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로딩중입니다.

괴작열전(怪作列傳)  No.2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통 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게 되면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속편에 대한 욕심이 생깁니다. 연간 수많은 영화가 제작되고 그 중에 만만찮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도 상당수가 있지만 그 누구도 영화에 대한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새로운 작품에 다시 도전하기 보다는 이미 검증된 작품의 속편을 통해 오히려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제작된 속편들은 대개 전편을 능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어떤 경우는 감독이 교체되거나 심지어 주연배우가 교체되는 일가지 발생하지요. 전편과 동일한 스탭과 배우로 간다 하더라도, '잘만든 속편'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난관이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같이 1편의 흥행여부를 떠나 애초부터 3부작을 계획하고 동시제작에 들어가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속편과 전편의 연계성이 매우 탄탄하며, 따라서 속편이라 할지라도 전편과는 별개로 작품성을 보장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제의 제왕]의 3편인 '왕의 귀환'이 아카데미를 싹쓸이 한 것은 그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지요.

ⓒ New Line Cinema. All Rights Reserved.

완성도 높은 시리즈 물의 표본. [반지의 제왕] 삼부작.


하지만 여전히 속편들은 전편의 흥행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속편들은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작년의 '빅3' 모두가 실망스러웠던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런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이 교체되었음에도 훌륭히 3부작을 마무리 지은 '제이슨 본' 시리즈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볼까요? 1988년 대한극장에서 개봉했던 [로보캅]은 (당시에는 대한극장의 70mm 스크린이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이었다능~) 여러 가지 의미에서 대단히 쇼킹한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스필버그식 SF영화에 길들여진 관객들로서는 '로보트 경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이니만큼 만화스런 캐릭터가 활개치는 슈퍼 히어로물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Orion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실제로 미국에서는 X등급의 논란이 있었던 이 작품을 한국에서는 '중학생 관람가'로 등급을 매기는 엽기적인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영등위... 참 이놈의 등급판정은 정말 골때립니다 ㅡㅡ;;) 덕분에 당시 중학생이던 필자 또래의 아이들은 이 작품을 '정당하게' 극장에서 접할 수가 있었는데요, 호러물이 무색할 정도로 과도한 폭력성이 점철된 [로보캅]은 그야말로 '스크린 테러'에 가까운 획기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당연히 이 작품은 화제가 되었고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는 엄청난 흥행성적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지껄인'의 압박. ㅡㅡ;;;


앞서 말씀드렸듯이 속편은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흥행에서 출발합니다. 제작사는 얼마 안있어 [로보캅 2]의 제작에 착수하는데요, 문제는 [로보캅]의 실질적인 일등공신이었던 폴 버호벤이 메가폰을 잡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대신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토탈리콜]을 선택합니다)

결국 [스타워즈 Ep.5: 제국의 역습]을 통해 무난한 속편 연출을 보여주었던 어빈 커쉬너 감독이 대신 감독으로 선입되었는데, 문제는 [로보캅]에서 이슈가 되었던 폭력성이 어빈 커쉬너 감독의 [로보캅 2]에 와서는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폭력의 정도가 전편에 비해 강화되었고 오락적인 요소가 대폭 보강되었음에도 [로보캅 2]는 전작만큼의 호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로보캅 2]는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속편이었으며, 그다지 실패한 속편으로 기억되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 Orion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과도한 폭력성이 도마위에 올랐던 [로보캅 2]


문제는 바로 3번째 작품에서 나타납니다. 연출자는 프레드 데커 감독으로 또한번 바뀌었고, 그나마 2편까지는 주연을 맡았던 피터 웰러마저 시리즈를 떠나게 된 것입니다. 제작진은 외모가 피터 웰러와 흡사한 로버트 버크라는 배우를 찾아냈지만, 사실 [로보캅]이 성공할 수 있었던건 피터 웰러가 진정한 '매소드 배우'로서 주인공 머피와 로보캅의 역할을 너무나도 훌륭히 소화해 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얼굴만 닮았다고 그의 연기력까지 따라할 수는 없는 것이었지요. '너훈아'는 어디까지나 '너훈아'이지 '나훈아'가 될 순 없는 일 아닙니까?

