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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완성

1977년 <스타워즈>의 4번째 에피소드가 처음으로 개봉된지 28년 후... 영화사상 최고의 SF 판타지로 군림한 <스타워즈>의 마지막 작품이 2005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중간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제작 방식의 특수성으로 인해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면서 6부작을 연결하는 유일한 작품인 <에피소드3>는 그간 궁금해 왔던 팬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는 의무와 동시에, <에피소드 1,2>에서 지적되어 온 스토리 텔링의 문제점이라던지 그 밖의 아쉬움을 해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작품인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Ep.3는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Ep.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출발합니다. 일전에도 설명했듯이, <보이지 않는 위험>은 루카스 감독의 지나친 자신감이 남용된 나머지 빼도될 만한 소년취향의 사족을 너무 많이 집어 넣어서 결과적으로는 쓸데없이 시간만 잡아먹은 꼴이 되고 말았던 것이죠. <Ep.2 클론의 습격>은 그에 비하면 충분히 타이트한 진행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스타워즈> 에픽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인 '클론전쟁'의 서막밖에 보여주지 못했다는 면에서 '아직 갈 길이 한참 남았는데... ' 라는 불안감을 심어주었다는 겁니다.

ⓒ Lucasfilm Ltd. All rights reserved.

등장 인물들의 갈등 해결은 물론, 클래식 3부작과의 연결고리로서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3>


클론전쟁의 치열한 전투와 아나킨의 제다이 승격, 아미달라와의 사랑, 루크와 레아의 출생, 배신, 오비완과의 대립, 제다이의 몰락, 황제의 등극, 다스 베이더의 탄생이라는 실로 방대한 스토리 라인을 어찌 영화 한편에 다 우겨넣을 수 있었겠습니까? 제 아무리 <스타워즈>의 창시자라고 한들, '이건 무리다'라는 판단을 했을 겁니다.

따라서 루카스 감독은 이 한편의 작품에 그간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야하는 부담감을 덜고자, 최근 헐리우드 영화들의 추세처럼 일종의 보완장치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것은 이야기의 흐름을 연결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이었는데, <매트릭스> 시리즈가 <애니 메트릭스>를, <리딕의 연대기>가 <다크 퓨리>를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했듯이 <클론워즈 Clone wars>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에피소드 2와 3 사이의 공백을 설명하는 방법을 택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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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EP.2> 이후 클론전쟁의 에피소드를 담은 애니메이션 <클론워즈>


덕분에 Ep.3에서 자잘한 설명을 위한 부담은 줄였으나, 작품의 디테일을 이해하기 위해선 애니메이션을 꼭 봐야하는 불편함(?)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사실상 프리퀄이 나오기까지 20년의 세월을 기다린 것도 어찌보면 '클론전쟁'을 표현할 만한 기술의 발달을 기다린 것이었을 수도 있는데,  여러모로 실사버전의 클론전쟁을 감상하는 것이 물건너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신 조지 루카스는 2D로 만들어졌던 <클론워즈>를 보강해 3D버젼의 <클론워즈 3D>를 2008년에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p.3의 부제는 <시스의 복수>입니다. 이것은 클래식 3부작의 완결편인 <에피소드6>의 부제가 <제다이의 귀환>인 것과 대조를 이루는데, 사실상 Ep.6의 기획 초기 단계는 <제다이의 복수>였으나, 제다이라는 신분상 '복수'라는 단어는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 후에 '귀환'이라는 제목으로 바꾸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Ep.3에서 '복수'라는 단어가 쓰인 것은 시스족의 이미지에 걸맞게 어두운 이미지를 살려내는 적절한 선택이었으며, 더 나아가 프리퀄 3부작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아나킨 스카이워커이고 그가 결국 다크 사이드를 택한다는 사실로 볼 때 프리퀄은 제국 시대를 이루는 황제와 다스 베이더의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겠죠.

