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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프렌차이즈의 성공적인 발판을 만들어 놓은 브라이언 싱어는 한 순간에 팬들로부터 공공의 적이 되어 버렸다. [엑스맨 3]를 외면한 채 스탭과 배우를 몽땅 데리고 [슈퍼맨 리턴즈]를 만들러 가버린 것이다. 결국 감독이 바뀐 [엑스맨] 3부작은 어정쩡한 결말을 맺었고, 이어서 스핀오프인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의 실패로 [갬빗]과 [엑스맨 오리진: 매그니토]의 계획이 좌초되면서 싱어의 이탈 이후 벌어진 일들에 대한 모든 비난이 그에게 쏟아졌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꺼져가던 [엑스맨] 프렌차이즈의 불씨를 살렸을 때 브라이언 싱어를 칭찬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가 제작과 각본에 직접적으로 참여했음에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공은 온전히 매튜 본에게로 돌아갔다. 한술 더 떠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감독이 브라이언 싱어로 결정되었을때도 ‘왜 매튜 본이 아니라 싱어에게 맡겨서 겨우 살려낸 시리즈를 다시 망치려고 하느냐’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분명 이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브라이언 싱어가 ‘직접적으로’ [엑스맨]을 망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던 (그러나 골수팬들에게는 망작처럼 취급받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감독은 브랫 래트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감독은 개빈 후드였고, [더 울버린]은 제임스 맨골드의 작품이다. 비록 프로젝트를 떠난 도의적인 책임의 일부가 싱어에게 있다한들, 바통을 이어받은 감독이 시리즈에 온전히 충실한 작품을 만들지 못했다면 그 책임은 영화를 만든 감독에게 물어야 하는데도 싱어는 [엑스맨]의 모든 흑역사를 만든 장본인처럼 여겨졌다.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Marvel Enterprises. All rights reserved.

애당초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감독을 맡기로 되어있던 매튜 본이 [킹스맨: 시크릿 서비스]를 선택하는 바람에 대타로 기용되었음에도 마치 매튜 본의 자리를 빼앗은 것 처럼 매도되는 마당에 싱어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자신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했다.

그래서일까?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는 과할 정도로 큰 포부를 가진 작품이다. 근래 가장 성공적이었던 시리즈였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안주하지 않고, 삼천포로 빠져 엉망진창의 족보가 되기 일보 직전인 원래의 [엑스맨] 트릴로지와 팬들에게는 그저 잊고 싶은 악몽일 뿐인 두 편의 [울버린] 스핀오프를 모두 포용하기 때문이다. 만약 싱어가 매튜 본의 성공에 밥숟가락만 얹으려는 속셈이었다면 이런 모험을 감행하려 했을까? 아마도 이건 모름지기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을 받아들이고 이를 속죄하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싱어는 원작으로 삼은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기본적인 설정에 주인공을 몇가지 변화를 주었다. 싱어식 [엑스맨]의 메인 캐릭터인 울버린이 키티 대신 과거로 돌아가고, 센티널의 능력치를 대폭 향상시켜 자연스럽게 한창 뜨고 있는 제니퍼 로렌스, 아니 미스틱의 비중도 덩달아 올라갔다.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장면은 [엑스맨] 트릴로지 이후의 세계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거 장면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세계관이다. 실로 놀랍고도 교묘한 방법을 통해 결코 융화되지 않을 것 같던 여러 [엑스맨]의 곁가지들은 하나가 되며 [어벤져스] 만큼이나 인상적인 크로스오버를 완성시킨다.

ⓒ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Marvel Enterprises. All rights reserved.

그간 싱어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액션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불식시키려는 듯, 이번 작품에서의 액션은 화려하며 역동적이다. [어벤져스]와 [엑스맨]을 오가는 유일한 캐릭터, 퀵실버를 비롯해 키티 프라이드, 스톰, 아이스맨, 진, 스캇, 심지어 로그까지 적시적소에 등장해 싱어로 인해 뾰로통해진 팬들의 기분을 가라앉힌다. 이들 캐릭터 중 어느 하나도 낭비되지 않는다는 점도 칭찬할 만 하다.

