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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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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배우에게나 시작은 있습니다. 데뷔작을 통해 각광받기 시작해 꾸준한 성장으로 마침내 연기생활의 정점을 찍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데뷔작은 찬란했으나 갈수록 퇴물로 전락해가는 배우들도 있죠. 반면 데뷔작은 초라했지만 나날이 성장해 슈퍼스타가 되는 배우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배우의 데뷔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까?

오늘 소개할 영화 [뉴욕의 헤라클레스]는 다름아닌 [터미네이터]의 액션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데뷔작입니다. 사실 영화정보 데이터베이스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아놀드의 데뷔작에 대해 이러저러한 말들이 많았었는데,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에는 [뉴욕의 헤라클레스]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공식적인 데뷔작임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지요. 그럼에도 '네이버 영화'같은 일부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아놀드의 데뷔작을 1975년작 [청춘의 선택]으로 기재하는 등 무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 NHN Corp. All Right Reserved.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잘 아시다시피 보디빌더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미스터 유니버스에 5회, 미스터 올림피아에 7회나 정상에 올랐던 보디빌더의 전설이었지요. 오스트리아 출신의 이민자인 아놀드가 보디빌더 외에 이룬 일은 그외에도 많습니다. 그는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책을 저술한 인텔리인데다 부동산 관련업을 시작해 꽤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서 정치인으로서의 변신에도 성공했습니다.

허나 그의 커리어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건 바로 영화배우로서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아닐까 합니다.(물론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하지만 연기경험도 없고 얼굴이 잘생긴것도 아니며, 게다가 미국식 액센트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발음의 소유자인 그를 애당초 누가 영화에 출연시키려고 하겠습니까? 여기에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아놀드가 미국으로 올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준 보디빌더 출신의 조 와이더였습니다. 와이더는 전성기를 기량을 보여주던 아놀드의 '몸'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할 계기를 제공하게 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뉴욕의 헤라클레스]였던 것이지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후견인으로 그가 영화계에 입문하는데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던 조 와이더(왼쪽)와 아놀드.


이 작품에서 타이틀롤인 헤라클레스 역을 두고 아놀드는 절친한 친구이자 같은 보디빌더 출신의 렉 파크와 경합을 벌이게 되었는데요, 렉 파크는 이전에 3편의 헤라클레스 영화(Hercules and the Conquest of Atlantis (1961), Hercules in the Center of the Earth (1961) & La sfida dei giganti (1965))에 출연한 바 있던 배테랑이었지요. 당시 아놀드의 에이전트는 이 배역을 따내기 위해 아놀드에게 다년간의 무대경험이 있다는 감언이설로 제작진을 구슬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는 100% 구라였는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무대경험이란 보디빌딩 무대에 선 것이 전부였거든요. 뭐 다행인지 불행인지 결국 이 역할은 아놀드에게 돌아가고 맙니다.

[뉴욕의 헤라클레스]의 주연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동료 보디빌더이자 친구인 렉 파크와 아놀드.


사실 그동안 많은 영화들에서 헤라클레스를 다루었습니다만 [뉴욕의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신화를 다룬 판타지가 아니라 다분히 슬랩스틱 코미디에 장르적 베이스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독특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코미디의 중심에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있지요. 이후 아놀드가 다시 코미디 장르로 복귀한 건 거의 19년이 지난 [트윈즈]였으니 그만큼 아놀드의 코믹연기를 접한다는게 당시로선 대단히 진귀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과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데뷔작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영화는 올림푸스에 서식하는 그리스 신들의 일상을 비추며 시작합니다. 신들의 세계에서 지루해하던 헤라클레스가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자꾸 인간계로 보내달라며 투정을 부리다가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 쫓겨나게 되지요. 뉴욕에 오게 된 헤라클라스는 사고뭉치로 돌변하는데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아니면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외모에 맞게 캐릭터를 바꾼건지는 몰라도 영화상에서 헤라클레스는 힘만 쎈 바보처럼 묘사되고 있습니다.

ⓒ RAF Industries/The Tooniversal Company. All Right Reserved.


