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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배트맨 비긴즈] 및 [다크 나이트]의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의 감상을 끝마친 분들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크 나이트] 상영도 서서히 끝나가는 듯 하다. 국내에서 [미이라3]의 흥행기록을 못 넘어선건 정말 뜻밖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간 '배트맨 시리즈'의 전례를 뒤엎고 나름대로 선전한 것을 보면 한국 관객들의 취향도 제법 변했다는 증거일까나? 반면 팬들에게는 충격적일만큼의 후유증을 남긴 [다크 나이트]이기에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회자되고 있다.

또 [다크 나이트] 이야기야? 하고 반문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이 글을 포함해 [다크 나이트] 관련 포스트를 두어개 더 내보낼 예정이다. 이번 글은 어디까지나 심심풀이로서 속편에 대한 (특히 속편의 악당에 대한) 여러 기대치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남긴 몇 개의 떡밥을 토대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구상해보는 시간이 되겠다. 잘만 집중해보면 크리스토퍼 놀란 역시 떡밥의 달인 J.J 에이브람스나 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아키에 버금가는 떡밥 제조기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본 포스트는 매우 억지스런 끼워 맞추기에 지나지 않으며, 아직 시리즈의 3편이 만들어질 것인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은 삽질에 불과한 것일런지도 모른다.

먼저 이 글의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번째 장편 [미행]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물론 이제 막 영화계에 입문한 놀란은 초저예산으로 [미행]을 완성했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놀란이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블록버스터인 '배트맨 시리즈'의 감독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미행]의 한 시퀀스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장면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렇다. 바로 배트맨의 '박쥐심볼'을 발견할 수가 있다!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되지만 이렇게 연관성을 찾아내는 건 역시 매니아들에게 있어서는 소소한 재미의 일부임을 알려주기 위해 잠시 워밍업삼아 언급해봤다.

ⓒ Next Wave Films. All rights reserved.

크리스토퍼 놀란의 [미행]. 그가 훗날 배트맨 시리즈의 감독이 될 것을 예감이라도 한 것일까?


그럼 이제 [배트맨 비긴즈]로 넘어가자. 애초에 [배트맨 비긴즈]에서 놀란 감독이 속편에 대한 구상을 어디까지 했는지는 몰라도, 듀카드(니암 리슨 분)와 조우하는 장면에서 브루스 웨인은 공교롭게도 속편의 악당에 대한 언급을 한다. 물론 이름이 아닌 대사로서 말이다.

ⓒ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이 부분에서 브루스 웨인은 투 페이스조크(조커를 연상시키는)라는 단어가 포함된 대사를 연달아 한다.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배트맨 비긴즈]의 앤딩부분에서는 조커의 네임카드를 비춰줌으로 차기작의 메인 악당이 조커가 될 것임을 직접적으로 암시한 바 있어 이미 조커는 감독의 계획 중 일부였던 것 같다.

그러나 한가지 의아한 부분은 이 외에도 놀란 감독이 [배트맨 비긴즈]에서 더 많은 떡밥을 뿌려놓았다는 것이다. 마지막 고든과 배트맨의 대화가운데 고든은 이렇게 말한다.

ⓒ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아캄이란 고담시의 정신병자들을 가둬놓는 대표적인 수용소로서 원작의 설정상 배트맨의 숙적들은 모조리 감금되어 있는 곳이다. 아캄 수용자의 절반을 크레인(허수아비)이 풀어줬다는 사실은 차기작에 등장할 악당의 선택폭이 무한대로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놀란은 차기작에서 아캄 수용소 출신의 인물이 아닌 조커와 투 페이스를 선택했다.

