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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와 마블 코믹스 및 그 밖의 그래픽노블과 코믹스를 닥치는대로 영화화하는 헐리우드에 질새라 이에 못지 않은 막강한 콘텐츠를 지닌 일본에서도 이제는 레전드라고 불려도 좋을 인기 애니메이션들, 이를테면 [신조인간 캐산]나 [데빌맨]. [얏타맨], [철인 28호] 같은 작품들을 꾸준히 실사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좋습니까. 이 모든 노력들이 하나같이 망작인 것을. 갈 수록 승승장구하는 마블 계열의 히어로 무비나 툭 하고 튀어나온 [다크 나이트] 삼부작과 비교할 수 조차 없는 그런 작품들로 원작의 이름이 더렵혀지고 있단 말이죠.

마츠모토 레이지의 야심작 [우주해적 캡틴 하록] 또한 2008년에 1억 달러짜리 실사판 프로젝트로 일본과 한국, 미국의 합작형식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작자인 레이자가 자신의 허락을 받지 않고 제작을 진행했다며 발끈하는 바람에 국제적인 망신을 사게 되었죠. 뭐 원작자 입장에선 자신의 작품이 어정쩡한 상술때문에 난도질당하는걸 눈뜨고 봐줄 수가 없었을 겁니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 Toei Animation Company. All rights reserved.

그래서 일까요? 토에이에서 직접 실사판이 아니라 CG 애니메이션으로 방향을 잡은 건 아무래도 이 분야만큼은 일본의 기술력이 헐리우드에 밀리지 않는 영역일테니 말이죠. [파이널 판타지]로 기세좋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시원하게 말아 잡수긴 했어도 머리카락 한올 한올에 얼굴의 기미까지 표현한 기술력만큼은 인정할만하지 않습니까?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캡틴 하록]은 지구로 돌아가려는 우주 이민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지구 연방과의 대전인 '컴홈전쟁' (분명 자막에는 '홈 커밍'인데...)이 끝나고 10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구는 접근할 수 없는 불가침 영역으로 지정되어있고, 100년전에 지구 연방을 위협했던 숙적 하록은 여전히 우주를 배회하며 지구의 원로들로 구성된 가이아 위원회를 피곤하게 만들고 있죠. 이에 가이아 위원회는 아르카디아호에 첩자를 심어놓아 하록을 제거하려 합니다. 100년이라는 세월동안 늙지 않는 하록과 불가침 영역인 지구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첩자로 승선한 야마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 Toei Animation Company. All rights reserved.

CG로 재탄생한 [캡틴 하록]은 스스로를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TV판의 설정인 이른바 '레이지 버스'와 분리시킵니다. 원작에서의 주요 갈등인 마존과의 대결은 빠져있고, 대신 지구로 돌아가려는 하록과 이를 막으려는 지구연방과의 싸움이 영화의 핵심 내용이죠. 아르카디아호의 메인 컴퓨터에 이식된 토치로의 사연도 변형되었고, 당연히 에메랄데스도, 마유도 그 밖에 레이지버스를 연결하는 어떠한 캐릭터나 설정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1회성 관객에게는 간결해서 좋을지 몰라도 하록의 오랜 팬들이라면 꽤나 분개할만한 일입니다.

하긴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캡틴 하록]의 짜임새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일본 특유의 허세가 잔뜩 들어간 슬로우 모션과 현란한 화면빨로 작품을 도배하다시피 하지만 이를 받쳐주는 스토리나 개연성이 부실하다보니 마치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의 동영상을 이어붙인 느낌이 들지요.

ⓒ Toei Animation Company. All rights reserved.

여기에 선문답스런 대사의 남발로 인해 어른들을 위한 작품도 아이들을 위한 작품도 아닌, 타겟이 어정쩡한 작품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단점이 꽤 많은 작품임에도 기술적인 완성도만큼은 괜찮습니다. 어찌되었건 3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만큼 스케일이나 비주얼적인 쾌감은 우수하니까요.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트렌드인 다크 히어로물에 걸맞는 하록의 캐릭터를 낭비한 건 정말 아쉽습니다. 이 모든 사단이 그저 죄책감에 사로잡힌 허세남의 망상과 속죄의 여정이었음을 알게 되는 순간의 허탈함이란... '나의... 하록은... 이렇지... 않아' 라는 중얼거림이 절로 나오더군요. 한가지 위안이라면 실사 배우들이 코스프레 놀이를 펼치는 것보다는 그나마 미형의 캐릭터로 리모델링 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보는 게 조금 더 낫다는 정도일까나요. (따..딱히 케이의 서비스씬을 두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_-;;;)

P.S:


1.무려 '제임스 카메론이 극찬한 영화'라는데 도대체 카메론이 어느 자리에서 무엇 때문에 그렇게 칭찬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전무하더군요. 그냥 이런건 카더라 통신 이상의 의미는 없는 듯.

