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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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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헐리우드에는 성룡이나 주윤발, 이연걸과 같은 많은 홍콩스타들이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연걸은 다소 B급 영역에 머물고 있습니다만 성룡과 주윤발은 이미 대스타의 대우를 받고 있지요. 특히나 외국배우들과 같이 서 있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주윤발의 포스는 동양인에 대한 선입견을 일소시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서 한국배우들도 이같은 위상을 세워야 할텐데 말이죠.


그러나 앞서 언급한 이들 배우들에 앞서 이미 헐리우드를 평정하다시피한 거물이 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전설'이란 칭호가 어울리겠군요. 네, 바로 이소룡(미국명 브루스 리)입니다. 이 자그마한 체구의 사내는 순식간에 북미전역을 쿵후열풍으로 몰아넣으며 동양인인 자신의 출신과 무관하게 하나의 신드롬을 형성할 만큼 전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불량 청소년들이 이소룡의 영화를 보고는 정의감에 불타는 그의 모습에 감동한 나머지 마음을 고쳐먹고 착한 아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전설적인 배우, 이소룡.


그건 이소룡이 출연한 영화가 엄청나게 많아서 그런것일까요? 아닙니다. 이소룡이 주연을 맡은 극장영화는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 [사망유희] 이렇게 고작 5편에 불과합니다. 그 후 이소룡은 32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런 사망으로 마치 동양의 제임스 딘 처럼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말 그대로 박수칠때 떠난 것이죠. 그의 죽음은 음모론과 타살설 등 수많은 미스테리를 증폭시킨채 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망자는 돌아오지 않는법. 그렇게 이소룡은 영화계의 전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이소룡은 생전에 그가 보여주었던 카리스마와 출중한 무술실력, 그리고 단단한 근육질 육체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고인이 된 다음에도 수많은 영화인과 영화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지금도 그의 모방과 패러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를 따라하는 권상우의 열연이 돋보인 [말죽거리 잔혹사]가 생각나는군요. 앗, 또하나가 있네요. 싱하형.. ㅡㅡ;;;


하지만 이소룡은 정작 그의 평생 소원이었던 헐리우드 진출작 [용쟁호투]의 개봉을 보기도 전에 죽었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이소룡의 모든 무술철학이 집결된 [용쟁호투]는 정말 무술영화의 '마스터피스'라고 불릴 만한 수작입니다. 그런데,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용쟁호투]의 제의가 들어오기 전, 이미 이소룡은 한 편의 영화에 착수한 상태였습니다. 홍콩에서 영화제작을 하던 중, [용쟁호투]의 제의를 받자 일단 하던일을 접고 미국으로 날아간 것이지요.

ⓒ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쿵후영화의 마스터피스, [용쟁호투]


그것이 미완의 유작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소룡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사망유희]는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기껏 제작비를 투자한 영화사 측이 그런 손해를 감내할 이유가 없었지요. 더군다나 이소룡의 마지막 유작으로서 [사망유희]의 상업적 가치는 상당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골든 하베스트사는 [용쟁호투]의 감독을 맡았던 로버트 클루즈를 초빙해 [사망유희]의 촬영을 재개합니다. 그렇게 [사망유희]의 불운은 시작된 것입니다. 다행스러웠던 사실은, 이소룡이 살아생전 [사망유희]의 클라이막스를 먼저 촬영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무술 씨퀀스는 상당부분이 남아있는 상태였지요.

이제 이소룡을 대신해 감독을 맡게된 로버트 클루즈는 이소룡의 대역으로 당시 '당룡'이란 예명으로 활동하던 한국배우 김태정을 캐스팅합니다. 그리고는 애초 이소룡이 감독으로서 구상했던 여러 플롯을 전면 수정해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용쟁호투]를 찍었던 같은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사망유희]는 괴작의 모습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소룡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위해 부푼 기대를 안고 극장을 찾았으나 결과는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 Concord Productions Inc/ Golden Harvest Company Ltd. All Rights Reserved.


