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47
솔직한 얘기지만 일본 만화는 장르도 다양할 뿐더러 재미도 있습니다. 작화도 뛰어나며 개성도 뚜렷하죠. 버터냄새가 가득한 미국이나 유럽풍의 만화보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더 잘 맛는 작품들이 훨씬 많습니다. 명실공히 만화의 왕국이라고 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만화시장이 일본처럼 활성화 되어있는 나라도 드물지요. (그렇다고 한국의 만화가 형편없다는 얘긴 절대 아닙니다) 그런 만화들은 이내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으로 제작되면서 '미디어 믹스' 로 전개되어 더욱 다양한 형태로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줍니다.
최근에는 영화기술의 발달로 이러한 미디어 믹스의 영역은 실사영화로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일전에 소개한 [철인 28호]나 [캐산]같은 경우는 모두 애니메이션, 만화 등으로 알려진 원작이 극장용 영화로 제작되어 관객에게 소개된 사례입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아무리 만화강국인 일본이지만 이상하게도 영화판으로만 넘어가면 결과가 영 신통치 않다 이말이죠. 그들의 영화만드는 재능이 애니메이션만큼이나 뛰어났더라면 정말 헐리웃 못지 않은 대단한 파급력을 발휘했을 겁니다.
오히려 일본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하는 면에 있어서 만큼은 한국이 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미네기시 노부아키 원작의 동명만화를, 김용화 감독의 [미녀는 괴로워]는 스즈키 유미코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었고 마찬가지로 얼마전 소개된 윤인호 감독의 [더 게임] 역시 니이타 타츠오의 '체인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서 모두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올드보이 ⓒ 쇼이스트(주)/에그필름, 더 게임 ⓒ 프라임엔터테인먼트, 미녀는 괴로워 ⓒ KM컬쳐㈜ / 리얼라이즈픽쳐스(주)
하지만 일본 영화계는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만화원작의 영화화에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오늘 소개할 2006년 작 [최종병기 그녀]도 그러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작가 다카하시 신의 SF 멜로물 '최종병기 그녀'는 만화로 소개되어 350만부의 판매고를 갱신하는 초히트를 기록한 이후, 다시 원작의 느낌을 거의 100% 살린 애니메이션으로 엄청난 후유증을 남겼던 작품인데요, 특히나 순정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캐릭터들과 일러스트와는 대조적으로 어느날 자신의 여친이 최종병기가 되어 나타난다는 충격적인 설정은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도 결코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더불어 5공시절 최루탄 만큼이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가슴찡한 스토리도 무척 인상적이었지요. 무엇보다 '최종병기 그녀'는 황당한 설정만큼이나 현실적이고 처절한 전쟁의 참상을 소개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튼 내용이 워낙 특이한 작품이기 때문에 영화로 만들기에는 사실 부족함이 없는 소재이긴 합니다만 스케치풍의 독특한 일러스트가 매력이었던 다카하시 신의 원작을 실제 영상으로 옮겨놨을 때 과연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염려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실사화된 치세나 슈짱의 모습을 은근히 보고 싶기도 하더군요.
애초에 실사판 [최종병기 그녀]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지막 사랑 노래’라는 이름으로 영화화하려 했으나 (관련기사 바로가기) 판권을 사는데 실패하는 바람에 일본에서 제작됩니다. 뭐 이 시점에서 이미 기대치는 한풀 꺽이게 된 셈인데요, 어찌되었건 2006년 1월 [최종병기 그녀]의 실사판이 모습을 드러내고야 맙니다.
제작사인 토에이사는 로케이션 장소의 어드벤티지를 감안, 홍보에 적극 활용하려는 작전을 세우고 원작의 무대이자, 실제 영화의 촬영지 이기도 한 훗카이도의 오타루의 멀티플렉스 '워너 마이칼 시네마즈 오타루'라는 극장에서 전격적인 로드쇼 ( *주: 일반공개를 하기 전, 대도시에서 독점 공개를 하여 인기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관객의 반응을 탐지하려는 의도로 행해짐)를 감행하게 되는데요, 첫 날 관객이 모두 54명, 1회 평균 18명(1일 3회상영)이라는 전무후무한 흥행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ㅡㅡ;; (관련기사 바로가기)
일본의 2ch.은 [최종병기 그녀]에 대한 혹평들로 난타를 당했고, 한국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감독을 살해해도 재판에서 이길 것 같다'는 둥... 살벌한 댓글들이 달리는 분위기다보니 원작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저로서도 솔직히 멈칫하긴 하더군요. 아무리 괴작을 찾는것도 좋지만, '이것만큼은 건드리면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사람의 호기심이란게 참 무섭습니다. 어쨌거나 이미 플레이 버튼은 눌러져있었으니...