가끔 조커가 아캄 출신이 아닌가 반문하는 분이 있을줄로 아는데, [다크 나이트]에서의 조커는 아캄 출신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여기에서 조커는 일개 3류 건달출신으로서, 유명세를 탄것도 말로니 일당의 사주를 받아 배트맨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뒤늦게 조커의 배경을 조사하기 시작한 배트맨은 결국 그에 대해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는데 이 점은 조커가 아캄 어사일럼의 탈주자 중 한명이 아니라는 방증이다. 만약 정신병원에 수용된 전과가 있다면 그 기록이 남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배트맨 비긴즈]에서 던진 떡밥을 비추어 볼때, [다크 나이트]의 차기작에서 아캄 출신의 악당이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게 되었다. 그 중에서 악당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캐릭터를 한명 추려내 볼까?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라스 알 굴, 허수아비 외에도 또 한명의 배트맨 원작 속 악당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다. 바로 빅터 자즈(Victor Zsasz 혹은 Victor Zsaz)라는 인물이다. 흔히 Mr. Zsasz 라고 알려진 이 인물은 배트맨 원작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악당이라기 보다는 마이너 악당의 부류에 속하는 자로서 무작위적인 연쇄살인을 즐기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다.

ⓒ DC Comics. All rights reserved.

배트맨 원작에 등장하는 빅터 자즈. 온몸의 흉터자국을 유의해 보라.


[배트맨 비긴즈]에서 팀 부쓰라는 배우가 맡은 자즈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비중이 매우 적은 편인데, 아캄 병동의 파괴씬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잠깐 등장하며, 후에 패닉상태의 고담시에서 레이첼을 위협하다가 배트맨에게 낚여서 어디론가 끌려가는 단역으로만 등장한다. 하지만 원작처럼 온몸에 흉터를 지닌 것 마저 똑같이 표현해 낸 디테일이나, 놀란 감독의 리얼리즘적인 성향을 고려한다면 [다크 나이트]의 후속편에 다시금 서브 악당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약간이나마 존재하는 캐릭터인 것이다.

ⓒ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배트맨 비긴즈]에 등장하는 빅터 자즈. 여기서는 팀 부쓰가 이 역할을 맡았다.


이제 다시 [다크 나이트]로 돌아와서 그럼 [다크 나이트]의 악당인 조커와 투 페이스는 이걸로 끝난건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특히 투 페이스의 경우는 소모적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반부에 너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가 퇴장한 만큼 그 기대도 클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답은 투 페이스 역을 맡은 에론 에크하트와 커밍순 닷넷의 인터뷰 내용으로 어느정도 추측이 가능하다.


CS/SHH!: Is Harvey Dent alive? (하비 덴트는 살아있나?)

Aaron Eckhart: No. He is dead as a door nail. (아니, 완전히 죽었다)

CS/SHH!: So he's not coming back? (그럼 돌아오지 않는다는 얘기?)

Eckhart: He ain't coming back baby! (당근 빠때루다)

CS/SHH!: I was hoping he would.(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Eckhart: No. I asked Chris [Nolan] that question and he goes, "You're dead" before I could even get the question out of my mouth. "Hey Chris, am I?" "You're dead!" Alright, cool. (놀란 감독에게 물어봤더니 '투 페이스는 완전히 죽었다'고 버럭하더라는 내용)

CS/SHH!: That's not a problem in comic book movies. You could still come back. (이런 만화 원작의 영화는 문제도 아닌데, 당신도 돌아올 수 있다구)

Eckhart: I think in contract negotiations it's a problem. (계약협상이 문제겠지)

CS/SHH!: So you were never signed on for another film? (속편에 싸인을 안했다는 건가?)

Eckhart: No, I'm not coming back. I think unfortunately, Heath [Ledger] was supposed to go on and that didn't work out. I'm nobody. I'm a cog. I have no say over this sort of stuff. I'm sure that there's so many other characters that they could whip together. I heard Angelina Jolie was going to be Catwoman or something like that. I thought that was a great idea. I'd like to be in that one. (원래는 자기가 아니라 히스 레저가 컴백할 예정이었고, 속편에 졸리의 캣우먼이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 자신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


위의 내용을 보면 [다크 나이트]의 속편에는 투 페이스가 아니라 조커가 재 등장할 계획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다크 나이트]의 후반부에서 조커는 'I won't kill you because you're too much fun. We're going to do this forever (난 널 죽이지 않아, 그러기엔 넌 너무 재밌거든. 우린 이걸 영원히 반복하게 될거야)' 라고 말함으로 배트맨과 숙명적인 대결을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암시한다. 문제는 히스 레저가 갑작스럽게 사망함으로서 이런 밑그림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다크 나이트]의 속편에 조커가 등장할 가능성은 전무한가? 배우를 교체해 등장시킨다는 방법도 있긴하나 히스 레저의 넘사벽급 연기를 생각한다면 이는 현실적으로 마이너스적인 대안이다. 따라서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이 조커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대신 CG로 처리하는 방법이다.