그럼 [사망유희]의 플롯을 잠시 살펴보죠. ([사망유희]는 두 가지 버전 즉 영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이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중국어버전을 선택했습니다. 둘의 내용과 편집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며 본 리뷰에서는 복원판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영화는 [맹룡과강]의 하이라이트인 척 노리스와 이소룡의 결투씬으로 시작합니다. 이유인 즉, [사망유희]에서의 이소룡은 영화배우 '빌리 로'라는 인물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액션 스타인 빌리는 범죄조직의 협박을 받게 됩니다. 그들과 손잡지 않으면 빌리의 연인인 앤(콜린 캠프 분)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하는가 하면, 무술 유단자를 보내 린치를 가하는 등 갖은 방법으로 빌리를 괴롭힙니다. 그럼에도 빌리가 이에 계속 맞서자 조직에서는 영화 [정무문]의 라스트씬 촬영도중 실탄을 발사해 그를 제거하려 합니다.

ⓒ Concord Productions Inc/ Golden Harvest Company Ltd. All Rights Reserved.


빌리는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납니다. 그러나 복수를 위해 죽음을 위장, 이제 비밀리에 악당들을 응징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조직의 아지트인 한 식당에 침투한 빌리는 각 층에 배치된 무술의 유단자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그들의 보스까지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경찰에 연행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어때요? 한 액션스타의 복수극이라... 재밌을 것 같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그 주인공이 이소룡이라면 말이죠. 그러나 아쉽게도 [사망유희]는 이소룡의 영화가 아닌, 김태정의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소룡이 마지막 대결씬만 찍은채 죽었으니 이야기를 끌고나가는 주인공은 당연히 대역인 김태정이겠지요. 그나마 제대로 얼굴을 비추지는 못하고, 옆모습 아니면 원거리, 내지는 뒷모습만 비추니 보는 사람으로서는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 Concord Productions Inc/ Golden Harvest Company Ltd. All Rights Reserved.

전혀 닮지않은 대역, 김태정의 얼굴을 어떻게든 가리려한 흔적들..


어떻게든 영화를 만들어보려는 장삿속이 훤히 드러나 보인달까요. 이렇게 억지로 영화를 끌고나가려니 관객들은 마지막 하이라이트의 15분을 보기위해 그 긴 의미없는 시간을 감내해야만 합니다. 물론 김태정의 연기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대역이라면 50:50의 비중은 차지해야지 영화의 대부분을 대역이 연기하는데 그것을 어찌 이소룡의 영화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사망유희]는 이소룡의 이름을 내건 희대의 괴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 Concord Productions Inc/ Golden Harvest Company Ltd. All Rights Reserved.

이렇게 얼굴이 드러날때면 울고 싶어지는건 나라구 ㅠㅠ


영화는 기존의 이소룡 영화들, 이를테면 정무문이나 맹룡과강에서 사용된 필름을 상당수 짜집기 해 놓았으며, 그렇지 않는 부분은 김태정이 떼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심지어는 이소룡을 머리를 필름에 잘라 붙인 장면도 등장합니다. 정말 실소가 터져나오는 장면이지요. 사실 훗날 이소룡의 아들인 브랜던 리의 유작 [크로우]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첨단 기술의 발달로 대역의 얼굴에 브랜던의 얼굴을 입히는 컴퓨터 작업을 통해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 낸것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입니다.

ⓒ Concord Productions Inc/ Golden Harvest Company Ltd. All Rights Reserved.

이소룡의 사진을 오려붙인 엽기적인 시퀀스. ㅡㅡ;;


원래 [사망유희]는 로버트 클루즈의 완성본과는 상당히 다른 플롯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이소룡이 납치된 동생들을 구출하고자 한국의 5층탑을 오르면서 각층의 무술 고수들을 하나씩 제압한다는 설정인데요, 이 장소로 지정된 곳이 속리산에 위치한 법주사 팔상전입니다. 만약 이소룡이 죽지 않았다면 한국의 많은 풍경이 소개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군요.

ⓒ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사망유희]의 로케장소로 선택되었던 법주사 팔상전(위)과 이소룡이 직접 스케치한 스토리 보드(아래)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사망유희]의 Footage가 발견되어 원래 이소룡이 구상했던 작품의 원형을 비교적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국내에서 발매된 [용쟁호투] DVD의 스페셜피쳐에도 실려있지요. 이 미공개 필름을 보면, [사망유희] 극장판에서 삭제된 한국인 지한재와의 대결씬과 이소룡 외에도 두 명의 일행이 더 있음을 알게 됩니다. 빌리라는 캐릭터의 성격도 복수의 화신처럼 어두운 성격이 아닌, 유쾌하고 여유있는 밝은 모습의 캐릭터로 묘사되고 있지요. 각 층의 결투씬은 총 47분으로 꽤 많은 양이 촬영되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 Concord Productions Inc/ Golden Harvest Company Ltd. All Rights Reserved.

