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로딩중입니다.

괴작열전(怪作列傳)  No.5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2부 -


드 로렌티스는 데이빗 린치와 [사구] 3부작에 대한 계약을 맺는데 성공합니다. (애초에 [사구]는 [스타워즈]와 마찬가지로 3부작을 베이스로 구상되었던 작품임) 이렇게 해서 데이빗 린치는 무려 6달 동안을 두명의 각본가와 함께 스크립트 작업에만 몰두합니다. 하지만 이 팀은 결국에는 창작견해의 차이로 인해 갈라서게 되는데요, 그 이후로도 린치는 무려 5개의 스크립트를 검토하고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마침내 135페이지의 6번째 스크립트가 완성된 1983년 3월에서야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는데 이는 드 로렌티스가 [사구]의 판권을 재계약 한지 무려 2년이나 흐른 뒤였습니다.

제작비로 책정된 금액은 4천만 달러로서 당시 기준으로는 엄청난 액수였는데요, [사구]에 투입된 인원은 총 1700명이 넘었고, 무려 80개의 세트가 지어졌으며, 멕시코의 사막에 설치된 모래행성의 세트는 3제곱 마일에 해당하는 규모의 공간을 200명의 인부들이 수작업으로 청소를 하느라 2개월을 소비할 정도였습니다. 데이빗 린치가 참여한 제작기간만해도 총 3년 6개월에 달하는 실로 기나긴 여정이었던 것이지요.

ⓒ 1983/84 Charles L. Finance



애당초 린치가 [사구]를 선택했던건 루카스의 '제왕적' 통제하에 있는 [스타워즈]보다는 [사구]쪽이 자신의 초현실적인 성향을 드러내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제작 초기부터 제작자 드 로렌티스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그는 제작자와의 개인적 친분이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애당초 드 로렌티스의 영화적 취향은 린치와 그것과는 매우 다른 것이었으니까요. 물론 이 두사람은 끝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긴 합니다만 드 로렌티스의 간섭은 린치의 스타일을 흐릿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 1983/84 Charles L. Finance

데이빗 린치에게 있어 [사구]쪽이 훨씬 그럴듯해 보이긴 했지만,
역시나 영화 취향을 고집할 수 있을만큼 헐리우드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사구]가 완성되었지만 문제는 영화의 완성직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워낙 원작 '듄'의 내용이 방대해 사실상 원작을 그대로 영상화시키는 것은 (설사 그것이 3부작이라 해도) 불가능하다는 주변의 우려가 있었던 만큼, 영화자체의 러닝타임은 한정없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러프컷의 길이만도 무려 4시간을 초과하는 것이었고, 린치 감독이 의도한 마지막 7번째 스크립트의 분량을 고려하더라도 영화는 3시간 이하로는 절대 편집될 수 없었습니다.

ⓒ 1983/84 Charles L. Finance

원작자인 프랭크 허버트와 데이빗 린치 감독


하지만 배급사인 유니버셜과 투자자들은 당연히 이 긴 영화의 상영시간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늘상 그래왔듯 통상적인 영화의 러닝타임인 2시간을 고수하라고 압력을 가합니다. 아무리 데이빗 린치가 재능을 인정받은 입장이었다고는 해도 이제 막 도약하려는 감독의 역할이라는 것은 거대 영화사의 압력에 굴복해 그저 시키는데로 영화를 줄이는 것외에는 도리가 없었지요.

드 로렌티스와 린치는 영화를 2시간으로 줄이기 위해 엄청난 분량을 삭제해 나가야 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삭제만이 능사는 아니었기에, 관객에게 전체적인 플롯을 이해시키도록 보다 함축적이고 간소화시킨 추가컷을 찍어야 했고, 별도의 나레이션도 덧붙여야 했지요. 다 완성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촬영을 한 것이 아니라, 줄이기 위해 추가촬영을 하는 희한한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마침내 1984년 12월 3일. 워싱턴 D.C의 캐네디 센터에서 [사구]의 프리미엄 시사회가 열렸을 때만해도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것은 단지 원작 '듄'의 유명세 때문만이 아니라 [이레이저 해드], [엘리펀트 맨]으로 성공가두를 달리던 데이빗 린치의 첫 번째 '대작'이었기 때문이었지요.