이는 의외로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는데, 과거 1994년작 [크로우]에서 브랜든 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기존의 촬영분과 대역을 CG로 적절히 합성해 매끄러운 편집을 해낸 바 있으며, 공교롭게도 [크로우]의 주인공은 조커와 마찬가지로 얼굴에 잔뜩 흰칠을 한 캐릭터였다. 마찬가지로 [다크 나이트]의 (미사용된) 기존 촬영분과 히스 레저의 대역을 CG로 합성한다면 요즘의 기술력으로 봤을 때 대단히 만족스런 결과물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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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ramax Films. All rights reserved.

1994년작 [크로우]. 주연인 브랜든 리가 촬영중 급사했지만, 기존 촬영분과 대역을 CG로 합성해 매끄럽게 완성시켰다. 공교롭게도 [크로우]에서 브랜든 리의 메이크업은 히스 레저의 조커와 마찬가지로 흰색으로 얼굴 전체를 가린 분장이어서 합성한 사실을 분간하기가 더욱 힘들었다.


물론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조커의 비중이 줄어들었을 때만 가능한 방법이다. 사실 [배트맨 비긴즈]의 메인 캐릭터 허수아비가 [다크 나이트]에서 까메오 수준으로 등장한 전례를 봐서라도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다. 또한 기존 촬영분의 한계도 있을뿐더러 CG로 입힌 캐릭터가 메인 역할을 한다면 티가 아예 안날 수는 없을테니 조커의 등장을 전제로 한다면 비중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속편에 조커가 등장한다면 아캄 어사일럼에 갇힌 모습만 잠깐 비춰줄지도...
 



그렇다면 여기서 조커대신 그를 대신할 유사한 캐릭터를 메인으로 등장시킬 가능성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많은 팬들이 기다려 마지 않는 '할리 퀸'이다. 그녀는 원작에서 아캄 어사일럼의 인턴으로 일하다가 조커에게 홀딱반해 그의 조수이자 반려자가 된 여성 악당이다.

놀란 감독의 리얼리즘을 고려한다면 할리 퀸은 조커의 '카피캣' (모방범)으로 등장시킬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흥미롭게도 [다크 나이트]에는 '카피캣'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초반부 배트맨이 허수아비 일당의 밀매현장을 급습하는 장면에서 수많은 배트맨의 모방자가 등장하는데, 후에 개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하던 브루스는 알프레드에게 'There were more copycats last night' 이라며 모방자의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다. 이는 고담시의 세계에서 어떤 특정인물의(그 사람이 악당이건 영웅이건) 카피캣이 언제든지 출연할 수 있다는 암시가 될 수 있다.

JOKER/HARLEY TANGO ⓒ ALEX ROSS

[다크 나이트]의 속편에서는 정말 할리 퀸을 볼 수 있을까?


그 다음 가능성이 있는 것은 [다크 나이트]의 초입부에 등장한 은행 메니저(윌리엄 피치너 분)의 존재다. 은행강도에게 느닷없이 샷건을 들이대는 이 터프한 메니저는 조커에 의해 부상을 당한뒤 수류탄을 입에 물린채 이런 말을 듣는다. 'I believe that whatever doesn't kill you....simply makes you stranger (내가 믿는건 죽을 정도의 시련이 너를... 이상한 놈으로 만든다는 거지)'. 수류탄의 핀이 뽑히자, 실은 이것이 연막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며 그 뒤로 메니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이렇게 윌리엄 피치너 정도로 어느정도 얼굴이 알려진 배우가 단역으로 끝난다는 건 다소 허전한 감이 있으며, 조커의 대사 속에 암시되어 있듯 메니저의 이 살벌한 경험은 그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꿔놓아서 차기작의 악당 중 하나로 재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얘기다.

