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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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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의 열기], [그리스] 등 70년대 말 날렵한 춤솜씨로 청춘스타의 길을 걸었던 존 트라볼타. 디스코 열풍이 끝남과 동시에 그의 인기도 사그러져 80년대에도 그를 인기스타라고 부르는 이들은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성공한 영화라고는 [마이키 이야기] 시리즈 뿐이었지요. 사실 영화배우로서 그의 수명은 다한 듯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픽션]은 원래 브루스 윌리스를 마케팅의 최전방에 내세운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작품에서 주목을 받은건 한물간 배우라고 생각했던 존 트라볼타였지요. 전성기 시절의 날렵합은 어딜가고 둔해빠진 몸동작으로 우마 서먼과 함께 디스코를 추는 그의 모습은 오히려 전 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렇게 그는 재기에 완전히 성공,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 [겟 쇼티] 등 흥행작들의 주연자리를 줄줄히 꿰차며 연승행진을 벌였지요. 한때 헐리우드에선 '흥행에 성공하려거든 존 트라볼타를 기용하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 Miramax Films. All rights reserved.

존 트라볼타의 재발견.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픽션]


그렇게 재기의 기쁨을 누리며 승승장구하던 존 트라볼타가 조금은 거만해진 것일까요? [펄프픽션] 이후 무려 12편의 작품(애니메이션 제외)에서 연속적인 흥행기록을 세웠던 그가 갑자기 [배틀필드]라는 작품에 올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편당 1200만 달러의 게런티를 챙겼던 그가 출연료는 거의 받지 않은채 오히려 8천만 달러에 이르는 제작비의 상당부분을 자신이 충당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때 사람들은 이 작품이 제2의 [워터월드]가 될 것임을 직감했지요.

[배틀필드]의 내용은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기원 3000년, 외계종족 '사이클로'의 지배하에 1000년이나 식민지 상태로 살아온 인간들은 거의 원시인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합니다. 역사는 왜곡되어 있고, 사이클로인들을 신이라고 믿는 무지몽매한 종족으로 그려지죠.

자니(베리 페퍼 분)는 그중에서도 호기심 많은 청년으로, 전설 속 저너머에 있는 진실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품는 진취적인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어느날 위험지역으로 알려진 옛 도시의 폐허에서 새로 만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사이클로들에게 발각, 노예로 끌려가게 됩니다.

한편 터를(존 트라볼타 분)은 야심많은 사이클로인으로서 부와 명예에 상당한 집착을 보이며 사관학교 수석출신이라는 대단한 긍지를 가진 사내입니다. 그는 상부몰래 금을 채굴하기 위해 인간들을 사용하려 하지만, 그들이 보기에 인간은 하등동물일 뿐이지요. 하지만 터를은 시험적으로 자니에게 그들의 말과 풍습, 문명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지요. 자니는 어느덧 사이클로의 모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 이를 이용, 거꾸로 그들을 타도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영화는 이제 인간을 발톱의 때처럼 여기는 터를의 오만함과 이를 이용해 역습의 기회를 노리는 자니의 두뇌싸움(?)으로 전개됩니다. 물론 결국은 인간의 승리로 끝나지만, 단순한 승리가 아닌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어떻게 대승을 거두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직접' 보세요. 후후..

[배틀필드]는 SF 소설가인 L. 론 허바드(L. Ron Hubbard)가 1982년에 발표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원작 자체로는 흥미로운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배틀필드]에서 문제가 된 것은 허바드의 종교적 성향이었습니다. 론 허바드는 공상과학에 대한 믿음을 종교적인 해석에 접목시킨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의 창안자이기도 했는데, 존 트라볼타가 바로 사이언톨로지의 열렬한 교인이었던 것입니다. 영화는 제작 초기부터 이런 종교적 색체에 대한 논란으로 시끄러웠고, 존 트라볼타는 영화와 사이언톨로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 St. Martin's Press. All rights reserved.

