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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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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의 인생을 바꾼 [터미네이터]는 자체적인 시리즈만해도 총 4편까지 이어질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렸습니다만 그밖의 작품들에게 준 영향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한국에는 '돌아온 터미네이터'란 제목으로 소개된 [Hands of Steel]이나 [엑스터미네이터], [네메시스]같은 B급 아류작은 물론이고, 괴작 전문회사 어사일럼의 [터미네이터즈] 등 2000년대에 들어서도 [터미네이터]의 잔영아래 있는 작품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한국도 이에 뒤질새라 김청기 감독이 [터미네이터] 같은 작품 한번 만들어 보자고 박중훈씨를 설득해 만든 [바이오맨] 같은 괴작이 제작되었을 정도죠. ([바이오맨] 리뷰)

이런 짝퉁 터미네이터들이 공통점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의식해서인지 하나같이 울끈이 불끈이 남성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아류작들이 난립할 무렵, 일각에서는 여성을 내세운 아류작들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이브의 파괴], [프로그램 투 킬] 같은 작품은 비교적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작품들이지요. 그중에서도 포스터에서 가장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기계인간 Annihilator, 1986]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NBC에서 방영된 TV용 영화로서 그 존재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국내에서는 CIC 비디오 직배사를 통해 무려 정식 발매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가정용 비디오가 한창 보급단계에 들어간 시절이어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식 수입을 하던 때였는데요, 그래서인지 표지빨로 승부하는 작품들이 꽤 많아서 요즘말로 '낚이는'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기계인간도] 그 중 하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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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versal TV. All right Reserved.


그럼 [기계인간]의 내용을 먼저 보실까요?

영화의 오프닝은 한 남자가 차로 도주하고, 경찰차가 뒤를 쫓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카체이싱은 무려 5분 동안 이어지는데, 사실상 B급 영화치고는 초반부터 꽤 달려주는 셈이지요. 이윽고 차사고가 나서 경찰에게 체포될 위기의 순간에 한 여성(수잔 브레이클리 분)이 나타나 그 남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밉니다. 그 여인의 집으로 같이 따라간 주인공. 너무 긴장했던 탓일까요? 그만 잠이 들어 버립니다. (어이, 보통은 그 여자가 누구며 왜 자신을 구해줬는지 의심하지 않냐고!)

다음날이 되어서도 친절하게 주인공을 대하는 의문의 여인. 얼마전 남편을 잃었다는 그녀의 말에 혹해 주인공은 그 집에 눌러 앉습니다. 그리고는 여인에게 자신이 왜 쫓기고 있었는지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나는 내 여자친구를 살해했소' 이같은 그의 말은 충격적이었지만 진짜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었습니다. 이제 주인공의 회상이 시작됩니다.

주인공 리처드(마크 린제이 챔프만 분)는 연인인 안젤라와 한 신문사에 근무하는 기자입니다. 여느 연인과 다름없던 두사람의 관계는 어느날 안젤라가 하와이에 취재차 다녀오면서 틀어지기 시작되는데요, 기르던 개가 안젤라를 보고 사납게 짖어대거나 새벽부터 자신들이 찍은 비디오를 감상하고 있거나 선글라스를 쓴 낯선 남자와 얘기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평상시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겁니다. 급기야는 리처드가 집을 비운 사이 애지중지하는 애완견이 죽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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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versal TV. All right Reserved.


무언가 이상하다는 리처드의 말에 안젤라는 어디론가 여행을 가자며 그를 어느 깊은 산장으로 데려가는데요, 느닷없이 호숫가로 달려가는 그녀를 제지하려던 리처드는 도리어 안젤라의 공격을 받고 익사할 위기에 처합니다. 다행이 지나가던 사냥꾼의 도움으로 위험을 모면한 그는 차를 타고 도망치지만 차에 올라탄 안젤라는 막무가내로 리처드를 공격합니다. 그녀는 이미 안젤라가 아니라 안젤라의 모습을 한 사이보그였던 것이지요.

힘겹게 사이보그를 제거한 리처드는 안젤라가 하와이로 간 그 기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안젤라의 절친한 회사 동료 수잔을 찾아갑니다. 수잔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보려는 순간 그녀마저 사이보그로 돌변합니다. 또다시 도망치는 주인공. 어찌어찌하다 수잔의 팔을 잘라 버리는데 성공하지만 열받은 수잔에게 잡혀 잘린 팔로 복날에 개패듯 두들겨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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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versal TV. All right Reserved.


