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로딩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80년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일련의 '메카닉 액션 드라마' 2인방인 [출동! 에어울프]와 [전격 Z작전]의 인기는 그야말로 대단한 것이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아마도 이런류의 드라마가 인기있었던 건 영화의 기술적 한계 안에서 열혈남아들의 로망인 로봇물에 대한 욕구를 슈퍼 자동차나 슈퍼 헬기를 통해 대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MBC와 KBS 방송 2사의 대표적인 인기 시리즈인 이 두 작품에 더해 언제부터인가 스물쩍 한편의 드라마가 더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오늘 소개할 주인공 [독수리 특공작전]이 되시겠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많은 분들이 '검은 독수리'라고 기억하는 'Street Hawk'의 국내 방영명은 여러분들의 왜곡된 기억과는 달리 [독수리 특공작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MCA/Universal Home Video. All rights reserved.


사실 이 제목이 맘에 안드는 건 'Knight Rider'를 [전격 Z작전]이라 이름 붙였던 것만큼이나 촌스럽기 이를데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Street Hawk'의 Hawk는 '독수리'가 아니라 '매'이기 때문이다. 이런 번역상의 큰 오류는 이 작품을 내 기억속에 더욱 강하게 각인시킨 셈이 되었다.

어쨌거나 내가 처음 [독수리 특공작전]을 접한건 KBS가 아니라 미군방송인 AFKN을 통해서였다. 미끈하게 잘 빠진 오토바이를 타고 악당들을 소탕하는 내용의 이 드라마는 헬리콥터와 자동차만 신물나게 보아온 나에게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고, 비록 영어 한마디 알아먹지 못하는 나이였음에도 신문의 TV 편성표에서 'Street Hawk'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AFKN으로 채널을 고정시켰던 기억이 난다.

[독수리 특공작전]의 내용은 이러하다.

주인공 제시(렉스 스미스 분)는 전직 아마주어 바이크 레이서이자 오토바이로 순찰을 도는 LAPD 소속 순경인데 어느날 검은 트럭에 의해 절친한 동료를 잃고 자신도 무릎에 큰 부상을 입는다. 실의에 빠져 있던 제시에게 노먼(조 리걸부토 분)이 찾아와 자신이 개발한 특수 오토바이의 테스트 파일럿이 되어 줄 것을 제안한다. 제안을 받아들인 제시는 이제 낮에는 공익봉사를 위한 경관으로 밤에는 도시 뒷골목의 범죄에 맞서는 크라임 파이터로서의 이중생활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MCA/Universal Home Video. All rights reserved.


미국식 슈퍼히어로물의 내러티브를 살짝 변형시킨 이 작품은 원래 1984년 가을 ABC 방송국에서 새롭게 방영하는 시리즈로 편성된 드라마였다. 그러나 ABC측은 입장을 바꿔 [독수리 특공작전] 대신에 [Call to Glory](국내에는 소개된 바 없는 드라마로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엘리자베스 슈가 출연한다)를 편성하였고, 우선순위에서 밀린 이 작품은 1985년 1월이 되어서야 90분짜리 파일럿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이쯤해서 벌써 감을 잡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독수리 특공작전]은 애초에 ABC의 기대를 받지 못한 작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용의 설정 자체가 진부할뿐더러 이미 [블루썬더],[에어울프],[전격 Z작전] 등을 통해 충분히 다뤄진 메카닉 액션물의 기존 틈새를 파고 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으리라. 결국 [독수리 특공작전]은 13개의 에피소드로 단명하는 불운의 시리즈가 되고 말았다.

[에어울프]나 [전격 Z작전]과는 달리 드라마의 스케일도 그리 크지 않아 슈퍼 오토바이를 가지고 한다는 일이 기껏해야 뒷골목의 불한당들을 청소하는게 고작이니 시즌제로 롱런하기에는 드라마가 가진 선천적인 한계가 비교적 명확했던 작품인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MCA/Universal Home Video. All rights reserved.


