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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특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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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스타트렉 TOS]는 시즌3를 끝으로 종료되는 결과를 맞이하긴 했지만 그 파급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방 종료후 방영권을 취득한 중소 방송국들의 재방영 여파로 인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어가던 [스타트렉 TOS]의 팬들은 전혀 뜻밖의 작품에서 [스타트렉] 프렌차이즈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스타트렉 TOS]의 마지막 방영이 있은지 4년후의 일이었는데, 이른바 정식 후속작으로 나오게 된 것은 놀랍게도 '애니메이션'이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중 첫 번째 순서로서 TV판 [스타트렉] 시리즈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1.최초의 속편, 애니메이션판 [스타트렉 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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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9월부터 NBC방송국을 통해 두 개의 시즌으로 1년간 방영된 [스타트렉 THE ANIMATED SERIES]는 22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최초의 공식적인 후속편으로서 흥미롭게도 [스타트렉 TOS]의 메인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하는 작품이다. 사실상 전작에서 조기종영의 이유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작비였던 만큼 만화영화로 못다한 얘기를 그려나간다는 제작진의 생각은 어느정도 실효성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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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rek" cast photo from 1973 by Mary Frampton/Los Angeles Times.

애니메이션 [스타트렉 TAS]의 더빙작업중 즐거워하는 배우들의 모습.


[스타트렉 TAS]는 애초에 [스타트렉 TOS]에서 엔터프라이즈 호의 미션 기간이 5년으로 설정되어 있었던 점에 착안해 구성단계에서 제작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미방영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호의 후반기 미션을 그려내고 있다. 더군다나 [스타트렉 TOS]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대부분 성우진으로 돌아와 전작과의 연계성을 강화했으며 전작에 참여한 작가들도 대거 기용함으로서 드라마에서는 표현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구성과 큰 스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특유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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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이렇게 서서히 꺼져가던 불씨에 불을 지폈던 [스타트렉 TAS]는 비록 실사 드라마와 동일선상에서까지 고려되고 있지는 않지만 최초의 시리즈 후속편이자, [스타트렉 TOS]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에피소드로 채워진 유일한 작품으로서 팬들에게는 꽤나 중요한 작품으로 각인되어 있다.


    2. 20년만에 부활한 TV시리즈, [스타트렉 T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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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스타트렉 TAS] 이후 [스타트렉]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갔었던 것은 TV시리즈가 아닌 극장용 영화들이었다. (이점은 다음번 리뷰에서 설명될 예정이므로 이번 시간에는 생략하기로 한다) 안타깝게도 팬들은 [스타트렉 TOS]가 첫 방영을 시작한 이래 TV판 실사 드라마가 나오기까지 무려 20년의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고. 1987년 9월, 트렉키 시대의 소년들이 어느덧 자라,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울 시점이 되어서야 두 번째 스타트렉 TV드라마가 방영을 개시한다.

물론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뀔 만한 시간이라 전작의 출연진들은 그대로 기용할 수 없었고, 따라서 새로운 [스타트렉] 시리즈는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이란 부제를 달고 세대교체의 강한 의지를 실었다. 이 작품이 바로 [스타트렉: The Next Generation]이다.

[스타트렉 TNG]는 전작으로부터 70년이 지난 24세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서 새롭게 등장하는 엔터프라이즈-D의 함장 존 룩 피커드와 그의 승무원들이 겪는 모험을 그렸다.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는 신비감을 고취시킨 전편의 방향성에 비해 [스타트렉 TNG]는 전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좀 더 체계적인 플롯을 형성하였으며 무려 7년간 176개의 에피소드가 방영되었고, 이후 네편의 극장판과 두 개의 스핀오프 시리즈가 더 나와 동시에 방영되는 등 [스타트렉] 프렌차이즈의 붐을 일으킨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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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전작의 주요 소재였던 인종문제나 문화적,사상적 대립과 화합의 메시지를 그대로 계승함과 동시에 테러리즘과 폭력 등 미래 지향적인 소재에 대해 다룸으로서 선구안적인 통찰력을 드러낸 [스타트렉 TNG]는 현재까지도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작품이다.