[사망유희]의 미공개 복원판. 원래의 플롯과 지한재의 결투씬이 고스란히 복원되어 있다.


애초의 계획대로 이소룡이 감독, 주연을 맡았더라면 [사망유희]는 [용쟁호투]를 뛰어넘는 이소룡의 역작으로 기억되었을 작품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꿈은 물건너 갔습니다. 그나마 이 영화가 흥미로운 것은 이소룡의 최후의 무술씬을 볼 수 있다는 점과 홍금보나 카림 압둘 자바 같은 낮익은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특히 이소룡의 친구인 댄 이노산토와의 쌍절곤 대결씬은 이소룡의 작품 중 유일하게 적과 쌍절곤으로 맞대결하는 장면이라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괴작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짧은 시간동안 등장하는 노란 트레이닝복 차림의 이소룡은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죽하면 헐리우드의 괴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킬 빌]에서 오마주를 바쳤겠습니까. 우마 서먼의 코스튬, 심지어 [킬 빌]의 전체적인 줄거리만 보더라도 자신을 죽인 한 인간의 복수극이며, 차례차례로 고수들을 제거해 나간다는 설정조차 [사망유희]와 흡사합니다.

ⓒ Miramax Films. All rights reserved.

[사망유희]에 대한 오마주.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 빌].


얼마전 한국의 모 회사에서 이소룡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부활시킨 작품을 구상중이다 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 후의 진척상황이야 며느리도 모를 일이지만, 최근 헐리우드의 [베오울프]가 선보인 기술력을 보면 아주 불가능한 일도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설사 그것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이소룡이 직접 출연한 마지막 작품에 대한 아쉬움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 역시 모든 바램을 이루지 못한 채 언젠가는 죽게되겠지만 슬퍼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이뤄왔다는 점에서 내 인생은 충분히 만족할만 하니까 말이다.

- 이소룡


 


P.S:

ⓒ Seasonal Film Corporation/20th Century Fox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많은 분들이 [사망유희]와 [사망탑]이란 영화를 헷갈려 하십니다. 결론부터 말해 [사망탑]은 [사망유희]와는 엄연히 다른 작품입니다. 이소룡의 대역을 맡은 김태정이 주연한 작품으로, 역시 [사망유희], [용쟁호투] 등의 미공개 필름을 편집해 마치 이소룡이 주연급으로 등장한 것 처럼 홍보에 이용했으나 이소룡은 중간에 죽는 것으로 나오며, 대다수가 [사망유희]처럼 어설픈 짜집기로 조합된 또 하나의 괴작입니다.

훗날 공개된 [사망유희]의 미공개 필름인 왕호와의 온실 대결 시퀀스가 첨부되어 있으며, [용쟁호투]와 살아생전 이소룡이 남긴 몇몇 필름들이 짜집기 된 채로 개봉되었지요. 각 나라의 개봉 필름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한국판에는 이소룡의 등장부분이 모조리 삭제되어 있습니다. 주 내용은 빌리 로(이소룡 분)가 죽은 뒤 동생인 바비 로(김태정 분)이 복수에 나선다는 스토리입니다.

* [사망유희]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Concord Productions Inc/ Golden Harvest Company Ltd.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용쟁호투(ⓒ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킬 빌 (ⓒ Miramax Films. All rights reserved.),팔상전 사진(ⓒ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사망탑(ⓒ Seasonal Film Corporation/20th Century Fox Home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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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모르게 이소룡이 아니라 성룡 세대라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07.11.17 15:5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룡이나 이소룡이나 그리 큰 갭은 없지요^^ 이소룡이 70년대 중반에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면, 성룡은 70년대 말부터 [취권]으로 돌풍을 일으켰으니까 많아봤자 5년차이입니다 ^^;;

      2007.11.17 15:53 신고
  2.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망탑은 제가 알기로는 프랑스등지에서 DVD로 판매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 나왔죠. 미국에서도 나왔으나 희안하게 절판 당해버렸습니다.