ⓒ Orion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로보캅 3]에서 주연을 맡은 로버트 버크. 피터 웰러와 많이 닮긴 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로보캅 3]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폴 버호벤 감독이 구축한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제작사는 [로보캅 2]가 불필요한 폭력성 시비로 구설수에 휘말린 것을 구실삼아 [로보캅 3]에서는 '아이들도 볼 수 있는' 수준으로 폭력 장면을 완화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따라서 '더티 해리'급의 터프한 형사인 로보캅은 그야말로 '온순한 경찰(?)'로 바뀌게 된 것이지요.


 

제작진은 [로보캅 2]가 왜 실패했는지 알고 있다. 너무나 잔인하고 인정머리 없는 액션에 관객들은 거부감을 느꼈으며...... 새로 기획된 [로보캅 3]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 개봉 당시 전단지의 문구 중에서..



 

물론 폭력성 짙은 영화가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로보캅 3]의 경우는 폭력을 배제한 가운데 그 빈 공간을 채워넣는 방법이 기가 막힐 정도로 유치하기 짝이 없다는 게 문젭니다. 어린아이와 손을 잡고 철거민 데모 행렬에 끼어있는 로보캅의 모습, 왠지 이건 아니다 싶지 않습니까? 비록 2편에서 많이 약화되기는 했으나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찾는 로보캅은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시민의 편에서 반란군을 조직해 대기업과 맞서는 인권운동가로 변신합니다. 이 어처구니 없는 설정은 매스미디어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인간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보캅]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것이었습니다.

ⓒ Orion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그에 더해 [로보캅 3]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부분은 바로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설정이었습니다. 로보캅이 무슨 '마징가 제트'입니까? 하늘을 날 수 있는 제트엔진을 장착시킨다는 것이야말로 로보캅을 만화속 주인공으로 전락시킨 만행이자, [로보캅]이라는 영화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무지막지한 이벤트였던 것입니다. 폴 버호벤이 추구했던 리얼리즘에 입각한 SF영화는 이로서 끝장나게 된 것이지요. 아무리 봐도 영화 [300]과 [신시티]의 원작자 프랭크 밀러가 [로보캅 3]의 각본을 썼다는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 Orion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더군다나 1993년에 제작된 영화치곤 특수효과도 조악하기 짝이 없어서 굳이 저럴거면 머하러 하늘을 날아다니는 씬을 생각해낸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뭐 로보캅의 적으로 등장하는 닌자 로봇은 그냥 애교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놈의 면상만 보면 짜증이 나서 말이죠. ㅡㅡ+

ⓒ Orion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지금까지 우리는 히트작의 속편도 잘못만들면 괴작이 되어 버린다는 명제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몇 년전인가 폴 버호벤 감독이 기존의 2,3편을 잊고 자신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제대로 된' [로보캅 2]를 만들겠다고 했던 것 같던데, 아직까지 얘기가 없는걸로 봐선 이 양반도 [로보캅]을 포기했나 봅니다. 하긴 이제와서 구제하기엔 너무 멀리 도망가 버린 시리즈가 되어 버린게 아닌가 싶군요.



2008/01/19  조조영화의 추억 - 로보캅2 선착순 증정 엽서세트를 받기까지


* [로보캅 3]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Orion Pictures. (혹은 이 회사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판권사)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로보캅 국내 개봉당시의 팜플렛(ⓒ 대한극장  All Rights Reserved.), 반지의 제왕(ⓒ New Line Cinema. All Rights Reserved.)