각 언론사들은 [사구]의 제작과정을 대서특필하는가 하면 TV에서는 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사구]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사구]가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애초의 기대와는 반대로 촉망받는 감독의 이 거대한 야심작은 평론가들의 벌떼같은 혹평과 동시에 흥행에 있어서도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유명한 영화평론가인 로저 에버트는 별 하나를 부여하면서 지독한 혹평을 가했는데요, "이 영화는 정말로 엉망진창이고, 이해할 수 없고, 추잡하며....(중략).... 사상 최악의 혼란스런 각본 중 하나다!" 라고 직격탄을 날립니다. 다른 평론가들의 입에서도 좋은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 영화 [사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까요? [사구]를 보면 꽤나 낯익은 배우들이 눈에 띄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명배우 막스 본 시도우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인 스팅, 패트릭 스튜어트, 숀 영, 유르겐 프록나우, 버지니아 매드슨 등 재능있는 배우들이 조주연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가 당시로서는 신인이었던 카일 맥라클란이라는 사실인데요, 그는 [사구]의 대실패에도 불구하고 데이빗 린치의 작품인 [블루벨벳]과 [트윈픽스]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린치의 페르소나로 자리잡게 됩니다.

ⓒ 1984 Dino de Laurentiis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명 배우들의 열연. 그러나 영화의 완성도에는 큰 일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제작사의 강압으로 인해 이루어진 무리한 삭제와 비정상적일 정도로 거대한 규모의 원작덕분에 영화 자체는 매우 기괴한 느낌을 풍깁니다. 원래 [사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작의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의 사전지식이 필요한데요, 이를테면 스파이스. 샌드웜, 베네게세리트 같은 용어에 대한 이해에 더해 전제정치나 삼권분립 등 정치적 개념과 종교, 경제적인 기초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원작을 영화로 풀어놓는것도 불가능한 일인데 그걸 2시간정도로 압축시켜 놓았으니 영화가 얼마나 망가졌는지는 안봐도 대충 짐작하시겠지요?

[사구]는 하코넨 가문과 황제의 밀약, 그리고 스파이스를 생산하는 '아라키스(Arrakis)'행성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아트레이트 가문과의 대립과정을 주된 테마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라키스에서 전승되어오는 예언, 샌드웜과 스파이스의 관계, 궁극적으로는 예언의 성취로서 주인공 폴이 샤담 4세를 폐위시키고 아트레이드 가문을 왕가로 바꾸게 되는 프롤로그를 서사극의 형식을 빌려 서술하고 있지요.

비록 [사구]의 장르가 SF이기는 하지만 [스타워즈]나 그 밖의 SF영화에서 보아왔던 '화려함'을 이 작품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구]는 존 부어맨 감독의 [엑스칼리버] 같은 중세 판타지적인 분위기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그런면에서 사방이 온통 모래로 뒤덮힌 아라키스의 풍경이라든지, 거대한 샌드웜의 위용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데이빗 린치의 연출이 대단히 효과적이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 1984 Dino de Laurentiis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명한 스팅의 몸매 자랑 씬.


하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과장된 연기와 불친절한 설명, 맥이 끊기는 편집 등으로 관객들을 매우 짜증스럽게 만듭니다. 특히 (원작에도 없는) 독특한 기합소리를 내면서 적을 공격하는 음파기술을 사용하는 후반부의 전투씬은 대작 특유의 장엄함과 스팩타클이 느껴지기 보다는 우스꽝스러울 따름입니다. 물론 원작의 밋밋한 전쟁장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는 십분 이해가 갑니다만 역시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엔 거리가 먼 연출방법이었지요.

또한 난데없이 빤쓰만 입고 등장해 군살없는 몸매를 과시하는 스팅의 누드(?)씬의 황당함에 더해 비장미가 흘러야 할 레토 공작의 자살특공(?) 장면은 아들을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숭고한 희생정신이 엿보이는 시퀀스이니 만큼 뭔가 좀 찡하고 그런맛이 있어야 하는데 암만봐도 입냄새 어택처럼 보여서 말이죠. ㅡㅡ;; 그렇다고 킥킥 웃을 수도 없고... 참 난감한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 1984 Dino de Laurentiis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가뜩이나 복잡하고 거창한 원작에 데이빗 린치 특유의 몽환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분위기가 가세하고나니 애당초 [스타워즈]급의 SF블록버스터를 기대한 관객에게 있어서 [사구]는 '기괴함'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원작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던 음모와 밀약, 그리고 어드벤쳐의 요소는 대폭 줄어든 대신 예언의 성취라는 신화적인 설정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짜임새가 매우 허술해지는 약점을 노출하고 맙니다.