아아...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배틀로얄] 때만해도 그런대로 봐줄 만했던 마에다 아키는 거의 1.5배로 몸집이 불어있더군요. 치세라면 당근 남성들의 보호본능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는.. 뭐 그런 배우여야 하는거 아니냐 이말이죠! 게다가 슈짱으로 나온 배우(쿠보즈카 슌스케)는 어디서 건달 한명을 데려다 놨는지, 겉늙어보이는 얼굴에 심히 불량스런 외모... 아~ 원작의 캐릭터들과는 싱크로율이 마이너스를 달리는 극악의 캐스팅이었던 겁니다. 일단 [최종병기 그녀]의 캐스팅이 이렇게 절반은 깎아먹고 들어가니 영화가 잘될리가 없지요.
하지만 의외로 영화의 전개는 원작을 '꽤나' 따라가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최종병기가 된 치세와 이를 알게된 슈지의 눈물겨운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테츠, 아케미, 후유미 선배와의 서브 스토리를 보여주는 기본적인 골격은 원작의 순서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원작에 충실했다고 해서 반드시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만화 원작의 영화화는 많은 각색을 통해서만이 더 좋은 영화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한국영화들을 보면 원작의 설정 중에서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을뿐 결말이나 캐릭터, 메인 줄거리도 모두 많은 변화를 주었기에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사실 '최종병기 그녀'의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긴 했지만 스토리만을 놓고 볼때 결코 탄탄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최종병기 그녀'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작가 특유의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처절하다 싶을 정도로 눈물을 쥐어짜는 주인공들의 '일일 연속극'적인 멜로코드 때문입니다. 더욱이 원작과 애니메이션은 모두 연재물의 형태를 띄고 있어서 이러한 이야기의 형태는 구성의 치밀함 보다는 각화마다 관객들(혹은 독자들)의 눈길을 적당히 사로잡을 한두가지 장치만 있으면 충분하거든요. '최종병기 그녀'의 만화판은 총 7권 완결, 애니메이션판은 13화 완결이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으로 마무리를 한 이유도 약발이 받는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작가의 현명한 선택인 셈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걸 극장용 영화에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어떻게 될까요?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2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내에 연재물인 원작을 고스란히 넣는다고 한다면, 이는 스토리 위주의 영화가 아니라 '에피소드'위주의 명장면 하이라이트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최종병기 그녀] 역시 바로 그런 우를 범하고 있지요. 원작에서의 산만한 에피소드를 나열하고 거기에 어설픈 삭제까지 있다보니, 그저 원작의 따라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점은 거의 치명적인데요, 오리지널 캐릭터와 전혀 매칭이 안되는 배우들이 나와서 원작에서의 몇몇장면들을 따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 영화가 코스튬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한 영화가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여기에 캐릭터들의 개성마저 거세되어 버려서, 이를테면 원작에서 치세못지 않은 매력을 보여주었던 아케미의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후유미 선배와 슈지와의 과거, 그리고 테츠와 치세의 스토리는 거의 다 삭제되어 버린 탓에 오히려 등장하지 않은것만 못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요.