신고


▶ 저작권 관련사항 ◀

본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한 권리는 ⓒ 2007-2017 페니웨이™에게 있습니다. 내용 및 이미지의 무단복제나 불펌은 금지하며 오직 링크만을 허용합니다. 또한 인용된 이미지는 모두 표시된 해당 저작권자에게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서 발생하는 책임은 퍼간 사람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본 블로그의 이미지 컷 등의 사용에 대한 저작권법 준수는 해당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보캅 3도 가족영화로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 1-2편에 비해 떨어지는작품임은 분명합니다만

    2008.01.30 08:05 신고
  3. Typhoon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괴작을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로보캅 2는 그래도 로보캅 1에서 언급 된 '머피의 비극'이 어느정도 남아있었죠.
    윽박지르는 OCP와 아내(?)에게 거짓말을 해야하는 머피의 비애는 나름 기억에 남더군요.

    그렇지만, 로보캅 3는 터미네이터 3만큼이나 끔찍했습니다.
    더이상 로보캅은 인간으로서의 정체성 여부로 고민하지 않았으며...
    "정의의 강철 사나이 로보캅~ 하늘은 나는 정의의 용사~ 악당들을 무찔러라~"
    라는 식의 마상원+김국환 콤비의 주제가를 넣어도 될 정도의 스토리였지요.

    2008.03.04 14:17 신고
  4. Gun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편에서 보여준 팔다리 총맞고 잘려나가기, 경동맥 피분수 등에 이어 2편에서는 척수까지 뽑아내 로봇을 만들기, 마취안하고 산채로 수술(?)하기 등 그 폭력수위가 더욱 높아졌기에 2편도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3편은 이 뭐...지금까지 피칠갑 한건 뭐냔말이다~! 라는 욕이 절로 나오게 하더군요.
    여튼 당시에 부산살던, 극장에서 무척이나 보고싶어했지만 볼 수 없었던 어린이로써 지금 생각하면 이게 어떻게 중학생 관람가가 될 수 있는지 희한할 따름이지만 페니웨이님의 리뷰로 중학교대 비디오로 첨 봤을때의 충격(?)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

    2008.03.12 09:5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보캅] 1,2편의 등급판정은 지금으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지요. 말이 R등급이지 성인영화나 다름없는 폭력물을 중학생들도 보게 만들다니.. ㅡㅡ;;

      2008.03.12 10:06 신고
  5. 컬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보캅에서 떠오르는건
    1편에서 스타크래프?의 등장을 예언하는 장면.
    (20년 후쯤 임요환이 공식경기에서 '핵'한번 쓰면 환호하는 한국의 중고생들 ㅋㅋ
    정말 우리는 세기말을 넘어 영화에서 그리던 미래의 막장세상에 살고 있을지도...)
    2편에서는 우리나라 K1 소총의 등장...
    뭐 그정도인데요...

    로보캅 시리즈는 또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랄까요?
    ED-209의 움직임 + 살벌하기 그지없는 기관총난사 + 계단에서 구르기 + 어이없는 최후
    어이없게도 이블데드 시리즈와 오버랩 되더군요.
    요즘같은 최신 CG기술로 만들어지는.
    초당 60프레임의 부드러운 모션으로 움직이는 깡통들은 그닥 무서운 느낌이 안드는데...
    ED-209나 마약맞은 보캅이, 터미네이터1편의 껍딱벗은 터미네이터. 이블데드의 해골들.
    그리고 제가 영화사상 최고 최악의 엽기장면으로 인정하는
    로보캅2 프로토타입중 두번째로 등장하는
    스스로 머리 껍질? 화이바를 벗으며 앞으로 자빠지는 해골 보캅이 같은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의 크리쳐들은
    딱딱 끊어지는 어설픈 움직임과 아날로그 느낌이 합쳐져서
    특유의 공포? 엽기? 칠판에 손톱을 세워긁는듯한 거슬림이랄까요?
    뭐 그런게 느껴지더군요.
    영화에서 등장하는 스탑모션 애니메이션의 예술성으로만 따지면
    저는 로보캅1,2를 주저없이 최고라고 꼽고 있습니다.
    특히 마약쟁이 보캅이2는 잘못표현하면 우스꽝스럽기만 할수도 있었지만,
    그 정교한 로봇의 디테일과 움직임, 연출로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더군요.
    이 보캅이2 밑으로 등장한 얘들은 다 무릎꿇어야 합니다.
    최신 CG고 뭐고... 저 갠적으론 T-1000도 보캅이2의 포스에는 일초지적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레데터, 에일리언, T-1000, 여자터미네이터, 기타 최신CG로 무장한 잡 히어로들...
    아직까지 보캅이2의 아찔한 포스를 못넘고 있더군요...
    컨셉부터 죽이는 녀석이죠. 마약중독 로봇... ㅋ