제우스에게 쫓겨나 하늘에서 떨어져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선원들이 뱃일을 시킨다는 이유로 때려 눕히질 않나, 택시비를 내라는 기사에게 배째라고 택시를 뒤집어 엎질 않나 암튼 완전 망나니죠. 그러던 어느날 빵장수를 만나 친구가 되고, 또 애인도 사귀고, 그러다가 레슬링 선수로 데뷔해 크게 성공을 거두는 등 전혀 개연성없는 플롯으로 전개되다가 제우스가 고용한 해결사 네메시스의 음모로 인해 힘을 잃게 된 헤라클레스는 마침내 정신을 차리게되고 '제우스 당신이 킹왕짱이요' 하며 다시 올림푸스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뉴욕의 헤라클레스]의 시작부터 아놀드는 굴욕을 당하는데요, 오프닝 크래딧에 그의 이름이 'Arnold Schwarzenegger'가 아니라 '아놀드 스트롱 Arnold Strong'으로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 이유는 슈왈제네거라는 성이 너무 길고 발음하기도 힘들어서 할 수 없이 바꾼 것이었는데, 흥미로운건 빵장수 프릿지 역의 배우 이름이 아놀드 스탱 Arnold Stang 이라 지금까지도 둘 중에 누가 아놀드 슈왈제네거인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물론 영화가 완전 망한 다음에는 두 번다시 아놀드 스트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지만요.

ⓒ RAF Industries/The Tooniversal Company. All Right Reserved.


두 번째 굴욕은 바로 더빙이었습니다. 당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심한 오스트리아식 억양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도저히 그냥 쓸 수 없다고 판단한 제작진에 의해 그의 목소리 전부를 다른 성우로 교체해 재더빙해서 개봉하게 됩니다. 간간히 나오는 아놀드의 대사는 뭐 대충 거의 이렇습니다. '헤라클레스는 돈 필요없어' , '헤라클레스는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아', '헤라클레스는 지지 않아' 등등... 어쨌든 아놀드의 원래 음성이 들어있는 오리지널 판본은 먼 훗날 DVD가 발매되고 나서야 원래대로 복원되었지요. 그럼에도 이 복원판에는 결정적인 에러가 남아 있는데 마지막에 라디오를 통해 프릿지에게 안부를 전하는 헤라클레스의 독백 부분은 아놀드의 음성이 아닌 성우의 음성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뉴욕의 헤라클레스]는 작품 자체가 워낙 괴작스럽습니다. 영화는 줄곧 스토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오로지 아놀드의 몸을 탐하는(-_-)데에만 노골적으로 관심을 둡니다. 가령 이런 식이에요


ⓒ RAF Industries/The Tooniversal Company. All Right Reserved.

초장부터 웃통부터 벗고 시작하고

ⓒ RAF Industries/The Tooniversal Company. All Right Reserved.

신나게 쌈박질을 하다가

ⓒ RAF Industries/The Tooniversal Company. All Right Reserved.

또 심심하면 웃통을 벗고

ⓒ RAF Industries/The Tooniversal Company. All Right Reserved.

탈바가지를 쓴 곰돌이와 이종격투기를 즐긴 후

ⓒ RAF Industries/The Tooniversal Company. All Right Reserved.

다시 웃통을 벗고..

ⓒ RAF Industries/The Tooniversal Company. All Right Reserved.

웃통을 벗습니다. ㅡㅡ;;


뭐 이렇게 망작이 되어 버린 데뷔작 덕분에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10년이 지나도록 영화계에서 아주 작은 역할로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물론 이 시기에 그는 다른 면에서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는데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자신의 특징이자 단점이 되어 버린 외모와 발음의 문제는 존 밀리어스의 역작 [코난]과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에서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단숨에 액션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지요. 그런걸 보면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만나느냐가 배우에게는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지 않습니까?


P.S:

1.본문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다시 코미디로 복귀한건 1988년작 [트윈스]를 통해서였으니까 무려 19년만의 일이네요. [뉴욕의 헤라클레스]로 생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아놀드의 트라우마를 알만하군요.

2.좀 특이한 점은 이 영화를 아주 오래전 국내에서도 공중파로 방영한 적이 있다는 것이고(네, 당시 성우는 아놀드의 전담성우인 이정구씨였죠), 제 기억 속에는 아주 재밌게 영화를 봤다는 기억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괴작을 즐겼던 걸까요? 지금 몇십년만에 다시 보니 참.. 영화가.. 괴악스럽네요. 허허허.

