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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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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혜성처럼 나타나 TTL광고의 간판모델로 등장한 임은경. 커다란 눈망울과 신비스런 분위기,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오묘한 얼굴 때문인지 신비소녀로서의 그녀의 이미지는 한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당시 직장 초년생인 저 역시 임은경 양의 열렬한 팬 중 한명이었지요. 이렇게 CF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녀의 연예계 진출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 SK Communication. All rights reserved.

TTL 소녀로 인기 절정을 누린 임은경. 지금도 그때가 가끔 그립다.


그러던 그녀가 본격적으로 영화판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들려온 건 2000년 12월. 1990년대 한국영화의 '뉴 웨이브' 선두주자로 시작해 [너에게 나를 보낸다], [나쁜 영화], [거짓말] 등 선정성과 파격적인 설정 등으로 만드는 영화마다 파장을 일으켜 영화계의 이단아처럼 자리매김해온 장선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작품에 임은경이 전격 캐스팅되었다는 뉴스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설마 저 가녀린 소녀를 18금영화에 출연시키려는 건 아니겠지?' 하는 염려가 앞서긴 했지만 정작 팬들이 우려해야할 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원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하 성소)의 기획은 1998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단편영화 [엄마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의 감독이자 시인인 김정구의 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정하(영화평론가)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장선우 감독이 자기 스타일로 각색하면서 이 계획은 구체화 되기 시작합니다.  장 감독은 이 시나리오를 들고 '신씨네'를 찾아갔는데, [성소]의 내용에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신씨네 측의 판단으로 대신 [거짓말]의 작업을 제안하게 됩니다. 그래서 장 감독은 일단 [성소]를 접고, [거짓말]의 제작에 착수합니다.

[성소]는 이후 '유니코리아'를 거쳐 명계남이 대표로 있는 '이스트필름'에 넘어갔다가 결국 '기획시대'로 넘어가는데요, '기획시대'의 유인택 대표는 [성소]에게 충분한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자를 유치하기로 결정합니다. 결국 튜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장선우식 액션영화'인 [성소]에 관심을 보였고,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전격 합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 중 누구도 앞으로 다다올 거대한 재앙에 대해서 전혀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적어도 튜브측의 황우연 이사는 불길한 예감을 직감하긴 했습니다. 이 얘기는 나중에..)

2000년대의 영화판은 과거 장선우 감독의 작품들이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주목을 받던 1990년대와는 매우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은 강제규 감독의 [쉬리]가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을 갱신하면서 '기획영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이 말은 영화의 주제의식이 그다지 교훈적이거나 심오하지 않더라도 '재미'와 '볼거리'를 보장한다면 영화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 튜브엔터테인먼트/기획시대 All rights reserved.

1990년대, 한국 영화계의 '뉴 웨이브' 기수였던 장선우 감독.


따라서 2000년대에 들어 이러한 기획영화는 대규모 자본을 등에 업고 대거 쏟아져 나왔으며 이러한 영화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작품성 위주와 작가주의에 심취한 기성 감독들 보다는 제작자의 의향대로 다루기가 쉽고 보다 대중적 취향에 길들여진 신인 감독들을 기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였던 것입니다. [2009 로스트 메모리스]나 [예스터데이]처럼 말이죠.

물론 한국영화계가 기획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기성 감독들에게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흥행과는 담쌓고 지냈던 이명세 감독은 [인정사정 볼것없다]로 '스타일리스트'라는 명성을 손에 넣음과 동시에 흥행에서도 대박을 터트립니다. 반면 장선우와 더불어 '뉴 웨이브'의 선두주자로 손꼽혔던 박광수 감독은 [이재수의 난]으로 제작비를 말아먹었고, 마찬가지로 배창호 감독은 [흑수선]으로 실패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감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장선우 감독은 살아남느냐 도태되느냐의 기로에서 매우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했지요.


ⓒ 조이뉴스24 All rights reserved.

[인정사정 볼것없다]로 기획영화와 자신의 스타일 사이에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내는데 성공한 이명세 감독.


애초에 [성소]는 33억 9천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으로서 모양새만 보면 분명한 '기획영화'였습니다. 규모면으로도 장선우 감독이 그동안 만들어 왔던 저예산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작품이었지요. 게다가 영화의 장르도 장선우 감독의 '작가주의적' 색체와는 전혀 다른 SF영화였습니다. 기획초기부터 감지된 [성소]의 이런 묘한 부조화는 영화 제작기간 전체 내내 장선우 감독을 따라다니게 됩니다.