대화보다는 강공법을 선택한 매그니토와 협력과 공존의 미덕을 여전히 신봉하는 프로페서 X의 대립, 그리고 이 사이에서 방황하는 미스틱과의 삼각관계를 더한 건 일종의 보너스다. 더불어 원작에서 제시한 소수성의 고뇌에 대한 담론도 잊지 않았다.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은가. 비록 몇가지 설정들에 있어 엇나간 오류를 바로잡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하나의 영화에서 이처럼 많은 재미를 내포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엑스맨] 시리즈도 어느덧 일곱편이 나왔다. 앞으로 몇편이나 더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누구도 장담하긴 어렵지만 이번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로 인해 그런 걱정은 잠시 뒤로 미뤄도 될 듯 하다. 어서 엑스맨의 또다른 숙적 아포칼립스가 등장하는 다음편을 기다릴 따름이다. 역시 [엑스맨]은 브라이언 싱어여야 한다.

P.S

1.과연 울버린이 아다만티움을 이식하게 될지? 확실히 뼈다귀채 튀어나오는 클로는 뭔가 뽀대가…

2.웬만한 캐릭터들은 다 나왔는데, 원조 미스틱인 레베카 로민 스타모스가 빠진건 좀 아쉽… 이제 미스틱은 완전히 제니퍼 로렌스에게로 넘어간 듯.

3.닉슨은 언제까지 얼간이 취급을 당할텐가.

4.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캐릭터는 트라스크역의 피터 딘클리지였다. 난장이 배우로서는 드물게 큰 배역을 맡아 그간 꾸준히 연기 생활을 해 왔던 공력을 선보인다.

5.시간여행이라는 테마 때문에 싱어는 [터미네이터]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군데군데 [터미네이터]의 아련한 흔적이 보이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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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hohoggy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드디어 엑스맨 리뷰가 올라왔군요
    너무너무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전 미래장면에서 찰스가 살아있는게 잘 이해가 안가더군요
    엑스맨3편 이후의 이야기라 식물인간인 사람한테 이식됐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예전 빡빡이에 못걷는 찰스 그대로라 좀 놀람...

    2014.06.05 09:2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말씀하신 그 부분이 이번 데오퓨의 오류 중 하나로 볼 수 있겠지요. [엑스맨 3]에서 다른 사람으로 정신이 이식되긴 했으니 찰스가 살아있는 건 맞는데, 왜 외모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빠져 있으니...

      2014.06.05 15:34 신고
  2. hohohoggy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아무래도... 원작의 설정에 맞추기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을까요
    전 뉴스기사에 판빙빙의 굴욕이니 머니 하는 얘기를 많이 봤는데
    생각보다 액션도 좋고 비중있더군요
    주연들을 제외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인듯
    물론 얼굴도 이ㅃ...

    2014.06.05 11:0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판빙빙 보면서 "어? 이렇게 이쁜 배우가 있었나?"싶더군요. 청초하면서도 우수에 젖은듯한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차기작에도 블링크가 나오길!!

      2014.06.05 11:21 신고
  3. 옵대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오류들은 뭐 그냥 그럭저럭 다 넘어가겠는데...울버린의 아다만티움 클로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네요. 무슨 말인가 하면. '더 울버린'에서 울버린이 아다만티움 클로를 잃어버리고 뼈다귀 클로가 되잖아요. 쿠키영상에서 매그니토랑 프로페서X를 만났을때도 그렇구요. 근데 이번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에서는 다시 아다만티움 클로가 달려있더군요. '더 울버린' 쿠키영상에서 몇년 후의 시점이 이번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라는데 그 사이에 누가 아다만티움 클로를 이식해줬을까요?

    2014.06.05 12:4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다만티움 '클로'만 '일시적'으로 제거당한 상태이니 누군가가 다시 이식을 해 주었을거다 하는 추측만 가능할 뿐이죠. (몸안의 아다만티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어쨌든 원작에서도 울버린의 아다만티움은 사라졌다가 넣었다가 난리 부르스를 추니 영화에서도 뭐...
      쿨럭..