본 리뷰는 2010.12.17. Daum View의 메인기사에 선정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메인 키워드로 뜨는 괴작열전이군요.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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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폴리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로 공중파에서 방영했을때 보신 분들이 꽤 많으시군요. 저 역시 방영시 직접 목도하는 영광(?)을 누렸던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 페니웨이님께서 성우 이정구씨를 언급해 주셔서 새삼 그 시절의 이정구씨의 활약이 생각나네요. 사실 이정구씨가 아놀드 뿐만 아니라 브루스 윌리스의 전담성우이기도 했죠. 재미있는 것이 이 두배우는 같은 액션스타지만 캐릭터가 정반대의 위치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정구씨 성우연기의 스펙트럼이 상당했다라는 것입니다. 당시 이정구씨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브루스 윌리스의 목소리 연기를 보면 과연 같은 성우인가 싶을 정도로 다른 색을 나타낸 점이 지금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특히 브루스 윌리스의 목소리연기는 맥가이버의 배한성씨와 더불러 원 배우의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내공이었습니다. ^^

    2010.12.17 16:5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정구씨는 말하자면, 마초적인 캐릭터의 전담성우였다고 보심 됩니다. 말씀하신 브루스 윌리스나 아놀드의 성우 외에도 실베스터 스탤론, 돌프 룬드그렌의 전담성우이기도 했지요.ㄷㄷㄷ 특히 [록키] 1편의 스케이트씬에서 '내 목소리가 너무 커요?'하고 말하는 장면.. 오리지널보다 더 싱크로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SBS에서 방영한 [배트맨]의 더빙판을 매우 좋아하는데 배한성씨가 맡은 조커와 이정구씨가 맡은 배트맨의 조합은 정말 원작의 그것을 훨씬 뛰어넘었지요.

      2010.12.17 16:55 신고
    • 추억의 영화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정구씨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우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브루스 윌리스와 아놀드의 목소리가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아는데 한참이 걸렸었죠 저는 전격z작전의 마이클역을 할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 후에 같은배우(데이비드 핫셀호프)가 나왔던 sos해상기동대에서 나왔었구요 요새는 공중파의 주말영화가 폐지되거나 하더라도 자정이후에 해서 그 시절의 성우들을 볼(?) 수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성우들의 내공은 상당하다고 봅니다 자막판보다 더빙판이 훨씬 나은 영화들도 수두룩 하죠 저는 공중파에서 하는 에일리언2를 녹화해서 10번은 넘게 봤습니다

      2010.12.17 17:16 신고
    • mund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정구씨의 블루문특급의 브루스 윌리스 때를 좋아합니다. 능글맞기도 하고... 참 잘 어울이는 성우인거 같아요. 최근 개봉한 익스펜더블을 더빙한다면...
      실베스타 스텔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브루스 위릴스, 돌프 룬드그렌, 미키루크까지... 혼자 다하셔야 하는 건가요? 그나저나 요즘 더빙 영화보기 진짜 힘드네...

      2010.12.18 01:40 신고
    • BeamKnight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처드 기어의 목소리도 이정구 성우가 전담합니다.
       옛날에 KBS에서 '자칼(The Jackal)'이라는 영화가 방영되었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영화에는 리처드 기어가 정부 요원으로 출연하고 브루스 윌리스가 암살자로 출연하죠. 이때 리처드 기어는 이정구 성우가, 브루스 윌리스는 '슈렉' 역을 맡은 바 있는 장광 성우가 맡았었습니다. 솔직히 이정구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성우의 목소리로 브루스 윌리스를 접하려니 굉장히 어색했었죠.
       MBC에서 방영된 바 있는 '나인 야드(The Whole Nine Yards)'에서는 박지훈 성우가 브루스 윌리스 역을 맡았었는데, 그때도 상당히 어색했었습니다.

      2010.12.19 21:5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BeamKnight님께서 보신게 KBS버전의 [자칼]인가요? SBS인지 KBS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본 [자칼]은 리처드 기어 역에 신성호씨였고, 브루스 윌리스에 이정구씨였습니다. 100% 확실합니다. 전담성우가 동일한 배우라 어찌될려나 조마조마하게 지켜봤거든요.