이러한 사실은 클래식 3부작이 지녔던 밝고 유쾌한 분위기와는 달리 유독 프리퀄 3부작이 어둡고 진지함을 담고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시 말해 프리퀄 3부작은 시스의 부활을 알리는 내용이지만 클래식 3부작은 제다이의 부활을 알리는 내용으로서 서로 대칭되는 테마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시스의 복수>는 시스의 부활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 것일까요?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클론전쟁의 막바지 전쟁이 한창인 머나먼 은하계....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납치된 팰퍼틴 의장을 구출하고자 제다이 원탁회의는 2명의 제다이를 파견합니다. 오비완 캐노비 (이완 맥그리거 분)와 아나킨 스카이워커 (헤이든 크리스텐슨 분)은 그리버스 장군이 이끄는 함대로 잡입해 팰퍼틴 의장의 구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두쿠 백작 (크리스토퍼 리 분)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아나킨은 과거 자신의 한 팔을 자른 두쿠 백작을 제압하고, 팰퍼틴 의장의 지시에 따라 그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그리버스 장군은 함대를 탈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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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팰퍼틴 의장의 세력확장에 의혹을 품은 제다이 원로는 아나킨으로 하여금 팰퍼틴을 감시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팰퍼틴과 각별한 사이인 아나킨은 팰퍼틴 의장의 추천으로 제다이 원로의 일원이 되고, 이를 의장의 월권행위라고 생각한 제다이 원로회는 아나킨을 원로회의 일원으로 인정은 하되 마스터의 칭호는 주지 않습니다. 이같은 모순에 아나킨은 분노하고 제다이 기사에 대한 자신의 입장에 심한 회의감에 빠져듭니다. 아나킨의 연인인 아미달라는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리고, 이 소식을 접한 뒤 아나킨은 아미달라가 해산중 사망하는 예지몽을 되풀이해서 꾸게 되어 더욱더 혼란스러워 하게 됩니다.


이제 그리버스 장군의 은신처를 알게 된 제다이 원로회는 팰퍼틴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아나킨 대신 오비완을 우타파우 행성으로 파견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팰퍼틴과 상의하던 아나킨은 의장으로부터 뜻밖의 제의를 받게됩니다. 포스의 어두운 면을 알려주겠다는 것. 그것은 곧 팰퍼틴이 바로 제다이 원로회에서 그토록 찾았던 시스족 군주라는 사실이었던 것입니다! 아나킨은 이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곧바로 마스터 메이스 윈두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지만, 윈두는 팰퍼틴을 체포하는 데 아나킨을 동행시키는 것을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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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파우 행성에서 오비완은 그리버스 장군을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 윈두가 이끄는 제다이 기사들은 팰퍼틴 의장을 구속하는데 실패합니다. 팰퍼틴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윈두와 대결하는 와중에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그 장소에 나타났기 때문이죠. 팰퍼틴의 음모를 뿌리뽑고자 그를 완전히 제거하길 원하는 윈두. 반역자는 제다이 기사들이며, 자신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팰퍼틴. 아나킨은 이 결정적인 순간에 윈두의 팔을 자르고 그가 팰퍼틴의 라이트닝 포스에 맞아 죽도록 방치하는 선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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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다이를 등지고 팰퍼틴의 제자로서 '다스 베이더'라는 새 이름으로 시스족이 된 아나킨은 제다이 사원을 습격하여, 어린 파다완들을 비롯 모든 제다이 수련생을 몰살시키기에 이릅니다. 제다이 사원을 습격한 팰퍼틴 역시 오더 66을 발동, 애초에 자신의 구상물이었던 클론 트루퍼스들로 하여금 모든 제다이 마스터를 살해토록 지시합니다. 이 대살육에서 생존한 제다이는 오비완과 요다 뿐. (물론 비공식적으로는 이외에 몇 명이 더 있습니다만 영화상으론 두명뿐입니다)

이제 이들은 이 끔찍한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고자 제다이 사원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이 사건의 배후에 팰퍼틴과 그의 제자가 된 아나킨이 있음을 알고 경악합니다. 은하계의 평화를 위해선 팰퍼틴과 아나킨을 제거하는 것이 필연적인 숙명이 된 것이죠. 그리고 숙적 제다이를 섬멸한 팰퍼틴은 공화정의 폐지를 선언하고 제국의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선포하기에 이릅니다.

