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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사이프리드 2

[블루레이] 인 타임 - SF판 보니 앤 클라이드

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시간이 화폐가 되는 세상. 유전공학의 발달로 사람들은 25세 이후 성장과 노화를 멈추는 대신 이후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시간을 충전해야 한다. 그것이 노동력이 되었든 강도질이 구걸이 되었든 간에 말이다. 시간의 소유는 화폐를 사용하던 시절처럼 단순한 재화로서의 기능을 넘어 무한한 생명의 획득을 뜻하며, 그렇지 못한 자는 그야말로 하루살이의 인생이다. 이보다 더 명쾌하고 무시무시한 적자생존의 세계관이 또 있을 수 있을까. [가타카]로 전 세계의 SF영화팬들에게 열광적인 지지와 찬사를 한 몸에 받았던 앤드류 니콜 감독은 [인 타임]을 통해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가져온 새로운 계급사회의 모순과 붕괴를 다시 한번 논한다. 주인공 윌은 우연한 사건을 통해 어마..

영화/ㅇ 2012.03.19

레터스 투 줄리엣 - 데이트용 영화로는 합격점

[레터스 투 줄리엣]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라는 배우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작품입니다. [맘마미아]이후 최근까지 5편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할만큼 과욕을 보여준 그녀이지만 실상 그녀의 그러한 폭발적인 행보와는 달리 주연급으로서의 인지도나 티켓파워는 아직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직까지도 아만다의 대표작하면 [맘마미아]가 먼저 떠오르는데, 실상 [맘마미아]의 주연이 메릴 스트립이었던걸 감안하면 적시적소에 배치된 훌륭한 조연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방증이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원톱보다는 다른 배우들과의 앙상블을 통해 더 빛을 내는 배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레터스 투 줄리엣]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전면에 나와있긴 하지만 [줄리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

영화/ㄹ 20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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