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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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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시 게임 얘기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1990년대 초, 컴퓨터 게임계를 지배했던 [윙 커맨더]를 아십니까? 루카스 아츠사의 [엑스-윙]과 더불어 비행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을 양분했던 [윙 커맨더]는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매니아들을 양산했던 초인기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윙 커맨더]가 끼친 영향이 어떠했는가 하면, '[윙 커맨더]의 차기작이 다음 PC의 업그레이드 시기를 결정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는 속설에 그친 것이 아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 Origin Systems, Inc. All rights reserved.

전설적인 PC게임, 윙 커맨더. PC사양의 표준을 바꿔놓은 대작이었다.


[윙 커맨더]는 당시 기준으로서는 최신 기술을 도입한 방식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평균 PC사양을 훨씬 능가하는 작품이 되어 버려서 도저히 기존 PC로는 버틸 수 없었던 것이지요. 이때부터 '메모리 확보'의 개념이 생기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모노화면이 주류였던 모니터 시장 역시 VGA 컬러로 바꾸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했던 [윙 커맨더]는 3편에 들어와서 '인터렉티브' 방식을 도입해 또한번 PC 게임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실제 헐리우드 배우들을 캐스팅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비주얼을 보여주었던 겁니다. 이는 PC게임에 헐리우드 시스템을 도입한 거의 최초의 시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 Origin Systems, Inc. All rights reserved.

인터렉티브 방식의 도입. 게임에 영화를 결합한 획기적인 작품 [윙 커맨더3,4]


놀랍게도 [윙 커맨더] 3편에 캐스팅 된 배우는 [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커'로 유명한 마크 해밀이었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친 그는 [윙 커맨더 3]에서 주인공 크리스토퍼 블레어로 등장하며 열연을 펼칩니다. 그리고 조프리 톨윈 제독 역에는 명배우 말콤 맥도웰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타가트 장군으로는 [레이더스]의 살라, [반지의 제왕]의 김리 역으로 알려진 존 리스-데이비스가 출연했지요. 그밖에 당시로서는 무명이었지만 최근 [포세이돈] 등에서 주연급으로 성장한 조쉬 루카스 등 낯익은 배우들의 얼굴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 Origin Systems, Inc. All rights reserved.

[윙 커맨더 3]에서 크리스토퍼 블레어로 열연을 펼친 마크 해밀.


아무튼 무명 배우가 아니라 헐리우드의 메이저급 배우들이 게임속에 등장한다는 것은 당시 게임 유저들에게 있어서 엄청난 빅뉴스였습니다. [윙 커맨더]의 팬이 아니어도 마크 해밀이나 말콤 맥도웰을 보기위해 게임을 구입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 [윙 커맨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전력은 매우 유효했기 때문에 [윙 커맨더 4]에도 전작의 출연자들을 그대로 등장시킴으로 다시금 그 인기를 이어가려 했는데, 이 작품에는 무려 마크 다카스코스까지 합세합니다.

이렇게 승승장구했던 [윙 커맨더]는 1996년 [윙 커맨더 아카데미]라는 제목으로 TV판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집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총 1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작품으로서 게임판 [윙 커맨더 3]의 스핀오프였지요. 바야흐로 [윙 커맨더]라는 작품이 게임을 떠나 본격적인 미디어 믹스 형태로 확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Universal Cartoon Studios. In Association With Origin Systems, Inc. All rights reserve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윙 커맨더 아카데미]


시간이 흘러 [윙 커맨더]는 드디어 헐리우드 제작자들의 눈에도 들게 되었는데요, CG 기술이 제법 발전했던 1999년에 드디어 이 작품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됩니다. 영화판 [윙 커맨더]는 게임 [윙 커맨더]의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크리스 로버츠에게 모든 것을 올인하기로 합니다. 애초에 게임 프로듀서였지만 [윙 커맨더 3,4]를 통해 유명 헐리우드 배우까지 능수능란하게 콘트롤하는 그의 연출력을 높이 평가한 덕분이었지요.


영화판 [윙 커맨더]는 이례적으로 원작게임의 감독이 영화의 감독을 겸한 흔치않은 기록을 남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크리스 로버츠는 이 작품에서 감독과 동시에 각본, 그리고 영화속의 까메오로 출연하기까지 하지요. [마스크]로 깜짝 히트를 기록한 토드 모이어가 제작하고 [제 5원소]의 티에리 아보가스트가 촬영을 담당했으며 [스타쉽 트루퍼스]의 크리스 브라운이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등 제작진들도 꽤나 장래가 유망한 스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Universal Pictrues. In Association With Origin Systems, Inc. and The Carousel Picture Company. All rights reserved.