그러나 이번에도 도망치는데 성공한 리처드는 안젤라와 같은 여객기를 탔던 탑승객들을 찾아가 진상을 알아보기로 결심합니다. 가까스로 알아낸 사실은 기상악화로 인해 어떤 공항에 비행기가 불시착했고, 거기에서 승객들이 잠든 사이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뿐이었지요. 리처드는 이 사건을 좀 더 깊이 파고들고자 하지만 정체불명의 조직이 그의 뒤를 쫒고 그가 나타나는 자리에는 어김없이 사이보그가 등장합니다. 누가 사람이고 누가 사이보그인지조차 믿지 못할 상황들... 과연 이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스토리 자체만으로 보자면 [기계인간]은 매우 흥미로운 스릴러형 내러티브를 가진 작품입니다. 대부분의 [터미네이터] 아류작들이 R등급의 작품인데 반해 [기계인간]은 TV용 작품이어서 폭력성이나 선정성은 완전히 배제된 작품으로 무난한 표현수위를 지닌 영화이기도 하지요. 도망치는 주인공과 뒤를 쫓는 추적자와의 긴장관계도 비교적 잘 묘사되어 있어 당시 기준으로는 적당한 서스펜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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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versal TV. All right Reserved.


[기계인간]역시 [터미네이터]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인간은 사이보그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개는 사이보그를 알아보고 짖어댄다는 점, 그리고 실제 눈색깔은 빨간색이라는 점, 사이보그의 시점도 터미네이터와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가 자동차 앞유리에 메달려 앞유리창을 부수는 시퀀스도 패러디하고 있습니다. 아, 쫓기는 주인공이 마이클 빈 처럼 긴 바바리 코트 차림과 샷건을 들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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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versal TV. All right Reserved.


배역도 준수한 편인데요, 국내에서는 TV 미니시리즈 [야망의 계절]로 인기를 모았던 수잔 블레이클리나 1970,80년대 단골 조연배우인 조프리 루이스 같은 낯익은 배우들이 등장하는데다, 무엇보다도 [터미네이터] 1,2,3에서 실버맨 박사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 얼 보엔이 신문사의 편집장으로 출연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메가폰은 톰 크루즈의 [대야망]이란 작품으로 신고식을 치뤘던 촬영감독 출신 마이클 챔프만이 잡았습니다만 이후로는 거의 촬영감독으로만 활동하면서 [도망자], [떠오르는 태양]등 메이저급 작품들의 촬영을 담당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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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versal TV. All right Reserved.


하지만 [기계인간]은 흥미로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말하려는 바가 뭔지 당췌 알 수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의문인 '누가, 왜 사람들을 사이보그로 만드는 것인가?'에 대해 전혀 알려주지 않거든요.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 '왜 이들이 주인공만 쫓아다니는 것인가?' 또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쫓고 쫓기고, 의문들만 남발한채 영화는 [두 얼굴의 사나이]의 마지막 장면처럼 주인공이 영원히 반복되는 도피길에 오르는 것을 암시하며 끝을 맺습니다.

워낙 마이너한 작품인데다 제작연도가 꽤 되었기에 관련자료를 더 이상 찾기가 힘듭니다만 당시 TV 영화의 관행으로 비추어 볼때 이 작품을 파일럿 필름으로 방영을 하고 반응이 좋으면 시리즈물로 가져갈 계획을 세우지 않았었나 추측할 따름입니다. 물론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속편은 커녕 그 어떤 연관성이 있는 작품도 나온적은 없습니다.

한편 여성 사이보그 캐릭터는 이후로도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사이보그 2]를 비롯해 여러 유사영화들에서 반복되어 오다가 결국에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세 번째 후속작 [터미네이터 3]와 스핀오프인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에서 사용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이런 짝퉁 유사품들이 정통 계보에 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봐야 하나요? 세상일이란 참 아이러니 합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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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터미네이터는 영화계에 큰 임팩트를 남겼었나 보네요..ㅡ,.ㅡ; 이렇게 짝퉁들이 차고 넘칠 정도면 ㄷㄷ
    저는 한참 읽고 있다가, 어 이거 고전열전인데 괴작열전으로 잘못 봤나?; 하는 의문까지 들 정도로 시놉이나 전반의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했습니다 ㅎㅎ;
    끝에가서 다 말아먹는 군요...;
    페니웨이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2010.10.19 10:58 신고
  2.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가정에 비디오가 처음 입성하시던 90년도에 이 영화를 보았는데요
    당시에는 무척 재미있게 감상했었습니다.^^
    터미네이터 짝퉁들은 대체로 즐겁게 보았던 편이기도 하네요.
    [네메시스]도 의외로 재미있게 보았었고,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주연을 맡았던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도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그때 느낀 것이 '아, 암울한 분위기의 SF는 최소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구나'였지요.^^

    물론 제가 꼽는 최고의 터미네이터 짝퉁 영화는 [터보레이터]였다능...ㅋㅋㅋ

    2010.10.19 11:25 신고
  3. 쇼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에 공감.. '터보레이터' 만큼 전작을 뛰어넘는.. 짝퉁 영화는 없을 듯...
    시나리오면 시나리오, 액션이면 액션, 배우면 배우, 연기면 연기..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대작 이었다는..
    제 기억으로는 엄청난 편집을 통해 비디오로도 국내 출시되었던 것 같은데 맞나요 ?

