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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작열전(怪作列傳) No.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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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로봇을 만들었다. 인간이 신을 의심할 수 있다면 로봇이라 해서 불가능하겠는가?'



괴작열전의 첫 번째 작품이 뭐였는지 기억나십니까? 네, 바로 [트랜스포머]의 목버스터, [트랜스모퍼]였더랬지요. (리뷰 바로가기) 누가 보더라도 '왜 이래, 나 이대나온 자크퉁이야!'라고 부르짖는듯한 노골적인 베끼기 컨셉으로 오히려 관심을 끌었던 이 작품은 올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개봉에 맞춰 프리퀄격인 [트랜스모퍼: 폴 오브 맨]을 내놓았고, 괴작열전 최초로 1,2편이 모두 리스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짝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어디인지를. 네, 분명 미국은 아니지요? 짝퉁의 천국하면 자연스럽게 대륙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돈만주면 못만드는게 없다는 중국의 짝퉁들은 가히 혀가 내둘러질 정도입니다. 몇가지만 열거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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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engadget.com

닌텐도 위(Wii)의 짝퉁 위력봉 Vii (Chinte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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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상

짝퉁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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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상

짝퉁 아이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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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cmhk.com

짝퉁 팬타곤, 五角世貿商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밖에도 무궁무진한 짝퉁이 있으니 함 찾아보시고.. 암튼 짝퉁의 지존은 중국이라 이겁니다. 그런데 [트랜스포머]의 짝퉁을 미국에서 먼저 내놓았으니 짝퉁대국으로서의 자존심이 얼마나 상했을지 대략 추측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심정을 반영이라도 하듯, 드디어 중국에서 [트랜스포머]의 짝퉁영화를 내놓았습니다. 제목하여 [기기협 機器俠], 영어로는 무려 [쿵푸 사이보그] 입니다. 제목부터 쓰러질듯한 센스 아닙니까? 물론 [트랜스모퍼] 따윈 얼씬도 하지 못할 정도의 정예(?) 스탭과 배우들이 기용된 메이저급 상업영화로서 줄거리나 장르는 전혀 다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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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i Ah Entertainment /Shanghai Film Group Ltd. All rights reserved.


문제의 영화를 만든 용자는 [동성서취]나 [홍콩 레옹] 같은 괴작들과 더불어 주성치 주연의 [서유기] 시리즈로 국내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진위 감독입니다. 그는 일찍이 [서유기 월광보합]을 제작할 당시부터 이 작품을 계획했다고 하는데요, 이 양반의 영화가 좀 괴악스러운데가 있긴 해도 나름 특유의 감성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걸 감안하면, [기기협]에 대한 기대치는 아무래도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출연배우들도 나름 빠방합니다. [무간도] 시리즈로 그 존재감을 입증한 베테랑 배우 증지위를 비롯해 중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중 한명인 호군, 가수 겸 배우로 홍콩영화계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는 방력신 등 캐스팅에 있어서도 꽤나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그럼 먼저 [기기협]의 스토리를 잠시 살펴보지요.

공안의 모의 테스트를 통과한 정의감 넘치는 경찰 서대춘(호군 분)은 중국 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프로토 타입의 느끼하게 생긴 사이보그 K-1(방력신 분)의 사회적응을 위한 보호자로 발탁됩니다. 서대춘이 근무하는 경찰서에는 죽은 동료의 딸인 소매(손려 분)가 있는데, 서대춘은 예전부터 소매를 남몰래 짝사랑해 왔지요. 그런데 소매는 서대춘이 데려온 K-1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부하인 K-1이 한순간에 서대춘의 연적이 되어 버린, 그야말로 미치고 환장할 일이 벌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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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i Ah Entertainment /Shanghai Film Group Ltd. All rights reserved.


엎친데 덮친격으로 K-1 역시 사이보그인 주제에 소매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게 되지만 사이보그는 사랑을 학습하지 못하도록 제어 프로그램이 발동하게 되어 있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K-1보다 먼저 제조되어 반란을 일으킨 사이보그 K-88 과의 대결에서 서대춘은 그만 목숨을 잃고 맙니다. K-1은 K-88의 부품들과 합체시켜 서대춘을 부활시키고, 소매와 K-1의 애정은 점점 깊어지지만 과학연구소 측은 K-1이 금기의 감정인 사랑을 느꼈다는 이유로 거대 사이보그를 급파해 파괴하려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사랑 아니면 생존을 택해야 할 기로에 놓인 K-1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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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i Ah Entertainment /Shanghai Film Group Ltd. All rights reserved.


