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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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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러분들 중에 슈퍼맨을 모르시는 분은 안계실겁니다.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슈퍼히어로이자, 가장 '미국적인' 영웅이기도 하지요. TV나 스크린에서도 수많은 리메이크를 거친 '슈퍼맨'이었지만, 어떤 의미로 볼때 '진정한 슈퍼맨'은 리처드 도너 감독의 1978년작 [슈퍼맨: 더 무비]를 통해서야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어린아이들을 주타겟으로 그저 공상과학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정도의 얄팍한 수준에 그친 히어로물과는 달리,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은 처음으로 고뇌하는 캐릭터를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이런 진지한 [슈퍼맨]은 흥행에서도 대성공하게 되었고, 크리스토퍼 리브라는 배우를 대스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하지만 동시제작에 들어갔던 [슈퍼맨 2]는 제작진과 마찰을 빚은 도너 감독의 도중하차로 인해, 상당히 애매한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후임으로 섭외된 리처드 레스터 감독은 도너의 진지한 슈퍼맨이 자신의 생각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고, 이를 코믹한 장면으로 대폭 교체하게 됩니다. 물론 조드일당과 대결하는 슈퍼맨의 이야기는 상당히 매력적인 것이어서 흥행에 성공하긴 하지만, 사실상 이때부터 [슈퍼맨]의 하락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리처드 레스터가 '온전히' 감독을 맡았던 [슈퍼맨 3]의 참패는 그 점을 뒷받침하고 있죠.

한편 제작자인 솔카인드 부자(父子)와 피에르 스팽글러는 연타석 홈런을 날린 [슈퍼맨] 시리즈에 매우 흡족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슈퍼맨]의 스핀오프이자, 여성버전인 [슈퍼걸]의 제작에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 D.C Comics. All rights reserved.


원래 [슈퍼걸]의 원작 코믹스는 [슈퍼맨]의 스토리와 매우 유사하며, 상호간의 연관성이 꽤 많습니다. 즉, 슈퍼맨의 모성인 크립톤 행성의 멸망 직전, 크립톤 행성의 한 지역인 아고(Argo)마을에 살고 있던 조엘 부부(슈퍼맨의 숙부겠죠)가 아직 어린 아이인 카라를 지구로 탈출시킵니다. 지구에 떨어진 카라는 입양되어 린다라는 소녀로 성장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초인적인 능력에 눈을 뜨게 되고, 남 몰래 사람들을 도와주다가 슈퍼맨으로 살고 있는 클락 켄트를 만나게 된다는 스토리지요.

ⓒ D.C Comics. All rights reserved.


따라서 애초에 [슈퍼걸]은 크리스토퍼 리브가 서브 캐릭터로, 악당 셀레나의 마법에 걸려 위기에 빠진 슈퍼맨을 연기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를 구하는 슈퍼걸로는 청춘스타 '브룩 쉴즈'가 캐스팅 물망에 올랐지요. 그러나 크리스토퍼 리브가 이 역할을 고사하고, 브룩 쉴즈의 캐스팅이 무산되는 바람에, 이 설득력 있는 초기 스크립트는 백지화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슈퍼걸역은 헬렌 슬레이터라는 무명의 여배우가 맡게 되는데요, 크리스토퍼 리브가 슈퍼맨을 위해 태어난 사나이듯이, 헬렌 슬레이터라는 신인은 슈퍼걸의 이미지에 딱 맞는 그런 여배우였습니다. 그 당시 스크린이나 로드쇼 같은 영화잡지에서는 그런 그녀의 캐스팅 소식을 대대적으로 다루었는데요, 그녀의 천사같은 미모에 반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요.

