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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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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역작 [기동전사 건담]을 모르시는 분은 아마 안계실 겁니다. 국내에서는 단 한번도 정식 방영을 한 적이 없음에도, 7,80년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이 건담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은 참 특이한 현상이지요. 요즘 사람들이야 [건담 씨드]니 [건담 더블오]니 하는 최신 건담시리즈를 인터넷이나 케이블, DVD 등을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 방영도 안된 애니메이션이 그렇게 인기를 끈다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 創通/ サンライズ All Rights Reserved.

[기동전사 건담]의 대표적인 캐릭터, 샤아 아즈너블과 아므로 레이


그래서였을까요? 어떻게든 건담을 보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한 애니메이션 제작자는 다음가 같은 선언을 하게 됩니다.


"나랏 아니가 닐본에 달아 뎡서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백성이 즐기고져 할빼이셔도 마참내 제 뜻을 능히 펴지 못할놈이 하니라. 내 이를 어여삐 녀겨 새로 아니를 맹가노니, 그 이름 [우쥬 흑기사]라 할 따라미니라"

(해석: 나라의 애니메이션이 일본과 달라 정서가 서로 같지 아니하다. 이런 이유로 어리석은 백성이 즐기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하는 이가 많으니라. 내 이를 안타까이 여겨 새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노니, 그 이름을 [우주 흑기사]로 할 따름이니라)



네, 그 이름도 유명한 [우주 흑기사]는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사실 이건 뭐 너무나도 유명해진 전설과도 같은 작품이라 굳이 괴작열전에 포함시키기도 민망할 지경입니다만, 그래도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작품이기에 어쩔 수 없이 소개하게 되는군요. 네, [우주 흑기사]와 [기동전사 건담]의 연계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웬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실겁니다.

ⓒ 1979 제3광고 All rights reserved.


가면을 쓰면 샤아 아즈너블, 벗으면 아므로 레이가 되는 엽기찬란한 설정을 포함해, 세일러 마즈도 가면을 쓰면 키시리아가 되어 버리는 참으로 슬픈 작품이지요. 게다가 도즐 중장은 약을 잘못 먹었는지 얼굴색이 녹색이라 누가보면 '슈렉'내지는 '헐크'로 착각할 지경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야 [우주 흑기사]에 대한 일반적인 사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1979 제3광고 All rights reserved.


흥미로운 사실은 이 작품의 원작에 허영만 화백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니, 이거 정말 [타짜], [식객]의 허영만이 맞는 겁니까? 라고 물으셔도 저로선 정확한 대답을 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허나, 관련 정보를 좀 조사해보니 실제로 빙그레 문고 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된 현대 코믹스판 [우주 흑기사]에도 허영만 화백의 이름이 쓰여있더군요. 물론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작자 본인은 함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허화백의 작품이라 해도 이제와서 그에게 돌을 던질 사람은 없겠지만요, 그 시절 배고프지 않은 만화가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 현대코믹스 All rights reserved.


게다가 흑기사에 맞서는 악당의 성우는 한때 성우협회 협회장을 역임하신 (주로 '숀 코네리', '말론 브란도' 전담인) 유강진씨가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코믹하고 과장된 연기가 압권이더군요. 개인적인 바램 같아서는 허영만 화백이나 유강진씨 같이 이 작품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을 모아, [우주 흑기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인터뷰하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979 제3광고 All rights reserved.


놀랍게도 [우주 흑기사]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기동전사 건담]을 이용한 최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라는 '역사적 의의'가 있습니다. (기네스북 감이라능~) [기동전사 건담]의 정식 극장판이 선보인 것이 1981년이니까 무려 2년이나 앞서 있다는 얘기지요. 1979년은 [기동전사 건담]이 TV방영을 시작한 해이기도 합니다. 즉, 일본에서 건담이 공중파를 타고 있을 때 한국에서는 이미 극장에서 샤아와 아므로의 짬뽕 캐릭터를 감상하고 있었다는 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했을까요? 다음은 당시 [우주 흑기사]의 콘티를 맡았었다는 B 감독의 말입니다.


"그 때 건담을 하청 받아서 그려주고 있었거든. 그래서 그 캐릭터 갖다가 썼지 뭐! 옛날에는 다 그렇게 했지..."

- 1999.3.29  딴지일보 이재진님의 기사 중에서 발췌


 

ⓒ 1979 제3광고 All rights reserved.