유진위 감독이 '이 영화의 초점은 러브스토리'라고 말했듯, [기기협]은 [트랜스포머]류의 본격 SF액션물과는 전혀 다른 장르적 특징을 띕니다. 전체적인 틀은 K-1과 소매의 순애보적인 사랑으로서 굳이 말하지면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영화의 개봉전부터 값비싼 사이보그가 황소대신 밭을 갈고 있는 황당한 프로모션 영상을 보여주었던 만큼, 어설픈 따라하기에 급급했던 [트랜스모퍼]와는 달리 적어도 [기기협]은 코미디 장르로의 방향성만큼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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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i Ah Entertainment /Shanghai Film Group Ltd. All rights reserved.


유치하지만 유진위 감독 특유의 유머코드가 살아있어 포복절도할 웃음을 유발시키는 장면이 꽤 되는데다 자동차로 변신한 K-88이 와이퍼로 로켓을 가볍게 블록하는 장면이나 뭔가 대단한 걸로 변신할것처럼 보이던 K-1이 기껏 자전거로 변신하는 장면 등은 유 감독의 재치가 돋보이는 씨퀀스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가졌을 특수효과의 경우는 ([트랜스포머]에는 절대 미치지 못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단 제법 견고한 편입니다. 비록 본격적인 변신 장면과 액션이 등장하는건 영화가 시작된 지 50분이나 지난 시점부터입니다만 K-1과 폭주를 일으킨 첨단 로봇 K-88과의 맞대결은 홍콩영화 특유의 구라빨로 채색되어 각종 무술 시퀀스를 패러디한 (심지어 K-1의 주무기는 쌍절곤입니다) 액션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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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i Ah Entertainment /Shanghai Film Group Ltd. All rights reserved.


로봇의 디자인도 독창적인데요, K-1의 경우는 중국의 유명한 고전 [서유기]의 손오공에서 따왔고, 거대로봇의 경우는 강시를 모티브로 삼고 있으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서 보여준 합체 로봇 시퀀스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배역들의 연기도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어울립니다. 주로 훈남 이미지로 등장했던 호군(후쥔)은 간만에 어리버리한 코믹연기로 웃음을 선사하며, 증지위는 시종일관 징징 짜는 말투의 독특한 캐릭터로 감초연기를 보여줍니다. [A.I]의 쥬드 로처럼 느끼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방력신은 뺀질한 외모와는 달리 의외로 성실하고 순정파 같은 사이보그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열연을 펼치는건 손려인데요, 국내에는 [무인 곽원갑]외에 그리 알려진 작품이 없어 인지도가 떨어집니다만 어쨌든 이 작품에서 K-1을 사랑하는 여경으로 등장하는 그녀는 영화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생뚱맞은 신파조의 엔딩에서 순간 움찔할만큼의 애절한 눈물연기를 펼칩니다. 솔직히 이 엔딩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한편의 뮤비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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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i Ah Entertainment /Shanghai Film Group Ltd. All rights reserved.


문제는 [기기협]의 정신없는 스토리입니다. 분명 코미디와 멜로의 결합이라는 코드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오히려 로봇의 변신 및 액션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억지스럽고 신파와 코믹사이의 간극이 너무 커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겁니다. 웃길때는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유치하게 막나가는 반면 사랑을 해서는 안되는 사이보그의 설정은 지나치게 애절하거든요.

결국 대륙판 [트랜스포머]의 야심찬 컨셉으로 출발한 [기기협]은 [철갑무적 마리아]를 연상시키듯 변종 장르의 괴작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만 특수효과만으로 정면 승부를 걸지 않고 나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유진위 감독의 실험적 성향이 오히려 이런 짝퉁영화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쯤되니 한창 떠들썩했던 원신연 감독의 [로보트 태권브이]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해 지는군요.