      참고로 예전에 MBC에서도 [터미네이터] 1편을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놀드 성우도 신성호씨가 했더군요. 정말 어색 그 자체.. 단, 신성호씨 연기력은 참 좋은 성우입니다만..

      2010.12.19 23:25 신고
  3. rain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괴작열전에 제가 본 영화가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는군요. '1941'도 그렇고, 이번 영화도 그렇고...
    '뉴욕의 헤라클레스'는 제 기억으로는 '터미네이터 2' 개봉으로 아놀드의 인지도가 무척 올라갔을 때에 KBS에서 방영했던 것으로... 물론 그게 첫 방영은 아니었겠지만요...

    2010.12.17 22:4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터미네이터 개봉이 1992년이었는데, 분명 그 이전에 방영했습니다. 아마 rainism님께서 기억하시는 건 재방송일겁니다. (근데 재방송까지 했다면 좀 ㄷㄷㄷ 하군요.)

      2010.12.18 10:10 신고
    • rain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분들은 다 토요명화로 보셨군요.
      저는 명절 휴일 낮에 본 기억... 재방영일겁니다.

      2010.12.18 12:40 신고
  4.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초기작 중에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The Long Goodbye'에서도 옷을 벗는(...) 단역으로 나왔었죠. (대사는 아예 없었습니다)

    2. 사실 타고난 육체미는 아놀드의 형이 더 뛰어났었다는데 그는 보디 빌딩쪽에 흥미가 없었고 평범한 삶을 살다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합니다.

    그가 보디 빌더로 성공하고 영화계에 투신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집니다.

    2010.12.17 23:0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1.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역시 필립 멀로우 시리즈 중 하나인 [Farewell, My Lovely]에서 실베스터 스텔론이 단역 똘마니 역으로 출연한다는 거죠. 역시 아놀드와 묘한 대칭을 이룹니다.

      2.아놀드 형에 대한 소식은 조금 슬프군요.

      2010.12.18 10:13 신고
    •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립 멀로우 캐릭터가 나오는 또 다른 영화 'Marlowe' (1969) (원작 'The Little Sister') 에서는 이소룡이 뛰어난 무술실력과 어이없는 최후(...)를 보여줬었죠.

      2010.12.18 12:4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동안 유투브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죠. 이소룡이 빌딩밖으로 떨어져버리는.. ㅡㅡ;;

      2010.12.18 12:47 신고
  5. mund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저도 이거 공중파에서 봤습니다.
    한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인기있던 80년대에 그 인기에 편승해서 토요명화때 한것 같네요.
    이거와 비슷한 영화로 에어울프의 호크, 잔 마이클 빈센트가 나왔던 영화도 기억이 나네요.
    초원에서 살던 남자가 미국에 와서 육상선수로 대성한다는... 디즈니 영화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잔 마이클 빈 센트가 호피무늬 빤스를 입고 뛰어다니고 했었죠.

    2010.12.18 01:3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잔 마이클 빈센트가 찍은 영화도 꽤 많은 편인데 작품성은 거의 다 별로였던 걸로... MBC에서 방영한 [허망한 경주](당시 방영명은 원제인 '총알을 물어라'로 썼었죠)에서 에어울프의 성우였던 양지운이 잔 마이클 빈센트의 역할을 맡아서 무척 반가웠었습니다.

      2010.12.18 10:15 신고
  6. cobal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재밌게 봤는데요...;; KBS2 토요명화에서 봤던거 같아요

    2010.12.18 03:05 신고
  7.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는 솔직히 괴작스럽다기 보다는 좀 감동........
    끊임없이 노력한자만이 살아남는 다는것을 아놀드 형님께서 몸소 보여주시는군요.

    2010.12.18 15:43 신고
  8.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쌍팔년도 쯤에 TV에서 봤습니다. 이거랑 콘푸레이크 먹고 힘내는 역도 영화(제목은 모름; )랑 아직도 기억나는군요ㅋㅋ 자라나는 어린이의 뇌세포를 죽게 만들었던 영화입니다.