하지만 짧은 드라마였음에도 불구하고 [독수리 특공작전]은 의외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운전자가 외부로 노출되는 오토바이의 특성상 검은 독수리는 키트나 에어울프 보다 불리한 편이었지만 하이퍼 추진력을 이용해 시속 300 마일로 주행이 가능하고, 고무가 아닌 합금제질의 타이어를 장착했고, 레이저와 기관포, 로켓을 내장해 막강한 화력을 갖췄으며 탑승자의 헬멧 창으로 보여지는 화면이 컨트롤 센터로 전송되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점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메카닉 액션물로서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에 더해 이 작품속에서 뜻하지 않은 얼굴들을 발견할 수 있는건 세월이 지난 지금의 관점으로 볼때 또 하나의 큰 보너스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주인공과 대결을 벌이는 악당은 이듬해 [백 투 더 퓨쳐]의 브라운 박사로 인기를 모은 크리스토퍼 로이드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A Second Self'에서도 아주 낯익은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데 [E/R][각주:1]로 얼굴을 서서히 알리기 시작한 조지 클루니가 출연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MCA/Universal Home Video. All rights reserved.


[독수리 특공작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사운드트랙인데, 그 당시 인기 외화가 대부분 그랬듯 이 작품에서도 사용된 음악도 상당히 수준급이다. 특히 텐저린 드림이 작곡한 오프닝 타이틀곡 'Le Parc (L.A. - Streethawk)'는 지금까지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만큼 괜찮은 OST이다.

[독수리 특공작전]에는 총 15대의 오토바이가 개조되어 촬영에 사용되었는데, 파일럿 방송에는 1983년식 혼다 XL500가 쓰였고, 이후에는 1984년식 혼다 XR500 모델이 사용되었다. 한편 스턴트 장면에는 별도로 혼다 CR250 기종을 사용했다. 이 때 사용된 오토바이의 대부분은 현재 행방이 묘연하지만 2000년 9월에 이 오토바이들 중 한 대가 이베이 경매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었는데, 12000 달러에 최종 낙찰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MCA/Universal Home Video. All rights reserved.


한편 주연을 맡은 렉스 스미스는 원래 가수로서 더 촉망받는 배우였다. 첫 주연을 맡은 TV 시리즈물의 방영을 앞두고 그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USA TODAY. All rights reserved.



이건 내가 어디에서도 노래하는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 첫 번째 작품이에요. 좀 이상하긴 하죠. 마치 무섭다는 느낌이랄까요.

- USA TODAY, 톰 그린 과의 인터뷰


하지만 단명한 드라마의 영향 탓인지 그는 이후에도 정규 프로그램의 고정 주연을 맡지 못한채 한 두편의 TV 시리즈에 단역으로만 출연하는 등 영화배우로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오히려 그는 다시 브로드웨이 무대로 돌아가 뮤지컬 연극 배우로 더 많이 활약했다.

안타깝지만 [독수리 특공작전]은 국내에서도 생각처럼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한 것 같다. 나부터도 KBS에서 13화까지 모두 방영했는지 조차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적어도 [에어울프]나 [전격 Z작전]처럼 대중적이 아닌 매니악한 팬층을 형성했던 작품에 가까울 듯 싶다. 추억도 더듬어 볼 겸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긴 하나 아쉽게도 [독수리 특공작전]은 아직도 정식 DVD가 출시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해외사이트에서 박스셋을 판매중이긴 하나 정식 발매작이 아닌 무판권 짝퉁이다)



* [독수리 특공작전]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MCA/Universal Home Video.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1. [E/R]은 1984-1985년 사이 1시즌 22에피소드로 완결된 메디컬 드라마로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장기간 방영중인 [E.R]과는 다른 작품이다. [E/R]에서 조지 클루니는 '에이스'란 캐릭터로 등장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본문으로]
신고