한편, 아쉽게도 게임에서 블레어 역을 맡았던 마크 해밀은 영화에서 동일한 역할을 맡지 못했습니다. 내용상 신참내기 파일럿인 블레어를 연기하기엔 그의 나이가 다소 부담이 되었던 것이지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멀린"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하긴 했지만 마크 해밀은 사실상 이 영화에서 제외된 셈입니다. 톨윈 제독역에는 원래대로 말콤 맥도웰이 내정되어 있었지만 그는 당시 TV시리즈물 [판타지 아일랜드]에 출연하고 있었고, 도저히 스케줄을 맞출수가 없어 이 역할을 고사하게 됩니다.

[윙 커맨더] 게임의 성공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던 이들 주연 배우들의 불참은 이 영화의 성공여부를 매우 불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을 대신해 들어온 배우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제 갓 주연을 맡게 된 신인이거나 만년 조연배우들이었으며, 그나마 얼굴이 알려진 체키 카료나 유르겐 프록나우 등의 중견배우들은 대부분 영화속 악역으로 등장했던 '비인기 배우'들이었습니다.

ⓒ Universal Pictrues. In Association With Origin Systems, Inc. and The Carousel Picture Company. All rights reserved.


결국 영화는 [윙 커맨더]의 아버지인 크리스 로버츠의 천재성에 모든걸 걸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작자들의 바램과는 달리 [윙 커맨더]는 재앙에 가까운 선고를 받게 되지요. [윙 커맨더]가 얼마나 철저히 관객들로부터 외면받았는지 알려주는 단적인 예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윙 커맨더]와 함께 개봉했던 작품은 [윙 커맨더]를 포함해 모두 3편이었는데, 이 영화들에서만 앞으로 개봉될 '어떤 영화'의 예고편이 상영되었습니다. 상당수의 관객들은 오로지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기위해 [윙 커맨더]를 찾았고 예고편이 끝난 후에는 미련없이 극장문을 박차고 나왔다고 합니다. 이 예고편의 주인공이 누구냐고요? 바로 조지 루카스가 17년만에 선보인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 이었습니다. 실로 [윙 커맨더]의 굴욕이라 할 만하지요?

ⓒ Lucasfilm Ltd. All rights reserved.

1999년 최대 화제작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


[윙 커맨더]는 지구인과 킬라시 종족의 우주전쟁을 배경으로 신참 비행사 크리스토퍼 블레어(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분)가 지구 방위군 전투기지인 타이거 클로에 전령을 가져 오면서 시작됩니다. 어머니가 필그림 종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대원들을 반감을 산 블레어는 그나마 자신을 공정하게 대해주는 미모의 직속상관 엔젤(세프론 버로우스 분)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면서 어쩌구 저쩌구... 결국엔 지구를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ㅡㅡ;;;

위의 간략한 스토리 요약으로 모든 것이 설명 가능한 [윙 커맨더]는 게임에서 그토록 매력적이었던 이야기들을 유아적인 수준으로 전락시키며 흥행참패를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비행선들이 날아다니는 특수효과는 지금봐도 별로 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수준이지만, 정작 이러한 장점이 전혀 부각되지 못한채 마치 TV용 영화의 한 에피소드를 보는듯한 정체된 스케일 속에서 영화는 이리저리 방황합니다.

킬라시 군의 침공에 맞서는 지구 방위군, 그 중에서도 블레어의 활약이 중심을 이루지만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이나 관객들을 열광시킬 만한 대규모의 전투씬은 온데간데 없고 지루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는 작위적인 영웅만들기만이 분주하게 이루어질 뿐입니다. 감독인 크리스 로버츠는 제작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영화를 만들어 냈지만, 역시 게임 제작과 헐리우드 영화를 만드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뼈져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결국 [윙 커맨더]는 그가 연출한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윙 커맨더]는 그냥 게임계의 전설로만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게임같은 이야기만으론 아무리 SF영화의 장르적 어드벤티지를 가졌다 하더라도 관객에게는 어필할 수 없음을 몸소 증명할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뭐 하긴 게임을 영화로 만든 작품치고 제대로 된 작품이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윙 커맨더]는 SF문학에 버금가는 스케일을 가졌던 작품인지라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윙 커맨더]에게 굴욕을 안겨주었던 [스타워즈 에피소드1]역시 흥행과는 별개로 평론가들의 혹평을 들었다는 것일까요. 어찌되었건간에 1999년 SF영화의 진정한 강자였던 [매트릭스]의 질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윙 커맨더]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Universal Pictrues. In Association With Origin Systems, Inc. and The Carousel Picture Company.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윙 커맨더 1,2,3,4 (ⓒ Origin Systems, Inc. All rights reserved.), 윙커맨더 아카데미(ⓒ Universal Cartoon Studios. In Association With Origin Systems, Inc. All rights reserved.), 스타워즈 에피소드1(ⓒ Lucasfilm Ltd.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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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ny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니웨이님 때문에 블로그에 작성할 포스트들 곡 들으며 분석해야 하는데
    영화만 보고 있답니다. ㅋㅋㅋㅋ 큰일났네요..