역시나 한국 표절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하청업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김청기 감독이 줄기차게 창작 애니메이션의 필요성을 역설한것도 (기실 그분 역시도 이같은 표절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을 지언정) 창의성이 부족한 애니메이션으론 결국 하청업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체질적인 취약점을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안타깝기가 서울역에 그지 없습니다.

ⓒ 1979 제3광고 All rights reserved.


한편 특이하게도 [우주 흑기사]에는 로봇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을 베이스로 만들었고, 게다가 당시에 극장 애니메이션의 추세가 대부분 남자아이들을 겨냥한 로봇물이 대세였다는 걸 감안하면, 흑기사로 돌변한 샤아-아므로의 1인 액션활극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이 꽤 독특하다고 생각되는군요. 비록 캐릭터는 빌려썼다해도 스토리만큼은 창작극으로 가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드러낸 것일까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우주 흑기사]의 비디오 판본에 보면 표지에 '해외수출 걸작만화'라고 당당히 쓰여져 있다는 겁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완전 국제적인 망신아닙니까? 그래서 얼른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보았더니 유튜브에 [우주 흑기사]의 동영상 클립이 몇 개 올라와 있는데, 한국어가 아닌 '태국어(로 추측)' 더빙본이더군요. 이로서 해외에 수출된건 확실한듯.. ㅠㅠ


이 작품은 후에 재편집되어 [블랙 트리오]라는 제목으로 재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후자의 제목으로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테지요. 어쨌거나 [우주 흑기사]는 [기동전사 건담]의 유명세 덕분에 개봉한지 꽤 시간이 흘렀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좋은쪽으로가 아니라 나쁜쪽으로 말이지요. 하긴, 토미노 옹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뒷골을 부여잡을 일 아니었겠습니까?


* [우주 흑기사]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1979 제3광고. (혹은 이 제작사에서 판권을 위임받은 회사)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기동전사 건담(ⓒ 創通/ サンライズ All Rights Reserved.), 우주 흑기사 코믹스판(ⓒ 현대코믹스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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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괴작의 세계에는 바닥이 없군요. -.-
    비디오 표지에 보니 켄타우로스 형태의 악당도 있는 모양이고...
    이 작품도 가지가지 했네요. 크크

    2007.12.28 16:5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반인반수의 똘마니들이 가득하죠. 아무래도 한국애니메이션 중에 괴작이 너무 많은 관계로 별로의 코너를 신설할까 생각중입니다. ㅡㅡ;;;

      2007.12.28 16:53 신고
  3.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봤습니다. 이걸 본 건지 아님 블랙 트리오를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잘 알려진 흑역사죠 뭐......

    토미노옹이 진실을 알면 쓰러져 사망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2007.12.28 19:5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이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 워낙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이니.. 아마 1979년 당시에는 몰랐을겁니다. 알면 난리났겠죠. 하청맡겨놨더니 캐릭터 카피해서 극장에 걸었다는걸 알았다면.. 헐헐..

      2007.12.28 20:16 신고
  4.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 아 이거 기억이 납니다.
    저런식으로 만들어진 괴작들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거 같긴 합니다만....

    2007.12.28 21:42 신고
  5. Ze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약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이미지입니다.

    2007.12.29 09:19 신고
  6. 챈들러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이 만화를 봤던 기억이 아주 조금.. 있습니다.
    이런 오래된 내용은 자료찾기도, 정리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블로그 초보가 오늘도 질문 하나 조심스레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RSS에 대해서 언급하고 추천하던데.. 정확히 개념이 잘 안잡히네요.
    RSS라는게 제 블로그를 방문한분들이 구독을 하신다는 얘긴지, 아니면 제가 다른 블로그를 구독한다는
    건지요?? 그리고 그런 RSS 구독을 할려면 방법은 어찌되는지 궁금합니다.
    파워블로거이신 페이웨이님의 그 쉽고 성실한 답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007.12.29 10:5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이웨이(x)->페니웨이(o)입니다.(지금까지 몇분이 틀렸는지 기억조차 안난다능~ ㅠㅠ)

      RSS는 저보다는 바로위에 zet님께서 홈피에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분야에선 킹왕짱인 블로거시죠^^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RSS라 함은 쉽게말하면 블로그에서 글을 발행하는 발행주소를 말하는 겁니다.(좀 어렵나요? ^^;; )

      챈들러전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다른사람이 내 블로그를 구독하기도 하고 반대로 내가 다른 블로그를 구독하기도 합니다.

