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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94

칠드런 오브 맨 -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미래의 새로운 해석

인간은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 과거의 선례를 관찰하고 현재에 비추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고작일 뿐이다. 아마도 알 수 없는 세상이 인류를 기다리기에, 미래의 세상에 대한 온갖 '상상력'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되어 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다크 시티]같은 어둡고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미래관을 포함해서 [매트릭스]나 [브라질], [브이 포 벤데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우리의 미래는 낙관적이기 보다는 비관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다시한번 우리의 미래를 암울한 세계로 바꾸어 놓는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세상.. 말 그대로 인류가 생식능력을 상실한 시대로 우리를 안내한다. 상상하여 보라. 아이가 없는 세상이란 어떤 것일런지를. 그야..

영화/ㅊ 2007.06.26

스파이더맨 3 - 역시나 3명의 악당은 무리였다

이젠 슈퍼맨이나 배트맨을 뛰어넘는 프랜차이즈 영화로 자리잡은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1,2편의 폭발적인 흥행성공으로 3부작 기획이 당연시되었던 작품이니만큼 초유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3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전세계적인 화제거리였다. 그리고 전세계 최초개봉이라는 빅 이벤트성 홍보방침에 의해 다름아닌 한국에서 [스파이더맨 3]가 개봉되었다. 물론 그 흥행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딱히 상대가 될 만한 경쟁작도 없는데다가 5월효과로 인해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그들의 선택은 당연히 [스파이더맨 3]다. 그렇다면 이렇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스파이더맨 3]가 과연 기대만큼의 만족감을 주는 영화였을까? 현재 각 영화사이트에서는 [스파이더맨 3]에 대한 호불호가 매우 ..

영화/ㅅ 2007.06.24

미녀와 야수 - 월트디즈니의 전성시대를 예고하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겉으로가 아니라 내면의 마음속에 존재한다- 월트디즈니의 극장용 장편만화가 재기에 성공하고 국내에도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것은 아마도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원작의 비극적인 엔딩을 헐리우드식 해피앤딩으로 과감히 각색하고 디즈니 특유의 뮤지컬적인 요소를 첨가해 완성한 대작으로서 이 작품을 시작으로 디즈니는 다시금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1년만에 단 한편만 내놓아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한 디즈니의 역작들은 '인어공주' 이후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언 킹' 등으로 이어져 이후 몇 년간 애니메이션 산업에 있어서는 단연 독보적인 존재였다. 이번에 소개할 '미녀와 야수'는 아마도 디즈니의 역사에 있어서 단연 ..

오션스 13 - 완소남들의 퍼레이드, 그 세번째 이야기

2007년 여름시즌의 빅3로 불리던 [스파이더맨 3],[슈렉 3],[캐리비안의 해적 3]가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 주어서 인지 시리즈 3편은 "식상한 영화'라는 고정관념이 생길만도 한데, 이런 와중에 또 한편의 3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름하여 [오션스 13]. 잘 아시다시피 이 작품은 스티븐 소더버그가 감독하고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등 웬만한 영화들에서 원톱 주연이 가능한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득실대는 초호화 캐스팅 영화다. 옛날에야 [타워링]이나 [머나먼 다리]같이 호화 캐스팅을 한 영화가 꽤 많았지만 스타들의 개런티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요즘은 이런 영화를 접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면에서 오션스 시리즈는 눈길을 끈다. 오션스 시리즈의 매력은 이와 같이 스타들이 한 영화에 출연한..

영화/ㅇ 200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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