    2008.01.10 11:23 신고
  2.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맞아요.
    이 게임/영화가 한번쯤은 다루어졌어야 했습니다.
    제 친구는 이 게임 하려고 (당시 고가였던) 사운드 블래스터 카드를 샀더랍니다.
    저는 그 게임 하는거 구경하려고 그 친구랑 친하게 지냈고요... ^^;;;

    2008.01.10 11:5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사실 이 게임 때문은 아니고 [삼국지3]를 하려고 모니터와 글픽 카드를 갈았더랬습니다. 약 1달간 신문배달 알바하면서 모은 돈을 모니터에 올인했었지요.

      바꾸고 나니 세상이 달라보이는지라, 그때부터 그래픽 좋다는 게임은 두루 섭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접하게 된게 [윙 커맨더]. 당시 제 컴에선 안돌아가더군요 ㅠㅠ 이 뭐...

      다시 컴터 업글에 올인... 그 때 컴터 조립에 대해 눈을 뜨게 되어 오늘날까지 컴터는 직접 조립해서 씁니다. 제가 만든 세계에서 1대뿐인 커스텀 PC가 지금 제 옆에 있는데 나중에 포스팅으로 소개해 드릴께요~ 아이쿠 쓰다보니 얘기가 다른데로 샜네요 ^^

      2008.01.10 11:57 신고
  3.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0년대 초에는 집에 컴퓨터가 없을 때라 이 게임을 못 접해봤네요.
    이름 정도야 들어봤지만...
    게임 감독이 영화 감독을 맡은 것도 참 특이하고
    이래저래 괴작이긴 합니다만,
    최근 괴작 열전의 엔트리들이 워낙 스페셜하게 '괴이'하셨던지라
    이 작품은 무난해보이네요. 크크

    2008.01.10 11:5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대로 이거 [윙 커맨더] 쓰면서, '이번건 약해..'를 되뇌이면서 썼습니다. ㅎㅎ

      지난번 [북두의 권]이 워낙 강력해서 앞으로 어떤 작품을 올려야 할지 고민중이네요 ㅡㅡ;;

      2008.01.10 12:19 신고
  4. 별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울티마 시리즈에 빠져 사느라 윙커맨더는 해보질 못했습니다.
    나중에 엑스윙 나왔을 땐 그 포쓰에 빠져 마우스 뽀개먹으면서 열심히 하느라 역시 눈길이 안갔고.....
    스트라이크 커맨더가 나왔을 땐 실행조차 안됐고.....
    세월이 흘러흘러 이 영화 나왔을 때 빌려다 보고는 동생이랑 같이 눈물을 쏟아냈지요.

    2008.01.10 12:1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윙 커맨더는 일종의 매니아성 게임이었습니다만, 워낙 그 유명세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한번씩 건들여 본 작품이었지요. 저는 엑스윙이 더 체질에 맞더군요. ^^

      울티마 시리즈는 아... 정말이지 그 옛날 애플시절때가 좋았습니다. 6편 이후로 비약적인 그래픽 발전이 있었지만 옛날의 그 손맛을 느끼게 해주질 못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4,5편이 최고라능...

      2008.01.10 12:14 신고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울티마는 역시 4가 최고죠...
      특히, 애플에서 즐기던 U4는... 최고였습니다.
      중딩때 사전 뒤지면서 thyself 같은 단어를 공부하며 했었는데...

      2008.01.11 18:1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이거.. bluenlive님도 잘 아시는군요 ^^;;

      2008.01.11 18:20 신고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흐 Apple. MSX1, MSX2로 시작했습니다.
      혹시 Gradius 아세요?

      http://bluenlive.tistory.com/entry/MSX-메가게임-Gradius-2를-기억하시나요

      아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2008.01.11 22:1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장가서 보겠습니다^^

      2008.01.15 10:34 신고
  5.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윙커맨더 5편이라 할만한 윙커맨더 프라퍼시가 인터넷을 똥해 한 에피소드씩 공개되기 시작했죠. 크리스 로버츠가 영화때문에 떠난 이후 다른 사람들이 모여 만든 게임임에도, 저 어이없는 영화판보다 훨씬 잘 나왔다는 평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영화는 뭐......눈을 감습니다. 그냥......