특히 새로운 캡틴으로 등장하는 피카드 함장(패트릭 스튜어트 분)은 전작의 열혈함장 제임스 커크와는 달리 지적인 카리스마로 뛰어난 통솔력을 자랑하며 시리즈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안드로이드인 데이터 소령이 인간을 이해하는 과정은 [스타트렉 TNG]의 몇몇 핵심적인 주제와 매우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흥미로운 점은 [스타트렉 TNG]의 게스트 배우 중에 낯익은 얼굴들이 제법 많이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스파이더맨]의 MJ로 알려진 커스틴 던스트나 [키스 더 걸]의 애쉴리 쥬드도 [스타트렉 TNG]를 거쳐간 배우이며 [007 골든아이]의 본드걸 출신 팜케 얀센은 매력적인 외계인으로 출연했는데, 훗날 [엑스맨]에서 패트릭 스튜어트와 다시 공연하게 되는 인연을 맺는다. 더욱이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한 에피소드에 깜짝 출연하며 평상시 그의 [스타트렉]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MBC를 통해 정식으로 방영되었다.



     3.진 로든베리의 손을 떠난 최초의 스핀오프, [스타트렉 DS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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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초, [스타트렉 TNG]의 5시즌이 종료된 후 다음 시즌까지 반년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스타트렉: Deep Space 9]이라는 제목의 스핀오프가 방영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땜빵용' 시리즈로 계획된 작품이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반응을 얻자 [스타트렉 DS9]은 본격적인 시즌제로 제작되었고 사상 처음으로 두 편의 [스타트렉] 시리즈가 동시에 공중파를 타게 된다. [스타트렉 TOS]와 [스타트렉 TNG]가 엔터프라이즈 호를 타고 광활한 우주 전역을 탐사하며 겪게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것에 반해 [스타트렉 DS9]은 소행성 베이저(Bajor)의 한 공간에 위치한 우주기지 '딥 스페이스 나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서 1999년 6월까지 7시즌 동안 176편이 방영되었다.

[스타트렉 DS9]은 창안자 진 로든베리의 손을 완전히 떠난 최초의 스핀오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스타트렉 DS9]의 주인공인 벤자민 시스코 사령관은 [스타트렉 TNG]의 피카드 함장과 동시대 인물이며, 극중에서는 피카드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더군다나 시스코는 [스타트렉] 최초의 흑인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미국 드라마에서도 흔치않은 일로서 역시나 [스타트렉] 시리즈의 진보적인 성향을 드러낸 부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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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또한 내용면에서도 [스타트렉 DS9]은 기존 작품들과는 차별성을 보여주는데 그중에서도 이전 시리즈에서 주인공들이 소속된 행성연방이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은 대단히 독특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작품들이 주로 개별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에 접근한 반면, [스타트렉 DS9]은 장기적인 하나의 틀 안에서 이야기의 스케일을 보다 크게 가져간다는 특징을 지닌다.

공간적 배경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도 [스타트렉 DS9]의 구성을 달리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는데, 웜홀(Wormhole: 공간이동의 통로)이 발견된 베이저의 전략적 위치를 둘러싼 각 외계 종족들의 갈등양상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섬세한 캐릭터의 묘사와 갈등구조가 보다 치밀해졌다. 때문에 다른 [스타트렉] 시리즈에서는 보기드문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을 선보인다는 점도 [스타트렉 DS9]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이질감 때문에 방영 초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하긴지만 서서히 그 진가를 발휘한 덕분에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4.지구로 돌아가는 험난한 여정, [스타트렉 Voy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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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5월, [스타트렉 TNG]가 7년간의 긴 항해를 끝내고 종영된 후 1995년 1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시리즈가 [스타트렉 보이저]다. 이 작품은 2001년 5월까지 무려 7년간 172편의 에피소드를 방영했는데, 앞서 방영을 시작한 [스타트렉 DS9]이 1999년 6월에 종영되기까지 두 편의 [스타트렉] 시리즈가 연속해서 동시기에 공중파를 탄 셈이다. ([스타트렉 보이저]가 시작될 무렵에는 [스타트렉 DS9] 시즌 4가 방영중이었다)