무스타파 행성에 집결한 분리주의자들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아나킨은 용암이 듫끓는 무스타파에 도착하여 그 잔당을 소탕하고, 아나킨의 아이를 임신한 아미달라 역시 아나킨을 만나기 위해 무스타파로 급히 옵니다. 그러나 그 비행선엔 아나킨의 행방을 쫓는 오비완이 숨어 타고 있었습니다. 이미 어둠의 포스를 발산하는 아나킨의 달라진 모습에 아미달라는 충격을 받고, 아나킨 역시 셔틀쉽에 숨어 온 오비완을 보고 아미달라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여 심한 분노에 사로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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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루산트에서는 황제를 제거하기 위해 마스터 요다가 의회건물에 칩입하여 황제 팰퍼틴과의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황제와 요다, 그리고 아나킨과 오비완의 대결은 은하계의 운명을 좌우하는 숙명적인 결투.. 운명은 어느쪽을 선택할까요? 결과는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명성에 걸맞은 훌륭한 완결편

이 작품은 전작들에서의 신통치 않았던 반응과는 달리 대단히 우호적인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흥행력을 가속화했습니다. 이제 더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과 이 작품이 오리지날 <스타워즈>의 바로 이전 스토리로 연결되는 작품으로 프리퀄과 클래식 3부작의 연계점임을 감안한다면 <스타워즈>를 잊은 올드 팬들의 발걸음도 극장으로 향하게 했을 것임이 확실합니다.

루카스 감독은 전작들에서 쏟아진 질타 하나하나를 그냥 넘기지 않고 다음 작품에서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충실함을 보여줌으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팬들의 애착에 확실하게 보답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피소드3>에서는 군더더기없이 진행상 가장 필요한 사건들을 요소요소에 적절히 배치하여, 다음으로 이어질 <에피소드4>와의 이질감을 최대한 극복해 내는데 성공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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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4>와의 이질감을 최소화 시켰다는 사실만으로도 <에피소드3>는 극찬받을만하다


전편에서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혹평받았던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이번 작품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여, 그가 지닌 재능을 십분 발휘하였는데, 이제는 그를 빼놓고 다른 아나킨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좋은 흡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철없는 10대보다는 어둠의 힘에 발을 들여놓은 광적인 캐릭터에 더 어울리는 배우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팰퍼틴이 보여주는 다크 포스의 향연입니다. 이안 맥디어미드가 열연한 이 케릭터는 가장 교활하면서도 신중한 악의 화신으로서 <스타워즈> 시리즈를 통틀어 처음으로 광선검을 뽑는 황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뿐입니까? 제다이 마스터 중 최고의 검술을 지녔다고 알려진 마스터 윈두와의 대결장면이나, 제다이의 지존, 마스터 요다와의 마지막 승부는 정말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명장면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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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스베이더로 탈바꿈하는 과정, 그리고 그 특유의 육중한 산소마스크의 호흡음을 다시 듣노라면 <스타워즈>라는 영화가 단지 영화로서가 아닌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음을 깨닫게 만듭니다. 이 모든 요소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시 클래식 3부작으로 회귀된다는 점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확실히 조지 루카스 감독이 의도했던 것처럼 프리퀄 3부작을 나중에 제작한 것은 어쩌면 <스타워즈>라는 광대한 퍼즐을 끼워맞추는 재미를 관객에게 보장해준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였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영화 <스타워즈>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가능성을 남겨놓은채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 때로는 팬무비로서 또는 게임이나 소설로서 사람들앞에 다가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미 루카스 감독은  Ep.3와 Ep.4를 이어주는 100회 분량의 TV시리즈를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 시간이 흘러, 수십년이 흐른뒤에 이 작품에 대해서 이런 평가가 내려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스타워즈>의 전설은 완성됐다' 라고...

