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공각기동대 ARISE 보더: 1 고스트 페인]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부정적이었습니다. 리부트를 표방하면서 동시에 프리퀄로 돌아간 이 작품은 성우진은 전면 교체와 더불어 익숙했던 캐릭터 디자인을 리모델링하며 기존 작품들과의 외형적인 거리를 두려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신통치 않았죠. 사실 [공각기동대]라는 거대한 프렌차이즈가 가진 잠재력은 단순히 프리퀄이나 리부트와 같은 상업적 판단력만으로 이끌어낼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어쨌거나 4부작으로 기획된 신작 [공각기동대 ARISE]의 두 번째 작품이 나왔습니다. 이번 작품의 부재는 '고스트 위스퍼스'. 전작의 사건으로 인해서 501부대를 나와 홀로서기에 나선 쿠사나기 소령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해킹당한 로지코마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