ⓒ 1984 Dino de Laurentiis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거대한 샌드웜의 위용. 영화에서 유일하게 스팩터클이 느껴지는 장면이지만,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때 큰 감흥은 없다.


순 제작비만 4천만 달러가 투입된 이 작품에서 건진 수익은 3천만 달러를 간신히 상회하는 것이었고, 덕분에 3부작으로 기획된 애초의 계획은 백지화되고 말지요. 같은해 앞서 개봉한 [터미네이터]가 고작 6백만달러가 넘는 저예산으로 전세계에서 8천만 달러 가까이 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성공적인 프렌차이즈로 자리잡은것에 비하면 [사구]의 실패는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승승장구할 것처럼 보였던 데이빗 린치의 세 번째 작품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갑니다. 감독은 자신의 필모 그래피 중 '유일하게 실패한' 작품으로 [사구]를 꼽을만큼 이 작품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여러차례 드러냈습니다.

이제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사구]의 여러가지 버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사구]는 무려 5개의 버전이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그 버전들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극장용 편집판: 1985년 전세계에 개봉된 137분짜리 버전. (오직 영국에서만 등급상의 문제로 37초의 삭제가 있었음) 데이빗 린치의 의도대로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데이빗 린치의 작업 결과물이다.

2.알란 스미시 버전: 1989년에 발표된 189분짜리 버전. 데이빗 린치는 이 버전의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거절해 감독의 이름을 알란 스미시라는 가공의 인물로, 각본 역시 주다스 부스 (예수를 배신한 가룟 유다와 링컨의 암살자 존 W. 부스의 합성어)로 대치되었다. 초기에는 오직 일본에서만 LD로 발매되었으나 현재는 전세계에 DVD로 발매되었다.

3.채널2 버전: 199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영하기 위해 제작된 버전 앞의 두 버전을 적절히 섞어 편집하였으며 여전히 감독의 이름은 알란 스미시로 표기되었다. 현재 채널2 버전을 공식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당시 방영을 녹화해놓은 조악한 녹화테잎뿐이다.

4.확장판: 2006년에 발매된 DVD용 버전이지만 사실상 극장용 편집판과 알란 스미시 버전을 동시에 수록해 놓은 것일 뿐으로 편집상의 변화는 없으나 서플먼트를 통해 삭제된 장면등을 감상할 수 있다.

5.워크프린트 버전: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를 포함해 영화의 스탭들과 멕시코에서 감상하기 위해 상영되었던 가편집판. 이것은 절대로 데이빗 린치가 의도한 4시간 분량의 감독판은 아니었다.


이상의 5가지 버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통적인 하나의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데이빗 린치가 참여한 것은 오직 "극장용 편집판"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 밖의 확장판 등에 대한 사실은 제작사가 어떻게 해서든 [사구]를 '사골'로 울궈먹으려고한 시도일 뿐 린치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유니버셜사는 여러차례 데이빗 린치에게 '감독판'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그는 매번 단호하게 거절하고 맙니다. 그만큼 린치는 [사구]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록 [사구]의 실패로 후속편의 제작은 좌절되었지만 시간이 흐른 2000년에는 총 285분의 장편 3부작 미니시리즈로 리메이크 된 [듄]이 방영되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총 2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에미상 2개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방영되었던 Sci-Fi채널은 최고의 시청률 기록을 갱신하며 2003년에는 [듄의 후예들(Children of Dune)]이라는 후속작을 방영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킹덤], [핸콕]의 피터 버그 감독이 [사구]를 극장판으로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Dune(ⓒEvision/ New Amsterdam Ent.), Children of Dune(ⓒHallmark Ent./New Amsterdam Ent.)