어찌됐건간에, 2001년에 [성소]는 촬영에 들어갑니다. 문제는 기획단계에서 33억의 제작비가 책정되었던 이 작품의 제작비가 촬영이 시작될 단계에서는 56억원까지 치솟았다는 겁니다. 무려 2배 가까운 액수였지요. 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건, [성소]에는 그 정도 제작비가 들어갈 만큼의 스타급 배우가 한명도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 임은경도 영화판에서는 완전 신인이었고, 김현성과 래퍼 김진표 역시 영화계에서는 신인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배우 게런티로 이정도의 금액이 들어간다는 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그 많은 제작비는 어디에 들어간 것일까? (사실 이 부분은 영화가 개봉되기 전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일종의 마케팅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촬영을 마친 2002년 4월에는 순수 제작비만 무려 92억원의 유례없는 액수가 투입된 상태였습니다. 마케팅 비용을 포함하면 자그마치 110억원!

ⓒ 튜브엔터테인먼트/기획시대 All rights reserved.


촬영기일의 초과로 인해 초조해진 제작사는 장선우 감독에게 압박을 가했고 장선우 감독은 계속되는 제작사와의 불화 때문에 메모하나만을 남겨놓고 홀연히 잠적을 하는 등 [성소]의 제작기간은 그야말로 평온할 날이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예산초과와 촬영의 지연으로 [성소]의 개봉일은 계속 연기되었고, 불안한 심정으로 [성소]의 제작과정을 눈여겨보던 관객들은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성공을 바라지만 내기를 한다면 실패하는쪽에 걸겠다'는 의견이 우세할 정도로 [성소]의 내외적인 불안은 갈수록 가중되어 가고 있었지요.


"... 그들의 요구에는 더이상 맞추기 어렵습니다. 매우 유능하고 존경스러운 새 액션 감독팀 지휘 아래 즐거운 촬영이 앞으로 기대되었었는데... 매우 안타깝습니다. 성소재림은... 미완성으로 끝납니다... 여러분들 일일이 찾아보고 정을 나누어야 하나 민망하여 그냥 먼저 갑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사십시오. 저에겐 우리 성소 식구들의 좋은 기억과 아름다운 모습만 남을 것입니다. 나중에 만나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얘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저를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편히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히... "

장선우 감독이 잠적 직후 남겨놓은 쪽지의 내용 중 일부 (Film2.0 에서 발췌)


장선우 감독의 황당한 잠적은 제작진을 비롯해 투자를 맡았던 튜브측에게 크나큰 배신감을 안겨주었지만 어쩔도리가 없었습니다. 이미 영화에는 50원이 아니라, 50억원이나 되는 돈이 들어간 터였는데다 장 감독은 영화의 모든 컨셉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모조리 자신의 '머릿속'에 넣어두었기 때문에 별다른 대안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스탭들도 '[성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오직 감독 뿐이었다'고 말할 정도니 뭐... 결과적으로는 장선우 감독의 이러한 작업 스타일 덕분에 제작진은 그 큰 제작비를 투입하고도 장 감독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꼴이 되고 맙니다.

장 감독의 복귀후 촬영은 재개되었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듯이 들어가는 제작비는 도저히 감당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튜브의 황우연 이사가 불안해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장 감독의 '묻지마'식 연출 스타일 때문이었습니다. 콘티나 스크립트 없이 일단 찍어보고 아님 다시찍는 과정을 수도없이 반복했기 때문에 영화에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가게 된 것이지요. (엄밀히 보면 무계획성에서 오는 낭비라고나 할까나..)

아니나 다를까 촬영이 중반을 넘기자, 튜브측은 거의 부도나기 일보직전까지 내몰리게 됩니다. 계속되는 흉흉한 소식으로 모든 투자자들이 하나둘씩 등을 돌리는 상황에 급기야 튜브측은 회사 경영권을 담보로 펀딩을 받아내는 굴욕적인 방법을 통해 돈을 끌어쓰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하마터면 CJ와 합병될뻔한 위기로부터 가까스로 구출해 준 구세주는 다름아닌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였습니다.

ⓒ 튜브픽쳐스 All rights reserved.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집으로...]의 대박 덕택에 튜브는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집으로...]의 수익금을 다시 [성소]에 쏟아붓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고 만 것이지요. 이렇게 정말 눈물겨운 제작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서 [성소]는 촬영을 마쳤고, 마침내 2002년 8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 2부에서 계속-



*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튜브엔터테인먼트/기획시대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임은경 TTL 광고(ⓒ SK Communic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명세 감독 사진(ⓒ 조이뉴스24 All rights reserved.), 집으로(ⓒ 튜브픽쳐스 All rights reserved.)

*참고 자료: FILM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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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번엔 원더풀데이즈 이야기도 한번 해 주셨으면 좋겠군요. 덤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불가사의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도 한번..;;

    2008.04.15 19:48 신고
  3. 짜잔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케이블 티비를 통해 다시 본 "집으로"는 또 봐도 찡~ 하더군요...
    이 글을 읽고 나니, 또 다른 느낌으로 찡~ 해집니다.

    2008.04.15 20:01 신고
  4. 1004an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기억으론 이재수의난이 가장 좋았고, 흑수선은 ㅠ.ㅠ, 성소는 재앙이였드랬죠.