ⓒ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높은 가능성이 점쳐지는 캐릭터는 다음의 세 명으로 압축된다. 리들러, 펭귄, 그리고 캣우먼이다. 왜 이들이 [다크 나이트] 속편의 악당으로 거론되는 것일까? 일단 이들은 모두 '슈퍼파워'를 지닌 악당계열이 아닌 보통 인간의 계열에 속하는 캐릭터로서 놀란의 리얼리즘 노선과 부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 포스트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 즉 영화속 떡밥과 가장 많은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먼저 리들러의 경우를 보자. 리들러는 과거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포에버]에서 짐 캐리가 연기해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꽤 높은 점수를 받았던 캐릭터다. 물론 실력과 파괴력면에서도 배트맨의 맞수로 모자람이 없는 강력한 라이벌이다. 흥미롭게도 [다크 나이트]의 바이럴 마케팅 중 하나였던 '고담 타임즈'에서는 바로 두 명의 악당에 대한 정보를 넌지시 암시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리들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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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위의 기사는 고담 타임즈에 실린 기사로서 투고자가 "에드워드 내쉬튼"으로 되어있다. 이는 훗날 " 에드워드 니그마"로 이름을 바꾼 리들러의 본명이다. 정말 대단한 떡밥이지 않은가. 그러나 고담 타임즈에 실린 또 다른 악당에 대한 암시가 남아있다. 그것인 바로 펭귄에 대한 것이다. 다음의 광고를 보자.

ⓒ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위의 광고 역시 고담 타임즈에 실린 광고인데, '아이스버그 라운지'에 대한 광고이다. 이게 뭐하는 데냐고? 바로 '펭귄' 오스왈드 코플팟이 운영하는 고담시의 나이트클럽 이름이다. 펭귄과 리들러가 차기작의 악당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으며 설령 이 두 캐릭터가 속편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들 적어도 놀란 감독의 세계관 안에는 이 두 사람이 살고 있다는 얘기다.

ⓒ DC Comics. All rights reserved.

원작에서 묘사된 '아이스버그 라운지'의 모습.


이제 남은 건 안젤리나 졸리나 예순을 넘긴 셰어 누님까지 거론되고 있는 '캣우먼'이다. 사실상 팀 버튼의 배트맨 시리즈 중 잭 니콜슨의 조커 다음으로 인상적이었던 캐릭터인데다, 레이첼 도스라는 히로인이 사라진 이상, 브루스 웨인과 러브러브 모드로 들어갈 적당한 여주인공이 등장할 필요성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

또한 [다크 나이트]에서도 언뜻 캣우먼의 등장을 암시하는 대사가 나온다. 브루스 웨인과 폭스 사장이 새로운 배트맨 슈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던 도중 브루스가 "개에 물려도 괜찮냐"고 묻는 질문에 'It should do fine against cats (고양이라면 괜찮을거요)' 라며 대답한다. 과연 여기서 말하는 고양이(물론 복수가 붙어 있긴 하다)는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일런지?

ⓒ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이 밖에도 전편과의 연계성과 새로운 히로인의 등장, 그리고 '복수'라는 테마의 도입을 생각할때 [배트맨 비긴즈]에 등장했던 라스 알 굴의 딸인 탈리아 알 굴의 등장도 제법 기대해볼만 한 상태지만 아직 탈리아에 대한 암시는 발견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크리스토퍼 놀란의 세계관에서 산발적으로 튀어나온 떡밥들을 주섬주섬 모아 이러저리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이는 단순히 심심풀이 장난에 불과한 것이며 영화가 구체적으로 기획된 시점에서는 모든게 헛소리가 될런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아직 놀란 감독이 [다크 나이트] 차기작에 합류할 것인지의 여부조차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끝으로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의 원안을 맡았던 데이빗 S. 고이어의 말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반드시 기존에 등장했던 악당을 다시 등장시킬 필요는 없다. '배트맨'은 매우 다양하며, 그 다양성 만큼이나 수많은 악당이 있다. [배트맨 비긴즈] 때에도 예전의 영화판에는 나오지 않았던 두명의 인물(라스 알 굴, 허수아비)이 등장했으니까.