[사구]의 후속작들. TV시리즈 [듄]과 속편 [듄의 후예들]


아무튼 원작의 명성에 비하자면 영화 [사구]가 거둔 성과는 무척 초라한 것이었습니다. 거대 자본과 유명 감독, 배우들이 총 집결해 만든 대작이었지만, 역시 대중의 취향을 따라가기엔 데이빗 린치의 연출 스타일은 너무 괴팍하달까요. 차라리 리들리 스콧이나 다른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이 [사구]의 메가폰을 잡았더라면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사구]의 감독이 될 뻔한)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와 데이빗 린치의 [사구]는 1980년대의 대표적인 재앙급 SF영화였지만 오늘날에 와서 [블레이드 러너]가 시대를 앞서간 걸작으로 추앙받는 것에 비해 [사구]의 재평가는 그다지 진전되지 않은 걸 보면 두 작품의 단순 비교는 다소 무리일 듯 합니다. 물론 일부 컬트 팬들에게 있어서 [사구]는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사구]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1984 Dino de Laurentiis Corporation.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Copyright for scans and pictures remains with their rightful owner and are shown on this website for information only.)  "DUNE" is a registered copyright and trademark which is owned by The Herbert Limited Partnership.

* 참고 스틸: Making of Dune & David Lynch (ⓒ 1983/84 Charles L. Finance), Dune (ⓒEvision/ New Amsterdam Ent.), Children of Dune(ⓒHallmark Ent./New Amsterdam Ent.)

신고


▶ 저작권 관련사항 ◀

본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한 권리는 ⓒ 2007-2017 페니웨이™에게 있습니다. 내용 및 이미지의 무단복제나 불펌은 금지하며 오직 링크만을 허용합니다. 또한 인용된 이미지는 모두 표시된 해당 저작권자에게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서 발생하는 책임은 퍼간 사람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본 블로그의 이미지 컷 등의 사용에 대한 저작권법 준수는 해당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듄..방대한 원작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나리오의 불완전함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내용에 동의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네버엔딩스토리와 2010도 개봉해서 대작 SF 영화들이 기대를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2008.07.23 12:32 신고
  3.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판이라고 광고하는 그것조차 감독판이 아니었군요......

    이거 dVD를 살까 말까....

    2008.07.23 14:20 신고
  4. jez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 대여점가니 -_- 떡하니 한자리 좋은 곳에서 보이더군요! 그전엔 눈길도 안갔는데,
    덕분에, 아 이영화구나~ 라며 잠시 살펴봤어요. 훗훗 (그러나 얌전히 -_- 되돌려놓았지요.)

    2008.07.23 15:35 신고
  5. 웬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영화 저도 기억납니다. 저는 게임을 통해 Dune을 알게 되었는데요. 제가 상상했던 이미지랑은 전혀 다른 영화로 기억 나네요.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웠다는 기억 밖엔 없는데, 저런 이유가 있었군요. 감독이 데이빗 린치 였다는 것도 첨 알았고요. ^^

    항상 좋은 비하인드 스토리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08.07.23 15:55 신고
  6.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그 어마어마한 분량을 영화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심히 큰 도전이 아니었나 싶군요..

    2008.07.23 18:20 신고
  7. 슈퍼쌤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드는 게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영화 전체를 나레이션과 독백으로 이끌어갈 수밖에 없으니 좋은 평을 듣기 힘들 수밖에요. 샤방샤방했던 버지니아 매드슨이 처음에 배경설명한 후에 뒷배경을 장식하는 캐릭터로 전락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게다가 허접하게 만들긴 했지만 알란 스미시 버전의 앞부분에 나오는 해설이 없으면 온전한 이해가 불가능하더군요.
    그래도 몽환적인 분위기 탓인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예전 키노에서 듄의 감독판이 존재한다는 말을 들어서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하고 기대했었는데 뻥이었군요.ㅠ.ㅠ 데이빗 린치 감독이 애초에 만들기 싫어했던 작품도 아니고 편집과정에서 엉망이 된 작품을 살리자는데 왜 고집을 부리는지 모르겠네요.

    2008.07.23 22:36 신고
  8.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작은 옛날 첫번째 번역판 나온걸 1부 중간까지 읽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번역이 괴이해서인지 취향에 안맞아서인지는 좀 애매하지만... 반지의 제왕도 첫권 읽다 집어던진 걸 보면 역시 취향 탓인듯 OTL)

    영화는 대여점 비디오로 끝까지 봤는데 지루한 초반을 겨우 넘기고 중반부터 어어 이제 좀 재미있어지려나 싶을 때 갑자기 급전개를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엔 완전 tv시리즈 총집편 느낌의 편집영상과 나레이션으로 때우고 끝나서 좌절했습니다 (...애초에 열 몇시간짜리로 만들어도 될까말까한 걸 2시간 남짓한 시간에 넣으려니 되나;;;)