    2010.12.18 15:4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콘푸레이크 먹는 역도영화요? 본거 같기도 한데..

      2010.12.18 16:27 신고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천재가 힘나는 약 만들어서 교내 역도대회에서 우승하는 영화 말씀이시죠?

      그 "역도" 영화는 나름 재미있지 않았나요?
      뇌세포를 죽이기 까지야… ㅎㅎㅎ

      2010.12.18 19:00 신고
    •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빙판으로만 봤어요. 마지막에 주인공이 가장 무거운 무게를 들었는데 너무 무거워서 바닥이 꺼져 쏙 들어가죠;; 그영화 웃기긴 했어요. 주인공이 갑자기 힘이 세져서 문을 닫다가 실수로(?) 문고리를 뗘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코만도 딸이 문고리 망가뜨리는 장면의 오마주(혹은 코만도가 오마주 한..)가 아닐까 한다능...

      2010.12.18 21:26 신고
    • 추억의 영화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디즈니랜드 외화시리즈였지 않았나요
      같은편 선수가 무리하다 팔이 늘어나는 장면이 있던것 같기도 합니다
      콘프레이크 회사를 등에 업고 상태편 선수들도 경쟁회사의 콘프레이크를 먹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남은 약물을 모조리 먹고 역기를 들었던것 같네요^^

      2010.12.20 20:47 신고
    • 볼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에 이런 종류 영화들이 K본부를 통해 많이 방영되었었죠. 대학교 화학실험실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힘 세지는 약'이 역시 실수로 시리얼에 들어가고, 그걸 먹은 주인공이 힘이 세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였죠. 이야기 거의 끝날때까지 사람들은 힘의 원천이 시리얼이라고 생각해서, 마지막 역도대결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수들이 모두 시리얼을 먹던 장면이 재밌었던 기억이..... 근데 주인공이 무려 커트 러셀이었던 거 기억하시려나요? 영화 제목은 정말 단순 명료하게 "The Strongest Man In The World(세상에서 가장 힘 센 사나이)-(1975)" 입니다.

      2010.12.22 00:51 신고
    •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목이 그거였군요. 제보 감사합니다. 확실히 제목 까먹고 오래된 영화는 설명하기 힘들어요ㅋㅋ

      2010.12.22 03:51 신고
    • 지나가던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커트러셀이었다니.. 역기 떨어뜨리며 팔늘어나던 장면은 아직도 기억나긴 합니다만.. 막상 주인공 얼굴은 기억도 안나던데.. ㅋㅋ

      2013.06.14 02:10 신고
  9. 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놀드 님의 데뷔작이 과장에 선정되었군요 ^^ 그러고 보면 누구에게나 괴작의 시절은 있게 마련인것 같습니다. 그것을 뛰어넘어야 명작을 품을수 있겠죠. 그나저나 댓글달아주신 분들 내공도 대단하시네요.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2010.12.18 17:43 신고
  10. 이준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80년대 KBS 토요"명화"였을겁니다. 제가 본 것두요. ^^;;; 사실 영화는 재밌게 봤는데 주인공이 코만도이자 터미네이터의 그 사람이라는건 극히 최근에 알았지요 ㅋㅋ

    2. 이정구씨가 오히려 영화를 살렸죠. 아놀드의 어설픈 연기?가 더빙판에 와서는 전부 매끄럽게 되었다니 이것이야 말로 초월 더빙이지요 ㅋㅋ

    2010.12.18 18:5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요명화 맞습니다. 당시에는 뭐 괴작이니 이런 개념이 없어서 마냥 신기하게 보았더랬죠. 말씀처럼 이정구씨 더빙이라 완성도가 급상승한...

      2010.12.18 20:12 신고
  11. 늑대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이것도 괴작이라긴 보다 방영시에는 아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지금보면 어처구니 없겠지만
    그러고 보면 영화보기 힘들었던 쌍팔년도 시절엔 어지간하면 다 재미 있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2010.12.18 23:40 신고
  12.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헤라클레스

    란 제목으로 비디오도 나와있죠.

    뭐 주연은 확실한 주연이니까요..