SF 소설가이자, 사이언톨로지의 창안자인  L. 론 허바드의 저서 '전장지구(戰場地球)'


영화는 우려대로 대참패를 기록했고, 이를 계기로 존 트라볼타의 승승장구도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다행히 케빈 코스트너처럼 재기불능의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이전만큼의 기량을 찾지는 못했죠. 사실 종교적인 내용과 무관하다 하더라도 [배틀필드]는 비호감을 살 만한 비주얼적인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일례로 코에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호흡기계의 디자인을 보십시오. 마치 코털이 삐져나온 것을 연상시키는 물건이 코에 저렇게 매달려있는데 이를 보고 혐오감을 느끼지 않을 관객이 몇이나 될까요? 단적인 예로서 저의 아부지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랬습니다. "코에 저따위 것을 달고 나오는 영화를 누가 보고 싶겠냐!" ㅡㅡ;;; 더욱이 쥐를 생으로 뜯어먹는 씬이나 토사물같은 음식을 서로 먼저 먹겠다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보는 내가 다 울렁거릴 정도입니다.

ⓒ St. Martin's Press. All rights reserved.

이따위걸 누가 봐! ㅡㅡ;;


게다가 존 트라볼타는 스스로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악당 역할로 당당히 모습을 내밉니다만, 글쎄요... 이 터를이란 캐릭터, 악역이긴해도 묘한 매력을 가졌던 존 트라볼타의 이전 캐릭터들에 비해 별로 호감이 가질 않습니다. [펄프픽션]이나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에서 보여주었던 카리스마가 이 작품에선 전혀 느껴지지 않더군요.


결국 관객들은 이 영화의 주연이라 할 수 있는 베리 페퍼의 역할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만, 세상의 구세주로 등장하는 이 영리한 캐릭터를 연기하기엔 베리 페퍼란 배우 자체의 존재감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그가 보여준 조연 캐릭터는 꽤나 매력적이었지만 아직 주연급으로 성장하기엔 시기상조가 아니었을까요. 언젠가는 주연급이 되고자 하는게 모든 배우들의 열망이겠습니다만, 베리 페퍼는 작품을 잘못 선택한 것 같습니다.

[혹성탈출]에서 이미 써먹은 원시적 미래상도 그다지 새롭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화면만 더 요란해 졌을뿐, 기본적인 틀은 기존의 SF영화들에서 숱하게 써먹었던 요소들을 재조합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심지어 [매트릭스]의 총격전을 슬로우 모션으로 잡아낸 장면까지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요. 그에 더해 천년이나 창고에서 썩고 있던 인간의 전투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외계인들이나 한팔을 잃고도 그저 멍한 표정을 지을뿐인 존 트라볼타의 모습은 이 영화가 얼마나 헛된 망상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으려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배틀필드]는 엄청난 제작비와 재능있는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고 있음에도 괴작이 되어 버린 전례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괴작이란 것은 영화의 크기에 관계없이, 또는 어떤 배우가 출연하느냐와는 무관하게 탄생하는 것이랄까요. 그나마 [배틀필드]에서 건질 수 있는 것이라곤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테커의 능청스런 연기와 요염한 여자 사이크로인으로 깜짝출연한 존 트라볼타의 아내, 켈리 프레스톤의 등장씬 정도였습니다. 그밖에 더 건질만한 장면들이 있다면 그것을 발견해 내는 건 여러분의 몫이겠지요.



* [배틀필드]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Warner Bros. Pictures.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펄프픽션(ⓒ Miramax Films. All rights reserved.), Battlefield Earth(ⓒ St. Martin's Pres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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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따위걸 누가 보냐구요? 극장에서 본 바로 접니다. ㅎㅎ

    2007.11.19 14:35 신고
  2. moONFLOW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론 허바드의 종교적 성향(똘..아이)과는 상관없이 배틀필드라는 소설은 꽤 훌륭한 SF였습니다. 저도 4권이나 되는 소설을 일주일만에 다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배틀필드를 둘러싼 주변은 완전 절망이죠. 영화 저 모양이지, 원작자는 또라이지, 사이비 종교 하나 만들어졌지, 온갖 욕 다 얻어먹지...-_-;; 괴작이 탄생하는 토양이 따로 있는걸까요?

    2007.11.19 15:1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가지는 분명합니다. 제작비와 작품성은 비례하지 않는다는것. ㅡㅡ;; 지금껏 리뷰한 작품들 대부분은 저예산 영화긴 하지만, 이런 대형 블록버스터도 괴작이 나올수있음을 입증한 작품이지요.

      2007.11.19 15:18 신고
  3.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압박적인 웃음과 악역에 보다가 그냥 체널을 돌렸습니다......