 


서비스컷


<스타워즈 에피소드3>의 공식적인 제목이 아직 정해지기 전에 나온 비공식 포스터로 추측됩니다. <제국의 등장>정도로 해석가능한 제목이지만, 역시 <시스의 복수>쪽이 더 강한 임팩트가 있죠. 어쨌든 프리퀄 3부작의 진정한 주인공은 제다이가 아닌 시스족이니까 말입니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Lucasfilm Ltd.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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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zeki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리퀄 3부작을 보면 제목이 클래식 3부작과 대칭임을 알 수 있습니다..
    Phantom Manace <-> New Hope
    Attack of the Clones <-> Empire Strike Back
    Revenge of the Sith <-> Return of the Jedi

    멋지죠..^^

    2007.07.20 20:1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drzekil님 반갑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프리퀄과 클래식은 대칭을 이룹니다. 본문의 언급처럼 프리퀄의 주연은 엄연히 시스족이고 클래식은 제다이죠. 저는 클래식보다는 프리퀄의 어두운 분위기가 좋습니다.^^

      2007.07.20 20:30 신고
  2.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는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를 못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픕니다 T_T

    오랜 세월이 흘러 오리지널 3부작의 리메이크를 기대해봐도 좋을지..

    2007.07.22 12: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죠... 루카스옹이 워낙 뜯어고치길 좋아하니..리메이크보다는 좀 덜 실감나는 광선검 대결씬을 좀 더 역동적으로 추가컷을 사용해 집어넣거나 해줬으면 좋겠네요. 대결씬에 있어서는 프리퀄과 클래식이 너무 차이나요 ㅠㅠ

      2007.07.22 17:20 신고
  3.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론전쟁3D 이 나올 예정이군요. 좋은 정보 알고 갑니다.

    2007.08.04 10:0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타워즈의 팬으로서 너무나 기대되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양키센스'가 짙었던 2D 클론워즈는 좀 이질감이 느껴져서... 3D로 리모델링한 캐릭터들이 한결 낫더군요. 정말 기대중입니다^^

      2007.08.04 10:07 신고
  4.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담 리뷰만 읽고 자러가려다가 스타워즈마저 읽고 가네요. 허헛.
    EP1, 2 나올 때는 어렸을 때 TV에서 해주던 클래식 3부작의 가물가물한 기억에
    뭐 그냥 SF 영화 또 나오나보지...하고 지나갔었는데 마지막 EP3가 나오기 직전에야
    클래식 3부작을 다시 보고, 프리퀄 1, 2부까지 찾아서 보고 3부를 극장에서 두 번 봤습니다.
    프리퀄 1, 2부를 극장에서 보지 않은 것이 정말 후회되더군요.
    EP3에서 아나킨이 인조인간 다스 베이더가 되는 장면과 그 뒤의 짧은 장면에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영화 보기 전에 이미 인터넷에서 읽었던 이야기였지만,
    클래식 3부작에서 다스 베이더 역의 배우는 덩치가 워낙 좋으셨는데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그에 비해 왜소해서...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원래 배우가 그 장면을 찍기 원했었는데 헤이든도 자기가 하길 강력히 원해서
    결국 그렇게 됐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P.S. EP3가 클래식과 제대로 맞춰내지 못한 장면 하나.
    EP6에 보면 루크가 레아에게 '어렸을 때 엄마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엄마는 너 낳다가 돌아가셨다만... ^^;;
    나중에 오비완, 요다와 함께 루크 앞에 나타나는 아나킨의 모습을
    DVD 내면서 다스 베이더의 배우가 아니라 헤이든 크리스텐슨으로 바꿔치기 했던 것처럼
    이 장면도 수정을 할라나요... ^^

    2007.11.18 03:52 신고
  5.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아무리 이 작품이 좋아도 "언리미티드 빠와~"는 좀 삭제해주면...
    (루카스의 아동 취향의 흔적이 남아있는 대사죠)
    2. 베이더 옷 입을 때 헤이든이 직접 찍어서 어깨가 정말 좁아보였죠
    (원래는 데이빗 프라우스의 넓은 어깨빨이 멋있었는데...)