반면, [최종병기 그녀]의 유일한 장점은 CG로 점철된 그럴듯한 전투씬인데요, 사실 초반부 삿포로에서의 도심 전투장면은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집중할 수 있었던 장면입니다. 하지만 그것 뿐입니다. CG는 영화의 양념이 될 수는 있어도 전부가 될 수는 없거든요. 차라리 성장드라마로 방향을 설정한 [철인 28호]나 컬트적 색체로 중무장한 [캐산]은 이에 비하면 명작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차라리 박흥식 감독이 임은경이나 문근영을 치세로 기용해 보다 원작을 많이 각색해서 영화화를 시켰더라면 이런 괴작급 결과물은 피할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하긴 원작 못지 않게 눈물이 나오긴 하더군요. 이걸 보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서 말이죠. ㅠㅠ 앞으로 만화의 영화화를 진행하는 건 국회의 비준을 받지 않으면 제작을 하지 못한다.. 뭐 이런 법이라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앞으로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이 3부작으로 영화화되어 나온다니 솔직히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건 당연한 현상이겠죠. 제발 한국의 각색 노하우라도 좀 본받아서 그럴듯한 작품으로 탄생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관련 리뷰: 2007/06/23 최종병기 그녀 - 이 시대 가장 슬픈 사랑이야기
* [최종병기 그녀: 실사판]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2006 最終兵器彼女 製作委員会/東映株式会社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최종병기 그녀 관객기사 (ⓒ www.webotaru.jp All Rights Reserved.), 올드보이(ⓒ 쇼이스트(주)/에그필름), 더 게임 (ⓒ 프라임엔터테인먼트), 미녀는 괴로워 (ⓒ KM컬쳐㈜ / 리얼라이즈픽쳐스(주)), 최종병기 그녀 애니메이션 (ⓒ 高橋しん/小学館、「サイカノ」製作委員会.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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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일본의 관객들이 원래 싸구려 특촬에 과도할 정도로 관대한 측면이 있으니 이런 괴작들도 마구마구 양산이 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OTL... 거기다 아이돌 출신 여배우 몇 명 우겨넣고 스토리는 쌈마이로 대충 때우다 보면 저런 물건 나오는건 정말 일도 아닌 듯... 그냥 일본에선 일상으로 일어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데스노트처럼 그나마 좀 봐줄만한 수준으로 나오는게 굉장히 드문 일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가장 봐줄만한게 [데쓰노트]라는게 문젭니다 ㅠㅠ 그마저도 좀 인기를 끈다 싶으니까 바로 [데쓰노트 L]이라는 초절정 괴작을 만들어 망쳐놓지 않습니까? ㅠㅠ
아무리 특촬물이 좋다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요 ㅠㅠ
진짜 큰 문제는 오히려 기존에 특촬이라 분류되던 장르 프로그램들은 '싸구려'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꽤 노력을 하는 편인데, 오히려 주류 영화계에서는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점이죠.
각색 대상이 되는 아이템의 선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한국에서 각색하여 성공한 작품들은 대부분 설정이나 비주얼 면에서 실사 드라마로도 문제가 없는 것들인데, 일본에서 대대적으로 했다가 망한 것들은 대부분 SF나 캐릭터물입니다. 할리우드 정도의 노하우를 갖고도 어설프게 했다간 바보 되기 딱 좋은지라;;;
(그외의 장르를 실사화한 경우라면 일본 작품 중에서도 최소한 중상 정도인 건 있는 편입니다. 아래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 '나나'라던가...)
저는 이 영화 아키 때문에 봤는데...ㅋㅋ
스토리는 좀 그랬지만 나름대로 봐줄 만 했어요..
아.. [배틀로얄]만해도 싱싱하더니만..(응?)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ㅠㅠ
젠장 ㅠㅠ 올블 인기글 목록에 '괴작열전'과 '최종병기그녀', 상이한 두 단어가 동시에 올라와있다는 이상한 괴리감에 몸서리;; 들어와보니 역시나군요ㅠㅠ 엉엉.. 저 노땅이랑 뚱땡이는 뭐야ㅠㅠ 일러스트랑 완전 -100% 싱크로잖아요 ㅠㅠ 그 감명깊었던 원작이 ㅠㅠㅠ
ㅎㅎ 노땅이랑 뚱땡이.. 압권입니다.
캐샨이나 철인28호가 나을 정도면 도대체 ㄷㄷㄷ
ㅠㅠ 눈버렸습니다.
저는 캐샨은 재밌게 봤어요.. 러닝타임이 좀 길긴 했지만;;
무게있는 CG의 분위기가 괜찮았던듯.. 음악도 그럴싸 했고요..