속편에 관한 사항은 전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결정에 달려있다. 놀란은 그가 컴백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만약 그가 돌아온다면, 나는 기꺼이 그와 함께 작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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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2008. 9.10 일자 미디어몹의 메인에 게시되었습니다.




* 본 포스트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미행 (ⓒ Next Wave Films. All rights reserved.), 크로우(ⓒ Miramax Films. All rights reserved.), 조커와 할리 퀸 (ⓒ ALEX ROSS " JOKER/HARLEY TANGO "), 빅터 자즈, 아이스버그 라운지(ⓒ DC Comics. All rights reserved.), 고담 타임즈 기사(ⓒ DC Comics./Warner Bros. Pictures.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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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상을 깨고 슈퍼맨과 한판승부를 벌인다던가 (...그건 프랭크 밀러 OTL)

    2008.09.09 23:11 신고
  3. t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차례 리플을 남겼지만 전 역시 캣우먼의 부활이......ㅋㅋㅋㅋ졸리의 캣우먼에 대해선 회의적이었는데, 얼마전 '원티드'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도 떠올려본다면 졸리도 괜찮은 선택인듯 합니다. 아...이걸 보니 또 배트맨 리턴즈가 땡기는 밤이군요. 어린시절부터 저를 놓아주지 않는 그놈의 배트맨 리턴즈...ㅎㅎㅎㅎ

    2008.09.10 00:2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캣우먼이 되었든 누가 되었든, 확실히 여성캐릭터는 한명이 추가된다는 것인데 과연 일반인이 될지.. 할리 퀸이나 탈리아 알 굴, 캣우먼 같은 악역이 될지.. 그것이 문제네요^^

      2008.09.10 09:57 신고
  4.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조커는 그래픽 떡칠이어도 좋으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악역은 누가 나오시던 셰어만 아님 용납 되는...

    2008.09.10 00:45 신고
  5. RaXte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란의 배트맨은 배트맨 팬과 일반인 모두 사로잡는 매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08.09.10 00:47 신고
  6. 줄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리의 캣우먼 모습은 상상만 해도 멋지지만 셀리나일 때 모습은 너무 드셀 것 같네요. 좀 신선한 배우 없을라나...

    2008.09.11 00:12 신고
  7.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심 졸리의 캣우먼을 기대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진짜 고양이가 배트맨 수트를 앙증맞게 깨무는 모습을 상상하게 되네요;;
    그나저나 떡밥이 엄청나군요. 개인적으로는 리들러를 지지한다는... 리들러 역에는 타란티노-_-

    2008.09.12 10:08 신고
  8. 한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페니웨이님 글은 항상 읽지만 정말 내용이 알차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거 같네요ㅎㅎ
    빅터 자즈의 저런 사소한 문신까지 신경쓴 놀란 감독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드리고 싶습니다.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피치너 아저씨가 재등장하는 것에 한표를 드리고 싶네요~
    아마겟돈에서도 정말 인상깊게 연기를 하셨구, 다크나이트에 출연하는 분량이 사실 피치너 아저씨에게는 너무 적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8.09.12 19:37 신고
  9. 한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졸리는 캣우먼에는 정말 어울린다고는 생각하지만, 놀란 감독작품의 캣우먼에는 어떻게 보면 전혀 안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영화에 등장하는 졸리를 보면서, 관객들은 히스레저의 조커를 보고 느낀 것 처럼의 몰입을 할 수는 없을꺼 같구요ㅎㅎ
    놀란 감독님이 이번 다크나이트를 범죄느와르로 재창조해서 거의 신의 경지까지 끌어올리셨는데, 피치너 아저씨가 왠지 느와르적인 분위기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8.09.12 19:41 신고
  10. 한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으로 다크나이트를 극장에 혼자가서 4번을 봤지만... 볼때마다 히스레저가 연기하는 모습을 볼때면 무서우면서도 눈물이 흐르더군요...저런 연기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예전 히스 레져 사망한날 꿈에서 히스레저와 같이 브로크백 마운틴 보는 꿈을 꿨었는데...
    브로크백 마운틴의 소심하면서도 강직한 히스, 캔디의 몽롱한 히스, 기사 윌리엄의 해맑은 히스, 그림형제의 어리버리 히스, 카사노바의 능글맞은 히스의 모습까지 정말 사랑했는데요.ㅠㅜ 아무튼~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2008.09.12 19:47 신고
  11. 호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2008.09.12 22:12 신고
  12. funnyfu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천재성과 완벽주의는
    이미 익히 명성으로 알고 있던 바이지만,
    나름 높은 평가를 받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보다
    마에스트로급의 밑밥을 깔아놓는 그의 천재성은
    정말 혀가 내둘러질 정도군요.
    배트맨 시리즈를 잭 니콜슨 시절부터 좋아했지만
    배트맨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였던 저에게
    이 포스트는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8.09.13 11:48 신고
  13. 히치하이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트맨 비긴즈에 나오는 그 이름모를 탈주자가 원작에선 나름 비중있는 캐릭터였다니. 배트맨은 진정 떡밥의 보고로구만요. ㅎㅎ