    2008.04.03 07:06 신고
  6. 바람계곡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랭크 밀러가 정말 각본을 썼다구요? 와 믿겨지지 않네요...그 유명한 프랭크밀러가
    로보캅시리즈를 사장시켜 버린 장본인중에 한명이었다니....내년에 로보캅 리메이크가 제작에 착수한다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특히 서라운드 입체음향으로 들려지는
    로보캅의 둔탁한 발자국 소리가 어린마음에 어찌나 신기하던지 이 영화이후로 동네 삼류극장을 전전하던 내가 소위말하는 일류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죠
    영화는 일류에서 봐야해 하면서 소리가죽이거든....ㅎㅎ

    2008.05.27 17:55 신고
  7.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추가사항을 더 붙이자면 프랭크 밀러가 각본을 쓴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게 중역진들의 손을 거치면서 말 그대로 각본이 누더기가 되었죠. 그걸 본 프랭크 밀러는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지만 철저히 무시당했다고 합니다. 덕택에 2005년에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씬시티를 하자고 (엄청난 예의를 갖춰서) 제안하기 전까지 그는 자신의 원작에 대해 그 어떤 영화화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2008.07.17 20:08 신고
  8. t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정말 사랑했던 시리즈중에 하나인데, 로보캅이 나는것보다 용서가 안되었던건 루이스의 죽음.........사실 3는 제끼고 그 이후에 KBS에서도 했었고 비디오로 가끔 나왔던 TV판도 꽤 재밌었어요.

    참 지금 생각해보니 로보캅2가 잔인하긴 잔인하군요. 추석때 티비에서 방영하는데도 뇌와 척수까지 그대로 다 나왔던 기억이나네요.(낮이었는데도 말이죠)

    2008.07.29 14:01 신고
  9. 태수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영화 자체를 재밌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저 장면은 도저히 못 보겠어!!'하는 장면이 둘 있는데요,
    하나는 '링'에서의 사다코 등장씬, 또 다른 하나는 로보캅 1탄에서 머피 경관이 살해당하는 장면입니다.
    초등학교 때 극장에서 보는데 도저히 못 보겠더군요. (헉!! 난 어떻게 초딩 때 저영화를 극장에서 본 걸까?) 손으로 얼굴 가리고 고개 숙이고 있다가 다음 장면 넘어가고 나서야 고개를 들었답니다. 지금 보래도 못 볼꺼예요, 아마도...
    폴 버호벤은 이런 연출스타일('내숭 떨지마 짜식들아, 이런 폭력적인 게 인생이고 이런 잔인한 것이 사람의 본성이야!!'하고 말하는 느낌이랄까요) 때문에 영화를 잘 만든다고 생각하는 영화감독이지만, 같은 이유로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갖고싶지 않은 사람입니다.(친분 맺을 일도 없겠지만요.^^)
    참, 괴작열전에서 '쇼걸'을 다루실 생각은 없으신가 여쭤볼려고 했는데... 이 영화는 에로물이라 불가능하겠네요.^^

    2008.08.14 19:37 신고
  10. 최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듣기로는 로보캅을 만들었던 제작사에서는 현재 2010년대 개봉을 목표로 새로운 로보캅 속편을 준비중이라고 들었습니다. 내용은 냉동되었던 로보캅이 다시 깨어난 뒤의 활약을 그릴 예정이며, 내용이 로보캅3가 아닌 2에서 이어진다고 합니다.