    2010.10.19 13:47 신고
  4. 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것 같기도 하고... <이브의 파괴> 는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네요. 언급하신 영화들을 추억하노라니 코흘리개 시절이 아련합니다. ^^ B급 영화들이기는 하지만 이 시절 영화들은 나름 진지했던 것 같아요. 나름 차별화를 고민한 흔적도 보이고요. 최소한 막가파식 베끼기는 아니었으니까요.

    2010.10.19 15:49 신고
  5.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대로 내포하는 것들을 보면 그냥 파일럿 대신 걍 미친척하고 12부작이나 24부작으로 갔으면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디오를 가지고 있는데 가끔 돌려보고는 합니다.

    2010.10.19 16:57 신고
  6. 나이트세이버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IC 비디오들이 케이스 아트가 참 멋지구리했죠. 제 기억에 아직 선명한 것 중 하나가 화학물질이 가득한 드럼통 속에서 화성인의 삼발이 손이 삿대질을 하던 우주전쟁... 소개하신 이 영화도 본 기억이 나요. 언급하신 것처럼 뭐가 뭔지 모르게 끝났던 것도요. 처음에는 좋았는데 보고 나서 되게 허한 기분이었습니다. 네메시스도 다시 보고 싶네요.

    2010.10.19 21:3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당시에는 CIC하면 최고의 메이저 배급사였는데 이런 쌈마이급 영화들이 슬그머니 들어온거 보면 (유니버셜 TV라서 들어올 수 있었던 듯) 신기합니다^^

      2010.10.19 23:00 신고
  7. becuz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미네이터의 유명한 아류작 "터보레이터"가 언급이 안되다니...ㅋㅋ

    2010.10.19 21:50 신고
  8.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보레이터]의 원래 제목은 [Penetrator]라는 것을 알고 있는 1人. (응?)

    2010.10.19 23:00 신고
  9.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일럿이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사건의 앞뒤를 알려주지 않고 그저 쫓고 쫒기는 내용이라니 이거 참... -_-;;;
    그리고...
    보진 못하고 이야기만 들었던 작품인데도 기억에 남아서
    '터미네이터의 아류작'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그 작품'...
    댓글에도 그 이야기를 쓸까 말까 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쓰셨군요.
    페니웨이님이 질리실 만큼... 크크

    2010.10.20 12:27 신고
  10. horrorquee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그 작품' 보셨을 것 같은데요; 실망이네요. '그' 작품도 안 보고 ㅋㅋㅋㅋ

    2010.10.20 23:44 신고
  11.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이런거 제발 그만......-_-


    위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이브의 파괴" 라는 영화.....
    정말 오랜만에 듣는군요.
    90년대 초 당시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상당히 괜찮았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여자 사이보그가 고장을 일으켜 자신을 만든 설계자를 찾아가는 내용이었죠.
    지금 관련자료나 영상을 전혀 찾아볼수가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혹시 제작관련 자료같은것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10.21 00:43 신고
  12.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요놈도 올라왔군요...저도 비디오로 가지고 있는...데....끝이 뭐 이래?황당해했던 추억이 설레설레

    2010.10.21 23:16 신고
  13. KGB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아온 터미네이터' 이거가 터미네이터 속편인줄 알고 낚여서 중학생 신분으로 아세아극장까지 달려가서 개봉첫날 보고선...'
    아이X팔....속편아니잖아'를 연발했었던 그때 기억이 나는군요..

    '프로그램 투 킬'도 봐줄만한 영화였는데....
    흠흠...비디오 테이프와 동네 동시 상영관이 짝퉁영화를 양산할때의 추억이네요..^^;;;

    2010.10.22 14:46 신고
  14. 나그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 비디오가게를 제2의 가정으로 여기고 들락거리던 어린 시절, 터미네이터에 홀딱 반해서 그와 비슷한 영화는 모조리 섭렵했던 적이 있지요. 이 영화도 그때 봤던 영화였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떡밥만 왕창 던져놓고 무책임하게 끝나버려서 무척이나 황당했던 기억이 솔솔 나네요.
    돌아온 터미네이터도 정말 대여료가 아까운 졸작이었고 프로그램 투 킬도 마찬가지, 이브의 파괴는 말할 나위도 없고...
    그러고 보니 무수한 터미네이터 아류작 중에서는 별을 두 개 이상 줄 만한 영화가 단 한 편도 없네요.ㅜㅜ

    2010.10.22 22:23 신고
  15. 늑대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80년대 비디오 대여점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요상한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터미네이터 아류작중엔 엑스터미네이터 인가 하는 뭐 그런 영화도 있었고요, 얼마전에 본 괴작[레이디터미네이터]도 있습니다.
    이것도 정말 상당한 괴작이더군요.

    2010.10.25 1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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