    그래도 최고의 영화중 하나였죠!!! 난 뭐래도 스타워즈 팬~~~

    2008.02.04 09:4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1.ㅋㅋ 그래도 그 언리미티드 빠와로 열연한 황제가 아니었다면 에피소드3는 앙꼬없는 찐빵이지요. 프리퀄의 진정한 주연은 오비완도, 아나킨도 아닌 황제라고 봄이 바람직합니다^^

      2.베이더의 등빨은 정말로 데이빗 프라우스가 제격이죠. 헤이든의 체구도 왜소한편은 아닌데,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2008.02.04 09:54 신고
    • 별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신 헤이든의 다스 베이더는 훤칠한 맛이...

      2008.02.04 10:24 신고
  6. 별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P5 <제국의 역습> 다음으로 좋아하는 EP3이군요. 사실 조지 루카스가 연출을 아주 못하는 감독도 아닌데... 고인이 된 리차드 마퀀트 감독한텐 미안하지만 솔직히 전 EP6<제다이의 귀환>보다 EP1이 더 나았습니다. 그래봤자 도토리 키재기....
    뭐 헤이든의 괄목상대할 연기력과 갑자기 대단해진 루카스의 연출력만으로도 EP3는 걸작소리 들을만 하다고 봅니다. 특히 헤이든의 눈빛연기는 아주그냥 작살...

    그리고 곧 개봉할 <점퍼>에서 또 사무엘 잭슨과 쌈박질 하더군요.

    2008.02.04 10:2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가장 싫어하는 작품이 에피소드6입니다. 그 털복숭이 곰탱이들 땜에 아주~ 싫어하지요 ㅠㅠ

      [점퍼]도 기대됩니다. 덕 라이먼 감독이니 평균이상은 할거고 사무엘 잭슨과 헤이든의 리턴매치다 보니 ㅎㅎㅎ

      2008.02.04 10:45 신고
  7.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페니웨이님 블로그 처음 찾아와서 읽고 댓글 남겼던 게 보이는군요.
    (저 날 아마 집에서 혼자 술 먹고 놀다가 썼던 것 같은데... ^^;;; )
    다시 읽어도 재미있네요. ^^

    2008.02.04 13:56 신고
  8.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워즈 하면 저도 상당한 영화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SF영화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했다는 점과 새로운 기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훌륭하지만 스토리적 측면은 (어디까지나 영화 상에서의) 썩 와닿는 부분은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조지 루카스의 연출력은....그닥......

    2008.02.04 16:0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타워즈 Ep4의 완성도는 그 당시 기준(지금이 아닌)으로 볼때는 상당하지 않았나요? 그 놀라운 특수효과와 여러가지 설정 등 루카스가 일일히 개입하지 않은게 없을 정도로 영화 전반을 장악했다는 점을 보면, 연출력이 떨어지는 감독은 아니라고 보는데..

      문제는 공백이 너무 길었다는게 아닐런지요.

      2008.02.04 16:05 신고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EP4를 지금 보면 촌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영화들이 스타워즈를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졌고, 그 영화들과 비교해서 연출력이 떨어져보인다는 거...

      2008.03.12 12:18 신고
  9. 날개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프한번 잘못했다고 오비완에게 다 잘려버리는 아나킨은 살짝 어이없기는 했었습니다만,
    분노에 휩싸인 그 죽어가는 상태에서의 연기는 멋지더군요.
    역시 가장 멋진 건 마지막에 '슈욱~' 하면서 팔짱끼고 나타나신 거지만요.

    2008.02.04 23:1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피소드3은 그야말로 급하게 진행하는게 좀 눈에 띄었죠. 그래도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다고 봅니다.

      역시 다스베이더의 육중한 푸후~ 소리는 소름이 좌악~ ㅠㅠ

      2008.02.04 23:32 신고
  10.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100번 정도 봤습니다...^^

    그래도 볼 때마다 웁니다.TT

    2008.02.07 10:12 신고
  11. 궁극의 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다스베이더 굿...ㅜㅜ 아직 영화 제대로 못봤는데 날잡아서 봐야겠네요.ㅋㅋ

    2008.03.11 17:12 신고
  12. 아르미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점프에서도 어두운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암울한 이미지만 점점 더 커져가는 것 같더군요. 윈두대사가 팰퍼틴과 맞먹을 정도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입증하긴 했지만 클론워즈에서 보여주던 그 가공할 능력은 어디가고 빠와 한방에 가셨는지 가끔 안타깝습니다. 시리즈 유일의 보라색 광선검이 아깝더군요.