    뭐, 다음 편도 놀란씨가 알아서 잘 해주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웃음)

    2008.09.13 12:53 신고
  14.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해보니까 회계 변호사가 스리슬쩍 퇴장했는데, 이 친구도 나름 죽을 뻔한 위기에 직면했더랍니다.
    머리도 좋은 친구니 어쩜 리들러로 변신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쩝. 생각해보니, 이미 고담 타임즈에 리들러의 글이 있었더라능 ㅡㅡ;;;

    2008.09.14 23:44 신고
  15. 최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들러역에 조니뎁이라...
    (부끄럽게도)제가 아직 어려서 조니뎁이 나온 영화라고는 '캐리비안의 해적'밖에 보지 못하였습니다.(가위손도 보고 싶지만...볼 기회가 없어서...)
    하지만 조니뎁도 리들러 역에는 괜찮은 배우인 것 같네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배트맨 포에버'에서 리들러 역을 맡았던 짐 캐리가 다시 리들러 역을 맡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2008.11.01 00:18 신고
  16. 스파이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정말 놀란 감독은 떡밥의 천재라는 걸 이 포스트를 통해 느꼈습니다. 완전 똥줄타게(!!!!) 만드는 데 천재적인 능력이......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할리퀸이 나왔음 좋겠어요~단 히스 레저 버전 조커 포스의 반만이라도(?) 따라갈만한 배우로!! 저런 코스튬(!!!)이 딱 제 취향이란 말이죠 음하하

    2008.11.24 21:36 신고
  17. arloa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정을 하셔도 될듯 해요 :)
    대단하십니다. 아주 세밀하게 주의깊게 보셨네요!

    덕분에 벌써부터 3편이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 .:)

    2008.12.31 09:31 신고
  18.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자...라고 하긴 뭣하지만, 조선생의 대사가 약간 틀렸군요.

    I believe,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stranger.

    니체의 유명한 경구는 "what"을 쓰지만, 조선생님은 whatever를 쓰시더라능~

    2009.01.11 01:13 신고
  19. 김상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패니웨이님의 배트맨 관련 포스팅을 심각하리만치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크나이트의 후속편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기에, 관련된 소식은 헛소문이라고 해도 상관없이 염통을 졸이면서 찾아보고 있는데요. 문득 짐 캐리의 리들러 복귀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의 짐 캐리에는 마스크와 에이스 벤츄라의 이미지만 있었을 뿐이지만, 지금의 짐 캐리에게는 이터널 선샤인과 마제스틱, 트루먼 쇼의 이미지도 있으니까요. 한번 리들러였던 짐 캐리를 다시 고용해서, 예전의 리들러와 차별화시키는 전략도 초 파격이 아닐까요?ㅋ

    2009.02.10 12:29 신고
  20. 닥나트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쓰신글인가요? 엄청난 추리력 같군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2009.10.16 03:12 신고
  21. 인디아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다크나이트 였으니...다크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을 보셨으면...짐작이 될 수 있었을텐데...다크나이트에 리들러는 나옵니다...폭스를 협박하는 회사간부...원래 리들러는 악당중에 유일하게 배트맨이 브루스웨인인걸 알고 있는 악당이죠...웨인이 살려주죠..영화에서...

    2014.12.30 1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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