최근에 본 괴작 중에 괴작이라면 "나의 원작을 지켜줘!"를 외치고 싶은.
"충사" 실사판 입니다 -_-;
나의 원작을.. 제발 지켜줘 ㅠ.ㅠ
충사... 두 말할 필요가 없죠 ㅡㅡ;;
헉.. 배우이름이 낯익어서 찾아보니..
을 보니 닮긴 했네요..

제가 가장 좋아해 마지않는 요스케의 친동생..이군요..
저 얼굴(..누구냐! 라고 하신 그 사진
아놔.. 요스케나 좀 나오지.. 흑흑 ;ㅅ;
그나저나 핑퐁(이것도 만화원작)도 함 보세요
슌스케 친형(..)인 요스케가 나오는 탁구영화..
꽤나 특이한 영화라죠... +_+);
[핑퐁]은 벌써 5년전에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라 나오자마자 봤습니다만.. 비슷한 테마인 [스윙걸즈]나 [쉘위댄스]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지더군요.
역시 아무리 까여도 한국영화가 더 낫다는걸 깨닫게 되는 영화로군요(...........)
사실 원작만화의 영화화만큼은 한국영화의 각색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비단 일본만화가 아니더라도 [타짜]나 [비트]같은 경우만 봐도 알 수 있죠.
...응? 슈?
........보면 안되겠군요 저 영화는....... 슈지와 치세가 이상해졌어..........ㅜㅜ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면, 치세는 그.. 괴물에 나왔던 고아성인가요? 그 아이가 하면 잘 어울릴 듯 하네요.. 슈지는 신인에서 찾아내도 좋을 듯... ㅎ
뭔가 보호본능을 마구 자극하는 10대후반의 여배우... 그런의미에서 저는 당시의 임은경이나 문근영이 적역이 아니었나 봅니다. 아님 사와지리 에리카를 쓰던가.. ㅜㅜ
다른 의미에서 최종병기 그녀로군요.
영화자체가 최종병기라능..
주연들의 얼굴이 관객에게는 훌륭한 최종병기군요.....-_-;
왜 이런 캐스팅을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ㅡㅡ;;
저 주연들 얼굴들은 뭔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듯한...
도대체 저 건달은 누구... 저 찐빵같은 얼굴의 여자는 누...하아...=ㅅ=;
여주인공의 모습은 치세의 얼굴 근육 강화판일지도? (응?)
ㅎㅎㅎ 유통기한.. 쓰러집니다 ^^
원작의 긍극적 광팬인 관계로 절대로 손 안대는 중입니다......
아마 죽을때까지 볼일은 전혀 없을듯.....
P.S. 솔직히 더 게임도 괴작열전에 실려도 무방할 수준의 완성도입니다......-_-;;;;;;
[더 게임]의 완성도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적어도 원작의 각색에 있어서는 나름 성공적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좀 매끄럽게 다듬는데는 실패했지만 일본이라면 그 정도로 만들지도 못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일본영화계가 보수적이어서, 감독들도 엄청 나이많고, (거의 50 - 60대), 한국처럼 젊고 새로운 감각의 영화감독들을 기용하는 '모험'을 해야 대박이 나는것이죠.
일본만화들. 일본에서 실사영화하는건 기대에 미치는게 없지요. (케산은 그래도 무대포로 막나가서 신선했지만, 인물 + 시나리오가 안습.)
하긴 연출감각이 살아있는 젊은 감독이 더 유리한 감이 있습니다만.. 이건 어째 만드는 족족 괴작만 쏟아져 나오니.. ㅜㅜ
워우...쿠보즈카가 그 쿠보즈카인줄 알고 잠시 놀랐네요 ;;
이거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책과 애니의 로망을 그대로 감슴에 품고 있어야겠습니다.
훗훗
원작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려면 영원히 봉인해야 할 작품입니다. ㅡㅡ;;
원작을 제목만 알고 만화나 애니 모두 안 봤으니
영화를 봐도 망가질 추억 같은 게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영화는 보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군요. 크크
저 위 댓글에 나온 충사도 사실 아오이 유우 때문에 볼까 하다가
워낙 말이 안 좋아서 안 봤습니다.
