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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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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보트 태권브이]가 다시 화제입니다. 얼마전 [세븐 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총 제작비 200억원을 들어갈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의 제작 발표회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로보트 태권브이]와 관련된 사업에 이러저러한 루머도 많았고, TV시리즈와 새로운 극장판의 제작등 온갖 소문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제로 실현된 사업은 [로보트 태권브이]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외에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사실은 팬들에게 있어서 매우 뜻깊은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더욱이 [로보트 태권브이] 실사판에는 6개의 특수효과 전문업체(매크로그래프, 모팩, 인티펜던스, 인사이트비쥬얼, 디티아이, 이오엔)가 참여해 약 60억원이 CG기술에 투입될 예정이라 하니, 정말 [트랜스포머]를 능가할 만한 한국산 실사 로봇영화가 탄생할것인지 각 영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제작사는 벌써부터 태권브이의 데모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지요.

그러나 [로보트 태권브이] 실사판에게 핑크빛 전망만 놓여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태권브이]의 개봉 예정시기인 2009년에는 이름만 들어도 오금이 저리는 [트랜스포머2]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만약 제작이 지연되어 2010년에 개봉된다 해도 [볼트론]과 [마크로스] 실사판이 버티고 있어서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미 '[태권브이]라는 이름의 괴작 실사물'을 한번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에서 헤어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이지요.

무슨 말이냐고요? 이런 이런... 제가 이미 지지난 시간부터 괴작열전 시간에 로봇을 실사화한 영화들을 소개하겠다고 했었는데요, 일본의 1988년작 [건헤드]에 이어 미국의 1991년작 [로봇 족스]가 제작되던 시기에 한국에서도 이런 비스무리한 움직임이 있었다 이겁니다. 바로 1990년작 [로보트 태권브이 90]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작품은 현존하는 최후의 [태권브이]시리즈이자, 김청기 감독님을 거의 '재기불능'상태에 빠뜨린 괴작중의 괴작으로서 실사판 [태권브이]를 기대하기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실 [84 태권브이]이후, 김청기 감독은 [외계에서 온 우뢰매]로 새로운 시리즈물을 이끌고 있었습니다만, 이것으로 [태권브이] 작품에 대한 미련을 아주 버린것은 아니었습니다.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그 증거로 1988년에 창간된 '월간 우뢰매'에서는 [만화로 미리 보는 김청기 감독의 만화영화: 똘이와 태권브이]라는 연재물을 공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똘이장군],[공룡백만년 똘이] 등 김청기 감독의 실질적인 페르소나였던 '똘이'라는 캐릭터와 '로보트 태권브이'를 '크로스 오버'시킨 작품으로서, 향후 김청기 감독의 차기 태권브이 프로젝트가 될 것임이 분명한 것이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실현되었다면 [태권브이와 황금날개의 대결]이후 또 한편의 태권브이 '크로스 오버'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을 테지요.

발췌: 월간 우뢰매 1988년 10월호.


그러나 "어떤 이유"로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청기 감독은 그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했으며, 그 결과 [똘이와 태권브이]는 영영 애니메이션화 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초대 에스퍼맨 심형래를 안정호로 교체하며 절치부심의 자세로 만든 [제3세대 우뢰매 6]까지 흥행에서 실패하자 마침내 비장의 카드인 태권브이를 꺼내가 되는데, 이렇게 힘든 여건속에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로보트 태권브이 90]인 것이지요.

[태권브이 90]의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1976년작 오리지널 [로보트 태권브이]와 90%이상 동일합니다. 즉,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카프 박사가 각국의 격투가 챔피언들을 납치해 자신의 로봇에 탑승시켜 태권브이와 겨루게 한다는 내용이지요. 달라진 점이라면, 주인공 훈이가 화제 현장에서 민간인 희생자를 구하지 못한 자책감에 못이겨 태권브이의 탑승을 거부하고, 산속에 쳐박혀 괜히 죄없는 나뭇가지나 자르는 등 자연훼손을 자행한다는 점, 그리고 인조인간 여성이 메리가 아닌 스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는 점 등이 되겠습니다. 굳이 더 이상의 스토리는 필요하지 않겠지요?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사실 번번이 제작비 위기에 직면하던 김청기 감독에게 있어서 [태권브이]는 일종의 구원투수였습니다. 비록 완구회사와의 협찬조건으로 제작된 표절작이긴 했지만 [슈퍼 태권브이]라던가 [84 태권브이] 등은 여전히 태권브이 시리즈의 적자(嫡子)로 평가받고 있으며, 흥행에서도 성공한 작품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번만큼은 반대로 감독에게 회심의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외계에서 온 우뢰매] 시리즈로 성공을 거둔 김청기 감독이 오랜 세월 후에 내놓은 히든카드였던 실사 합성 애니메이션 [태권브이 90]는 그 토대를 [로보트 태권브이] 1편에 두고 있음에도 관객으로부터는 철저히 외면받았던 것이지요.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그 이유는 아까 언급했던 일련의 [태권브이] 시리즈가 오리지널리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차원에서 아슬아슬하게 [태권브이]의 후계구도를 유지한 반면에, [태권브이 90]는 그 형식부터가 기존의 [태권브이] 팬들에게 있어서 너무 파격적이었던 것입니다.