    내 아무리 트라볼타 형님이라지만 이건 도저히 아니더라구요......

    젠장T.T

    아직도 이 작품을 저주받은 걸작이라 생각하는 트라볼타 형님, 제발 정신차리세요.....

    2007.11.19 18:3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열한 웃음과 여유가 트라볼타 특유의 악역 이미지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배틀필드]에서처럼 어이없는 미스매치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덕분에 경력에 큰 오점이 생긴거죠. ㅡㅡ;;;

      2007.11.19 18:38 신고
  4. 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따위걸 누가 보겠다고, 수입한 회사에 다녔던 사람이 접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이 영화 극장판 번역을 한 사람도 접니다.

    안녕하세요. 영진공 노바리입니다.

    2007.11.20 04:1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헉~ 오늘 많은거 알게되는군요 ㅜㅡ 직업상 어쩔수 없으셨겠지만, 실패는 직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노바리님~

      2007.11.20 08:09 신고
    • N.  댓글주소  수정/삭제

      윗분이 이거랑 다른 영화 두 편 묶어서 패키지 계약을 한 후 저한테 읽어보라고 시나리오를 던져줬는데,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이어서 고문당하는 기분이더군요. 결국 그 세 편, 흥행성적도 딱 시나리오 재미있는 순서대로 나왔다죠.

      2007.11.21 01:0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ㅡㅜ 번역일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군요.. 허허허..

      2007.11.21 08:01 신고
  5.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웬만한 대작 SF는 거진 소장하고 있는데 이 물건은 아직도 미소장이네요 ^^

    2007.11.22 08:09 신고
  6. libert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E....... (한숨)

    아마 국내에 번역된 책이 들어왔을 때가 94년도 근처였는데, SF 매냐라고 자부했던 저에겐 "또 하나의 박진감 넘치는 스페이스 오페라 하나 나왔구나!" 정도로... 꽤 읽을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최소한 서너 페이지 읽다가 조용히 내려놔 버린 무슨 [SF 수호지]니 [은하영웅전설], [퇴마록] 등의 판타지물에 비할 바는 아니었죠(판타지물 팬들에겐 미안하지만.. ^^; ).

    그래 이름값 꽤나 나가던 존 트라볼타 형아가 이 작품을 영화화 하겠노라고 들이댔을 때... 무려 약간의 기대 씩이나(!!)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소설 속의 명장면들이 마구마구 머릿속에 떠올랐죠... (게다가 저는 소시적부터 SF로 단련된 덕에 상상력 하나는 매우 풍부합니다 ㅎㅎ) 예를들어 최강의 지상 무기인 "영광으로의 돌격형 전차"를 앞세운 싸이클로 종족의 무시무시한 전투력과, 그런 싸이클로 종족과 은하계 전역에 걸쳐 맞짱을 떠 온 - 문자 그대로 "강철처럼 단단한" 토르네프 종족, 그리고 싸이클로 - 토르네프 - 지구인 사이의 공방전을 지켜보며 열심히 경제적 이익을 계산하고 있는 은행가 종족 등... >_<b

    그러다 마침내... 영화가 나왔더군요. 그리고 결국... 그걸 보고 말았습니다. 그 날 저에게 일어난 정서적 공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ㅠㅠ 정말 나쁜 기억은 지워야만 했기에... 아무튼 저에게 있어 B.E는, "꽤 읽을만한 박진감 넘치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SF 소설"일 뿐입니다! 설마 이것이 영화화 되었을 리가요?!

    @@

    2007.11.22 17:2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libertan님의 박진감넘치는 경험이 더 재밌네요^^

      사실 저는 원작은 읽어보지 않았습니다만 SF소설에 있어서는 꽤 걸작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가 나오고나서 팬들의 광분이 있었다는 말도 들었구요 ^^;;

      2007.11.22 17:32 신고
  7. 그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 트라볼타가 악역이었군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존 트라볼타가 안 보여서 당황했거든요.

