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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특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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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the Final Frontier. These are the voyages of the starship Enterprise. Its five-year mission: to explore strange new worlds, to seek out new life and new civilizations, to boldly go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우주... 그 마지막 개척지. 이 이야기는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기록이다. 이 함선이 수행하는 5년간의 임무는 낯선 신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문명을 탐구하며, 어떤 인간도 전에 가보지 못한 곳으로 과감하게 나가는 것이다.)



1.[스타트렉]의 출발

1960년대 초, 전직 경찰관 출신의 작가 고(故) 진 로든베리는 1950년대 중반부터 자신이 집필해 오던 TV 서부극의 컨셉을 우주 공간으로 옮겨놓은 어떤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실제 그는 공공연하게 [스타트렉]을 가리켜 'Wagon Train to the stars'라고 불렀다) 로든베리가 이 작품의 모델로 삼았던건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였는데, 여기서 그는 밝고 낙관적인 미래상을 그리면서, 인종차별 같은 현대의 사회 문제를 SF의 형태로 제시하고자 했다. 로든베리가 SF의 형태를 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당시의 미국 사회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검열을 피해 이야기에 포함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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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창조자인 진 로든베리(사진의 화살표). 그는 [스타트렉]을 통해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카메라 옆에 앉은 안경 쓴 인물은 훗날 [스타트렉: The Motion Picture]를 감독한 로버트 와이즈 감독.  


1964년, 로든베리는 우선 MGM사에 [스타트렉]의 기획을 제안하지만 채용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CBS에 [스타트렉]의 기획을 가지고 갔으나, CBS에서는 이미 [우주 가족 로빈슨]이라는 또다른 SF 드라마의 기획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거절당한다.

번번히 퇴짜를 맞은 로든베리가 마지막으로 문을 두드린 곳은 NBC 방송국이었다. 다행히 NBC에서는 [스타트렉]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호감을 표시했고 시범적으로 크리스토퍼 파이크 선장(제프리 헌터 분)을 주인공으로 한 파일럿 에피소드 'The Cage'를 제작하게 된다. 그러나 NBC측은 이 파일럿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방영을 거절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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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스타트렉]의 파일럿 방송인 'The Cage'에서 주연인 파이크 선장을 연기한 제프리 헌터. 그의 무뚝뚝한 캐릭터는 제작진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주었으며 결국 그는 미래에 전설적인 TV시리즈가 될 이 작품의 캡틴 자리를 윌리엄 샤트너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The Cage'는 1988년이 되서야 처음으로 공중파를 타게 되었는데 이는 [스타트렉 The Next Generation]의 방영중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였다. 그럼에도 크리스토퍼 파이크라는 캐릭터는 [스타트렉] 초대 함장으로서 기록되어 훗날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재등장하게 된다.


첫번째 파일럿인 'The Cage'에 대해 NBC 측이 거부감을 가진 원인은 다음의 두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① 액션씬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

② 파이크 선장의 캐릭터가 너무 진지하며 유머감각이 없다는 점.


그러나 로든베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NBC와 수차례의 조율끝에 결국 두번째 파일럿인 'Where No Man Has Gone Before'의 제작이 허가되었다.[각주:1] 여기서 그는 첫 번째 파일럿에서 지적되었던 부분을 과감하게 수정하였는데, 주인공인 파이크 선장을 제임스 커크 선장(윌리엄 샤트너 분)으로 바꿔 버린 것이다. 전작의 파이크 선장과는 달리 전형적인 '제임스 본드'형의 능글맞은 캐릭터인 커크 선장은 이후 '엔터프라이즈 호'의 리더로서 시리즈를 이끄는 캡틴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이때만해도 [스타트렉]이 훗날 미국, 아니 전세계의 기술과 문명, 과학적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컬트현상을 낳게 될 줄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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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새 캡틴으로 선출된 제임스 커크 역의 윌리엄 샤트너. 그는 제프리 헌터와는 달리 유머가 넘치고 때론 느끼하기까지한 바람둥이 캐릭터를 보여줌으로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샤트너는 커크 선장이라는 배역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진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증거로서 한번은 술루 역의 조지 타케이가 커크 함장을 대신해 함장의 좌석에 앉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촬영이 시작되자 세트문을 박차고 나갔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였다.  