▶ 저작권 관련사항 ◀

본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한 권리는 ⓒ 2007-2017 페니웨이™에게 있습니다. 내용 및 이미지의 무단복제나 불펌은 금지하며 오직 링크만을 허용합니다. 또한 인용된 이미지는 모두 표시된 해당 저작권자에게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서 발생하는 책임은 퍼간 사람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본 블로그의 이미지 컷 등의 사용에 대한 저작권법 준수는 해당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나이트세이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긴 한데 파일럿 에피에서 보여줬던 360도 공중 회전이나 가끔 나오던 필름 빨리 돌리기 신공으로 실체화한 초고속 주행은 좀 난감했어요. 지금도 기억나는 고속 주행 장면이 하나 있는데 차량이 그득한 도로 위에서 찍은 장면이라 다른 차들까지 휙휙 움직였다는 거... 게다가 파일럿(주인공) 목이 이리저리 홱홱 꺾어지는 거 보면 좀 웃기기도 했죠.

    오토바이 디자인은 나이 먹고 보니 좀 촌스러워요. 뭐랄까,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사이의 일본 애니 마냥 딱히 꼬집어 말하기 묘한 각이 잡혀있다고 할까요.

    2009.11.02 12:5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린시절엔 나이트세이버님처럼 그런걸 따질 요량이 없었죠. 그저 한가지 불안함이라면 저렇게 주인공이 노출되어있는데 방탄 유니폼이라도 입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능

      2009.11.02 13:08 신고
  3. 엽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왓! 저는 이거 오토바이 프라모델 있었어욤.ㅎㅎㅎ

    2009.11.02 13:0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프라모델 사셨던 분들 은근 많은가봐요.

      2009.11.02 13:08 신고
    • 볼쇼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에 불법으로 나왔던 프라모델을 저도 샀었습니다만, 딱 뚜껑 까는 순간 '이거슨...'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제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아카데미 과학에서도 수퍼로봇 시리즈로 출시했던 '5대의 오토바이가 합체하면 완성되는' 로봇의 한쪽 팔을 검은색으로 주조해서 만든 킷이었습니다. 주먹은 안 들어 있더군요. --;

      2011.08.02 10:2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쓰러집니다. '이거슨..' ㅎㅎㅎㅎ

      2011.08.02 12:11 신고
  4. 나이트세이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렸는데... ㅡ.ㅡ 제 정신 세계가 좀 특이하다는 소릴 들으며 자라긴 했지만요.;;

    그런데...










































    오토맨은요...?

    2009.11.02 13:12 신고
  5. 나이트세이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꽤 맛있습니다.

    2009.11.02 13:20 신고
  6. 이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80년대 미드 세대들에게 공통점은 "대중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만의 재미있는 외화"라는게 몇편씩 있다는 거지요. 맨하탄의 사나이(이건 방송심의위원회 걸렸음), 광속인간 샘, 4차원 세계 가는 이야기(제목 기억안남), 아이언맨(철갑인간이 아니라 그냥 맨투맨으로 하는), 그리고 이 작품이 있지요.

    2.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평일 밤에 하다가 주섬주섬 끝났고 가끔 주말 낮에 땜빵으로 몇편 돌았습니다. 외국에서도 "조지 클루니 흑역사 ㅋㅋㅋ" 수준으로 도는 정도죠. 의외로 재밌게 본분이 많지만 이런 저런 일로 외국에서도 조기 종영했지만요

    3. 광속인간 샘이나 스타트랙 다음 세대의 경우는 미국에서는 대단한 장수프로이지만 이 작품처럼 미국에서조차도 조기종영했으면 그야말로 추억으로 하기도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이 작품도 아마 그런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지요.

    ps: 국내 방영할때 누가 그러더군요. 앞에 갑자기 차 지나가면 저 사람은 X된다고 --;;; 고속 주행이 좀 딸리는게 흠이라면 흠이었습니다.