    2008.04.24 13:5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표될 클론워즈 3D에서는 윈두의 말도안되는 일당백 시퀀스를 삭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긴 그정도 포스를 보유한 사람이 광선검은 뭐하러 들고다닌답니까? ㅎㅎ

      2008.04.24 15:12 신고
  13. 우체국택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솔직히 에피소드3 이 좀 피곤했던 것이, 1:1 칼싸움 액션이 너무 많이 나옵니다. 아나킨이 두쿠와 싸우고, 오비완이 그리버스와 싸우고, 두쿠가 황제와 싸우고, 오비완이 아니킨과 싸우고, 요다가 황제와 싸우고...
    에피소드4 에서는 1:1 칼싸움 이외에도 타잔이나 스파이더맨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액션이나 대규모 전투, 레이싱 액션 등을 잘 조화시켜서 지루해지지 않도록 공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혹평을 받은 에피소드 1 에서도 이런 여러 가지 액션 요소들을 골고루 활용했었지요. 그런데 에피소드3 에서는 너무 한 패턴의 액션만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그리버스가 광선검 4개를 빙빙 돌리면서 "난 모든 제다이 무술을 익혔다" 라고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다이 무술은 손목에 선풍기 다는 거냐?" 라고 중얼거렸었지요.

    2008.06.15 12:5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에피3가 재밌었던게 바로 이런 듀얼씬이 풍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에피1에서 기존 클래식 3부작들의 패턴들을 활용함으로서 관객들에겐 진부함을 느끼게 만들었고, 차라리 에피3처럼 단선적인 패턴을 제시함으로서 더욱 신선함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그리버스 장군의 광선검 다루기는 실망스러웠지만 뭐..기계니까요^^

      2008.06.15 15:18 신고
  14.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피소드3의 최고의 개그씬 "언리미티드 빠와!" ....ㅋㅋ

    2009.09.03 14:59 신고
  15. 진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편에서도 자꾸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는지 아나킨역으로 나온 배우가 정말 몰입도를 떨어트려서 짜증이 날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왜 이리 엉성한건지
    아나킨스카이워커가 악의 화신 다스베이더로 변하는 과정이 너무 억지스럽더군요
    시스군주가 "어둠의힘을배우면 아미달라의 목숨을 살릴수있다"고 사기쳤다가
    죽고나니까 "아나킨스카이워커 너의 분노가 그녀를 죽였다" <<< 우는넘 뺨때리는것도 아니고 여기서 이딴 유치한 사기드립이 왜 나오는건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상황에선 시스군주에게 "너임마 지금 나한테 사기친거냐?" 하고 쌈났을판인데
    너무 엉성한 스토리더군요


    아미달라에대한 사랑때문에 어쩔수없이 악인으로 변한것처럼 만들고 싶었나본데...너무 유치하고 말이 안되는 스토리였습니다
    그냥 차라리 출세에 눈이 멀어서 악인으로 변하게 하던가...

    시각효과는 시리즈 최상이었지만 스토리는 최악이었습니다

    2012.01.16 21:11 신고
  16. 까만거북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스타워즈만큼이나 페니웨이님의 글에서 엄청난 포스가 느껴집니다.
    스타워즈 팬이라고 자칭하면서 그동안 영화만 수십번을 돌려보았는데, 클론워즈가 그냥 팬이 만든 애니메이션이라 알고 있던 것은 큰 오산이었네요. 조만간 찾아 정주행해보아야겠습니다.
    아나킨을 연기한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그 이후 어떤 영화에서 연기했는지도 알아봐야겠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언리미티드 빠와.에서 정말 빵 터졌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2012.07.10 1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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