그밖에도 악당 셀레나 역에는 연기파 여배우 페이 더너웨이가, 그리고 슈퍼걸의 정신적 지주인 잘타 역에는 명배우 피터 오툴이, 카라의 어머니 알루라 역에는 미아 페로우가 출연하는 등 당시로서는 [슈퍼맨]과 마찬가지로 초호화 캐스팅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슈퍼맨 1,2,3,4]에서 모두 지미 올슨(클락 캔트의 신문사 기자)으로 등장했던 마크 맥클루어가 마찬가지로 지미 역을 맡음으로서 [슈퍼맨]과의 연계성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 TriStar Picture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감독으로는 [죠스 2]로 작품성은 논외로 치더라도 흥행은 성공시킨 지놋 슈와르크가 선임되었고, 음악은 원래 [슈퍼맨]의 작곡가로 물망에 올랐다가 스케줄 문제로 무산되었던 제리 골드스미스가 맡았습니다. 그 당시로선 막강한 캐스팅과 스탭으로 이루어진 [슈퍼걸]은 제작비만 5천만 달러가 투여된 대작이었습니다. 이 액수는 [슈퍼맨] 1편에 투입된 제작비와 맞먹는 금액이었지요. 그만큼 [슈퍼걸]에 걸었던 제작진의 기대가 컸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한발 앞서 개봉된 [슈퍼맨 3]가 신통찮은 흥행성적을 거두자, 워너측은 심각한 고민에 빠집니다. 비슷한 컨셉의 [슈퍼걸]를 개봉했다가는 흥행에 실패할 것이 불보듯 뻔한 것이었으니까요. 이렇게 막대한 돈이 투입된 [슈퍼걸]은 한동안 워너 브라더스의 창고안에 모셔두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 TriStar Picture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다행히도 트라이스타 픽쳐스에서 [슈퍼걸]의 배급에 관심을 보였는데요, 개봉의 조건으로 126분짜리 작품을 105분으로 대폭 삭제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슈퍼걸]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할 정도였습니다. 비평가들의 혹평은 둘째치고, 5천만 달러의 제작비 중 단지 1400만 달러에 그치는 성적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이는 최악의 슈퍼맨 시리즈라고 불리는 [슈퍼맨 4]의 1500백만 달러에도 못미치는 성적입니다. 오히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익은 이보다 좀 더 나았다고 하는군요.

이처럼 [슈퍼걸]이 막대한 지원을 받고도 흥행에 참패한 원인은 내용이 너무 '유치해서'였습니다. 오프닝 크레딧에만 1백만달러를 투입할 만큼 비주얼과 특수효과도 매우 뛰어난 편이지만, 유치찬란한 스토리라인은 도저히 눈뜨고 봐줄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이는 [슈퍼맨 3]가 기존의 리처드 도너식 진지한 캐릭터를 버리고 레스터식의 코믹한 이미지를 택한것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허풍섞인 슈퍼히어로의 이야기라도 애들이나 보는 영화로 만들어서는 곤란하단 얘기지요.

스토리가 얼마나 유치한가 한번 볼까요? 아고 행성의 주 에너지 원인 '오메가 해드론'을 잘타(피터 오툴 분)라는 인물이 몰래 가지고 나와 카라(헬렌 슬레이터 분)에게 잠시 맡깁니다. 호기심 많은 카라는 오메가 해드론을 가지고 놀다가 그만 우주로 날려 버리는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이 심각한 사태에 잘타는 자신이 직접 오메가 해드론을 회수하기 위해 나서지만 이보다 한발 앞서 카라가 우주선을 타고 출발합니다. (완전 사고뭉치 카라 ㅡㅡ;;)

ⓒ TriStar Picture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한편 오메가 해드론은 지구에 떨어져 우연히 셀레나라는 여자의 손에 들어갑니다. 셀레나(페이 더너웨이 분)는 직업이 '마녀'로서 지구 정복을 꿈꾸는 망상가이자 공주병 환자입니다. 그녀의 애인인 나이젤은 학교 선생인 주제에 역시 지구 정복을 꿈꾸는 황당한 인물이지요. 뒤늦게 지구에 도착한 카라는 린다 리라고 이름을 바꾸고 학생 신분으로 위장해 오메가 해드론을 찾는데 주력합니다.

오메가 해드론을 입수한 셀레나는 이 힘을 지구정복에 가장 먼저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한 눈에 반한 남자를 꼬시는데 사용합니다 ㅡㅡ;; 그녀는 오메가 해드론을 이용해 '최음제(?)'를 만들어 에단(하트 보크너 분)에게 먹입니다. 그러나 약기운이 너무 쎈 나머지 에단은 정신을 못차리는데, 셀레나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셀레나의 집을 탈출, 마을을 방황합니다. 그 와중에 셀레나가 다시 에단을 잡아오려고 포크레인을 동원하면서 도시는 쑥대밭이 되고 그 광경을 바라보던 카라는 슈퍼걸로 변신해 에단을 구출합니다. 때마침 정신이 든 에단은 린다로 돌아온 카라를 보고 한눈에 반해 사랑을 고백합니다. (최음제의 효과가 짱입니다요~)

ⓒ TriStar Picture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에단을 빼앗긴 셀레나는 질투에 사로잡혀 슈퍼걸을 팬텀존에 가두는데 성공하고, 여기에서 카라는 애초에 자신이 저지른 사고 때문에 팬텀존에 갖힌 잘타를 만납니다. 과연 슈퍼걸은 팬텀존을 탈출해 셀레나의 야욕(?)을 막을 수 있을까요?