    2008.01.10 12:30 신고
  6.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윙코맨더 시리즈, x윙시리즈, 디센트 프리스페이스 시리즈...
    정말 즐겁게 우주를 여행하게 해준 시리즈였습니다.
    얼마전엔 프리랜서까지.

    저 영화는 못봤지만, 윙코맨더를 같이 즐기던 친구들은 꽤 아쉬워하더군요. 요소요소는 확실히 윙코맨더인데 재미가 없었다고.
    윙코맨더와 울티마로 매니아성 게임의 최강자였던 오리진은, 저 영화가 나온 시기 이후 EA에 합병되었고 차기작의 흥행에 실패해서 리차드 게리엇은 NC로 가버리고 끝내 망해버렸죠. 안타까움x100

    2008.01.10 12:3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윙 커맨더와 울티마. 오리진을 지탱해준 최고의 히트상품이었죠. 두 작품 다 너무 문어발식 후속작을 내는 바람에 퇴색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울티마 언더월드니 하는 것들은 좀..

      그나저나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전 게임 얘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2008.01.10 12:40 신고
  7. 페이비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윙커맨더 할려고 PC를 486인지 586인지로 바꾸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부모님께는, 그래픽 프로그램 공부니 뭐니 온갖 이유를 대면서.. ㅎㅎㅎ
    영화는 완전 망했군요. 윙코맨더에 그렇게 열광했었는데, 영화는 아예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_-;;;

    윙코맨더, 제 기억이 맞나 모르겠는데, 온라인으로도 나왔다가 (나올려고 했다가?) 대박 혹평을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에 최고의 고전게임은 인디아나 존스 3랑 4... 3편의 경우 영화를 이렇게까지 멋지게 게임으로 만든 사례는 전무후무하다는 생각입니당.

    2008.01.10 14:0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초감동입니다 ㅜㅜ 인디아나 존스3!

      처음 컴터를 사서 며칠밤을 버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루카스필름(나중에 루카스아츠로 바뀌죠)의 최고 역작입니다. 그 후 원숭이 섬의 비밀로 한건했었죠. 캬하.. 기억이 새록새록.. 고전겜 관련 팀블로그하나 만들까요?

      2008.01.10 14:09 신고
    • 페이비안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니웨이님과 팀블로그를 만든다면 제가 영광이죠. 근데 밑천이 금방 탄로날까봐 겁이 나네요 ㅎㅎㅎ

      2008.01.10 16:4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겸손의 말씀을~ 나중에라도 생각있으시면 말씀하세요~

      2008.01.11 00:52 신고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디3은 영화와 다르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몇가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행선에서도 어떤 방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암튼... 우왕ㅋ굳ㅋ

      2008.01.11 18:21 신고
  8. 짜잔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지 예고편만을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이 있다는 게 놀랍네요... 우리나라 영화 관계자들이 부러워하겠습니다.

    영화 좀 잘 만들어 내면, 제가 그런 관객이 될수도 있는데...^^

    2008.01.10 17:58 신고
  9. 제노몰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 윙커맨더의 배우가 마크 해밀이었군요!! 이분은 왜 스타워즈 이후로 영화로 잘 되지 않았던 것일까요? 다른 사람들이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에 열광할 때 저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좋아했는데 말이죠. 게임화면을 통해 스카이워커를 본다는 것에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게임 제작자가 직접 감독을 했다는 것은 어쨌든 고무적인 일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이 영화가 실패해서인지 그 이후론 이런 사례가 보이질 않는군요.^^;;

    2008.01.10 19:1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타워즈 출신치고 잘나간 배우가 별로 없죠. 마크 해밀이나 캐리 피셔는 거의 잊혀졌고, 유일하게 성공한 케이스가 해리슨 포드입니다. 알렉 기네스는 당시로서도 명배우였으니까 예외구요. ^^;;

      게임과 영화는 스케일부터가 다르니, 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쩝.

      2008.01.10 22:02 신고
  10. 엠의세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윙커맨드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네요...이름은 정말 많이 들었는데....
    4가 시리즈 마지막인가요??