    2009.11.02 15: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맨하탄의 사나이]는 폭력성이 문제가 되었지요. 1화에 죽어나가는 사람의 수가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나름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밤늦게 방영했음에도 꼬박꼬박 챙겨봤네요.

      2009.11.02 23:06 신고
  7. 폭풍빛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릭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독수리 5형제'가 떠올랐어요;;;;

    아, 그리고 E.R. 첫방이 1994년이라 조지 클루니는 E.R.로 이름을 알릴 만한 시점은 아닌 듯 싶어요~

    2009.11.02 15:1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한가지 혼동을 일으킬만한 표기를 했네요. 말씀드린 [E.R], 즉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메디컬 드라마 [E.R]이 아닌 1984년부터 방영한 [E/R]을 말합니다.

      2009.11.02 23:35 신고
    • 폭풍빛  댓글주소  수정/삭제

      [E/R] 이라는 드라마도 있었군요. 그건 또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튼 데뷔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을 텐데 스페셜 게스트 붙이고 나올 정도였다니.. 확실히 잘 생기고 볼 일이에요.

      2009.11.03 02:3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가적으로 말하면 이 [E/R]은 1984-1985까지 1시즌 22 에피소드로 방영되었습니다. 즉 1985년에 방영된 [독수리 특공작전]보다 1년 먼저 방영이 이루어져 조지 클루니는 이미 TV스타로 이름을 알릴때죠. [독수리 특공작전]의 에피소드2를 보면 '스페셜 게스트 스타'로 조지 클루니가 소개됩니다.

      혼동의 방지를 위해 각주를 본문중에 추가했습니다.

      2009.11.03 08:02 신고
  8. 캅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면 라이더 쪽하고는 다른 제대로 된 양키 간지 오토바이 외화 시리즈여서 열청했었는데;;
    막 보기 시작하던 무렵에 끝나버려서.. 더 아쉬움이 나는것 같아요.. ㅜ.ㅡ

    2009.11.02 15:40 신고
  9.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시절에야 그저 간지나는 검은 오토바이에 열광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설정도 내용도 별로 기억나는 게 없네요. 크

    '미끈하기 잘 빠진' 오타요~

    2009.11.02 17:29 신고
  10. Rain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런 미친 ㄴ ㅗ ㅁ.... 지 몸이 무슨 방탄에 초합금인 줄 알아요!" 란 생각을
    하게 한 그 작품이군요 ㅎㅎㅎㅎ(사실 스토린 하나도 기억 안 나고 지금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모
    완구회사에서 만든 카드 게임만 기억 날 뿐입니다 --;...... 알고 보니 그 게임 룰이 고스톱에서 청,홍
    단 정도 삭제한 게임 룰로 진행되는 거란걸 알고 꽤 충격 먹었었죠 ㅎㅎㅎㅎㅎ)








    그런데.......
    그런 게임하며 자랐는데 아직 고스톱 룰을 몰라요 ㅠㅠ..... 도박을 싫어해서 그런가???
    명절엔 필수 스킬인데 --;

    2009.11.02 20:37 신고
  11. 아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검은독수리 겁나 재밌게 보고있는데 소리소문없이 사라져서 엄청시리 서운했는데..
    그당시 동네 아저씨,형아들 88타고 논바닥을 질주한듯....
    추억의 작품이네요

    2009.11.02 22:08 신고
  12. 지나가는 사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제 기억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87년도에 방영했었던것 같습니다

    이 외화는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고
    한가지 에피소드가 생각나는데요

    하교길에 제 친구중 하나가 주택 옆에 검은색 오토바이가 서 있는걸 보고
    검은 독수리라며 올라타서는 혼자 온갖 똥폼 다 잡더군요
    그런데 마침 주인인 듯한 아저씨가 집안 창문에서 소리를 지르는데
    (뭐라고 했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상당히 소리가 컸던것 같습니다^^:)

    그 친구놈은 그소리에 놀라서 오토바이에서 급히 내려오다
    다리를 접질렸는데 아저씨에게 잡힐까봐
    절룩거리면서도 잽싸게 도망가더군요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정말 옛날 생각 나네요

    이거말고 전 블루문 특급 재밌게 봤었는데
    다음엔 한번 써 주심 안될까요^^;

    2009.11.02 23:39 신고
  13. marlow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두석씨가 더빙을 해서, 그분의 차가운 목소리가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칩스]와 크로스 오버를 했다면, 어떨까 싶네요.