      이번 엑스맨에서 살리지 못한 설정은 주로 [엑스맨 3]의 오류입니다. 가령 찰스가 3편의 회상씬에서 어떻게 걸을 수 있는가.. (이 역시 비스트의 치료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회복되었다는 억측만 가능할 뿐) 왜 모이라는 세월이 흘러도 나이를 먹지 않는가, 죽은 찰스의 몸은 왜 원래대로 돌아왔는가 하는 점들이죠. 사실 싱어에게 있어 가장 난제는 [울버린] 시리즈가 아니라 [엑스맨 3]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설정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브랫 래트너가 싫습니다.

      2014.06.05 13:57 신고
  4.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가장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결과도 가장 만족스러웠구요. 시리즈를 계속해서 바라본 팬들에게는
    정말 큰 선물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좋았습니다. 특히 엑스맨2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번 데오퓨 처음
    인트로에서 울려퍼지는 엑스맨2 메인테마가 어찌나 감동적이던지...ㅠ.ㅠ 그 OST는 MP3에 넣어서
    듣고다니고 있으니깐요;;;

    위에 덧글에 교수가 살아있는부분은 문제는 쌍둥이 형제라는 설정입니다.

    2014.06.05 14:1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엑스맨 3]의 시나리오에서는 설정상 찰스의 쌍둥이가 존재한다는 것이었고 식물인간이 된 이유는 출생당시 찰스의 뇌파기능이 너무 강해 그 부작용인 것으로 되어 있지요.(어디까지나 이것도 설정상입니다) 문제는 [엑스맨: 퍼클]이나 [엑스맨: 데오퓨]가 엄연한 프리퀄에 기반한 작품임에도 이러한 쌍둥이에 대한 암시나 언급을 조금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분명 그 시기에 생존해 있는 캐릭터인데 말입니다) 확실히 이번 작품은 여러 설정상의 구멍을 메우긴 했지만 생략의 기법으로 관객의 상상력에 의존한 점도 많이 있는 듯 해요.

      2014.06.05 15:35 신고
  5.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재미있는 '엑스맨' 영화였습니다. 좀 시니컬하게 표현하자면 엑스맨 시리즈의 기반 하에서만 재미있을 가능성이 상당한 영화였죠. 독립적으로도 잘빠진 첩보영화였던 퍼스트클래스를 떠올리면 저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계속 매튜 본이 감독을 맡았으면 했는데...

    2. 본문의 '애당초 ~ 매도되는 마당에' 부분은 매튜 본이 퍼스트클래스의 후속편을 고사해서 싱어가 대타로 들어온 듯한 뉘앙스로 여겨질 수 있겠습니다. 엑데퓨의 감독을 싱어가 맡게 된다는 것은 이미 퍼스트클래스 개봉 당시에 보도되었지요. 그 당시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클래스에서 싱어가 그랬듯이) 매튜 본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할 예정이라 했었죠. 그런데 중간에 그 역할에서조차 배제되었고, 이는 매튜 본과 싱어의 파워를 생각할 때, '각본에 대한 이견, 그리고 일방적으로 싱어에 밀린 매튜 본이 프로젝트에서 영영 떠남' 이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을 듯 합니다.(매튜 본이 생각했던 각본은 이번 영화에 잠깐 언급되었던 '케네디 암살'이 메인 배경이었다고 하죠.)

    3. 엑스맨 1, 2편에서조차 (액션 뿐 아니라) 캐릭터를 낭비하는 경향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던 싱어였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에서도 그런 비판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쩌리가 된 워패스, 비숍, 하복 등은 그렇다고 쳐도, 서류와 대사만으로 '얘네 다 죽었음'으로 처리되는 아자젤, 밴시, 엔젤, 엠마 등은...ㅠ.ㅠ 애초에 리부트로 만들어진 퍼스트클래스를 자신의 기존 시리즈와 연결시키기 위해서 소위 전편인 퍼스트클래스를 희생시켰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싱어의 "엑스맨은 내 영화야. 거기서 벗어나는 건 다 날려버리겠어" 라는 자의식이 마구 들리는 듯 했어요...