아.. 차라리 아오이 유우가 나왔더라면... ㅠㅠ
오타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버티냄새 → 버터냄새
그리고, 싱크로율이 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어짜피 에바 용어라 따지긴 힘들지만…)
언제나 오타가 나오는군요 ㅡㅡ;;
흐, 흥행기록(????)대박입니다 쓰러지네요
그것도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에서의 로드쇼임을 감안하면 가히 충격적인 수치입니다.
게임, 영화, 만화 모두 서로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데 원작 충실 어쩌니해서(다르면 다르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라고들 하기도 합니다만) 그대로 가져다 쓰니 저런 괴작이 탄생하는거겠죠.ㅡ.ㅡ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는게 일본의 만화 원작의 영화는 원작 매니아들을 위한 자위용.
반복되는 얘기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영화화를 위해서 원작의 각색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원작이 훌륭하다고 해도 그건 그 자체로 인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미사여구를 붙인다 하더라도, 원작에 충실했다는건 결국 그 후광에 기대고 있다는 의미로밖엔 안들리거든요.
반대겠죠. 원작 매니아들을 엿먹이기 위한 안티용. OTL
원작에 충실하다는 말의 의미가 곡해되기 쉬운데, 사실 원작이 하는 그대로 곧이곧대로 따라간다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식되는 매체의 특성에 맞추어 착실하게 변용을 시킴으로써 원작의 그 부분을 팬들이 보았을 때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원작에 충실'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애초에 일본 만화는 미국이나 유럽만화에 비해 등장인물들의 얼굴형 자체가 실제 일본인과는 거리가 있는 게 대다수라 캐스팅에서는 어느정도 삐걱일 수밖에 없고, 결국 이야기와 연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면 쪽박 차는거죠. OTL)
저거 언제 나오나 했습니다 ㅋ
갠적으론 태권부이도 저런 전철을 밟지 않게 되길 빕니다.
그나저나 실사판 에바를 만든다 어쩐다 난리를 치더니 감감무소식인 와중에
태권부이 데모영상보고 뒤로 넘어갔죠.
일본도 헐리우드도 아닌 한국에서 실사 에바?를 만들어내다니...
역습의 한국인 겝니다
마징가와는 다르다 마징가와는 ㅋㅋ
태권브이는 그래도 원신연 감독이니 좀 기대를 해볼만합니다. 아무렴 태권브이90보다 못하겠어요? ㅎㅎ
흠ㅠ 매일 괴작열전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본게 나왔네요
제가 영화는 재미없어도 참으면서 보는 성격인데 이것만큼은 못봐주겠다는;;;
(치세가 슈우한테 들키는 장면 보고 껏을겁니다;;
그래도 만화원작으로 실사화 한것 중 성공한건 NANA가 있죠;;;
비록 조연들의 캐스팅은 좀 안좋지만요ㅠ
치세가 슈우한테 들키는 장면이면 거의 초반에서 끄셨군요^^
못봤는데...페니웨이님 글 읽어보니 보고 싶네요 ^^
헉.. 참으시길.. ㅠㅠ
최종병기그녀...고등학교 때 정말 감명깊게 봤던 만화책인데...
영화로 보기엔...배우들이 너무 원작의 이미지와 안 맞는 것 같아요...;
특히나~ 슈짱은...너무했다는;;
안맞는 정도가 좀 심하다능.. ㅡㅡ;;
슈짱의 배우는 더더욱... ㅠㅠ
일본에서 만화나 애니를 영화화한 경우 거의 100% 괴작이 나오더군요
안 그래도 어설픈 내용을 뭔가 있게 해보려다보니 더 내용은 아스트랄해지고
CG 기술의 한계로 화면도 엉성하다보니 볼거리도 없고 참 안습이죠
대충 기억나는 것만 해도 철인 28호, 큐티하니, 최종병기 그녀, 캐산, 데빌맨, 충사 등등인데 뭐 하나같이 주옥같은 괴작들이죠...
그나마 잘된게 [데스노트]라능.. 그것마저 [데스노트:L]이 나오면서 막장이 되었다능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