    2008.04.15 22:03 신고
  5. 몽중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작품은 게임영화가 아니라 영화 전체가 하나의 게임이다. 플레이어(관객)의 능력에 따라 영화를 본 감회가 다를 것이다. 지존이라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고수는 슬픔을 느낄 것이다. 중수라면 한번 봐서는 답답해하지만 다시 한번 게임(영화)에 접속해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라고 당시 장선우 감독은 한겨례21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었죠.
    시행착오적 데이타조차 남기지 않은 그야말로 민폐 오브 민폐 무빕니다.
    2부 기다리고 있습니다. ^^

    2008.04.15 22:27 신고
  6. 其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이 영화와 관련해서 제가 아는 ㄱㅈㄹ씨가 이 영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들었는데...물으면 대답하기를 꺼려한다는...흠...한 번은 봐야 한다는 일종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쿨락...ㅡ.-...

    2008.04.15 22:56 신고
  7. 프리미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두푼도 아니고 수십억원이 투입된 "사업"인데
    머릿속만 믿고 꼼꼼한 자료를 남기지 않았다는건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요...
    자기 돈으로 만드는 개인작업도 아닌데...
    이 때부터 재난이 예고된게 아니었을까요...

    2008.04.15 23:00 신고
  8.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후에도 임은경의 배역들 중에 정상인(?)은 없었죠.

    2008.04.16 07:21 신고
  9. 최강마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저 영화 재미있을 줄 알고 봤는데..
    내용이 뭔가 맞지도 않고 이해도 안되고 해서
    왜 봤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ㅡㅡ;;

    2008.04.16 11:44 신고
  10.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보진 않았지만 개봉 당시에 '고등어' 이야기는 주워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불쌍한 임은경. TTL 때는 진짜 신비한 소녀로 이미지 최고였는데... -_-;;
    이 영화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2부가 더욱 기대되는군요. ^^

    글 초반에 '장전우'감독이라고 하셨네요.

    2008.04.16 14:22 신고
  11. 이상한제리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는 안봤었지만 홈페이지에서 플래시 게임같은걸 했었던것 같은데 힌트를 찾아 헤메이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ㅅㅎ;;
    ..2부가 궁굼해지네요 ㅠ= ㅠ 언제 나오나요~?

    2008.04.16 14:51 신고
  12. 은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경아 으헝헝헝!!

    전 지금도 장선우가 너무 밉습니다 T-T

    이 영화를 다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8.04.17 06:39 신고
  13. 요시토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부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뽀쑤의 괴작이내요 =ㅁ=);;;

    2008.04.17 10:15 신고
  14. 원심무형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우... 이영화 생각 하면 한숨 밖에... 하지만 세계 어딜 봐도 없는 독특한 영화였단 말이죠. 괴작중의 괴작...;;;; -_-;

    2008.04.17 22:31 신고
  15. 코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재미있게 봤던게 웃기지만 (....)

    p.s 막판에 집으로... 가 최고 반전이네요.

    2008.04.18 02:14 신고
  16. 불멸의 사학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카메론감독이 철저한 면이 있으니까 직접 지시사항을 적어놓은 타이타닉 대본을 비싼 값에 팔아먹을 수 있었겠죠... 아마 연기자들이 짜증날 정도로 상세하게 적혀있던 것 같던데요...

    그건 그렇고 제작비 몇억이나 들었을까 싶은 집으로가 제작사를 살렸네요... 집으로의 스토리만큼이나 감동스토리인데요?

    2008.04.18 11:1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메론처럼 저비용 고효율의 원칙을 지키는 감독도 드물지요^^

      한국영화 위기론이 나올때마다 제기되는 몸집을 줄이고 내실을 키우자는 얘기가 [집으로..]같은 작품과 [성소]같은 작품의 예에 의해서도 증명되는 셈이지요.

      2008.04.18 11:26 신고
  17. 기차니스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때 임은경의 광팬이어서, 기다리다기다리다 지쳐서 못봤던 영화가 되버렸죠;;
    군대가는 바람에ㅋㅋ 이곳 홈페이지도 좀 멋졌습니다. 게임 같은 스타일의 기획 홈페이지였죠. 그 이후로 조금씩 자란 임은경은 OTL>.

    2008.04.25 00:08 신고
  18. RA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덕분에 한동안 고등어가 싫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2008.04.25 23:04 신고
  19.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영화계를 말그대로 작살낸 괴작이군요.

    2008.10.02 17:24 신고
  20. aa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이 굉장히 무책임하네요..

    2010.02.18 01:19 신고
  21. apil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나리오랑 스토리, 사공 몇명 타면 막장 되는 거 금방입니다. 어린 시절 지역 축제 마당극 시나리오 써달라고 해서 열심히 써서 보내고, 잘 채택되었다기에 흐뭇한 기분에 보러 갔다가 현장에서 원 똘이장군급(........) 스토리를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나네요.

    관련자가 제 어께를 두들기며 하는 말. "축제 담당자들이 원하는 대로 하다 보니........."

    2014.02.01 0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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