[스타트렉 보이저]는 임무를 받아 우주 밖으로 나가는 연방함대 우주선의 이야기가 아니라,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시공간의 은하계 저편에서 길을 잃은 USS 보이저 NCC-74656 탐사선이 지구를 향해 돌아오는 여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거듭되는 시리즈의 파격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캐릭터 설정은 이번에도 계속되었는데, 이번 시리즈의 함장은 바로 '여성'인 캐서린 제인웨이 함장이었다.(제인웨이는 [스타트렉]시리즈 중 최초의 여함장은 아니다. 이미 TNG나 극장판 등에서도 잠시나마 단역으로 몇몇 여함장들이 등장한 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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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애초에 '니콜' 제인웨이 함장 역에는 [터미네이터]의 린다 해밀턴, [원더우먼]의 린다 카터, [소머즈]의 린제이 와그너 등 다분히 '여전사'의 이미지를 가진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는 [천일의 앤]으로 잘 알려진 주느비에브 뷔졸드가 캐스팅되었다. 그녀는 파일럿 에피소드의 촬영에 임했으나 스케줄 문제와 그녀의 연기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제작진의 판단에 의해 도중하차 하는 돌발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결국 이 역할은 '캐서린' 제인웨이로 이름이 바뀐채 케이트 멀그루에게 돌아갔으며 그녀는 [스타트렉] 역사상 가장 냉혹하고 독선적인 함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7년간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캡틴으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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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니콜 제인웨이 함장 역으로 캐스팅 되었던 주느비에브 뷔졸드.
결국 그녀는 여러가지 여건상 중도하차하게 되었다.
 


사실상 스핀오프로 병행 방영된 [스타트렉 DS9]과는 달리 [스타트렉 TNG]의 정식 후속작으로 분류된 이번 작품은 경이적인 시청률을 보여준 TNG를 따라잡지 못해 한때 조기종영이 고려되었으며 기존 [스타트렉] 시리즈의 시공간과 동떨어진 설정을 선택하는 바람에 골수팬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게 되어 결국 기존 시리즈의 종족들을 재등장 시키는 방법으로 전작들과의 연계성을 부여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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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무너져가던 [스타트렉 보이저]를 되살린 인기 캐릭터, 세븐 오브 나인 (에니카 한센)


시즌4 부터 보그족 출신의 '세븐 오브 나인(에니카 한센)'이 긴급 투입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스타트렉 TOS]의 스팍이나 [스타트렉 TNG]의 데이터가 보여주었던 인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캐릭터로서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

초기의 위화감에도 불구하고 [스타트렉 보이저]는 나름대로 자리잡기에 성공하여 총 172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7시즌으로 완결되었다.




    5.프리퀄로 돌아간 [스타트렉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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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반복은 그만큼 많은 허점과 오류를 범하기 쉽다. 특수효과의 발달과 오류 수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제작된 차기작 [스타트렉: Enterpise]은 사상최초로 [스타트렉: TOS]의 이전 세대, 즉 연방설립 이전 지구의 우주 탐사 초창기를 그린 일종의 프리퀄로서 2001년 9월에 첫방영을 시작한 뒤 4시즌 동안 총 97편의 에피소드가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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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모든 것이 불완전했던 초기 우주탐사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존 시리즈 보다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고 디테일이 잘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앞서 언급된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고작' 4시즌으로 마감하게 되었는데, 이라크 침공 이후 방영된 시즌3에 접어들면서 조급증 환자처럼 돌변해 '우주의 부시'라는 악명을 떨친 아처 함장의 비호감 캐릭터와 더불어 시리즈의 전통적인 균형감각을 잃은채 미국의 이데올로기적 우월성을 광고하는 내용으로 우회한 점이 올드팬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스타트렉 ENT]는 시리즈 최초의 프리퀄이자 가장 최근의 TV 시리즈였음에도 결국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조기종영되고 말았다.




    6.팬들이 만든 장편 시리즈, [스타트렉: Hidden Fron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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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DS9] 종영 이후의 공백 기간동안 [스타트렉]의 팬들은 의외의 작품에서 [스타트렉]의 또다른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스타트렉: Hidden Frontier]라는 작품이었다.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무려 7시즌 50개의 에피소드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으로 구성된 [스타트렉: Hidden Frontier]는 순수 팬클럽 회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팬무비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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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2008 Hidden Frontier Productions. All rights reserved.


우주 정거장 딥 스페이스 12에 소속된 우주선 Excelsior호의 이야기를 담은 [스타트렉: Hidden Frontier]는 저작권 문제를 의식해 초기에는 제작에 참여한 스탭 사이에서만 돌려보았을뿐 팬클럽의 웹사이트 상에서도 복사나 판매에 대한 일절의 문의를 받지 않았다. 훗날 웹상에 공개되었을 때에도 DVD 카피본의 판매등을 우려한 나머지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은 저화질로만 공개되었을 정도다.

2006년 BBC 방송국에서 [스타트렉 ENT]의 조기종영이후 가장 독보적인 스타트렉 팬 시리즈라고 칭할 정도로 인정을 받은 작품이며, 2007년에는 두 편의 스핀오프인 [스타트렉: Odyssey]와 [스타트렉: The Helena Chronicles]가 각각 제작, 공개 되었으며 현재는 [스타트렉: Federation One]을 제작중이다.