    2009.11.03 16:3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한성, 양지운씨 등 메이저급 성우가 거의 MBC전속이었던 시절이라 KBS에서는 송두석씨가 메인급으로 자주 등장했었죠.

      2009.11.03 21:37 신고
    •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송두석씨가 전격Z작전에서 가트나이트 역을 맡았던거 생각하면 진짜 웃기고...
      송두석씨와 마이클나이트 이정구씨가 '무적의 왕자 라이온'에서 같은편으로 나온거 생각하면 두배로 웃기죠(...)

      2009.11.04 21:44 신고
  14. 천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리운 추억의 작품입니다. 저도 페니웨이님처럼 AFKN에서 이 작품을 처음 접했죠. 대사도 못알아들으면서도 어찌나 좋아했었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KBS에서 수입 방송한다고 했을때 얼마나 기뻐했는데요.^^
    오프닝 인트로를 보면 지금도 정말 멋집니다. 제게는 "전격Z작전"과 "에어울프"와 함께 3대 메카미드(주인공이 현존하지 않는 특수장비와 함께 활약하는 작품을 제 멋데로 분류한 명칭입니다)랍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CCItnKrXvMM
    (오프닝 인트로 동영상입니다)

    2009.11.03 17:40 신고
  15. 천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주인공의 옷은 방탄입니다. 오프닝인트로에서 투명케이스안에서 거품이 차는 장면이 옷을 만들기 위해 본을 뜨는 장면이데 주인공 몸에 맞춰 만든 특수복인가 해서 방탄효과가 있는 옷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터미네아터처럼 끄떡없는 건 아니고 그냥 방탄조끼정도의 효과인 것 같았습니다만

    참고로 중요한 건 아닌데 파일럿에피소드와 TV시리즈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 주인공의 무릎
    -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은 무릎을 다쳐 모터사이클경관을 할 수 없게 되는데 그래서 다리를 절고 다닙니다. 스트리트 호크를 타는 사람으로 발탁되면서 아직 FDA의 인가를 받지않은 최신 수술법으로 다리를 회복하지만 위장을 위해 무릎에 보조대를 대서 평소에는 여전히 다리가 불편한 척 합니다. 그런데 TV시리즈에서는 멀쩡하게 걸어다닙니다.

    2. 스트리트호크 무장
    파일럿에피소드의 스트리트호크는 오프닝 인트로에 나오는 기관총과 소형로켓무장이 없었습니다. 그냥 앞에 접이식 레이저빔 발사기가 있었고 보조화기로 플레어발사기가 페달 부근에 내장되어 있어 이걸 손으로 뽑아 쏘는 게 전부였죠. 그래서 오토바이 앞부분 디자인이 TV시리즈와 달리 매끈하고 날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O0_dVJYpO8&feature=related
    (파일럿에피소드 영상입니다. 화잘이 매우 안좋습니다만 1분16초에서 레이저 발사모습, 3분32초에서 36초사이에 앞부분모습이 잘 보입니다.)

    3. 헬멧 썬바이저 여닫이의 자동화
    - 위의 링크 영상을 보시면 헮멧 썬바이저가 열리는 것은 자동인데 닫는 것은 손으로 쳐서 직접 닫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프닝 인트로의 인물 소개 나레이션에 나오는 장면을 보면 자동으로 닫히죠.

    대강 기억나는건 이정도입니다. 정말 좋아했었는데 국내방영시 에피소드수가 적어 무척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다 수입하지 않아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후에 한시즌만에 종결된 것을 알고 무척 놀랐었죠.