    4. 피터 딩클리지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티리온....b >.< d

    5. 미래의 울버린의 의식이 과거의 로건에게 흘러들어간 것이므로 깨어난 시점에서 울버린은 '기억상실에서 회복'되었어야 맞는 설정일 겁니다. 과거 로건의 의식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닐테니까요. 마지막 부분에서 울버린이 "역사선생"이라는 것은 이를 깨알같이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싱어가 이런 디테일은 확실히 매튜 본보다 낫긴 해요.

    2014.06.05 14:2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1.계산된 장르물의 변주라는 점에서는 확실히 매튜 본의 선택이 유효적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싱어에 필적할만큼 밋밋한 액션과 조금 어설픈 느낌의 CG 등 단점도 분명히 보여주었던 감독인지라...

      2.조금 더 시간을 올라가면 사실 [엑스맨: 퍼클]의 감독을 싱어가 맡을 뻔 했지요. 당시 다른 계약상의 문제로 연출이 어렵게 되자 매튜 본이 맡게 된 것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엑스맨: 퍼클]의 성공에는(어째되었든) 싱어의 영향력이 절반은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반면 매튜 본이 생각했던 [엑스맨: 퍼클]의 씨퀄도 상당히 보고 싶긴 해요. 어디까지나 선택의 문제겠지만 [엑스맨: 퍼클]로 시리즈를 완전히 리부트 하느냐, 아니면 싱어의 [엑스맨]을 크로스오버 하느냐의 문제에서 개봉전 관객들이 후자쪽에 반감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3.캐릭터 낭비로 치면 뭐... [엑스맨 3]만한게 없는지라... 저거놋을 힘만 쌘 멍청이로 바꿔놓은걸 보고는 기절할뻔 했네요. 전편에서의 캐릭터 중에 아자젤이나 엠마를 희생시킨건 극의 전개상 과도한 생략이었다고 보고싶진 않습니다. 특히 엠마의 경우는 설정 충돌 ([엑스맨 오리진: 울버린]과의)의 대표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테고... 싱어의 방향성이 퍼클을 이용한 시리즈의 리모델링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선방한 결과라고 봅니다. 또한 퍼클의 주요 캐릭터들을 사망처리하면서 미스틱이나 매그니토가 갖게되는 분노에 감정이입하기가 더 용이해진 측면도 있으니까요.

      2014.06.06 09:08 신고
  6.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로 돌아간 울버린의 옷에 인디언 추장 벨트 버클이 있는게 반가웠습니다.

    이게 엑스맨 오리진 : 울버린에만 나온건줄 알았더니 1편의 울버린도 이걸 하고 있더군요.

    (2,3편, 더 울버린은 잘 모르겠습니다.)

    2014.06.05 20:30 신고
  7. 볼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안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이 좋네요. 관심은 갑니다만 극장에서 볼 기회는 없을 듯하네요.
    브라이언 싱어가 수퍼맨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면 욕을 좀 덜 먹었을 듯해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죄에 대한 욕도 함께 먹었던 게 아닐까요?
    그리고 엠마 프로스트가 안 나오는 까닭은 페니웨이 님의 글을 읽고서 납득할 수 있습니다만, 퍼스트 클래스 엔딩을 생각한다면 좀 생뚱맞긴 하겠네요. 큰 일을 할 것처럼 탈옥시키더니......죽었다고? ^^

    2014.06.05 23:50 신고
  8. 공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사람과 아침에 아이는 어린이집 맞기고 보고왔지요. 부인은 엑스맨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영화를 보고 1.2편을 다시 다 봤습니다. 그리고는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역시 엑스맨은 싱어가 답입니다.