      RSS를 추천하는 까닭은 일일히 즐겨찾기를 통해 방문하지 않아도 등록만해놓으면 마치 신문기사를 읽듯이 업데이트된 포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다른 사람이 내 블로그의 RSS를 구독한다면 그만큼 정기적인 단골 애독자가 확보되는 겁니다.

      국내에는 주로 한RSS라는 서비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RSS주소는 피드버너나 피드웨이브 등 전문RSS피딩 서비스를 권합니다. 그 이유는 zet님의 홈피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bloggertip.com/entry/blog-rss-setting-manual 여기로 들어가셔서 함 읽어보세요^^

      2007.12.29 11:04 신고
  7.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에 나오는 우주 흑기사 선언문 정말 명문입니다 추천!!! (^^)

    당시에 다 그렇게했어...참 씁쓸하네요.

    이 작품은 TV에서도 몇차례 방영해 주었는데...벗으면 아므로 설정 때문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우주 손오공도 한번 다루어 주심이...요건 캐릭터 디자인은 표절을 안해서 좀 낫지요.

    2007.12.31 09:05 신고
  8. 별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때 티비로 틀어준 애니와 윗집 형이 갖고있던 만화책 둘 다 봤습니다.
    기억에 만화는 캐릭터가 [강토]를 닮았던듯도 하고 그렇군요. 거의 20년전 기억이라 믿을 건 못되지만...
    뭐 당시엔 아주 재밌게 보기는 했습니다. 나중에 중딩시절 건담대백과 나왔을 때 어라?하긴 했지만...

    2008.01.02 13:2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TV에서 여러번(저는 2번 봤습니다) 방영한 탓인지, 많은 분들이 감상한 작품이라 비교적 널리 알려진거 같습니다. 또하나는 건담의 모방작이란 점 때문이기도 하구요^^

      2008.01.02 13:26 신고
  9.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역으로 나온 '녹의여왕'은 '라이파이'에 나온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원작에 나오는건지 아니면 가져다 쓴건지는 모르겠군요.)

    2008.01.13 13:47 신고
  10. marlow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화백의 표절만화로 두 편이 기억납니다.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로, 한 편은 외계에서 표류한 로봇이 초능력으로 인간을 지배하려다 죽는 내용이였고, 에이트맨을 표절했습니다. 다른 한 편은 사악한 여왕과 싸우는 데, 주인공이 배트맨 + 황금박쥐였습니다. (배트맨 가면을 썼지만 얼굴은 다 드러냈고, 황금박쥐처럼 지팡이를 들고 있는...)

    2008.06.18 18:03 신고
  11. 태수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애니메이터로 잠깐 일해봐서 조금 아는데요...
    우리나라의 하청제작 시스템은 경제적인 이익은 될 지언정, 절대 창의적인 면에서는 좋을 게 없습니다.

    허구헌날 외국 만화영화를 보면서 '저거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만든거야...하청받아서 우리나라에서 다 그린거야.'하는 소리 해대지만...
    재봉틀 세계챔피언이라고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될 수 있나요?!

    어설프더라도 '우리 것'을 꾸준히 그렸더라면 신동헌 감독께서 아직도 일선에서 활약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좋은 애니메이션도 많이 나와줬을 지도 모르고요.

    그런 생각을 하면... 뭐랄까 화도 나고 착잡해지고...그러네요...ㅠ^ㅠ

    2008.09.04 18:2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때는 애니메이터의 꿈을 꿨었는데요, 상상을 초월하는 열악한 조건때문에 꿈을 접었습니다. 한국에서 스튜디오 지브리나 디즈니급의 환경을 바라는건 불가능하더군요.

      2008.09.04 22:33 신고
  12. 최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인조이재팬에서 일본네티즌에게 (진위파악은 어렵지만)
    이 '우주흑기사'에 관한 이야기를 (우연히)듣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나온 후 건담의 제작사인 '선라이즈 사'는
    한국 법원에 소송을 걸었는데(그 소송이 뭔지는 말 안해도 아실 테죠?) 그 결과 한국 법원에서 내린 판결은 '한국에서 건담은 이미 하나의 명사가 되어 있다'며 선라이즈 사의 패소를 선언하였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판결은 참 어이가 없는 일이죠...