    사망적유희는 그 49분 자체로는 진짜 걸작입니다. 소름이 우수수수. 그러나 사망유희는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이건 진짜 괴작이 맞지요.....이소룡이 왜 이리 일찍 죽었는지 아쉬울 뿐입니다......

    2007.11.17 18:4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제가 좀 표현을 잘못했군요. [사망탑]이 국내에서는 DVD출시가 안되어 구입이 용이하지 않다는 얘기였습니다^^ 유럽판본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고, 중국과 홍콩등지에서 판매되는 버전은 이베이에 가끔 등록이 됩니다. 미국에서도 발매되었다니 놀랍군요. ^^

      [사망적유희]의 47분짜리 씬이 왜 [사망유희]에서 15분으로 단축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말이 많습니다. 그 47분짜리 필름은 이소룡이 오케이 싸인을 낸 것이었기에 더욱 의문으로 남습니다만.. 이젠 로버트 클루즈 감독도 고인인지라.. ㅜㅜ

      2007.11.17 18:59 신고
    •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서 작년에 나온 이소룡 박스셋에는 사망탑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

      2007.11.22 08:1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미국이라니까..(JSA 송강호 버젼 ㅡㅡ;; )

      2007.11.22 08:29 신고
  3. moONFLOW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는 명언을 일깨워준 작품이죠. 초반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면 마지막에 보게 되는 전설의 장면들...
    참 그 집안도 안타까워요. 브랜든 리도 이제 헐리웃은 니꺼! 라는 계약서에 도장찍고 돌아서서 바이바이 해버렸으니...

    2007.11.18 13:5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건 몰라도 정말 브랜드 리의 죽음을 접했을땐 나름 쇼크먹었습니다. 얼굴도 잘생기고 덩치도 아버지보다 좋은것이 한 재목하겠다 싶더니만.. 아깝습니다. ㅡㅜ

      2007.11.18 14:08 신고
  4.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적하신 약점들에도 불구하고...제가 참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아마도 이소룡의 유작이라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홍콩판 사망유희에는 태권도 고수 왕호씨가 온실 격투 장면에 출연하고 있어 좋습니다. 음악은 존 배리의 주제가가 흐르는 미국판이 좋구요.

    2007.11.22 08:18 신고
  5.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망유희의 오리지널 플롯이 아들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보물을 찾는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저 어디선가 본 풍월이라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복원판에서의 중간중간 여유있는 표정을 보면 이 편이 더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참, 댄 이토산도는 사실 제자가 아니라 친구입니다.
    봉술을 이소룡에게 가르쳐준 사람이죠.
    (이소용은 댄에게 배웠다고 하고, 댄은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얘기만 해주고 스스로 배웠다고 했습니다)

    2008.01.04 13:2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억력에 의존한 글이다보니 약간 틀린부분이 있는데요 [사망유의]의 이야기는 하이티엔(브루스 리)이라는 이름을 가진 은퇴한 martial arts의 챔피언이 그의 동생들이 납치되었다는 전화를 받게되는 플롯으로 시작됩니다. 자세한건 JOHN R.LITTLE 저 BURUCE LEE:A WARRIOR'S JOURNEY를 참조하심 되겠습니다. 저도 본문을 아들이 아닌 동생으로 수정해야겠군요.

      댄 이노산트에 대해서는 이소룡에게 쌍절곤을 전수해 준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동지라고 볼 수 있지만 '절권도'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이소룡의 제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공식 절권도 사범증을 그에게 수여한 사람은 다름아닌 이소룡이니까요. 다만 둘의 관계가 사제지간이 아닌 무술인의 동료같은 성격이 더 짙기 때문에 '친구'정도로 하는게 낫겠군요. 이부분도 수정하겠습니다.

      2008.01.04 14:22 신고
  6.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기록 하나 트랙백 겁니다요~

    2008.02.05 02:42 신고
  7.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wham74.do
    사망유희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수 있는 홈페이지 입니다.
    처음 보는 정보들도 많네요.

    2008.03.03 13:51 신고
  8.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망탑]이란 영화를 제가 본 것 같습니다.
    혹시 마지막에 의자에 앉아있던 악당과 싸우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요?
    주인공이 복도를 지나갈 때 옆에서 불(?)이 나오는 장면도 있던 것 같던데...