    7.못다한 첫 항해의 나머지 이야기, [스타트렉 New Voy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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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6개의 TV 시리즈(726회분)와 10편의 극장용 영화를 남긴 [스타트렉]의 제작진은 [스타트렉 ENT]에게 쏟아진 팬들의 혹평속에 '당분간 [스타트렉]의 제작을 중단할 것'이라며 후속작의 제작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몇몇 열성팬들은 발달된 CG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시리즈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아마추어 제작자와 배우로 이루어진 [스타트렉 New Voyages] (정식명칭은 Star Trek: Phase II ) 은 미국 버지니아주와 캘리포니아주의 깊은 산중에서 제작된 팬무비다.

이 작품은 [스타트렉 TOS]에 바탕을 둔 작품으로서 엔터프라이즈호가 부여받은 5년간의 미션 중 4년째에 해당하는 시간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다. 이는 [스타트렉 TOS]가 시즌 3로 마감되면서 방영되지 못한 나머지 2년간의 에피소드를 실사화하겠다는 매니아적인 발상에 근거한 것이다. [스타트렉]의 판권을 보유한 CBS측은 상업적 이득의 목적이 아니라면 '스타트렉'의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고 2004년 1월 드디어 첫 번째 에피소드가 인터넷상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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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wley Entertainment Company/Cow Creek Productions/Retro Studios. All rights reserved.


[스타트렉 New Voyages]는 비록 [스타트렉]의 공식적인 시리즈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대충만든 작품은 절대 아니다. 이 작품에는 원작자 진 로든베리의 아들인 유진 로든베리 주니어가 자문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정식 시리즈에 각본을 썼던 각본가들과 심지어는 오리지널 TOS의 배우들도 자신들의 배역으로 합류해 연기를 펼친다. 그 대표적인 인물은 [스타트렉 TOS]의 술루 역을 맡은 조지 타케이와 파벨 체코브 역의 월터 코웨닉으로서 오랜만에 [스타트렉]에 모습을 드러내 올드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더군다나 [스타트렉 New Voyagers]는 팬무비로서는 드물게 휴고상 드라마 에피소드 부문에 [닥터 후], [베틀스타 갤럭티카], [토치우드]와 나란히 후보로 지명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파일럿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5개의 에피소드가 제작, 배포되었고 후속작들도 지속적으로 제작이 진행중이다.
 


    8.오리지널 멤버들의 팬서비스, [스타트렉: Of Gods and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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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Yoyager] 시리즈에서 튜박 역을 맡았던 팀 러스는 [스타트렉] 40주년을 맞이해 일종의 팬 서비스를 계획한다. [스타트렉: Of Gods and Men]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이루어진 미니 시리즈였는데, 놀랍게도 여기에는 오리지널의 스탭과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우선 [스타트렉 TOS]의 멤버인 나이첼 니콜라스와 월터 코웨닉이 각각 우후라와 체코프 역으로 돌아왔고, 그레이스 L. 휘트니도 제니스 랜드 역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여기에 극장판 [스타트렉 7: 넥서스 트렉]의 앨런 럭이 캡틴 존 해리먼으로 컴백했으며(원래는 술루 역의 조지 타케이가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불참하게 되는 바람에 캡틴은 앨런 럭이 맡게 되었다) 감독을 맡은 팀 러스는 그의 배역인 튜박으로 등장하는 등 대부분이 TV시리즈와 극장판의 배우들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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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t Set Films/Columbia Broadcasting System (CBS) All rights reserved.


또한 스탭들도 배우에 못지 않게 정통성을 띄는데, 각본은 [스타트렉 DS9]의 잭 트래비노, 에단 H. 코크가 담당했으며 촬영은 [스타트렉 Voyager]의 더글라스 냅이 담당하게 되었다. 시리즈의 1편이 2007년 겨울에 인터넷으로 공개된 이래 2008년 6월 시리즈 3편으로 완성되었다. 한편 팀 러스는 2009년 10월 공개를 목표로 캡틴 존 해리먼을 주인공으로 한 신작 [스타트렉: 크루즈]를 제작중이다.



실로 엄청난 양의 [스타트렉] TV 시리즈는 하루에 한편의 에피소드를 시청한다해도 총 2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할 만큼 방대하지만 트레키들 사이에서 그쯤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소개해 드린 작품 외에도 [스타트랙 Intrepid], [스타트렉: 오퍼레이션 베티 실드], 그리고 2010년에 공개 예정인 [스타트렉 Protector] 등 실로 다양한 스핀오프 팬무비가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을 정도로 [스타트렉]은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0년 공개예정인 [스타트렉 Protector]의 티저 예고편
(ⓒ 2008 Star Trek Protector. All Rights Reserved.)