    다시 영화화된다면 차라리 게임 듄2처럼 독립적인 작품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걸 만들어주는 게 그나마 장사가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원작 자체가 사실 그리 대중적으로 인기끌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느껴지니 T.T

    2008.07.23 23:4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작자체가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말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차라리 다 버리고 두 가문의 박터지는 쌈박질을 강조한 SF액션으로 갔으면 나았을려나요? ㅎㅎ

      2008.07.24 09:28 신고
  9.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콘스탄틴'의 원작 만화에서의 모습이 스팅을 모델로한거였죠.
    2. TV시리즈판 '듄'은 EBS에서 방영했었습니다.
    3. TV 방영용으로 러닝타임이 엄청나게 길게 나왔던 것도 있는것으로 아는데 그게 알란 스미시 버전이었나요?

    2008.07.24 09:33 신고
  10.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리뷰를 읽고 원작 소설을 찾아 동네 서점을 헤맸지만 찾을 수 없더군요-_-;(설명 상으로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은하제국 시리즈 삘이 날 것 같아 몸이 달았었거든요)

    2008.07.30 16:2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영전에 버금가는 스케일이긴 합니다만 지향점이랄까..그런게 전혀 다릅니다.

      2008.07.30 20:17 신고
    •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은영전은 전혀 생각도 안 했었는데요^^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을 다 좋아하고 그중 은영전에 대한 애착은 각별하지만, 이 작품을 SF로 분류할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제가 말한 은하제국 시리즈는 아이작 아시모프가 3부작으로 쓴 작품으로, 저는 1부 밖에 읽지를 못했습니다. 은하제국의 흥망성쇠를 다룬 말 그대로 SF 소설이자 대하역사소설이죠.(개인적으로는 아시모프의 작품은 베일리 형사 시리즈를 더 좋아합니다만)

      2008.08.05 18:27 신고
  11. 알란스미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란 스미스.. ㅋㅋ 이 이름 써먹은 작품이 꽤 된다능.. 일단 영화 크레딧에 감독으로 이 이름을 보게 되다면.. 영화에 대한 모든 기대를 접고 겸허한 마음으로 보아야함..

    2008.08.20 23:32 신고
  12. 팔보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나름대로 이 영화의 컬트 팬 중 하나입니다.

    조도르프스키, 기거, 핑크플로이드 모두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모여 만든 거대한 영화는 일반인이 볼만한 영화가 아니게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류 유산급의 영화가 나오더라도 대중성과는 너무 멀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이들이 모여 듄을 만든다면 10시간 짜리라고 해도 아마 다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이 영화는 말씀하신 대로 리들리 스콧이 그나마 어울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대중적인 스타일리스트였고, 큰 스케일을 다루는데 입증된 감독이니 말입니다. 재미있게도 린치의 듄은 비슷한 대타를 세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조도르프스키 대신에 기괴한 메이저 감독 린치, 핑크 플로이드 대신 잘 나가는 다른 밴드 토토, 이런 식으로.

    린치의 영화치고는 꽤 평범한 영화일겁니다. 스케일이 너무 큰데다가 제작자 간섭으로 자신의 색을 넣기 힘들어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말씀하신 대로 린치 특유의 기괴함이 곳곳에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일단 남작 캐릭터부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불쾌함을 유도하는데, 말씀하신 스팅의 몸매 자랑 씬도 남작의 동성애적 눈빛 때문에 웃기면서도 기괴했습니다. 물론 스팅 캐릭터 자체는 주인공의 필생의 라이벌처럼 앞부분에 계속 나오다, 한방에 개죽음을 당해 큰 웃음을 유도했습니다. 카일 맥라클랜의 경우 전형적인 왕자님 캐릭터로 멋지게 나와, 눈이 즐겁기도 했습니다.

    린치의 이 영화는 감독 본인뿐만이 아니라 배우, 음악가 모두에게 상당히 특이한 이력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운드 트랙의 경우 브라이언 이노와 로저 이노가 참여한 곡도 하나 있는데, '한 곡만 왜 들어갔나.'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곡 자체는 좋았습니다.