* [기기협]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Mei Ah Entertainment /Shanghai Film Group Ltd.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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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upab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쿵푸 싸이보그>라는 제목을보고 완전 뿜었는데 스크롤을 내릴수록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ㅋ

    2010.03.10 15:06 신고
  3. 스파이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있어보이네요 ㅋㅋㅋㅋ 역시 중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2010.03.10 15:13 신고
  4. rain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 전문 배우 호군(후준)의 개그 연기라...... 기대는 되는데 별로 보고 싶진 않네요......ㅎㅎㅎㅎ
    순전히 호군이 맘에 들어 찾아 본 [적벽대전]에서 존재감도 없는 유비군 진영에 왕 전문 배우만 무려 3명(유비 형님께옵선 [월왕구천]에서 오왕 부차로 등장하셨었고 상산 진정 출신 만년 꽃청년 조운 선생은 [주원장],[와신상담]에서 주원장, 부차로 등장, 백옥 피부의 어설픈 관공께옵선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제작된 [징기스칸]에서 대빵으로 등장하셨었죠 ㅎㅎㅎ)이 포진 된 걸 보고 어째 불안하더니만 역시나 이 양반들이 액션을 전담하시더군요 -.-;;;(특히나 조운은 영화 말미엔 아예 주유와 투 톱을 이루더군요 -.-;...) 조조가 아무리 재평가를 받는 시대라지만 역시나 중국인들의 촉빠 기질은 어쩔 수 없나 보네요...

    2010.03.10 16:27 신고
  5. mund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대륙의 짝퉁에 쉽게 법접할 수 있겠냐만은... 우리도 뭐 그닥 떳덧하지 못하죠. ^^
    얼마전 아들내미 감기 땜에 병원서 진료 받고 약타러 약굴을 갔습죠.
    말은 애들 비타민이라느데 제가 보기엔 사탕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 어린이 영양제를 디스플레이 해 놨더군요.
    약국 가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영양제 포장에는 꼭 장난감이 붙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 제 눈에 들어온것!! 두둥... 변신 자동차 로보트가 있는 영양제...
    오옷 트랜스포머인가? 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트랜스포뭐'라고 쓰여 있어 황당했다는...
    너무 어이가 없고 웃겨서 사진도 한장 찍어뒀답니다.

    2010.03.10 18: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 이미 수많은 국산 자크퉁을 소개한바 있고해서 오랜만에 중국산 짝퉁을 소개해봤습니다.

      말씀하신 에피소는 넘 재밌네요. 트랜스포뭐라니..ㅎㅎㅎㅎ

      2010.03.10 18:31 신고
  6.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진위 감독 작품은 서유기 말고는 못본거 같은데, 아무리 시나리오가 초등학생 방학숙제급이라 해도 특유의 값싼 유머가 풍부히 함유되어 있다니 함 보고싶네요ㅎ

    2010.03.10 18:37 신고
  7. 감탄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림걸식도사'를 검색중에 님 블로그에 들어오게됐는데요...
    몇몇흥미를 가졌던 영화 관련글을 읽다가 너무재밌어서 일주일동안 잠시잠시 들어와서 꼼꼼하게 다읽었네요ㅋ 댓글은 처음이지만...
    특히 괴작열전은 남아있는 영화가 줄어드는게 아까울정도로 흥미있게 잘읽었습니다
    본영화뿐만아니라 관련된 지식이 아주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운것도 많고요 ㅋ
    그러고 보니까 저도 나름 괴작을 사랑했었다는걸 느낀게.. 소개해주신 영화의 대부분은 우연히보든 찾아서보든 대부분 봤던기억이 있고 시간이 지난후에 검색을통해 "아~그때 그영화"하며 찾아봤던 기억이 있네요^^
    매우 오랫만에 괴작열전에 새로운 영화가 올라온걸 확인하고 먼저 글부터 남깁니다
    앞으로도 재치넘치는 영화소개를 죄송하지만 많이 부탁드릴께요~~~

    2010.03.10 19:58 신고
  8. 적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성도 있는 괴작의 탄생이라고 해야 하나요. ㅎㅎㅎ
    뭔가 재밌을것 같은 기운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군요.

    기껏 만든 로봇으로 밭 가는 발상도 새롭군요

    2010.03.10 20:10 신고
  9. 최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재미있는 대륙산 괴작 보고 갑니다ㅋㅋ 역시 페니웨이님 블로그에는 보물이 많네요.

    원신연 감독의 태권V는...이쯤 되면 '엎어졌다'에 한표 걸겠습니다.