    파판 무비가 생각나네요... 파판 7,8을 만들어서 벌어들인 돈 다 쓰고 빚더미에 앉았는데...소니가 주식 사줬서 살았다는... 스퀘어 최대의 실패...^^;;

    2008.01.10 19:4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윙 커맨더의 정식 시리즈는 4편이 마지막입니다. 그 후 프라퍼시 등의 속편이 나왔구요, 프라이버티어나 시크릿옵스 등의 외전도 있습니다^^

      2008.01.10 22:05 신고
  11. moONFLOW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게임때문에 컴터 바꾼 이들 주변에 제법 있었습니다. 그때 486이 300만원 가까이 할 때였는데..헐~
    저도 게임 겁나게 재미있게하고는 영화보고 그냥 베개 끌어안고 울고 싶었다는....
    마지막 사진의 저 아줌마는 딥블루씨에 나왔던 상어밥 아줌마네요

    2008.01.10 20:32 신고
  12. drzeki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윙커맨더!!!
    제가 한때 정말 미친듯이 했던 게임중 하나지요..
    4편은 어딘가에 씨디도 있을텐데요..^^

    최근 Wing Commnader Saga라는 프로젝트로 새로운 윙커맨더가 개발중입니다..
    www.wcsaga.com
    윙커맨더 좋아하신다면 한번 즐겨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2008.01.10 22:20 신고
  13.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oonraker 정도면 트랙백 걸만 해서 트랙백 겁니다.
    맞트랙백 가능할까요?

    2008.01.11 21:56 신고
  14.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영화에 나오는 외계인들은 어떤 모습인가요? 전 그동안 이영화 리뷰나 스틸컷에서 외계인들의 외모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못 나올 이유라도 있나요?

    2. 게임 윙커맨더3에서 레이첼 역으로 나온 Ginger Lynn Allen은 80년대에 이름을 날린 포르노 배우입니다.(imdb보니 요즘도 성인영화 나오는 모양......)

    2008.01.13 13:0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랙님 오랜만입니다^^

      1.외계인의 모습은 후반부에 1분정도도 채 안나옵니다. 그것도 제대로된 화면에서가 아닌 녹색광선이 잔뜩 들어간 화면에 CG가 아닌 탈바가지 분장으로 나옵니다. 원작의 사자얼굴이긴 한데, 그보다는 포스가 한 참 떨어집니다.

      2.첨 알았군요^^

      2008.01.13 14:27 신고
  15. 히치하이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 때 친구를 통해 처음 접하고는 입이 떡 벌어졌던 바로 그 게임이!!
    이런 OTL
    게임은 정말 재밌었는데 말이죠. 컴 한 대로도 키보드와 조이스틱으로 2인용이 돼서 즐겁게 치고 박았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ㅎ

    2008.01.14 00:19 신고
  16.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괜히 만든 것 같아요...TT

    마크 해밀 나온다는 것 외에는 게임팬들도 영화팬들도 만족을 못했다는 TT

    2008.01.15 00:19 신고
  17.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2000년 어느 비오는 여름날...
    게임을 너무 재미있게 한 기억이 있어서 친구들 몽땅 데리고 종로 단성사 극장에 가서 보았었지요.
    당시에 멜깁슨 주연의 "패트리어트" 와 같이 상영중이었는데 독립전쟁 이야기는 왠지 식상해보여서 그냥 원래 계획대로 "윙 커맨더"를 보았지요.
    차라리 "패트리어트"를 보는게 나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지요.
    비가 쓸쓸하게 내리던 어느 여름날 이었답니다.

    2008.08.24 03:24 신고
  18. 객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PC 챔프에서 본 윙커맨더4 공략에 너무 충격받아서 컴퓨터까지 바꿔가며 했었던 그 게임이네요..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리뷰를 보아하니 원작이 있는 영화가 가서는 안될 길을 가버리고 만 것 같네요.

    2008.09.08 21:34 신고
  19.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생으로 윙커맨더 4를 접하고 그이후 플레이하지는 못했지만 전시리즈 게임잡지, 공략등을 통해 스토리를 달달외고 있던 고교생활의 어느날~! 윙커맨더가 영화로 나왔다길레 영화관에 가서 봤더랬지요... 달랑 혼자앉아서....... 그러나... 어두운화면에 나오는건 한숨뿐.... 그레도 나름 젬께봤지요. 이후에 tv를 보는 도중에 윙커멘더 애니가 우주전함 클로? 였던가 (본문내용에 애니를 한국KBS에서 방였했습니다.)방영하는걸 보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었다는 ㅋㅋ

    2009.03.04 20:25 신고
  20.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 3,4편은 한국 발매 당시 더빙까지 되었는데 성우 박일 씨가 마크 해밀을 연기했죠.
    지금 봐도 성우들 더빙 퀼리티가 꽤 좋습니다.

    ...이 영화는 제작비가 3천만 달러 수준으로 저렴하게 만들었는데 흥행도 저렴해서 1100만 달러 겨우 벌었네요.

    2011.04.11 0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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