    2008.10.10 17:20 신고
  11. 트래비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보캅편도 잘 봤습니다. 고딩때였던가, 3편을 비디오로 빌려보고 참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1편은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난다 쳐도, 2편은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특히나 엔딩 장면이

    너무나 박력있게 느껴져서 다 보고도 한참동안 심장이 두근두근 했었죠 ㅎㅎ

    2008.12.12 12:59 신고
  12. 여름바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보캅1편은 극장에서 두번 그리고 일년에 한번씩 비디오로 감상. 지금도 비디도 소장용 최고의 영화

    로보캅 테마음악이 걸작인데 아무도 이거 언급안하네요.
    영화 시작하고 30분정도나 되서야 로보캅이 등장하고 테마음악이 흐르는데 피가 쿵쾅거리던 기억^^

    2009.01.15 15:30 신고
  13. 지나가다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된 포스트에 글 남기자니 머슥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로보캅2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성격상 '평화주의적' 이라거나 '인간성 회복'같은 소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선지, 로보캅1편의 내용에서 핵심적이었던 '자신과 인간성을 찾아가는 머피'라는 캐릭터에는 별로 매력을 못 느꼈었어요.
    그보단 묵시록적이거나 비극적인 소재에 더 끌려해서, 2편의 마약을 사용한 로보캅2라는 아이디어에는 그야말로 무릎을 치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그 메카닉 디자인이란!! 1편의 이족보행 로봇을 더 좋아할 분이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론 영화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로봇 디자인이 로보캅2죠.
    그나저나 저도 1편은 극장에서 봤었습니다만, 제가 본 극장에선 머피 죽을 때 팔 날아가거나 나중에 화학공장에서 시체가 곤죽되는 장면 같은 건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나중에 AFKN에서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었죠. 2편의 척추뽑기나 잔인한 장면들도 비디오에서는 삭제되었었는데 역시 AFKN에서 다 확인할 수 있었고요......
    리메이크라... 그냥 개인적으론 안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B급 영화의 감성을 A급으로 칠하면 너무 매끈해지지 않을까요?

    2010.03.25 01:1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재미면에서는 [로보캅2]가 최고였습니다. 다소 잔혹하고, 꼬맹이를 악역으로 설정했다는게 불쾌하긴합니다만 1편과는 달리 푸른빛이 감도는 로보캅의 바디디자인은 정말 발군이었다고 봅니다.

      2010.03.25 13:00 신고
  14.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화가 메가쑈킹 고필헌이 어린 시절 어머니와 이거 극장에서 보러갔을때
    제목 덕에 아이들 위주 액션 SF영화로 알던 어머니가 입이 벌어졌다는;;

    하기야 주인공을 아주 총으로 난도질하고 ...꽤나 적나라한 폭력장면 충격이었죠

    2010.05.12 18:40 신고
  15.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 로드쇼 글을 보니 제작사이던 오라이언 영화사가 망하기 직전이라 사운을 걸었다

    그리고...

    결국 영화사는 망할 수 밖에 없었다 ㅡ ㅡ...

    망하지 않은 게 더 이상하지

    2010.05.12 18:4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로드쇼에 보면 [로보캅3]에 피터 웰러가 확정적이라는 기사도 올라왔었습니다. 뭐 그 당시에는 제대로 맞는 기사가 그닥 많지 않았던...

      2010.05.13 10:23 신고
  16.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뒷북인데 어빈 커쉬너 감독이 2010년 11월에 87살로 작고하셨군요.뒤늦게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1997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한국에 와서 멀리서나마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여담인데 프레드 데커는 이거 하나로 영화감독 00 됐거든? 신세가 되셨네요.

    2011.04.11 07:13 신고
  17. 상상력제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개봉했을 때 학교 결석하고 조조로 들어가서 저녁 5시 30분에 나왔었습니다.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한번보고 나가면 돈 아까울 거 같아서.......(제가 사는 동네는 이름만 극장이지 지정석도 없는 소극장 수준이라......)

    2011.11.19 11:34 신고
  18. COSMO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에서 로보캅이 하늘을 나는 장면이 효과가 얼마나 나쁘길래 심하게 욕을 먹는 건가요?