    2014.06.06 01:26 신고
  9.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은 약사에게, 배트맨은 놀란에게, 엑스멘은 싱어에게…

    2014.06.06 15:40 신고
  10.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 그런데 ..
    더 울버린은 .. 흑역사 ... 인가요?! ㅋ

    2014.06.10 16:2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히 흑역사는 아니에요. [더 울버린]의 쿠키에서 [엑스맨 데오퓨]가 연걸되니까요. 다만 내용상 아다만티움 클로가 사라진 울버린에게 어떻게 다시 그게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죠.

      2014.06.10 17:38 신고
  11.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울버린은 작성을 안 하셨 길래 ㅋ

    2014.06.10 21:23 신고
  12. 브랫래트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엑스맨의 무한한 상품성을 허무하게 망쳐버린건 3편이었죠
    엑스맨 전부 일반인으로 만들어버려서...더이상 후속작이 나올수있는 여지를 없애버린...

    2014.06.11 01:1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브랫 래트너가 무척이나 원망스러운데, 그럼에도 당시 폭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지요. 싱어의 대체인력으로 데려올 만한 인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결국엔 속편 연출 경험이 있는 고용감독을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래트너가 그에 딱 맞는 인물이었죠. 야심만만한 신인급 감독을 썼다면 좀 더 작가주의적인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엑스맨급의 프렌차이즈라면 중역들의 입김이 만만찮아서 어찌해도 영화는 산으로 가게 되었을 겁니다.

      제가 [엑스맨 3]에서 가장 어이 없었던건 출연분량때문에 싱어와 마찰을 빚어온 할리 베리가 스톰의 비중을 높여달라는 요구에 두말않고 콜~을 외친 래트너의 행동이었습니다. 캐릭터 밸런싱따윈 안중에도 없는 연출이었다는 뜻이죠.

      2014.06.11 09:43 신고
  13. 지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스가 마블 코믹스 작품들에 주목한 것은 80년대 후반에 X-MEN을 원작으로 한 파일럿 애니가 방영된 후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코믹스, 아케이드 게임 등 여러 분야의 미디어로도 시리즈가 확장된 이후 폭스도 심슨을 제작해 대성공시킨 한국의 스튜디오 AKOM에게 X-MEN의 애니판 제작을 맡겼고, 이 애니판은 슈퍼히어로물은 유치한 아동용이란 편견과 달리 TV 애니인데도 어둡고, 리얼리즘이 담긴 분위기로 원작의 인기 에피소드들을 충실히 재현하고, 한국 스튜디오에서 동서양 양쪽 모두에게도 깔끔하게 보이는 작화로 만들어 이후 국내 및 일본에도 더빙판이 수입됐고, 일본에선 아예 해당 작품을 원작으로 한 만화책 시리즈가 별도로 연재되는 등(이 작품 역시 국내에서 수입) 역대 최고의 X-MEN 영상화 작품이란 극찬을 받았으며, 심슨에 파워레인져에 스파이더맨 애니판에 해당 X-MEN 애니판까지 성공해 폭스의 황금기를 열었죠.

    폭스는 우선 사반, 도에이와 협력해 파워레인져 더 무비를 개봉해 흥행에서 짭짤한 재미를 보았고, 이후 X-MEN도 외전을 다룬 제네레이션 X를 제작비가 덜 들어 위험부담 역시 적은 TV 무비를 일종의 프로트타입으로 삼아 선보였고, 해당 작품은 뮤턴트들이 초능력 영웅이 아닌 괴물 취급 받고 법적으로 통제되는 등 TV용임에도 리얼리티하고, 암울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만들어졌고 이후 이 작품에서 실험 삼아 먼저 선보인 요소들 및 X 멘션 촬영 장소로 쓴 장소를 나중에 극장판에서도 똑같이 사용했고, 이후로도 폭스는 2년 간격으로 실사판을 내며 이 당시 경험들이 극장판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http://www.zonanegativa.com/imagenes/2013/09/Cast_Nick_Fury-500x332.jpg

    http://www.youtube.com/watch?v=UrazKaGuGBo

    그 후로도 폭스는 여러 각본가들을 걸치며 X-MEN 실사판을 준비하는 한편으로 닉 퓨리 역시 일종의 프로토타입으로 저예산 TV 무비인 닉 퓨리: 에이전트 오브 실드를 1998년에 선보이며 제작비 절감 및 장난감으로 만들기 좋은(...) 디자인인 전신 흑색 가죽 유니폼, 터프가이 주인공과 조연들, 초능력자 캐릭터를 미리 선보인 후 이런 요소들을 X-MEN 실사판에도 다시 이용했습니다.