    2008.08.22 17:34 신고
  9.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앞을 가릴뿐입니다.

    2008.08.24 03:05 신고
  10. coo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짮은 지식에 의하면..

    사망유희에 나오는 이소룡 대역이 한국인 그분도 있지만..

    원표도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중간에 카메오도 아니고, 그냥 까부는 격투사로 나오는 홍금보다 인상깊습니다만, 제가 본 사망유희에도 분명 원표가 이소룡인척 나오는 장면이 있었던것같은데....

    원표를 소개하는 많은 자료에서, 사망유희 이소룡 대역을 완벽하게 했다는 소개를 읽은 기억도 나네요.

    2009.03.05 17:1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표는 사망유희에서 'Action choreographer'말하자면 무술안무와 스턴트를 맡은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그 대역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일례로 [인디아나 존스]시리즈에서 해리슨 포드의 스턴트 대역을 빌 암스토롱이 맡았듯이 말이죠. 김태정은 말 그대로 이소룡을 대신해 연기를 맡은 배우입니다.

      2009.03.05 17:31 신고
  11. 지나가다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주 조선일보 주말 특집 테마가 '이소룡 탄생 70주년' 이었죠. 탄생.... 이라. 어쩐지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거기에 김태정씨 인터뷰도 있었는데, 기사 구성을 잘못한 건지 이소룡에 대한 추억이란 느낌보다 어디선가 B급 액션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김태정이라는 사람의 홍보 기사 같았어요. 아무려나, 사망유희는 유작은 유작인데 유작은 아닌 묘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010.11.29 20:11 신고
  12. 거싀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이 영화와 용쟁호투를 짜집기해서 테크노스 저팬에서는 대작을 하나 냅니다. 그게 다름아닌 '더블드래곤'이라는 게임인데요. 여기서 이 영화와 용쟁호투의 등장인물들이 더블드래곤의 등장인물이 됩니다.

    이소룡이 이 영화에서 열연한 '빌리 로'는 더블드래곤에서 '빌리 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오하라, 윌리엄스, 로퍼 등등도 죄다 이소룡 영화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그리고 더블드래곤에 등장하는 여자 적은 실제 이소룡의 아내인 린다의 이름을 그대로 땄습니다.

    이후에도 이소룡은 영화계에서 뿐만 아니라 게임계에서도 전설이 되었고 수많은 게임에 이소룡이 등장하는데 이소룡이 게임에 등장하게 된 시발점에 해당되는 게임이 더블드래곤입니다. 물론 더블드래곤을 출시한 테크노스 저팬은 이게 대박치는 바람에 메이저급 게임개발회사로 급성장하지만 그 빌어먹을 놈의 '피구'를 고집하는 바람에 법정파산하고 말았습니다. KOF시리즈가 범람하는데 이에 대항마라고 내놓은게 피구라니 망할만 합니다.

    2012.06.13 18:34 신고
  13. BOW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부분에서 보니 터미네이터4의 최종전이 생각납니다.

    2013.06.13 17:22 신고
  14. 모산도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망유희' 는 정말 괴작이라는 말이 들어맞는 영화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80년대 이후의 시각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어색하고 어설픈 영화긴 하지만 뭐 그래도 이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것은 단지 이 영화에 이소룡이 나와서만은 아닐 겁니다. '사망유희' 는 적어도 이렇게까지해서라도 영화를 완성시킬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느껴질 정도로 절절하고 처절한 영화!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위에 '성룡세대' 라는 용어를 쓰신 분도 계셨지만 진정한 성룡다운 영화는 아무래도 80년대 액션대작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성룡세대에 안도감을 느낀다는 그 표현은 아무래도 저런 성룡의 영화로서 짜깁기 영화가 적어도 대대적으로 사랑받지는 않는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암튼 이 영화는 명실상부한 괴작계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2013.10.18 00:28 신고
  15. 인디아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소룡과 성룡...비록 5년차이지만...영화적인 지표는 둘이 완전히 구분되지요...

    무술가로서의 이소룡...대단합니다...시라소니냐 이소룡이냐...하는 철학적 질문이 있듯...

    성룡...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봅니다...관객을 위해 목숨을 던진 다큐멘터리를 찍는다...뉴욕

    타임즈에서 성룡을 표현한 글이죠...

    2014.12.31 1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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