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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섹션/스타워즈 시리즈 39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4 - 스타워즈: 컨트랙트 오브 이블 (Contract of Evil)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4 20년을 기다린 [스타워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보이지 않는 위험]이 개봉했을 때 평단은 그다지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20년동안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조지 루카스의 아동취향적 네러티브 라던가, 특수효과에만 신경 쓴 나머지 캐릭터를 살리는데는 실패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었지요. 사실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는 주인공인 아나킨이나 뻘짓의 괴인 콰이곤, 또는 젊은날의 오비완이 아니라 뜻밖에도 '다스 몰'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스턴트맨 출신인 레이 파크가 열연한 이 캐릭터는 황제 '다스 시디어스'의 오른팔이자, 이미 사라졌다고 알려진 시스족의 군주로서 스타워즈 사상 최초로 양날검을 이용한 제다이 무예를 선보이는 등 과묵한 카리스마로 작품..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3 - I.M.P.S 릴렌트리스 (I.M.P.S - The Relentless)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3 지난 시간에 [Troops]를 소개하면서 이 정도의 완성도라면 시즌제로 가도 좋았겠다고 쓴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가진게 저 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Troops]에 참여했던 제작진들도 자신들이 내놓은 결과물에 대해 반응이 좋자, 기존의 스탭과 캐스트를 그대로 옮겨와 [Troops]의 후속편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원래 독립영화, 그것도 팬들이 모여서 만드는 팬무비라는게 많은 제작비가 있는것도 아니고 오직 헝그리 정신으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Troops]가 발표된 지 2년이 지난 1999년 (이 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이 개봉되기도 한 해입니다)에 본격적으로 속편의 제작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애초 [Troops 2]라는 제목으로 전작의 속..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2 - 트룹스 (Troops)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2 [스타워즈] 프리퀄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리퀄 3부작에 있어서의 핵심은 '클론 전쟁'입니다. 즉 공화정제의 은하계가 황제의 통치를 받는 제국으로 변천하는 과정에 있어서 팰퍼틴이 계획한 가장 치밀한 구상가운데 바로 '클론 부대'의 양성이 들어가 있지요. '장고 펫'을 모태로 만든 이들 클론 부대는 훗날 분리주의자들의 무역연합과 전쟁을 치루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더불어 '긴급명령 66'을 발동시켰을 때에는 '제다이 숙청'에 빼놓을 수 없는 도구로 이용되지요. 이렇듯 황제 개인에게 있어서 클론 트루퍼스는 은하계 패권을 장악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력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프리퀄 3부작을 다 보고난 분들은 약간 의아함이 생길겁니다. 왜냐면 클래식 3부작인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 - 스타워즈: 리빌레이션 (Star Wars: Revelations)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 [스타워즈]라는 작품만큼 풍부한 세계관을 가졌으면서도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팬들을 확보한 작품이 또 있을까요? 아마 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도 등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년의 [시스의 복수]를 끝으로 사실상 조지 루카스 감독이 극장판 [스타워즈] 시리즈의 종결을 선언했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더할 수밖에 없는데요, 비록 앞으로 [클론워즈 3D]와 TV판 [스타워즈]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긴 해도, [에피소드3]와 [에피소드4]간의 시간적 공백으로 야기되는 수많은 의문점들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다스베이더'로 거듭난 아나킨이 제국의 2인자가 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또 은하계 곳곳으로 흩어진 제다이 기사들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되..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영화 역사상 가장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스타워즈]. 조지 루카스 감독이 무려 6부작에 해당하는 시리즈물로 완결을 짓긴 했으나 아직 말못한 이야기들은 무궁무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영화의 특수효과들을 구현하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도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고, 실제로 많은 영화학도나 [스타워즈]의 팬들은 손수 팬무비를 만들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자신들의 결과물을 속속 공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중에서 어떤 작품들은 정말 혼자보기에 아까울 정도로 수준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도 있지요. 새롭게 선보이게 될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에서는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스타워즈 팬무비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될 것입니다. 이는 최근 관심이 모아지는 독립영화들의 한 면모를 살..

스타워즈 Ep.3: 시스의 복수 - 전설의 완성, 그 훌륭한 결과

전설의 완성 1977년 의 4번째 에피소드가 처음으로 개봉된지 28년 후... 영화사상 최고의 SF 판타지로 군림한 의 마지막 작품이 2005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중간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제작 방식의 특수성으로 인해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면서 6부작을 연결하는 유일한 작품인 는 그간 궁금해 왔던 팬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는 의무와 동시에, 에서 지적되어 온 스토리 텔링의 문제점이라던지 그 밖의 아쉬움을 해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작품인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Ep.3는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에서 출발합니다. 일전에도 설명했듯이, 은 루카스 감독의 지나친 자신감이 남용된 나머지 빼도될 만한 소년취향의 사족을 너무 많이 집어 넣어서 결과적으로는 쓸데없이 시..

스타워즈 Ep.2: 클론의 습격 - 반복되는 연출력과 드라마의 부재

전편에 이은 모험 알맹이 없는 특수효과의 향연이냐, 걸작 SF 서사극의 서막이냐.. 1999년, 스타워즈의 첫 작품 이후 무려 20여년만에 개봉되어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은 (이하 EP.1)에 대한 평가는 예상을 깨고 극과 극을 달리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혹평쪽에 가까운 평을 얻었습니다. 확실히 'EP.1'은 클래식 3부작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된 영화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화면의 경이였으나, 한치도 발전하지 못한 루카스 감독의 아동취향적인 연출 방법이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통하리라는 착각을 하고 만 것이죠. 이제 조지 루카스는 결단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전작에서 쏟아진 비판의 목소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기존의 시리즈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품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가? 특히, ..

스타워즈 Ep.1: 보이지 않는 위험 - 나르시즘에 빠진 조지 루카스

* 이 리뷰는 "스타워즈 쉽게보기"의 일환으로 쓰여졌습니다. 모든 전설엔 시작이 있다 1977년에 개봉한 영화 가 거둔 것, 그건 단순히 한편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상업적 의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루카스필름은 THX사운드와 ILM이라는 영화계의 기술적 메카가 되었으며, 는 서부극과 중세극, 전쟁, 모험극 등과 같은 모든 영화의 요소들을 함축하고 있는 시대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죠. 또한 이 영화는 두편의 후속작을 만들어, 3부작 연대기를 완성함으로 이후 제작되는 수많은 삼부작 영화들의 교과서적인 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영화 한편이 가져 온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소설과 외전들, 그리고 각종 프랜차이즈 산업들은 첫 작품이 개봉된지 수십년이 흘러도 ..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 쉽게보기

[스타워즈]는 SF의 장르영화적 한계를 뛰어넘어 아예 '스타워즈'만의 문화적 코드를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1977년 조지 루카스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스타워즈]는 '에피소드4'로 시작하여 '에피소드6'로 끝나는 '클래식 삼부작'과 1999년 새롭게 시작된 '에피소드1'에서 '에피소드3'까지의 '프리퀄 삼부작'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상 먼저 위치하는 프리퀄이 나중에 제작된 만큼 처음 [스타워즈] 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방대한 스타워즈의 세계관과 스토리 라인을 짜맞추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 연재물은 스타워즈를 보다 재밌고 쉽게 보기 위한 '스타워즈 쉽게 보기'의 일환으로 먼저 '프리퀄 삼부작'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훗날 기회가 되면 나머지 '클래식 삼부작'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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