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11 여러분은 1980년대 후반, '드래곤 볼'과 더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북두의 권 (北斗の拳)'이란 만화를 기억하십니까? 아마 잊지 못하실 겁니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폭력성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국내에 한동안 정식으로 출간되지 못하는 바람에 해적판으로 접해야만 했으나, 주인공 켄시로(해적판은 '라이거'라던가 '타이거'로 번역)의 카리스마에 열광하는 수많은 독자들이 생겨났습니다. "너는 이미 죽어있다"와 같은 대사는 '북두의 권'을 직접 접하지 않은 분이라 할지라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이처럼 독특한 문체와 설정, 그리고 주인공의 시니컬한 매력이 특징인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만화 심지어 영화로도 만들어져 올 만큼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더욱 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