하지만 이것으로 [스타트렉]의 모든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다가오는 3부에서는 [스타트렉]의 진가를 드러낸 극장판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 계속 -



Star Trek,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Star Trek: Deep Space Nine, Star Trek: Voyager and Star Trek : Enterprise are all registered trademarks of CBS/Paramount Television and their respective owners; no copyright violation is  intended.

* 본 리뷰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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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엄청나군요.
    이거 정말 방대한 분량입니다.
    미국문화의 자랑이라고 해도 될듯.

    2009.05.06 14:52 신고
  3. tiam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까지 재밌게 봤으면서도 단 한 번도 추천을 하지 않았다는 걸 방금 깨달았네요(ㅈㅅ -.-)..........



    그나저나 요즘 너무 달리시느라 그런지 오타가 좀 보이네요.....('에피소드들로'를 '에피소드드로' 라고 적어놓은 거라던가 뭐.......)

    2009.05.06 18:06 신고
  4. 적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손댈 엄두가 안나는군요. 프렌즈는 한달좀 안된게 시즌10까지 다끝내버리긴 했지만..

    이건 그 수준을 넘어서니 원..
    TNG 시리즈는 어릴때 무심코 본 기억이 나네요.

    어릴땐 그저 신기하다는 생각으로 봤을 뿐인데, 상당히 진지한 드라마였군요.

    2009.05.06 20:41 신고
  5. 하텔슈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무비는 존재도 몰랐네요. (구할수나 있을라나...)

    개인적으로 DS9을 가장 좋아합니다. 다른 시리즈는 이상을 추구하는 연방이라는 면이 강해서 지나친 이상주의라는 생각을 했는데 DS9의 연방이야말로 이상을 추구하는 가장 현실적인 국가라고 생각되거든요. 이런 설정하에서의 서사극이라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소개해주신 Protector의 함선들... 실드는 어디가고 광자어뢰, 심지어는 페이저 한두방에 박살나고 있는 건지 의아하네요.

    *2.투박역의 팀 러스... 소문난 트레키라더니 저런 것까지 했을줄이야...

    2009.05.06 22:0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팬무비도 계속보다보면 이것만 찾아보게 됩니다.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에 이어 스타트렉편도 구상했었습니다만 스타워즈편이 워낙 반응이 미지근해 접었습니다 ㅡㅡ;;

      2009.05.07 10:39 신고
  6. 발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요즘 스타트렉 ENT보구 있는데 아직 나름 재미있네요...시즌3중반 보는중....

    2009.05.06 22:28 신고
  7.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주 개봉영화가 별로 없어서 ㅡ,.ㅡ
    운영진 회식을 계획했는데.. 어쩌다가 운영진 에버랜드 1박 2일 투어가 되었습니다 쿨럭..

    돌아오면서 도대체 우린 왜 이렇게 무대책인거야 자책했다는 ㅡ,ㅡ(수학여행온 학생들이 많아서 기구 하나 탈려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기본..인기 있는 기구는 ㅜㅡㅜ)

    ㅎㅎ 돌아와서 어띠하였둥 이렇게 스타트렉2편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내일쯤에 스타트렉 글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글 올리고나서 다시 한번 댓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009.05.07 00:36 신고
  8. 무명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요일 밤에 가끔 재방송하는 스타트렉 TOS 보고있는데 참 지금은 왜 이리 유치해보이는지 어렸을 때는 참 신기해하던 것들도 세월앞에는 장사없더군요 ^^;;

    2009.05.07 05:39 신고
  9.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트렉이 국내에서 인기끌만한 작품이 아닌데 MBC는 어쩌자고 TNG를 방영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비하하려는건 아니고 그당시에는 국내 인지도가 낮았다는 의미입니다)

    2009.05.07 11:1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종의 테스트겠지요. 먹힐지 안먹힐런지는 일단 저지르고 봐야 하니까.. 덕분에 저는 아직도 김종성씨가 더빙한 패트릭 스튜어트의 이미지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9.05.07 22:47 신고
  10.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지도 잘 모르고 TV에서 봤던 대머리 함장 아저씨 나오는 스타트렉이 TNG였군요. ^^;;
    하루에 한 편씩 2년 넘게 걸린다니 시작할 엄두도 못 내겠습니다.
    한 편에 20분인 애니메이션 보기도 힘든 요즘 상황이라... 크
    오늘도 페니웨이님의 글로 예습을 대신합니다. ^^