2.류승룡의 더빙에 대해 말이 좀 많던데 뭐 배우들의 성우 더빙 논란이 하루 이틀은 아닙니다만... TBC 시절의 하록 성우는 기억이 잘 안나고,  [은하철도 999] 극장판의 성우는 신성호씨인데, 내심 이분이라도 캐스팅 되길 바랬습니다. 뭐 일본에서도 오구리 슌이 하록을 맡았으니 제작진도 애초에 성우쪽으로는 오리지널리티를 살릴 생각이 별로 없었나 봐요.

3.역시 이런 CG 애니메이션 계통에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는 [파이널 판타지 7 AC]인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허세작렬 비주얼와 선문답 대사들로 점철되어 있지만 팬심에 충실하고, 무엇보다 작품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단 말이죠.

4.한국에서는 얄궃게도 [독수리 오형제] 실사판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었더군요.... 이건 괴작열전으로....허허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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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세와 선문답....아...
    제가 몇몇 일본 애니를 보면서 마음에 안들었지만 표현하기 힘들었던 점들이 두단어로 요약 가능하군요. ㅋ

    2014.03.04 12:2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입니다 Draco님. 뭐 이 두가지 요소 빼면 일본 애니가 아니죠. 문제는 이게 먹히느냐 안먹히느냐의 차이일 뿐. [천원돌파 그렌라간]은 여기에 열혈이란 요소를 더해서 대박을 쳤지만요.

      2014.03.04 13:38 신고
  2. 김효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떳다!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좀 짧은 것이..... 페니웨이 님도 많이 실망하셨나봐요. 목소리에 대한 언급도 하셨는데 류승룡..... 하록이 그냥 중년 아저씨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갓챠맨 실사판이 국내 개봉을 하긴 했데요? 공식 트레일러만 봐도 초절정 궁극의 괴작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아직 캡틴하록의 충격에서도 벗어나질 못한 상황인데, 호기심의 유혹이란.... 안봐야하는데.... 괴작열전 기대하겠습니다.

    2014.03.04 15:3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초반 20분은 좀 쫄았어요. 비주얼이 기대 이상이어서... 근데 내용이 갈수록 망필... ㅜㅜ 아 이런 이야기를 또 보고있어야 하나 싶은것이... 참 일본도 소재가 정말 없긴 없구나 싶더군요.

      2014.03.04 16:25 신고
  3.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주해적 코브라'를 CG영화로 만들면 재미있을것 같은데 이건 계획이 없는건지... (몇년전에 남코에서 만든 코브라 건슈팅 게임은 재미있었는데)

    2014.03.04 18:2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라냐]의 알렉상드르 아자 감독이 실사판을 진행했다가 엎어졌죠. 감독 본인은 포기하지 않은 모양이던데... 실사영화에 대한 투자자의 판단이 어떤지 잘 알 수 있는 단면이랄까요

      2014.03.05 08:40 신고
  4. RGM-7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갠적으로 일본 CG물로 그나마 나았던 게
    건담 이글루 같아요(아.. 중력전선은 존재하지 않는 겁니다!)
    그냥 2g 애니로 거슬러가도
    리메이크 해서 좋았던 게
    사이보그 009(극장판 말고요!!!!!), 보톰즈 페일젠 파일, 캐샨 신즈 정돕니다.

    다행히 하록에 대해 애정이 없던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네요.

    2014.03.04 19:38 신고
  5. 카미유 랑그레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획 단계에선 상당히 기대했었지만, 아르카디아호의 그 괴랄한 디자인 센스 덕분에 기대치 대폭 하락,,,,다행스럽게도 섬나라 개봉후 평들도 최악이라 안심하고(?) 패스했습니다.