    2008.08.20 23:35 신고
  13.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이빗 린치는 개인적으로도 너무도 좋아하고 거장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중적인 감독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나 "양들의 침묵" 처럼 방대하고 영상으로 표현하기 힘든 원작을 잘 표현함과 동시에 상업성을 갖춘 영화를 만들기에는 맞지 않는 감독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듄" 언젠가 다시 리메이크되서 빛을 볼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2008.08.24 18:34 신고
  14. 대군연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듄'이 괴작열전에 올라왔네요~~ 전 이 작품의 소수 팬들 중에 한 사람입니다.^^ '듄'을 생각하면 뭐랄까 마음이 착잡해요. 확실히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고, 후반부는 거의 뭐 '스토리 다이제스트'로 진행시키던데 악평을 받는 게 당연하죠. 위에 쓰신 '입냄새 어택'은 저도 님과 똑같이 생각했던 부분이라 재밌네요. 무지 심각한 장면인데 순간 웃겨서 저도 어쩔줄 몰랐었죠~~^^ 벌거벗고 나왔던 '스팅'은 혹시 반라를 보여줌으로써 당시 스팅 본인이 다니던 헬스클럽의 광고를 해주기로 구두로 약속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도 잠시 했었죠...(그러니까, 일종의 PPL?) 물론 혼자 생각이구요, 사실 저 사람이 스팅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음악과 몽환적인 느낌의 배경화면들, 음모술수가 난무하는 서사적인 이야기라던가 스파이스와 샌드웜에서 느껴지는 아득한 우주의 경이로움 같은 것들은... 범작이라고 그저 묻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부분이었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좋아합니다. 만화 '파이브 스타 스토리'를 볼 때 느꼈던 그런 감성을 느끼게 해준 드문 작품이었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버지니아 매드슨이 나왔던 것도 좋았구요. EBS에서 해준 '듄의 아이들'을 보고 제임스 맥어보이를 좋아하게 되었던 기억도 새롭네요.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보네요, 이번에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8.08.26 14:44 신고
  15. Best Bo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 페니웨이님의 말씀처럼 듄 사가에 리들리 스콧이 하차한 사실이 못내 아쉽습니다.
    사람은 각자 어울리는 분야가 있는데, 불행히도 린치 감독님의 특화(?)된 감각은 (열광적으로 좋아합니다만) 거대 SF 에픽을 연출하기엔 역부족이었어요.

    마치 캔버스 위에 종이로 오린 것처럼 평면적인 우주 전함, 소프터 비행 장면은 너무나 조악하고, 처음 보는 관객들에게 수수께끼처럼 다가오는 폴의 예지력의 확장과 각성을 상징하는 장면들은 좀 생뚱맞습니다. 과연 저것이 최첨단 장비일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조악했던 소품들도 상당히 난감했지요.
    입냄새 어택도 난감했지만 종반부의 황제와 측근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모래충을 공격하는 장면을 보며 으아 했습니다. (무슨 인베이더 게임도 아니고) 제가 봤을땐 괴작이라 하기엔 장점이 돋보이고, 걸작이라 하기엔 단점이 만만치 않는 이도저도 아닌 상당히 정체성 파악이 힘든 작품입니다.^^;
    지금이라도 좋으니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되면 제발 린치 감독님이 고집을 버리고 대폭적인 화면 수정과 보정 (특히 당시 조악했던 특수효과를 수정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이 원했던 감독판 작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그래주신다면 입냄새 어택 정도는 용서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8.09.15 12:0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DP의 Best boy님 반갑습니다^^

      후반부 전투씬의 난감함은 정말 린치가 이런 정류의 블록버스터와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요. 여담입니다만 이번 충무로 영화제때 [블레이드 러너]를 보면서 리들리 스콧의 선구자적 기질에 다시한번 탄복했더랬습니다.

      2008.09.15 20:23 신고
  16.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의 문제작 듄을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특수효과는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즘의 CG로 도배한 것들 보다는 좀 더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세트라던지 매트 페인팅같은 효과들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스케일도 상당하고 음악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무난했습니다.
    정말 겉모습만 보면 잘만 만들었으면 스타워즈를 능가할수 있는 SF대작이 만들어졌을지도 모르겠군요.
    괜찮은 특수효과에 비해 액션성이나 긴박감, 감동의 드라마 이런것들이 전혀없고
    무슨 심리묘사를 할려고 했는지 나레이션이 계속나오는데 집중이 잘 되지도 않고
    시대배경의 정보가 전혀없으니 무슨말들을 하는것인지 알아들을수도 없었습니다.
    특히 소리로 공격하는것은 원작 소설에도 없다고 한것을 집어넣었다고 들었는데요, 정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도대체 뭐하는짓인지.
    엄청난 제작비에 훌룡한 원작에 걸작이 될 좋은 조건들이 많았음에도
    린치의 그 특유의 기괴한 스타일과 이런 SF대작은 어울리지 않는 다는것을 증명하는데 그치고 말았군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008.09.30 04:58 신고
  17. 레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비디오로 봤었는데, 내용이 난해해도 볼만했던것 같았는데. 이런 히스토리가 있었군요.
    예전이라고 해도 벌써 15년이 넘었네요 -_-;

