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제트]의 극장판은 두 편이 제작된 바 있는데 그 첫번째 극장판이 원작자 나가이 고의 인기작 [데빌맨]과 [마징가 제트]를 크로스오버시킨 [마징가 제트 대 데빌맨]이었다. 약 43분 정도의 짧은 애니메이션이지만 헬박사가 악의 화신인 데몬족과 손을 잡고, 마징가 제트가 데빌맨과 힘을 모아 이에 맞선다는 이야기는 그 당시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던 두 작품의 팬들 모두를 열광케 했다. 육지 전용 기체인 마징가 제트는 이 작품을 기점으로 '제트 스크렌더'의 획득이라는 큰 수확을 거두며 하늘을 날게 된다. 비록 [마징가 제트 대 데빌맨]은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된 적이 없으나[각주:1] [데빌맨]이라는 작품 자체는 의외로 꽤 오래 전부터 소개되어 왔었다. [마징가 제트]가 연재될 무렵 월간지 에서는 정남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