    한국판 하록 성우하면 아무래도, 고 장정진 성우님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ㅠ.ㅠ.

    2014.03.04 21:20 신고
  6.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니버스 및 비디오판에서도 신성호 씨가 하록을 연기하셨죠

    그리고 애꾸눈 선장이란 제목으로 80년대에 방영한 케베스판에선 고인이 된 장정진 님 ㅜ ㅜ이 열연.

    그리고 80년대 혹성전쟁(내 청춘의 알카디아 비디오판 제목으로 대영 비디오에서 2부작으로 출시)에선
    짱구아빠^ ^ 오세홍 님이 열연하셨죠

    2014.03.05 00:1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우를 잘 정리하셨군요. 개인적으로는 장정진 성우보단 신성호씨의 마초적인 목소리가 더 맘에 듭니다^^

      2014.03.05 09:41 신고
    • BeamKnigh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영 비디오에서 나온 게 오세홍 성우가 출연했었다고요?
      제가 본 대영 비디오에선 신성호 성우가 출연했었는데요.

      2014.03.12 00:11 신고
  7.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턴가 이런 리메이크작들에는 관심을 안 가지게 되더군요. 뭐 줄줄이 망작이니... 크크
    '파이널 판타지'에 대한 페니웨이님의 평가에는 완전 동의합니다.
    스토리는 하품나는 이야기였지만 기술력은 정말...
    당시에 학생이었는데 CG 전공 교수님이 수업시간 중에 엄청난 기술이라며
    칭찬과 감탄을 늘어놓으실 정도였습니다. 그 수업 이후에 다시 한 번 볼까 생각은 했었는데
    그러고 싶진 않더군요... ^^;;;;

    2014.03.05 10:0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판7 AC]의 여파는 상당했죠. 당시 루리웹 장터의 파판7 중고가가 확 뛰었을 정도니... 나중에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뮤비가 이걸 고대로 표절한건 함은정. 껄껄.

      2014.03.05 14:36 신고
  8. 이런십장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임스 카메론이 극찬한 cg"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케이블 vod에 자막과 더빙둘다 올라와 있긴한데, 양국이 모두 연예인 더빙이라고 하니.. 아무거나 봐도 상관없을까요. 아니면 '원어국 보정효과'로 일어부분이 더 괜찮아 보이는 착각이 들수도 있으니 일어버전이 나을까요.=_=;;

    2014.03.07 07:33 신고
  9. 어익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애니메이션에 이런저런 연예인들 성우로 그만 썼으면 합니다
    정말 전문 성우랑 수준차이가 너무 나서 화가날 정돕니다

    2014.03.07 15:43 신고
    • 볼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예인을 성우로 쓰는 데 기준이 필요하다는 게 정답이겠죠. 헐리웃 애니메이션에 배우 종종 쓰는데 꽤 잘 뽑히는 걸 보면요. 우리나라는 그때그때 이슈가 되는 사람을 아무런 검증없이 쓰는 느낌입니다.

      2014.03.07 22:3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한국 성우계의 토양 자체가 고사직전이라... TV에서 더빙외화 방영을 거의 안하다시피하고 나서부터는 거의 초토화 상태죠. 일본만해도 블루레이 한편에 더빙판을 버전별로 넣어주는데, 한국은 더빙판 발매가 가뭄에 콩나듯이니...

      2014.03.10 09:51 신고
  10. 이준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고 장정진님은 그때는 초짜였는데... 의외로 메인 캐릭터를 잘 잡았다는 평이지요. 지금은 고인이니까 뭐 어떻게 안되어도

    2. 비디오판은 짱구 아빠 오세홍님이었는데. 워낙 이쪽 물건이 저예산을 달리는 터라 좀 그런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은영전의 수많은 인물 중복 더빙중에 오벨슈타인 목소리에 가까와서 좀 깼지요.

    3.투니버스판은 초판은 비디오를 그대로 틀어주는 바람에(!) 오세홍씨였다가 자체 더빙으로 바뀌면서 신성호씨가 했습니다. 이 인연으로 이후 은철 극장판등등에서 우정 출연하는 하록도 모두 이분이 독식했지요 ㅎㅎ

    4. 하록의 젊은 시절인지 조상인지(!) 대략 궁금한 청춘의 아르카디아 MBC판은 아마 박일씨였을겁니다.(이건 보다가 말다가 해서리 ㅎㅎ) 참고로 하록의 조상인 프롭기 몰고 다니는 사람은 김기현(!).