    2008.10.28 16:17 신고
  18. 그네고치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작품이 "스페이스 솔져" 라는 제목으로 대여점에 돌아다니는 그것인가요? ㅇ_ㅇ; 너무 어렸을 때 본 영화라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지만 나이들면서 듣는 Dune 에 대한 설명과 너무 매치되는 영화였는데 ...

    2008.11.06 14:15 신고
  19. 엘로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래에 들어서야 페니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나같이 다들 흥미진진한 글들 뿐이라 시간가는 줄을 모를 정도네요. 아직은 괴작열전에 한정되어 있지만 괴작열전을 마무리하면 다른 글들도 읽어보러 가야겠습니다. ^^

    아.. 이 작품, 제가 데이빗 린치에 열광하던 90년대 중반(좀 늦게 열광했는데...) 데이빗 린치 감독 작품을 이것저것 찾던 중에 비디오로 빌려봤던 작품입니다. 말미에 말씀하신 일부 컬트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하셨는데 제가 아마 그 1인일듯 ^^;;;

    정확히 말하면 좋은 평가를 내렸다라기보다는 그 얼토당토 않은 이상하고 불친절한 전개가 원체 컬트적인 감독의 스타일이려니 하고 불편하면서도 나름 이해하면서 보려고 했었다라는 제 무지의 산물이었지만요.;;;

    2008.12.11 19:00 신고
  20. 동네 백수 서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작품은 우리형이 팬이라서 비디오를 소장하고있는데 어디있나모르겠네여 비디오는 2시간도 안되는 런닝타임인데 옛날에 출판된 소설에선 비디오에서 못보던 스틸사진이 나와여 비디오로는 보면 더 이해안가는 부분이많을거에여 그래서 비디오는 비추천~~

    2009.04.10 09:08 신고
  21. 폐인2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듄은 정말 대단한 소설인데 린치가 정말 린치를 가했네~ 그래도 페이드 로타와 마지막 일대일 듀얼은 사이파이 버전보다는 훨 낫던데..소설을 읽어보면 정말이지 작가가 얼마나 한방을 제대로 날릴 줄 아는 지~크..

    요즘의 기술력으로 코리울리 폭풍속으로 오니솝터를 타고 레이디 제시카와 탈출하는 장면이나 샌드라이더들이 스웜을 타고 폭풍, 핵공격과 함께 사담의 사다우카를 박살내는 페다이킨의 탄생을 보여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시카가 최초로 베네 게세리트의 전투법을 보여주는 장면도 정말 멋질텐데..

    진짜 소설속에는 영화로 담았으면 하는 명장면들이 수두룩한데, 린치의 듄은 그런점에서 너무 아쉬운 영화입니다. 그래도 카일 맥라클란의 폴 무앗딥은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캐스팅임.

    테이큰을 만든 피에르 모렐이 리메이크 한다던데 제발 멍청한 SF는 되지 말았으면..정치,경제, 종교 뿐만이 아니라 예언과 신화가 품격있게 녹아있는 이 작품을 그야말로 품격있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0.09.08 03:41 신고

카테고리

All That Review (1558)
영화 (427)
애니메이션 (113)
드라마, 공연 (26)
도서, 만화 (94)
괴작열전(怪作列傳) (149)
고전열전(古典列傳) (30)
속편열전(續篇列傳) (40)
슈퍼로봇열전 (7)
테마별 섹션 (114)
웹툰: 시네마 그레피티 (15)
원샷 토크 (21)
영화에 관한 잡담 (202)
IT, 전자기기 리뷰 (119)
잡다한 리뷰 (49)
페니웨이™의 궁시렁 (152)
보관함 (0)
DNS Powered by DNSEver.c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페니웨이™'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페니웨이™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NM Media DesignMyself!
페니웨이™'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