    2008.10.14 02:07 신고
  13. 트래비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부터 괴작열전을 처음부터 쭈욱 보고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네요.
    특히나 이 작품에서는 빼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씁쓸함을 압도하는 황당함이네요.
    괴작열전 앞으로 쭉 계속됬으면 좋겠습니다!~~

    2008.12.11 17:2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보기보다 힘든 컬럼이 괴작열전입니다. 아무영화나 씹어댄다고 되는게 아니라 엄선한 작품들을 고르고 입수하는 것 자체가 곤욕인지라...^^

      2008.12.11 22:58 신고
  14. keya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영만선생님 만화는 그당시로는 꽤 잘그린 작품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어쩌면 '날아라 슈퍼보드의 전신'이라고나 할까요...

    액션장면이나 코믹 장면이 비슷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9.03.04 15:54 신고
  15.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0년대 후반 엠비씨 명절특선으로 보고 초딩이던 저도


    와아 씨밠.


    당시 소장중인 건담 대백과로 일본 애니를 알던 저에게 벌써부터..

    표절도 이렇게 ....


    더불어 악역으로 나오던 녀석은 당시 재방영하여 익숙하던 별나라 손오공(SF 서유기 스타징거)
    에 나오던 프린스 가이머를 베껴먹었더군요..

    2010.03.18 02:18 신고
  16. 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담도 건담이지만, 마크로스 짝퉁 스페이스 간담V도 있지요.(건담 아닙니다. 간담 ...-_-; )

    http://video.nate.com/clip/view?video_seq=200909335

    간담v 보기 전 마크로스를 해적판으로 먼저 접한 저로서는 그 어린 나이에도 뭐 이딴게 다 있냐, 한국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2010.04.12 15:01 신고
  17. 텔레마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본 기억이 납니다. 말씀대로 로봇이 나오지 않는 공상과학만화는 처음 접해본데다가 허영만화백의 스타일도 아니고..아! 로봇이 나오긴 합니다. 포스터에 꼬맹이가 로봇인데 자기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배신)하는 캐릭터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장면이 '박사님이 눈물을 흘릴 수 있게 개조해 줬어'였지만 고장나서 계속 눈물이 나오니까 박사님께 고쳐달라고 달려가던 장면이었을 겁니다. 오히려 만화영화보다는 만화쪽이 더 나앗던 기억이 납니다.

    2010.05.14 16:51 신고
  18. 상상력제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시기의 허영만 선생은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하던 때라......(대본소 중심의 출판만화 시절에 허영만 선생은 의외로 지명도가 높지 않아서 당시 인기 작가였던 김철호나 이현세의 그림체를 카피하라는 요구를 받을 정도였습니다.시기적으로보면 아직 이현세 카피를 요구받을 때는 아니고 무당거미였나 사마귀였나....권투만화를 김철호 그림체로 카피할 때 즈음이겠군요)
    비슷한 만화로는 김형배의 슈퍼마징가 세븐 코믹스 판이 있겠습니다.

    당시 출판만화계도 암울해서....현대 코믹스니 빙그레문고니 하는 단행본 형태의 만화도 실질적으로는 대본소 용이었답니다.(이름은 달라도 출판사는 하나.근데 그 출판사가 하나 밖에 없는 총판도 같이 운영)
    때문에 당시 잡지 연재 만화들이 단행본화 되려면 정작 잡지를 연재하던 육영재단,중앙일보,어문각 같은 데에서 출판을 하는 게 아니라 저런 출판사에서 출판을 해야했던.......

    어문각에서 요요코믹스가 처음 나왔을 때 한국최초의 만화단행본?과 유사하게 홍보했던 카피 문구가 이것 때문이죠.

    여담으로 이두호 같은 경우는 타이거마스크 카피작을 그린 후 한동안 절필한 적도 있었고(이름은 한희작에게 빌려줘서 활동기간에 공백은 없습니다)

    허영만의 경우는 이현세에게 경쟁심리를 느끼게 되어서 국내 만화가 최초로 벤츠를 끌었습니다(그렌져 최초가 이현세).그것도 무면허로.벤츠를 끌고다니니 면허증 검사를 안하더라네요.^^;;

    2011.11.11 08:16 신고
  19. 상상력제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만화를 좋아하는 1人입니다.^^;;

    2011.11.19 11:15 신고
  20. car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 그대로 흑역사인가 봅니다.
    표절논란에,일관성 문제 등등......

    2012.07.24 00:18 신고
  21. 佐倉まな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スペースカンタムV!!カンタムV!!ウリチングテコンV~♪

    2015.06.20 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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