가령 [태권브이 90]는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로 시작되는 불멸의 명곡인 1편의 주제가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너무나도 정겨운 '깡통로봇의 테마' 역시 느끼한 트롯트 필이 나는 주제가로 대체시켰는데, 이러한 OST의 변화는 [태권브이 90]의 이질감을 키우게 된 큰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훈이를 비롯한 원작의 캐릭터들이 실사화되었다는 점은 꾸준히 태권브이를 사랑해왔던 팬들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변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받을땐 이쁘장한 목소리였던 그녀가 소개팅 자리에 나가보니 핵폭탄이었더라.. 와 맞먹는 충격이랄까요. 팬들이 구상했던 주인공들의 이미지가 실제 배우들로 바뀌었을 때 적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지요.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사실 [태권브이]를 보아온 어린이들이 이미 [태권브이 90]가 나올때쯤엔 20대로 접어들었다는 걸 감안하면 [태권브이 90]는 그 눈높이를 맞추는 면에 있어서도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깡통으로 나온 철이가 느닷없이 김흥국의 호랑나비 춤을 추면서 "앗싸~ 호랑나비~"를 연발하는 모습이라던가, 안드로이드인 스엘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집안 220V 콘센트에 대고 전기를 충전하는 아스트랄한 설정은 초등학생들이 보더라도 유치찬란함 그 자체였던 것이지요.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스엘이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을 하는 장면과 다스 베이더의 따라쟁이, 카프 장군의 모습 ㅡㅡ;;


더군다나 '모여라 꿈동산'급의 조악한 코스튬 또한 '태권브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쌈마이 정신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스엘이 등장 내내 쓰고 다니는 하이바같은 헬멧이나, [우뢰매]의 데일리를 연상시키는 에어로빅 복장에 금발머리 가발, 그리고 다스베이더를 표절한 것임이 명백한 카프의 코스튬은 [태권브이 90]가 얼마나 김청기 감독의 자의식 과잉이 드러난 괴작인가를 짐작케 하는 부분입니다.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결국 김청기 감독의 야심작 [로보트 태권브이 90]는 서울관객 5399명의 굴욕적인 흥행성적으로 20세기 태권브이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맙니다. 그로부터 9년후 지누션이 부른 가요 '태권브이'로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이끌때까지 [태권브이]는 표절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흑역사로 치부받으며 갖은 고난과 무관심속에 잊혀져 갔습니다.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그럼에도 오늘날의 관점에서 [태권브이 90]를 재조명해 본다면, 먼저 이 작품에서 등장한 태권브이의 모델이 순수 창작 디자인이라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슈퍼 태권브이]나 [84 태권브이]가 모두 표절시비에 휘말린것에 반해 [태권브이 90]만큼은 표절의혹에 있어서 역대 태권브이들 중 가장 자유로웠던 유일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원작의 감독 자신에 의한 '리메이크'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지요.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또한 알려진 배우들의 옛날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성인 연기자로서 변신해 관심을 모았던 이재은 양의 어릴적 모습이라든지, 윤박사로 출연한 원로배우 남궁원, 최근엔 활동이 거의 없지만 한때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린 장덕수의 깡통로봇 연기나 영희 역을 맡은 강민경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것도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느낄 수 있는 재미라고 하겠습니다.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애증이 교차하는 김청기 감독님. 그래도 우리에게 꿈과 추억을 제공해준 그 공로만으로도 깊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여하튼 [우뢰매]의 약발이 다 했을 때, [태권브이]는 다시 정통 셀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실사 합성 애니메이션에 너무 집착한 김청기 감독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작품을 끝내 괴작의 시험대에 올려 놓았다는 것은 두고두고 안타까운 사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부활을 선언한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가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에 대항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로보트 태권브이 90]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 (ⓒ 신씨네/(주)로보트태권V. All rights reserved.), 월간 우뢰매 (ⓒ 월간 우뢰매/ 김청기 All rights reserved.)