대충 살펴본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슈퍼맨]에서 등장하는 렉스 루터, 조드 장군 등과 같은 막강한 악의 세력에 비해 [슈퍼걸]의 셀레나는 그 행동거지부터가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절대파워를 손에 넣고 고작 한다는 짓이 '남자꼬시기'라니....  이런 유아틱한 스토리 전개에 관객들이 욕을 퍼부은 것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 TriStar Picture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결국 [슈퍼걸]은 헬렌 슬레이터의 눈부신 미모가 아깝게도 결국 시리즈화 되지 못한채 사람들의 기억에서 신속하게 잊혀진 괴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괴작스런 데뷔작 덕분에 그녀는 큰 스타가 되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캐리어를 쌓았더군요. 2007년에는 TV판 슈퍼맨인 [스몰빌]에서 슈퍼맨의 엄마인 라라 역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참고로 [스몰빌]에서는 로라 벤더부트가 슈퍼걸인 카라 역으로 등장합니다.

ⓒ CW Television Network/ The WB Television Network. All rights reserved.

[스몰빌]의 슈퍼걸, 로라 벤더부트. (박스안은 라라 역의 헬렌 슬레이터)


비록 극악의 스토리 라인이지만 [슈퍼걸]은 꽤 많은 장점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원래의 계획처럼 크리스토퍼 리브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슈퍼맨]의 스핀오프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극 중 지미 올슨의 등장이나, 로이스의 동생 루시, 클락 캔트(혹은 슈퍼맨)가 자신의 친척이라고 여러번 말하는 린다의 대사 등 여러모로 이 작품은 [슈퍼맨]과의 연계성이 있는 영화입니다. 심지어 제리 골드스미스의 음악 중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슈퍼맨의 테마도 변주곡으로 사용될 정도지요. 따라서 [슈퍼맨]의 팬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임에는 분명합니다.

그 밖에도 [수퍼맨 1,2]에서 단순히 조드 일당을 가두는 것으로 그쳤던 '팬텀존'의 정체가 [슈퍼걸]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됩니다. 그곳을 탈출하는 장면이 후반부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눈여겨 둘 부면이죠.

ⓒ TriStar Picture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슈퍼맨]의 설정 가운데 하나인 팬텀존.


앞에서도 말했지만 [슈퍼걸]의 실패는 그 진지하지 못한 스토리 때문이었습니다. 캐스팅도 훌륭했고, 특수효과나 비주얼은 나무랄데 없었지만 역시 영화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슈퍼맨 리턴즈]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작품이 리처드 도너의 정통성을 계승한 '진짜 슈퍼맨'임을 수 없이 강조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 TriStar Pictures/ Warner Bros. All rights reserved.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운 헬렌 슬레이터.


어쨌거나 헬렌 슬레이터의 [슈퍼걸]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친 것은 참 안타깝습니다. 정말 대대적으로 홍보 (국제적인 홍보비용만 1천만 달러가 별도로 들었습니다 ㅡㅡ;;)에도 불구하고 지금 그 작품의 존재여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건 이 작품이 그 당시에 얼마나 괴작스런 영화로 남았는가를 실감케 하는 부분입니다. 그나마 DVD라는 문명의 이기를 통해 우리가 이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음은 정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슈퍼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TriStar Pictures/ Warner Bros.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슈퍼맨(ⓒ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All rights reserved.), 수퍼걸/슈퍼맨 코믹스(ⓒ D.C Comics. All rights reserved.), 스몰빌(ⓒ CW Television Network/ The WB Television Network. All rights reserved.)

* 김정대님의 슈퍼맨 탄생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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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보니 두번이나 보게 된 영화. 감독판이나 105분 버전이나 그게 그거였지만 말입니다.

    글은 쓰기는 했습니다만......뭐 할말은 없다는......

    2008.01.14 17:56 신고
  3. 비퍼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에 상당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어려서 그냥 재미있었나....