    http://www.extmovie.com/xe/trivia/4352291

    사실 3편은 당시 여러 악재 속에서 고생하면서도 간신히 수습한 작품이었는데, 더 라스트 스탠드(3편) 당시 감독과 각본 준비하겠다던 싱어에게 워너가 슈퍼맨 리턴즈 감독직 제의를 하자 주요 제작진들에 사이클롭스를 연기하던 제임스 마스던 등 배우까지 데리고 슈퍼맨 리턴즈 만들러 가고, 폭스는 당연히 멘붕 걸리고, 신규 인력 찾을려고 이리저리 우왕좌왕하고, 갑작스래 떠난 제작진들 대신 긴급 투입된 신규 인력들끼리 급하게 다시 시작해야 되었고 더군다나 미스틱, 프로페서 X 등 다른 배우들도 이미 다른 스케쥴이 잡혀서 잠시만 나오고, 하차하는 식으로 스케쥴을 조정할 수 밖에 없는 등 기반도 엉망인 마당이라 수습하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 정신 없는 상황이었는데 당시 폭스는 사이클롭스를 신규 제작진에게 1편의 헨리 피터 가이리치처럼 그냥 대사로 사망했다고 처리하고 넘어가라고 요구하자 사이먼 킨버그가 그것만은 절대 안 된다고 극구반대해서 연인과 재회 후 실종처리되는 방식으로 바꿨죠.

    다행히 더 라스트 스탠드도(그리고 마찬가지로 최악의 유출 사태를 겪었던 울버린 오리진도, 폭스가 제작비는 삭감시키면서도 각종 간섭으로 수많은 요소 삭제 및 재처리를 강요당해 삭제판이 개봉되버린 더 울버린 등 다른 시리즈도) 여러 악재 속에 전작이 벌려놓은 떡밥들까지 회수하느라 수습하느라 고생했는데도 나름 성과를 보이고 흥행도 당시 시리즈 역대 1위를 기록하며, 2차 시장들에서도 1억 달러가 넘는 추가 수익을 올리며 공중분해됐을지도 모를 시리즈를 계속 지속시킬 수 있게 해주고, 3편, 울버린 오리진이 연속으로 성공하니 폭스가 원래 여러 제작진을 거치며 리붓으로 계획해 매튜 본에게 감독직을 제안한 퍼스트 클래스를 중간에 프리퀄로 노선을 수정하며 1편과도 설정 오류가 생기는 등 꼬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평도 흥행도 성공했고, 더 울버린은 폭스가 물가도 오른 마당에 제작비 등 지원도 대폭 줄이면서도 수십군데 가위질 및 재처리 강요하며 작 중 울버린처럼 약화된 상태로 사지에 내몰았지만 평도 좋게 받고, 지원사격도 약해진 여러 악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4억 1700만 달러를 돌파해 더 라스트 스탠드에 이어 당시 시리즈 중 두번째로 높은 흥행 성공을 이뤄내 흥행도 초대박을 거두며 작중 내용처럼 울버린이 다시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다음 시리즈로의 교두보까지 해낸 근성의 승리작 중 하나가 되었죠. 덕택에 신바람 난 폭스도 곧장 휴 잭맨과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울버린 3편도 준비에 들어갔지만 얼마 전 맨중맨 휴 잭맨은 본인의 현실을 직시하는 조크를 한건지 원작의 여러 스토리라인들을 고려 중이지만 "올드맨 로건"을 실사화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인터뷰도 가진 듯(...)