* 본 리뷰에 사용된 [태권브이 90]의 스틸샷은 현재 '우뢰매닷컴'을 운영하고 계신 lennono님께서 제공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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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금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김청기 감독이 84 태권v나 그 이후의 작품들을 아예 만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랬다면 표절 논쟁에서 좀더 자유로워 졌을지도 모르는데.. 웹진 브이를 보니까 스토리 부분은 꽤 탄탄한 것같은데, 일단 영화의 완성을 기다려 봅니다. ^^

    2008.02.14 11:20 신고
  2. 페이비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천하무적~ 깡통~ 깡통~ 로보트이시다~
    옛날에 태권브이 가사 영어판으로다가까지 다 외우고 다녔었는데... 실사판, 정말 멋지게 만들어지기를 빌어봅니다. 태권브이 90은 정말 있는지조차 몰랐어요. ^^

    2008.02.14 11:48 신고
  3.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단 합체 하던 게 84태권V였던가...
    그거 장난감 사가지고 무지하게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 노란 하이바 진짜 심하네요. 분홍 줄 두어 개 그어놓으면 폼 날줄 알았나... 크크
    새로 만드는 건 정말 괜찮게 하나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2008.02.14 12: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그때 나온 장난감들은 모양새는 좀 그래도 튼튼한건 알아줬죠. 말씀하신 84태권브이는 네모반듯반듯한 퍼런 몸체에 시뻘건 대가리 하나 얹어놓은것으로 기억됩니다만 ㅡㅡ;;

      2008.02.14 12:16 신고
  4. 별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디어 다음에 연재한 웹툰 <브이>의 기획과 스토리를 (주)로보트태권브이가 했다는 점을 보면(뭐 발단은 작가 자신의 아이디어였지만) 새로 만들 태권브이의 스토리라인이 만화<브이>랑 연계성을 가지면 그럴싸하다는 생각이 좀 드는군요. <브이>의 설정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데 처음 봤을 땐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헐리우드 본 좀 받아서 미술이나 코스튬을 꼭 옛날 원작 거랑 비슷하게 갈라고 안했으면 좋겠고요.(사실 헐리우드도 원작만화의 코스튬과 비슷한건 빨간빤쓰 아저씨밖엔 없네요.)

    2008.02.14 13: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작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으로... 이게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긴 그만큼의 노하우가 아직 부족한게 사실이지요. 다른건 몰라도 SF만큼은 한국영화계의 불모지이니 말이에요.

      2008.02.14 14:00 신고
  5.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욕을 도매급으로 먹을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의외로 잘만들었다 싶은 부분도 몇군데 있거든요.

    2008.02.14 13:5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니메이션 부분은 꽤 쓸만한 장면이 많습니다. 작화가 아주 뷁 수준은 아닌데.. 그럼에도 실사부분의 많은 점들은 이 작품의 괴작스런 성향을 잘 드러내주고 있죠 ㅡㅡ;;

      2008.02.14 14:01 신고
  6. 윤대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튼 할려는 의도는 좋았으나 실사합성을 보면 상당히 조잡한것 같아도 나름대로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는듯 합니다. 김청기감독의 여러 작품을 보면 (그 당시에는 다른 만화영화들도 비슷비슷했지만 ...) 표절도 있고 짜집기도 있고 재탕도 많고 ... 그렇지만 당시에 그 만화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까지 지니고 볼 나이는 아니었기에 아직도 추억으로 남고 있네요 ^^

    2008.02.14 14:43 신고
  7. rinc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작품이 나오게 될지, 정말 기대반 우려반이네요 ^^

    2008.02.14 15:45 신고
  8.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도! 대! 체! 이런 영화의 존재는 어떻게 알고 계신단 말씀이십니까???

    2008.02.14 15:59 신고
  9. 타임워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어렸을때 비디오로 빌려 본적 있습니다.
    그때는 나름 빠져들어서 봤었는데(지금도 주제가를 기억하고 있음) 지금보니 센스가 괴이하기 그지없네요.

    2008.02.14 19:05 신고
  10. 날개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사판이라... 흥미롭기는 합니다만 과거의 기억때문에 괴작임을 떠나서 곱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태권브이는 국내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에게는 고전 명작으로 추앙받던 작품이었으나,(표절한 부분은 떠나서) 태권브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00년 들어와서 계획을 추진하면서 저작권 권리를 과도하게 내세워(당시 이미지 한장조차도 태클), 그 후 매니아들의 분노를 사 아예 관심을 끄게 만드는 혁혁한 전과(?)를 세우셨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간간히 소식만 흘려줘도 아군이 될 전력을 적으로 삼아 버렸달까요.