    P.S: 오토맨도 무척 좋아했던 작품인데 이것도 알고보니 한시즌만에 종결된 작품이더군요. 혹시 이 작품도 리뷰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2009.11.03 17:58 신고
  16.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지 클루니가 [E.R]에 나오기 전에 [E/R]에 나왔던건 마치 캐리 앤 모스가 영화 'The Matrix'에 나오기 전에 TV 시리즈 'Matrix'에 나왔던 것을 연상시키는 군요. (주인공 이름이 '스티븐 매트릭스')

    http://www.imdb.com/title/tt0106062/

    http://www.youtube.com/watch?v=OhVv2JTsaDI

    2009.11.04 10:11 신고
  17. rain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이거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인기 없어서 금방 끝난 것인줄 알았는데, 미국에서도 단명한 것이로군요...

    2009.11.04 15:59 신고
  18.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오토맨까지 단명한 시리즈인 줄은 몰랐네요 .. 이거나 오토맨이나 재밌게 봤던 시리즈인데 ㅋ 외화 이야기는 이곳과 블루님의 블로그에서 나이트라이더와 에어울프로 너무 불태우다 보니 더이상 적을 이야기가 ... ㅋ
    송두석씨와 이정구씨의 배역 관계도 재밌었지만 ... 이정구씨의 마이클에서 브루스윌리스로의 변신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브루스윌리스역의 이정구씨도 더빙은 소위 싱크로 200빠센트였습니다. 이후로 이정구씨는 방송3사를 통틀어 브루스윌리스 전문 배우가 되셨다는 ㅎㅎ(이건 거의 전속 직업이었던 성우 업계에선 최초이지 않았난 싶은 ㅎㅎ)

    2009.11.05 12:3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정구씨 한때 스텔론, 슈왈제네거, 척 노리스 등 왠만한 마초배우들의 성우는 죄다 전담하셨죠. 개인적으론 [배트맨]의 성우도 좋았습니다.

      2009.11.20 13:17 신고
  19. ikcha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기억나는데 친구들끼리 내기가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에어울프하고 키트하고 검은독수리가 붙으면 누가 이기느냐...
    물론 전투력이나 기동력을 보더라도 에어울프가 이기는건 당연한데
    왜 그런 말도 안되는 내기를 걸었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가네요...ㅋ

    어쨌건 이 드라마를 볼때 가장 두근거렸던 순간은
    핸들 옆에 버튼을 위로 올리자 양쪽으로 기관포가 짜잔~~하고 등장...
    그때보면서 우와~~~이랬었는데
    알고보니 델타포스에서 똑같은 설정의 오토바이가 나왔었더군요...
    80년대는 한국드라마 보다 미드가 더 인기있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즐거운 기억 다시 되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2009.11.19 23:35 신고
  20. 브라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기억으론 이 작품은 일요일 오후에 방영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격Z작전은 월요일 밤에 방영하고 에어울프가 토요일 오후 2시쯤 방영했었구요.

    2009.12.22 09:17 신고
  21. 헬몬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야바나 립타이드같은 드라마들도 있지요~

    2010.03.21 10:45 신고

카테고리

All That Review (1551)
영화 (421)
애니메이션 (113)
드라마, 공연 (26)
도서, 만화 (93)
괴작열전(怪作列傳) (149)
고전열전(古典列傳) (30)
속편열전(續篇列傳) (40)
슈퍼로봇열전 (7)
테마별 섹션 (114)
웹툰: 시네마 그레피티 (15)
원샷 토크 (21)
영화에 관한 잡담 (202)
IT, 전자기기 리뷰 (119)
잡다한 리뷰 (49)
페니웨이™의 궁시렁 (152)
보관함 (0)
DNS Powered by DNSEver.c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페니웨이™'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NM Media
Copyright by 페니웨이™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NM Media DesignMyself!
페니웨이™'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