    폭스 측에선 킥애스 실사판으로 한창 주목 받던 매튜 본을 퍼스트 클래스 감독으로 캐스팅하기 위해 X-MEN 리붓할 기회 주테니 감독직 맡아달라고 부탁했고(When Fox offered Vaughn the "chance to reboot X-Men and put your stamp all over it", he first thought the studio was joking, but accepted after discovering that it was to be set in the 1960s Douglas, Edward. "Exclusive Interview with X-Men: First Class Director Matthew Vaughn". Superhero Hype. Retrieved June 5, 2012.) 더 라스트 스탠드(3편), 울버린 오리진도 여러 악재 속에서도 연속으로 성공한 이후 이후 여러명의 제작진 및 작가진도 참가하며 만들었는데, 잭 더 자이언트 킬러 만드느라 중간에 하차해 프로듀서로 간접적으로 참여한 싱어는 비록 1편과도 설정 오류 나지만 퍼스트 클래스를 개봉 전부터 프리퀄이라고 홍보하며 꼬인 감도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

    물론 실은 그냥 마케팅 차원에서 폭스가 시킨 멘트를 싱어가 그대로 말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폭스가 발매한 퍼스트 클래스 블루레이에 수록된 스페셜 피쳐 영상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리처드 도너의 부인 로렌 슐러 도너가 생각한 아이디어이며 여러 작가들 및 스탭들의 노력도 있었고, 영화끼리 일관성이 있게 노력했다는 등 "다들 참 잘했어요 하하호호" 등의 내용 위주로 수록됐고, 마케팅 차원에서도 프리퀄로 홍보했으니 사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을지까지는 불명. 저도 스페셜 피쳐의 내용만으로는 좀 헷갈려서 나중에 글로도 쓸겸 해서(...) 다른 내용도 확인해보며 정리해보니..

    2000년대 초반에 로렌 슐러 도너(리처드 도너의 부인이자 X-MEN 실사판들 프로듀서)가 X2 제작 중에 퍼스트 클래스의 원안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자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동감하며 논의했고, 그 후 자크 펜이 감독 및 각본을 맡는 스핀오프가 기획되었다가 안타깝게도 중단, 대신 쉘든 터너가 매그니토 스핀오프의 초안을 작성했는데, 과거의 매그니토가 나치 전범들에게 복수하려다 프로페서 X를 만나는 내용을 다루는 프리퀄이며 이후 퍼스트 클래스에도 영향을 줘서 퍼스트 클래스의 공동 원안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그리고 감독은 데이빗 S. 고이어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2007~2008년 미국 작가노조 파업로 보류 되면서 고이어가 감독을 맡는 것은 무산됐습니다. http://variety.com/2007/film/news/fox-marvel-move-on-magneto-2-1117963871/

    이후 사이먼 킨버그 역시 원작 코믹스의 퍼스트 클래스를 바탕으로 실사화하자고 20세기 폭스에 제안했고, 다만 제안한 본인도 트와일라잇 등과 비슷한 패턴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각색하길 원했고, 킨버그와 도너 둘 다 새로운 능력과 비쥬얼의 캐릭터들의 협주곡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 후 2008년에 조시 슈워츠 등이 각본을 맡았고(다만 아래처럼 여러 과정이 생겨서 이쪽과는 다른 내용이 영화에 쓰인 듯) http://variety.com/2008/film/news/fox-josh-schwartz-mutate-x-men-1117996099/ 이후 2009년에 브라이언 싱어도 참여해 트리트먼트를 썼으나 잭 더 자이언트 킬러 감독을 맡으러 하차해 프로듀서로서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제이미 모스가 각본을 만들었습니다.(다만 퍼스트 클래스의 악역으로 헬파이어 클럽을 출연시킨 것은 스페셜 피쳐 영상에 따르면 로렌 슐러 도너의 아이디어였다고 합니다.)

    이어서 잭 스텐츠와 에슐리 밀러 역시 각본에 참가했고, 스페셜 피쳐에 따르면 이 둘의 노력도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 두명의 긴장상태 사이에 어울리는 다른 캐릭터들과 스토리라인들을 잡는데도 공헌한 것으로 나옵니다.