    결론: 류승룡씨 더빙은 싫었어요 ㅠㅠ 차라리 신성호씨나 오세홍씨를 기용해야지 ㅠㅠ

    2014.03.08 15:0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성우 정리에 감사드립니다. 박일씨가 하록역을 맡은건 저도 처음 알았네요. 은근 잘 어울렸을지도...

      2014.03.10 09:53 신고
    • 네모선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MBC 극장판 하록의 성우는 박일씨 아니고, 손원일씨 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중후한 느낌보다는 젊은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던... 그당시 손원일씨가 주인공역을 많이 맡으셨었죠^^ 0083의 코우역할도 맡으셨었고...

      2014.03.10 11: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새로운 정보. 코우 우라키의 손원일씨도 잘 어울렸는데 하록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2014.03.10 13:43 신고
    •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일씨는 은철999 TV판 '시간성의 해적'에서 딱한번 하록을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투니버스판은 오세홍씨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신성호씨라는 분이 계셔서 어라라? 했더니만 도중에 바뀐 거였군요. 신성호씨는 은철999 극장판 더빙이나 DNA특공대(다나사이트 999.9) 등에서도 하록을 맡으셨습니다.

      2014.03.11 23:14 신고
  11. SMIT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의 트랜드는 추억능욕인것 같아요..

    그나마 로보캅 4k 리마스터판이 위안이 되어주고 있네요.

    2014.03.08 20:26 신고
  12.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술력은 참 좋은데 이상하게 일본은 3D애니메이션은 별로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제일? 재미있게 본건 FF7AC인데;;;

    2014.03.10 21:23 신고
  13.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얏타맨 실사판은 도론죠가 너무 맹탕인 것만 빼면 괜찮은 편이었죠.
    다만 원작재현을 너무 잘해놔서 그 촌스러움을 견딜 수 있는 사람에게만 괜찮다는게 문제(...)
    그래도 캐산이나 갓차맨처럼 이도저도 아닌 실패작은 아니고요;;

    2014.03.11 23:16 신고
  14. BeamKnigh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청춘의 아카디아'라면, 하록의 선조가 복엽기로 험준한 산맥을 넘는 게 도입부고,
    중간에 또 다른 하록의 선조가 제2차 세계대전의 독일군 전투기 조종사로 나오는 거 맞죠?
    하록이 원래 애꾸눈이 아니었는데, 마야를 구하려다가 광선총에 맞아 오른쪽 눈을 잃는 장면도 나오고요.
    그럼 제가 초등학생 때 봤던 대영팬더 비디오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도 상/하로 나왔었는데, 거기선 신성호 성우가 하록 역을 맡았었거든요.
    참고로 마야 역에 최수민 성우, 나중에 하록과 맞장을 뜨는 마존 함대의 사령관에 강구한 성우,
    그외 노민 성우 등등이 출연했었습니다.
    나중에 재더빙돼서 다시 나오기라도 했나 보죠?

    그나저나, 우리말 더빙판에서 제일 어색한 연기를 들려 준 건 다름 아닌 류승룡이었습니다.
    하록의 이미지와 정말 안 어울리더군요. 하록이 무슨 동네 아저씨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광해'에서 허균을 연기한 것처럼 근엄한 목소리로 연기했어야 했는데,
    하록의 목소리를 듣는 내내 '불신지옥'의 형사 아저씨가 떠올랐습니다. ;;;
    정말 보는 내내 '신성호 성우를 섭외하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반면, 우려를 많이 했던 김보성의 성우 연기는 의외로 캐릭터에 상당히 잘 어울리더군요.
    캐릭터가 김보성의 이미지와 비슷한 것도 있었지만, 일단은 연기가 잘 맞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원어판의 일본 성우 목소리도 김보성의 연기와 꽤 비슷하더군요.

    2014.04.02 01:37 신고
  15. r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하록선장을 어렸을때 부터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좋아했었습니다만

    극장판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어렸을때의 상상속의 현실을 잘 살린 비쥬얼

    특히

    케이

    케이

    케이

    케이

    만으로 볼 가치가 있습니다!!

    2015.03.17 2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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