    2010.12.20 00:06 신고
  13. 천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저도 TV에서 봤었는데 명절 특집으로 낮에 방송하는 것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니까 한번만 방영한게 아니라는 말이네요.^^

    저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뭐 어릴때 본 작품이 커서 보면 유치하게 보이는거야 다들 하는 경험이죠.

    몇가지 기억나는게 작중무대가 미국이라 그런지 "헤라클레스"라고 하지 않고 "허큘리스"라고 부르고 그래서 그 친구가 되는 "프릿지"라는 인물이 "헉"이라는 애칭으로 불렀죠^^;;
    (차라리 "허크"라고 하는 게 낫지 않았나싶어요. 발음상 헐크하고도 통하고^^)

    사진중에 영화포스터 앞에서 벗고 폼을 잡고 있는 장면은 헤라클레스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보고 자기가 잔짜라면서 여자친구앞에서 폼잡는 장면입니다. 한참 웃었던 장면이라 기억하고 있습니다. 포스터의 영화가 실존하는 영화같던데 무슨 영화인지 궁금했던 장면이죠.(참고로 포스터 제일 위는 고지라, 가운데는 벤허더군요)

    마지막에 헤라클레스가 돌아오자 그를 반긴 제우스가 헤라클레스를 보내고는 어디론가 슬쩍 가더니 오프닝장면처럼 비행기 날개위에 앉는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제우스 자신이 인간세계에 흥미가 생겨 슬쩍 내려가는 장면이었는데 오프닝과 대조를 이루는 장면이라 좋아했던 거 같습니다.

    다들 재미있게 본 영화로 기억하시는 것을 보니 지금보면 유치한지는 몰라도 생각없이 즐기기에 그리 나쁜 작품은 아니었던 영화인 모양입니다.^^

    2010.12.20 09:31 신고
  14. 볼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에서 영화 한다는 기사꼭지만 보고서 '헛. 아놀드씨가 이런 영화에도?'라고 생각만하고 보지는 않았던 영화네요. 뭐..... 크게 기대할 수는 없겠죠. 예나 지금이나 아놀드씨는 나에게 고만고만... 한 지명도라.

    2010.12.22 00:55 신고
  15. 엉뚱뽀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영화를 토요명화에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오래전이라 희미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한두 작품을 빼놓고는 아놀드 아저씨의 작품을 모두 본 것 같네요. 미처 모르고 있었는데 전 주지사님의 극성 팬이었나봅니다. ^^;

    2010.12.22 22:3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놀드 주지사 영화중 가장 안 알려진게 이 작품 외에도 [고릴라]라는 쌈마이 액션물이 있고, [런닝맨]도 그닥 많이 본 사람은 없을걸로 압니다.

      2010.12.22 22:57 신고
    • 지나가던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런닝맨 당시 제법 인기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저 역시 재밌게 봤고요. 그 영화 홍보할때 연예가중계인지 어디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놀드횽님이 몸이 커도, 체조선수출신이라서 의외로 굉장히 몸이 유연하고 날래다는 말을 들었던것 같네요. 제 기억을 100%신용할수 없어서 저도 장담은 못합니다 ㅎ

      2013.06.14 02:07 신고
  16. shuh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닝맨 기억납니다. 그 노오란 옷을 입은 회사원 아놀드가 런닝맨 이라는 목숨을 건 티비쇼 대회에 나오는 영화였죠.

    2010.12.23 01:40 신고
  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3 13:24
  18. 원한의 거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라클레스는 원래 그리스 신화에서도 워낙 막나가는 친구라 이렇게 망가져도 별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다만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저런 역을 맡았다는 것 자체가...-_-

    2010.12.29 21:32 신고
  19. 여울해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토요명화에서 해주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꽤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2011.03.02 10:34 신고
  20.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저도 토요명화에선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에 제우스가 양복입고 사람계로 내려갈때 웃었죠
    스튜어디스가 비명질러서 비행기 안 사람들이 창가를 보니 제우스가 미소지으면서 양복입고 내려가고 있죠,,

    2011.11.12 21:05 신고
  21. denni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 TV서 틀어주느걸 두어번 본 기억이 나네요.
    여기도 뜬금없이 옛날 괴작들을 틀어주곤 하는데 어쩌다 기억하는 영화를 보면 반갑죠~

    2011.11.16 1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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