    지금 보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2008.01.14 19:46 신고
  4. inureye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뭔가 줄거리가 너무 인간적이에요 ㅠ_ㅠ

    2008.01.14 21:14 신고
  5. 페이비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건 몰라도 슈퍼걸의 미모하나 만큼은 뛰어나군요. 원래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될수록, 꼬이면 꼬일수록 프로젝트 내부의 사람들끼리는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진다더군요. 그 결과물이 이런 각본이겠죠. ㅎㅎ 그리고 난데없지만, 원더풀데이즈의 각본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고요. ㅋ

    2008.01.14 23:0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애니메이션은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한 수작이 나오긴 힘들겁니다. 기술적인 부면은 최고지만, 그걸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하다고 하더군요.

      2008.01.14 23:11 신고
  6.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달에 한번 정도 보는 영화입니다 ^^.

    언젠가는 재평가 받으리라 믿습니다...

    사실 마법이 등장한 최초의 슈퍼맨 영화거든요 (원작에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ㅎㅎ)

    2008.01.15 00:1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사장님의 애장품이었군요^^;; 사실 저는 마법이 등장하는 황당함이 이 작품을 더 우스꽝스럽게 만든거 같아서...^^;;;

      2008.01.15 08:24 신고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법이 우스워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도너의 방향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너가 지향했던 워낙 "현실적인"(verisimilitude인가?) 수퍼맨을 관객들이 본 상태에서 마법은 어떤 각도에서도 좋게 보일 리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2008.01.15 11:5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도너 감독의 슈퍼맨과는 지향점이 다르죠. 문제는 제작자들이 그걸 염두해 두지 않고 오로지 캐릭터성으로만 승부를 보려했기 때문이 아닐런지.. 암튼 여러모로 좀 아쉬운 작품입니다 ^^

      2008.01.15 11:58 신고
  7. 무명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잡지에 소개된 슈퍼걸 기사 스크랩도 하며 개봉만 기다렸었는데 결국 TV로 본 기억이 나네요 근데 스몰빌에서 '라라'가 수퍼걸이었다니 전혀 상상도 못했네요 분명히 봤는데 옛날 그 모습은 아니네요

    2008.01.15 09:39 신고
  8. 거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행의 실패는 슈퍼걸로 등장한 배우의 매력부족이라고 생각하는데요..수려한 외모에 연기도 그럭저럭..내용이 유치하다구요..슈퍼맨 씨리즈는 모두 유치하고 찝찝하게 코믹하던데..왜 슈퍼걸은 실패했을까요..배우의 매력..카리스마..아우라..호소력 등등 뭐라부르던 마음을 끄는 부분의 완전 결핍..데뷰작을 말아먹었어도..그 외모로 계속 배역을 얻을 수 있었을 텐데..왜 성공하지 못했는지..역시 매력이 없었던거죠..

    2008.01.15 11:49 신고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퍼맨 1편(Superman : The Movie)과 2편 도너컷(Superman II : The Richard Donner Cut)은 전혀 유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편 극장판(세칭 Lester cut)은 약간 유치, 3-4편은 엄청나게 유치했기 때문에 이후의 세대들은 "유치"하다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2008.01.15 11:58 신고
  9. 까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에서 본적있는 작품이네요...언제인지 뚜렷이 기억은 안나지만요,......
    슈퍼맨 포스터를 보면서...자기 사촌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지금도 기억나네요..^^
    어렸을때라그런지..워낙 슈퍼맨에 빠져있어서 그런지 잼있게 봤던기억이있네요..

    여담이지만...슈퍼맨1편을 토요명화에서 첨봤는데..봤을때..정말 쇼크였다는..어린맘에..흐미..
    저런 영화두 있구나하는 맘에...
    당시에 우리나라 티비에서 슈퍼맨이라는 어린이드라마를 하고있었거든요..ㅋㅋ
    슈퍼맨이 변신하면 노란색 망또에...곱슬머리로 변했다는..ㅡ.ㅡ
    그때 노래..지금도 기억하시는 분있을텐데..
    슈퍼~맨~맨~맨~맨~ ㅋㅋ

    2008.01.15 12:56 신고
  10. 짜잔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디오 가게에서, 베타 타입의 비디오를 박스에 숨겨놓고 빌려주던 시절에 본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어제 어느분의 글 중에 "지구는 뭐하러 정복하려 하지?"라는 내용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대체 정복해서 뭐하려구 할까요? 머리만 아플텐데요.... ㅋㅋㅋ

    2008.01.15 13:20 신고
  11. 헤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 어렸을 때 TV에서 이거 해줬는데, 너무 재밌어서 한달동안 여운을 감추지 못했었어요..ㅋㅋㅋㅋㅋㅋ
    요즘도 가끔 생각났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ㅋㅋㅋㅋㅋㅋ

