이냐, 흥행지향적이냐 하는-에 넣어야 할지 애매모호하게 생각할 수 밖에 이유는 어쩌면 그의 출신성분에서 출발하는 것일는지도 모르겠다. 흔히 제임스 카메론을 떠올리는데 있어서 [타이타닉]이나 [터미네이터 2] 등의 블록버스터급 작품들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영화/ㅇ 2009.12.14

환상의 조합을 보여준 스타와 감독들 Best 12

영화를 보다보면 특정 감독의 영화에는 늘 출연하는 배우들이 있다. 이런 경우 흔히들 그 배우는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하는데 이렇게 만남이 쌓이고 쌓여 일정수준에 이르면, 스타와 감독의 콤비네이션이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한번의 작업만으로도 손발이 안맞아 손사래를 치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배트맨 포에버]에서 새로운 배트맨으로 낙점된 발 킬머에 대해 감독인 조엘 슈마허는 '두번 다시' 그와 작업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결국 후속작 [배트맨 앤 로빈]에서 배트맨 역은 조지 클루니에게 돌아갔다. 어떻게 보면 평생의 배우자를 구하는 것 만큼이나 좋은 파트너를 만나 영화를 찍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사람과 다시 손발을 맞추기 보단 이미 익숙해진 서로와의 작업이 훨씬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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