    2008.02.15 00:04 신고
  11. lennon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스런 리뷰 잘 감상하였습니다.
    실사판태권브이는 뭐 시대에 맞춰 멋지게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관심과 두터운팬층으로 후속작을 기대할수있는 유일한 시리즈라고 생각되고요..
    아..그리고 본문에서 똘이와 태권브이 표지를 월간우뢰매88년8월호라고 소개하셨는데
    올려놓으신 표지는 ...10월호입니다^^;;

    2008.02.15 04:22 신고
  12. RA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싸 호랑나비를 부르는 깡통 로봇을 보는 것은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왜 외계에서 오는 소녀들은 항상 에어로빅복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 생겼고 말이지요.

    2008.02.15 11:5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또한 충격이었습니다 ㅡㅡ;; 더군다나 깡통로봇은 자신의 주제가가 따로있는데도 왜 하필 호랑나비 타령인지..

      에어로빅 복장은 소녀들의 취향이 아니라 김청기 감독님의 취향이 아닐까 하는... 쿨럭!

      2008.02.15 14:05 신고
  13. 요시토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트에서 주워온 태권브이 DVD 박스...
    노이즈가 귀를 찌르는 그 극악한 완성도 조차 참고 봤지만...

    90실사판을 볼 용기는 없어서 봉인상태입니다...Orz;;;

    2008.02.15 14:40 신고
  14. 제노몰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기억으론 저 90년 전후 즈음에 여러가지 실사와 셀의 합성영화가 많이 나왔던것 같아요. 우뢰매 같은 나름 메이저영화(??) 말고도 말이죠. 이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안봐도 페니웨이님의 글만으로도 그 완성도가 느껴지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유치한데 말도 안되는 개그를 삽입하거나 난데없는 우연성으로 점철된 어린이영화들이 많았습니다. 어른과 아이를 동시에 만족시킬 영화가 확실히 부족했던 시대였죠. 사실 지금도 그렇군요.^^

    태권브이의 실사영화 소식을 듣고 참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가 원신연이라는 이름앞에 강한 기대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기대가 돼요.

    2008.02.16 02:45 신고
  15.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권브이가 될뻔하다 다른 작품으로 바뀐게 2개 있었죠.
    '소년 007 지하제국'과 '기파이터 태랑'
    '소년 007 지하제국'은 원래 태권브이 시나리오로 쓰여졌던게 다른작품에 쓰여진 경우고 '기파이터 태랑'은 MBC 방영 예정으로 준비했던 태권브이 신작이 저작권 분쟁으로 무산되면서 (근데 그게 차라리 다행일 정도로 좀 유치한 작품이었습니다.) 기본 설정과 캐릭터를 재활용해 다시만든 것이었습니다.

    2008.02.18 10:5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알고 계시는군요. 소년007의 경우는 원래 태권브이 4편에 쓰일 작품이었는데, 나중에 [로보트 태권브이 vs 황금날개의 대결]로 교체되었고, [기파이터 태랑]은 태권브이 신작 프로젝트명인 [기파이터 태권브이]를 약간 변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새로운 태권브이는 좀 제대로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2008.02.18 11:01 신고
  16. 태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아! 저도 어릴 때 극장 가서 태권브이 몇 번 보았지만, 실사판 태권브이 90이란 작품이 있는 줄은 난생 처음 알았네요.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요즘은 기술력이 좋아져서 실사판 태권브이를 훌륭하게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만, 과거에 실사와 그림을 합성한 시도는 별로 좋은 시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에는 애니만의 분위기가 있으니까요. 섣불리 실사화하면 이질감이나 실망감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으니까요. 아뭏든 태권브이 팬으로서 멋진 작품을 기대합니다. 그동안 저작권 분쟁으로 몇 차례 실망을 했는데 이번만은 잘 되기를 바랍니다.

    2008.05.09 22:21 신고
  17. 산나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보기만 해도 눈물나는 영화군요-_-

    곧 나올 실사판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0.04.20 01:39 신고
  18. 염동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분쯤 보다가 말고 아직 다시 시도를 못하고 있지만 주제가는 대충 부르죠.
    태권브이 나인제로 나인제로 태권브이 우!
    나인제로 태권브이 태권브이 나인제로 워워워워~

    2010.08.16 12:04 신고
  19. car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프 박사는 원작에선 2등신 SD 캐릭터(슈퍼 마리오의 마리오 등을 떠올려보세요.)인데 이 버전에서 다스배이더 의상을 입고 출현했다는 건 원작파괴 아닌가 싶습니다.

    저였으면 작은 체구의 남자 배우를 추천했을겁니다.

    2012.08.05 18:20 신고
  20. hoche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서울관객 5399명중 한명이 저로군요...

    2013.04.12 1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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