    2008.01.15 15:19 신고
  12. moONFLOW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배우가 겁나게 이뻤던거 외엔 나머지는 전부 기억에 없다는...역시 괴작스러운 작품. ㅋㅋ

    글 잘 읽었습니다. ^^

    2008.01.15 15:22 신고
  13. 붉은인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괴작도 괴작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어 볼 맛이 나더군요

    2008.01.16 02:01 신고
  14.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C코믹스중에 '슈퍼보이'도 있습니다. 종류가 2가지 인데 한명은 슈퍼맨의 DNA로 만들어진 일종의 클론소년이 히어로로 활약하게 되는 내용이고 또 하나는 10대의 클락 켄트가 슈퍼맨으로 활약하는 만화입니다.(스몰빌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SBS에서 방영한 슈퍼맨 TV시리즈 원작이 사실 '슈퍼보이'였습니다.)

    2008.01.25 14:24 신고
  15. Brea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거 추억 때문에 앵커베이 판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라인은 좀 엉망이지만 괜찮은 영상들을 보여주는 듯은 합니다..^^;;

    2008.04.18 14:1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그 전설의 엥커베이 버전을 소장중이시군요^^ 들어간 돈이 있으니 영상은 당연히 수준급입니다. 캐스팅도 괜찮았고, 스탭도 괜찮았는데, 스토리가... ㅠㅠ

      2008.04.18 14:33 신고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앵커베이 판이 뭔가요?
      크리테리온 컬렉션처럼 또 다른 DVD 출시본 쯤 되는 것인가요?

      2008.04.25 17:2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앵커베이에서 출시한 버전을 말하죠. 미국내에서 꽤 지명도가 높습니다만, 슈퍼걸만큼은 잘 안팔려서 5만장을 다 소진시키는데 3년이 넘게 걸렸다는 굴욕적인 기록이 있습니다. 물론 수준급의 리마스터링과 빠방한 스팩을 가지고도 말이죠.

      워너의 판본은 기본적으로 앵커베이의 소스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국내팬들은 워너판을 구입하셔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8.04.25 17:29 신고
  16. t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마지막에 슈퍼걸이 악당주위를 빙글빙글 연기를 내며 도니까 악당여자가 비명을 지르며 죽던모습이 생각나네요!!!!!그립습니다

    2008.07.29 01:37 신고
  17.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오랜만이군요.
    어렸을때 TV에서 해주는데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일단 주인공이 예쁘면서 오락적 재미도 상당했고 슈퍼맨하고 같은 옷을 입고 나온다는 것이 신기했었지요.
    기본이상은 했던 영화인데 이 정도의 대규모 스케일의 영화일줄은 꿈에도 몰랐군요.
    에일리언2가 1800만달러, 람보2가 4000만달러 이정도인데......
    나름대로 추억의 영화입니다.
    지금보면 어떨지 모르겠군요.

    2008.08.23 04:17 신고
  18. coo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놀라운 이야기군요..




    슈퍼걸의 실패이유를 본문에선.... 스토리가 유치해서 그렇다고 말씀하시는데...

    조심스레 반박을 해봅니다.



    여자주인공이.... 고교생답게... 놀라운 힘을 연애에 쓴다거나 하는식의 스토리는 사실......

    또래의 눈높이에 딱맞는 스토리일수도잇습니다.

    미녀삼총사는 그와 똑같은 이유로 대박을 쳤거든요.

    예를들어,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같은 티브 드라마는... 여고생이 전설적인 뱀파이어 사냥꾼의 숙명을 지고 살아가지만..

    오히려 치어리더를 하려들거나, 또래들과 졸업무도회 퀸이 되려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는등...

    그런 언밸런스한 면이 매력이었습니다.

    미녀 삼총사의 유명한 대사도 있죠..

    마음에 드는 남자를 꼬시려고 전화하는데 악당이 덤벼들자..

    [요즘 세상에 이정도 남자 만나는게 쉬운줄 알아] 이러면서 분노를 터뜨리죠.



    즉, 하이틴물에 히어로물을 접목시키는게 특이한 대목은 아니라는겁니다.





    단지, 제가 슈퍼걸을 보고 정말 놀란건..

    어찌 이토록 돈을 안썼을꼬..싶은 허접한 특수효과때문이었죠.

    그런데..