    2008.02.03 01:42 신고
  8. 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틀필드때문에 워너브라더스가 휘청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는ㅋㅋㅋ

    2008.08.18 10:29 신고
  9.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틀필드"
    2000년 여름 글래디에이터와 미션 임파서블2과 함께 극장에서 본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SF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미션2나 글래디에이터 보다 더 기대를 걸고 본 영화였는데
    그저 그랬었지요.
    최근에 이 세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글래디에이터는 상당한 완성도와 연기 액션 스케일을 가졌던 영화였고 미션 임파서블2 편은 스토리가 빈약하지만 영상과 액션 하나만큼은 일품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배틀필드는 지금 보면 그 당시 극장에서 볼때 보다도 더 완성도가 바닥을 기는군요.

    2008.08.22 15:44 신고
  10. 최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게 그 전설적인 영화로군요...
    한 평론가로부터 '이 영화의 감독은 실존인물이 아니라 CIA가 조작한 가상인물일 것이다'라는 다소 황당한 음모론(?)을 제시했고, 또 다른 평론가로부터는 '우리는 이제 내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어떤 영화가 '최악의 영화'로 선정될지 생각할 시간은 절약하게 되었다'라는 평도 들었으며, 영화잡지 '프리미어'에서는 '할리우드가 제 정신이 아니라는 증거'로 이 영화를 1위로 뽑았고,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25년간 최악의 드라마상'을 수상했으며, 무비스트가 뽑은 '역대 최악의 영화 Best20'에 20위였던 '엑스vs세버'와 함께 들어갔던 단 2편의 외국영화 가운데 한 편이었고, 이 리스트에서 당당히 10위를 차지했다는(아시다시피 1위는 '긴급조치 19호', 19위는 '클레멘타인') 그 전설적인 영화가 바로 여기 있군요.

    2008.11.08 19:5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에서처럼 한때 헐리웃에서는 영화에 성공하려면 존 트라볼타를 기용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는데, 이 영화덕분에 완전히 몰락했죠.

      그래도 작년의 [헤어 스프레이]는 참 좋았습니다^^

      2008.11.08 21:56 신고
  11. 여름바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 SF매니아라 자부해서 이 장르는 B급 C급 가리지 않고 섭렵하는데..
    나름 유명 원작에다 제작비도 들인 영화라 기대..
    결과는 머리에서 현기증나고 넘 열불나서 구토 나올뻔한 과거.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중..

    2009.01.15 12:34 신고
  12. coo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을 열심히 읽고 감탄햇던 저로써는 안타까운 영화엿죠..




    인간이 가축이 되는 미래상을 그리는 SF가 그리 드물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었고..

    첨에 hard SF분위기인가 했는데...물론 결말은 마치 20세기 초중반의 좀 소프트한 SF분위기를 풍기더군요..


    (
    솔직히 hard SF가 아닌 그런 작품을 SF로 부르는것에 좀 반발감이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와 디워중에서 실현가능성이 높은걸로 치면 디워가 실현가능성이 높을겁니다.

    (뱀이 허물을 벗고 탈피를 하는것이 단지 속도가 엄청빨라졌을뿐이잖아요..
    용이 하늘을 날수있는 이유가 나오는 만화도 잇고요... 금속과 위산이 반응해서 생긴 수소로 기구처럼 하늘을 날게된다는...그 수소에 불을 붙혀서 불을 뿜는다는..)



    단지 기계가 매개체여서 SF면 곤란하죠.

    스타워즈같은 경우.... science란 말이 붙으면 아주 곤란한 영화죠.


    아시다시피 하드SF중에서... 2001스페이스오딧세이 같은 영화도 있는 반면..

    라마와의 랑데뷰같은 SF는 외계인과의 만남을 그리지만, 상당히 과학적 사실에 토대를 두고있고.

    ET같은 경우도 말이 안되는 장면이많긴하지만, 그래도 과학적 실현가능성이 아주 낮진 않은 영화이고.

    스타게이트 같은 경우는 극도의 hard는 아니지만, 그래도 얼추 그정도면 거의 괜찮다 싶죠.
    )






    네 저도 그러했습니다.

    스틸사진에서.... 콧구멍에 호흡기를 매단 모습을 보는 순간.... 이 영화끝이네 싶더군요.

    2009.03.05 17:32 신고
  13. 동네 백수 서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작품 나름 열심히 봤는디 ....ㅋㅋ

    2009.04.10 11:47 신고
  14. 와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히 원작 소설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약 14년 여 전 도서관에서 원작을 읽어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근데 영화는 ㅎㄷㄷ 하더군요....

    2010.04.06 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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