    매튜 본은 킥애스 실사판을 만들고 얼마 안 되어 퍼스트 클래스 감독으로 캐스팅되어 쉴 틈 없는 스케쥴을 보냈는데, 퍼스트 클래스를 제임스 본드같은 첩보물 및 존 프랭컨하이머의 작품들같은 분위기로 만들기를 원했던 매튜 본은 기존 각본을 그의 각본가 파트너 제인 골드먼과 함께 다시 쓰며 새로운 캐릭터들을 추가하고, 기존 캐릭터들 관계도 수정했습니다.(예를 들어 원래는 프로페서 X, 매그니토, 모이라 맥태거트가 3각관계였던 것도 수정한다든지)

    이 과정에 원작에도 나온 뮤턴트가 생겨난 이유들 중 하나인 방사능이라는 컨셉도 스토리라인에 포함됐습니다.(물론 원작에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던 것으로 나오지만)

    2011년 당시에도 매튜 본은 매그니토가 조종한 마법의 총알이 JFK의 암살에 관여됐다는 후속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http://screenrant.com/xmen-first-class-sequel-ideas-schrad-117120/ ) 반면 로렌 슐러 도너는 라스트 스탠드 (2006년) 당시부터 X4, X5의 아이디어로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실사판을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혀온 상황이었죠. 그 이후 2012년에 후속편은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됐고, 그 직후 공식적으로는 매튜 본은 후속편 감독직에는 하차하는 대신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고, 같은 폭스에서 같은 마블 계열의 원작을 실사화시킨 "시크릿 서비스"의 감독직을 맡은 것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부분입니다.

    이번 데오퓨 실사판에선 감독 본인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조언 받은 멀티버스 떡밥을 인터뷰에서 언급하더니, 자세한 연대기는 이번에 엠파이어 매거진에 인터뷰와 함께 공개된 수정된 연대기를 참고해주시고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phero&no=38898 ) 물론 일부 오류는 여전히 남았지만(...) 이번에 1800년대~1973년까진 내용 공유하다가 1973년의 역사 변경 시도를 기점으로 시리즈를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희망적인 역사로 수정하는 정도로 처리해서 이제 기존 시리즈의 설정과 연결되는 작품이든, 새로운 설정의 작품이든 자유롭게 만들어질 수 있는 새 판(?)이 만들어졌더군요.

    물론 현재 폭스의 계획 상으로는 "그 팬서비스 장면" 관련 전개를 설명해줄 작품을 한동안은 보긴 힘들 것 같고, 후속작인 아포칼립스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할 것이란 계획까진 공개됐더군요. 물론 영화라는 것이 감독의 의향과도, 프로듀서의 의향과도, 심지어 영화사 폭스도 자신들의 계획을 중간에 변경, 수정, 번복하던 경우도 있었으니 영화는 개봉 전까진 모르는 일입니다만(...)

    2014.06.11 12:18 신고
  14. <투머로우>김기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제 댓글은 묻히는 건 아닌지...^_^
    새삼 궁금한 것은 미국애들은 이렇게 잘 만드는데...
    일본애들은 왜 이렇게 원작만화를 영화로 컨버전하는 데 약한 걸까요?
    얼마 전 우연찮게 <흑집사> 영화판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렵니다!!

    2014.06.12 10: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약하다기 보다는 시장 자체의 왜곡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헐리우드 처럼 블록버스터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겨냥하는 작품을 굳이 만들 필요없이 내수시장만으로도 어지간한 작품들은 수익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즉, 허접하게 만들어도 극장개봉에서 못 거둬들인 수익을 부가판권 시장을 통해 어지간하면 회수가 가능한 구조라 그리 많은 자본을 투입할 필요을 못느끼는 것이겠지요.

      오히려 일본영화가 드라마 장르에서 강세를 보이는 걸 보면 이는 단순한 기술력의 문제라가 보단 특촬물 같은 영화에 길들여진 장르물에 대한 접근법의 차이일 뿐 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나 [굿,바이] 같은 영화들 보면 드라마 뽑아내는 솜씨나 완성도는 헐리우드에 버금갑니다.

      2014.06.12 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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