    주인장께서는 오히려 반대로 말씀하시는...이렇게 의견이 다르네요.




    예를들어, 슈퍼걸이 난리치는 포크레인을 붙잡고 내리는 장면은 몸에 끈달은 자국이 없어서 그렇지.... 우뢰매 비행장면을 보는듯햇고..

    마녀와의 대결장면에서 나오는 특수효과는..... 티비에 나오는 어린이 프로그램 수준도 안돼는것같았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요.

    2009.03.05 18:56 신고
    • RST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꼬리를 달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제 관점과 다르게 보시는 것 같아 좀 적어봅니다.

      버피 시리즈나 미녀삼총사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미녀삼총사야..애초부터 코미디액션적인 성향이 강한 영화이니만큼 아무리 진지한 상황에서도 한마디는 꼭 하는, 소위 말하는 '아메리칸 조크'의 느낌으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대사이고,(일례로 진지한 느낌의 액션영화,다이하드라던가 리쎌웨폰 등의 영화에서도 악당을 물리친 다음에 꼭 한마디씩 조크를 하잖아요? 그와 같다고 봅니다;;)
      버피 시리즈는 굳이 비교하자면 '브링잇온+블레이드'식의 시리즈이니,여주인공의 입장에서 학교생활이라는 부분을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물론 시대적인,또 상황적인 부분도 있겠죠.
      내용이건 뭐건, 어쨌건 배트맨이 떴으니까 2,3,4편이 나올 수 있는거지,배트맨이 완전 망했는데 '배트걸'이 나올 수 있을까요? (단독캐릭터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있는 '캣우먼'같은 어떤 외전격의 작품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저 역시도 내용,효과,설정 등등..
      아무리 봐도 슈퍼맨 짝퉁 이라는 느낌을 받아서-_-별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페니웨이님의 조사자료-_-와 리뷰글을 보니
      나름대로 공을 들이긴 했는데..흥행으로만 따지면 슈퍼맨이 망했기 때문에 같이 망했다..라는 부분도 무시못할 것 같습니다.(물론 저도 내용자체가 '얘는 뭐야~'라는 느낌 때문에 보다 말았습니다만;:

      또 지금이야 브링잇온이나 금발이 너무해같은 하이틴물이 많고 받아들여지는 생각이 달라졌으니 '히어로물과의 접목이 안될건 뭐냐'겠지만,
      화이트칙스라고,흑인형사 둘이 백인여자로 변장해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영화가 있죠?
      그 영화에서 형사들은 본의 아니게(?) 된장녀 백인여성을 연기하느라 파티도 가고,명품도 사고 하는 거지
      그 때문에 형사역할 자체가 흐지부지되거나 사건해결과 관계없이 파티를 왔다갔다 한다거나 하면,
      코미디물이라고해도 이상해지지 않을까요?

      수퍼걸과는 여러모로 상황들에서부터 다른 것들이 많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특수효과등에서의 문제는 공감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수퍼맨수준까지는 절대 아니었던 것 같은 특수효과였는데...

      2009.05.06 01:5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분의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2009.05.06 09:22 신고
  19. BeamKnigh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 본 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마녀가 죽고 나서 산이 뿅하고 사라지는 건 어린 마음으로도 어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리 골드스미스가 담당한 음악만은 유명한 걸로 알고 있어요.

    2010.09.29 18:18 신고
  20.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기회가 닿아서 이 영화를 최근에 봤습니다.^^
    (제게 이 영화를 보여준 지인은 미국 인터넷 공구를 통해 수퍼맨 1~4 dvd를 구매했는데
    서비스로 이 영화가 끼어 있었다더군요.ㅋㅋ)

    시대적 상황을 보면 특수효과의 허접함은 문제가 안 될 것이고,
    스토리가 유치하다 하지만 이 장르에서 사실 진지한 스토리를 찾는 게 훨씬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작품이 흥행실패한 가장 큰 요소는 '므흣한' 장면이 너무 없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장 원더우먼 만큼도 노출이 없어서 실망을 했더라는 ㅋㅋㅋㅋ

    2011.07.04 17:54 신고
  21. 거싀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통적으로 슈퍼맨 배우들은 죄다 키가 컸고 최소 6ft(183cm)가 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브요? 그의 키는 193cm에 달해 아주 장대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슈퍼걸 역의 헬렌 역시 173cm로 여자로서는 장대한 체격이었습니다. 브룩쉴즈는 여자인데도 키가 6ft에 달했구요.

    2015.07.19 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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