    오타들입니다.
    부재를 달고
    에피소드를 방영되었고
    외계인을 출연했는데

    2009.05.07 16:27 신고
  11. 용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정말 정리 잘돼있네요. 이런걸 찾고 있었습니다. 스타트랙을 한번 쫙 볼까란 생각이 좀 있었거든요

    2009.05.07 21:08 신고
  12. 죄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스타트렉의연대기를 잘정리하셨네요 ^^

    2009.05.07 23:43 신고
  13.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간 출장 다녀왔더니 많이 올리셨군요.
    오늘 밤 보러 가기 때문에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덧, 오타신고: 안드로이드인 "데이터가" 소령이 → 데이터가

    2009.05.09 18:28 신고
  14. 닭살튀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 트렉에 대한 기억은 케이블에서 스팍 부함장이 시크한 언변을 내뱉는 장면이 전부였죠.
    지금은 그 기억이 정확한지도 의문입니다. 스타 트렉 시리즈를 케이블 채널에서 해준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이번 극장판에서 스팍이 가장 낯익은 얼굴이었다는 것은 확실 ^^;;

    2009.05.12 15:15 신고
  15. stars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NG, DS9 등의 TV 판은 어떻게 좀 구해 볼 수 있을까요? 방법에 대한 소개도 좀 가능 할 까요?

    2009.05.14 10:1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 블로그에서는 영화 공유에 대한 글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DVD출시가 되어있지 않고 해외판 DVD는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을 통해 구매하셔야 합니다만 만만치않은 금액이 듭니다.

      2009.05.14 10:15 신고
  16. VISU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니웨이님, 제가 리뷰를 쓰는데 이 포스팅의 내용 중 일부 문장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가능하시다면 허락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 -)(_ _)

    제가 인용하고싶은 부분은 <ENT>의 아처함장이 시청자들에게 '우주의 부시'로 불리었다는 내용입니다.

    2009.05.19 15:06 신고
  17. 세븐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븐옵나인 출연자 이름이 jery rian 이라고 나오는데요?
    에니카 한센이 아니라
    그리구 ds9이 종교적이고 암울한 내용이라
    트레커들에게 별 인기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저두 ds9은 지겨워서 못보겠던데...;;
    제가 알던 내용이랑 좀 다른게 있네요 ^^

    2009.06.28 23:4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뉘신지는 몰라도 스타트렉을 한번이라도 보신분인가요? 에니카 한센은 세븐 오브 나인의 배우이름이 아니라 극중 캐릭터의 다른 이름입니다. 세븐은 다섯살에 보그로 동화된 인물로서 원래는 에니카 헨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난 여성입니다.

      DS9의 경우 본문에도 써있듯 초반에는 인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진가를 발휘한건 중반이후이고.. 만약 님 얘기처럼 인기가 없었다면 7시즌까지 끌고 갔겠습니까?

      2009.06.29 08:22 신고
  18. 킹콩마스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S9은 한 2시즌만 꾹 참고 보시면 도미니언들과의 본격적인 전투가 대박이지요
    (1~2 시즌은 뼈대 구축용 시즌)
    나름 보다보면 캐릭터들한테 정들게 된다는

    2009.07.11 20:46 신고
    • 크리야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TNG 다보고 DS9 1시즌 거의 다 봤네요. 1시즌 중반쯤 보다가 이걸 더 봐야 하나 고민하다 참고 보고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고작 전송실에서 일하던 오브라이언이 딥스페이스나나인 정거장에 오더니 엄청난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네요. 확실히 엔터프라이즈 승무원들의 뛰어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수 있겠죠 ㅋㅋㅋ

      2009.10.13 15:35 신고
  19. 하니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NT 가 우주의 부시라는 소리를 들었었군요. ,,, 맨날 두들겨 맞다가 반격을 시작하니 속시원했었는데...

    2009.10.20 14:32 신고
  20. 나디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트렉에 어제 tos시리즈부터 본 사람인데요 tas보려고 하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저작권법때문에 동영상이 시청이 안되네요 ㅠ.ㅠ 스타트렉 tas시리즈만 보면 걱정꺼리 중에 하나가 사라지는 셈인데요.........

    2009.12.27 20:15 신고
  21. 에스프레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NT는 정말 최고의 작품이였던거같습니다

    2011.06.06 1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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