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프렌차이즈의 성공적인 발판을 만들어 놓은 브라이언 싱어는 한 순간에 팬들로부터 공공의 적이 되어 버렸다. [엑스맨 3]를 외면한 채 스탭과 배우를 몽땅 데리고 [슈퍼맨 리턴즈]를 만들러 가버린 것이다. 결국 감독이 바뀐 [엑스맨] 3부작은 어정쩡한 결말을 맺었고, 이어서 스핀오프인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의 실패로 [갬빗]과 [엑스맨 오리진: 매그니토]의 계획이 좌초되면서 싱어의 이탈 이후 벌어진 일들에 대한 모든 비난이 그에게 쏟아졌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꺼져가던 [엑스맨] 프렌차이즈의 불씨를 살렸을 때 브라이언 싱어를 칭찬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가 제작과 각본에 직접적으로 참여했음에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공은 온전히 매튜 본에게로 돌아갔다. 한술 더 떠서 [엑스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