    2010.03.10 23:35 신고
  10. Ryan-AK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기협 (機器俠)은 중국어의 의미론 Robot Hero 쪽에 가깝지요. 언제나 그럿듯이 중국영화는 중국어제목과 영어제목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중국어제목쪽이 더 어울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10.03.11 00:21 신고
  11. 과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 영화의 마지막 줄을 탔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저로서는 이런 스토리에 이상하게도 끌리네요 유진위의 동성서취는 참 뭐ㅇ미하며 본 기억이 참 다작을 한 감독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0.03.11 03:2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성서취].. [동사서독]의 제작지연을 틈타 같은 배역을 가지고 초단기간에 완성시킨 초괴작이죠 ㅎㅎ

      2010.03.11 09:48 신고
    • 감탄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시 홍콩영화는 무조건 사랑하던 저로서는 극장에서 본 이영화가 명절날 스타총출동버라이어티 정도의 선물이었는데요...ㅋ
      신기한건 동사서독의 감독인 왕가위가 기획을하고 동사서독의 기획제작자이던 유진위가 감독을 했죠
      말그대로 중간 땜빵용이던...

      2010.03.13 15:31 신고
  12.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쿨럭 이런 영화도 있었던 것입니까...
    정말 구해서 보고 싶어지는군요..
    괴작도 참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국가 가리지 않고 쿨럭~~

    2010.03.12 09:08 신고
  13. ri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재밌는건 역시 페니님의 괴작열전 읽기 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는 retro TV라는 방송이 있는데요, 거기에 Off-beat cinema 라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젠 박제가 될만큼 오래된 괴작들만 소개해주는 방송인데, 언제나 실소는 진지함 속에 내재하고 있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더군요.
    최근에는 70년대 일본 괴수 영화특집을 해주고 있네요.

    2010.03.12 09:57 신고
  14. 푸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중국의 힘인가요. 짝퉁능력이 대단하네요. ^-^. 페니웨이님 글을 보니 어떻게든 보고 싶어지네요. 트랜스포머만 하진 않겠지만, 묘한 매력이 있을 듯 한데요. ㅎㅎ 중국판 트랜스포머라~ ㅋㅋ

    2010.03.12 17:04 신고
  15. 감탄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륙판 트랜스포머라 ㅋ
    선리기연 월광보합을 어린맘에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게 봐서 유진위 감독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습니다
    불초자열혈남아라는 영화는 중3겨울방학에 비디오방에서 무려 혼자 보면서 펑펑울었던 기억이나네요...

    2010.03.13 15:25 신고
  16. 짱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륙의 트랜스포머! 그래도 나름 패러디나 코미디 등의 본래 목적에 충실한 영화인듯 하니 뭐...
    사실 영화판 트랜스포머를 증오하는 저로써는 그리 부담감이 없네요

    2010.03.17 00:02 신고
  17. 천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개하신 내용을 보니 꽤 재미있어보이는 영화군요. 코메디와 멜로의 결합만 좀더 신경썼더라면 준수한 작품이 되었을 영화인 모양입니다. 글에서 그점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로봇이 변신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외하면 줄거리나 로봇디자인이나 트랜스포머와는 영 관련이 없어보이네요. 이 정도면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굳이 "짝퉁"소리를 들을 작품으로 보이진 않습니다만.... 장면구성이나 액션연출에 흡사한 부분이 많기라도 한건가요?

    2010.03.17 13:39 신고
  18. 지나가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봐도...철갑무적 마리아가 떠오르는 구성이네요..ㅋㅋㅋ

    2010.03.22 11:24 신고
  19. SMIT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을 사랑할 수 없는 기계... 거의 공감했습니다.

    트랜스포머 컨셉 제껴놓고 멜로라고 하기도 뭐한 경계가 애매한 이 작품이 좀 그렇긴 한데,

    개인적으로 자기 특색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고 (그게 설령 구색일 지라도)

    ...요즘 혼자여서 그런지 진하네요.

    특히 MSN으로 나누는 대화 신에서. 대화내용은 ... 직접 확인해보세요 모두들.

    애매한 영화긴 하지만, 뭔가 가슴저미는 걸 보고싶다면 봐도 나쁜 작품 아닙니다.

    추신 > 얏타맨... 이건 좀 까야겠네요.

    2010.05.09 13:3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랄까.. 홍콩영화 나름의 쌈마이 필이 나는 작품이랄까요. 작품의 전체적인 멜로는 괜찮았어요.후후...

      얏타맨은... 후카타짱이 있으므로. 후후후...

      2010.05.09 16:11 신고
  20. 장웅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이러구러 <홍콩 마스크> 같은 내용이랄까... ^^

    2010.12.18 17:19 신고
  21. 캅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역쉬 페니웨이님~!

    2011.05.16 2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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