    2012.01.10 00:40 신고
  19. car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랑 무관한 예기라 죄송합니다만.
    게임도 시리즈를 끝장낸 속편 사례가 있는데 EA의 마이심즈는 2010년 스카이 히어로즈 이후로 시리즈가 안 나오는데 마이심즈 심들의 왕국 이후 시리즈(파티,레이싱,에이전트 등)들은 마이심즈라는 게임 프랜차이즈의 정체성을 뿌리체 뒤흔든 사례라고 봅니다.
    ps 로보캅의 경우는 영화로써 히트작이였는데 로보캅 3도 아예 시리즈를 끝장낸 사례로 분류될 정도면 원작의 정채성을 제대로 흔들어 버릴 정도(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설정,인간으로써의 정체성 고민의 부재 등)로 심각했으니......시리즈를 끝장낸 다른 사례는 없나요?

    2012.05.01 12:2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게임은 영화와는 판도가 조금 다른 편이라, 속편을 말아먹어도 다음 작품으로 회생하는 경우가 많죠. [툼레이더]같은 경우도 3편의 극악난이도가 엄청 구설에 올랐는데, 그럼에도 시리즈는 계속되었으니까요.

      2012.05.02 09:26 신고
  20. car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당시로 돌아가서 로보캅 3을 만든 오리온 스튜디오로 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면 로보캅을 가족용으로 만들 때 넣어야 했던 설정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처음부터 가족용이라는 아이디어는 생각해서는 안되는 아이디어였을지도 모릅니다......

    2012.06.11 16:24 신고
  21. 어익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 로보캅1탄이 초딩때였는데 월간 소년중앙 소년경향 등등소년잡지에 영화소개가 실릴정도로 메인타겟을 아동으로 잡았었습니다
    소년중앙에서는 로보캅과 악당로봇?ed-209의 결투 쪽으로 컨셉을 잡아서 영화소개를 해서
    로보캅과 ed-209의 대결이 무척이나 궁굼해졌었습니다
    더욱이 궁굼증을 더 증폭했던건 당시 로봇디자인치고 애들 만화가 아니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그럴싸한 로봇디자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중학생 입장 가였나요? 근데 초딩인 나도 그냥 출입이 가능했는데
    영화를 다 보기 이전까지 그냥 저는 로보트 나오는 영화로만 생각했지 스토리는 전혀 생각않고 봤습니다
    로보캅이 인간 경찰들에게 총을 맞고 도망가는 모습 등등에서도 전혀 불쌍하단 생각 들지도 않고 그저 로보캅이랑 ed-209 랑 싸우는 부분 언제 나오나 그생각만 하며 봤습니다
    영화 보기전부터 기대했고 무적포스 작살이었던 ed-209가 영화 종반에 허무하게 박살나는걸보고 짜증이 났던 어린소년이었죠
    한참후에 무삭제판을 보면서 알게 된건데
    당시 영화관에서 상영된건 잔인한 부분은 전부 삭제되어서 상영되었습니다
    머피가 잔인하게 사지육신이 터져나가는 장면도 없었고
    ed-209 고장 폭주 장면도 삭제되었더랬죠
    폭주하는거 같은데 갑자기 사람 죽어있고 상황종료로 넘어가 버렸다는
    공장에서 사람이 터져 죽는 씬도 없었구
    어? 극장에서 볼땐 이런장면 없었는데? 하면서 신기해하고 봤었죠

    2014.04.02 05:22 신고

카테고리

All That Review (1551)
영화 (421)
애니메이션 (113)
드라마, 공연 (26)
도서, 만화 (93)
괴작열전(怪作列傳) (149)
고전열전(古典列傳) (30)
속편열전(續篇列傳) (40)
슈퍼로봇열전 (7)
테마별 섹션 (114)
웹툰: 시네마 그레피티 (15)
원샷 토크 (21)
영화에 관한 잡담 (202)
IT, 전자기기 리뷰 (119)
잡다한 리뷰 (49)
페니웨이™의 궁시렁 (152)
보관함 (0)
DNS Powered by DNSEver.c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페니웨이™'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페니웨이™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NM Media DesignMyself!
페니웨이™'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