원래 [스타트렉]-이후 [스타트렉 TOS(The Original Series)]라 부른다-의 초기 방영분에서는 엔터프라이즈 호의 미션이 총 5년인 것으로 되어 있었다. 이 말은 [스타트렉 TOS]의 방영이 꽤 장기화 될것으로 예측했다는 증거다. 물론 [스타트렉 TOS]는 1964년에 첫 파일럿이 시작된 이래 1966년 9월부터 3년간 총 78편의 에피소드에 걸쳐 방영되었지만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2.[스타트렉 TOS]의 성공과 좌절

2시즌으로 들어오면서 NBC측은 시청률 저하를 핑계로 방송을 종영하려 했고 이같은 결정은 열혈팬들의 분노를 사 방영중단 철회에 대한 탄원 편지가 방송국에 쇄도하는 기현상을 초래했다. 이 때 6주간 NBC에 쏟아져 들어온 항의 편지는 무려 11만 통에 달했다! 결국 [스타트렉 TOS]는 3시즌으로 넘어왔으나 월요일 밤 8시부터 금요일 밤 10시로 방영시간이 변경된데다, 드라마의 방향성마저 바뀌는 바람에 이것이 반 강제적인 시청률의 저하를 불러 결국 [스타트렉 TOS]는 3시즌 만에 종영되고 말았다. 미리 방영 중지를 예고했다가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던 전례를 고려해 이번에는 사전에 아무런 예고없이 방영을 중단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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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NBC 방송국 앞에서 [스타트렉 TOS]의 종영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이는 팬들의 모습


 
아이러니한 사실은 NBC측이 종영결정을 내린 1969년이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이라는 대사건이 있었던 해였으며 이로 인해 SF물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던 때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신뢰할 만한 시청률 집계 시스템조차 존재하지 않던 당시 정황상 시청률을 핑계로 종영조치를 내린 제작사의 진짜 속내는 과도한 제작비 문제로 인한 재정상의 압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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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하지만 [스타트렉]에 대한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스타트렉 TOS]의 종영 이후 열혈팬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트렉키(Trekkie)'라 불리는 매니아층이 형성되었고, 이들의 요구를 파악한 방송사들에 의해 꾸준히 재방송 되기 시작한 [스타트렉  TOS]는 마침내 북미 지역 전역으로 팬 층을 확보해 나갔다.


3.[스타트렉 TOS]의 배경과 지향점

[스타트렉 TOS]의 시간적 배경은 23세기이다. 이 작품의 컨셉은 미국인들의 프론티어 정신을 우주 공간으로 옮겨놓은 것으로서 우주를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항한 '엔터프라이즈 호'의 승무원들이 외계문명과의 접촉을 통해 벌어지는 모험과 우주 영역의 탐색을 주 골자로 한다. 따라서 [스타워즈] 같이 눈요기나 활극에 중점을 둔 작품들과는 달리 과학적 사실에 바탕을 둔 일종의 과학 교양 프로그램적인 성격을 띈다. 실제로 스티븐 호킹 같은 저명한 과학계 인사들도 [스타트렉]을 인용할 정도로 과학적 검증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스타트렉 TOS]의 감상 포인트 중 또 한가지는 각 캐릭터 간의 관계다. 유달리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득실대는[스타트렉 TOS]은 바로 캐릭터를 통해 다인종 국가인 미국의 특수성을 반영하며, 이러한 문화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서로가 융화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특징은 [스타트렉]이라는 시리즈에 대한 일반인들의 진입장벽을 높게 만드는 일종의 부작용도 낳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캐릭터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한두편의 에피소드만 보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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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SF 장르에도 불구하고 [스타트렉]은 화려한 볼거리나 액션보다는 캐릭터간의 갈등과 심리적 대립에 큰 비중을 둠으로서 사회성이 짙은 군상극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게 [스타트렉 TOS]는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 외에도 인간의 윤리적 문제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보여줌으로 격조높은 드라마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스타트렉 TOS]의 본질은 드라마를 통해 나타나는 인간 관계와 가치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군상극이라 할 수 있다.


4.[스타트렉 TOS]의 등장인물


제임스 커크 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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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열혈 캐릭터의 전형으로서 느끼하고 플레이보이 이미지가 강하긴하지만 직접 행동하고 임무에 뛰어드는 행동파이자 트레키들 사이에서 가장 뛰어난 함장으로 꼽힌다.


스팍 부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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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사실상 [스타트렉 TOS] 계열의 작품들에서 커크 선장을 상회하는 존재감을 가진 캐릭터로서 영화내에서는 벌칸 종족과 인간의 혼혈출신으로 설정되어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행동을 극도로 중요시하는 벌칸 종족이지만 신체적인 능력이 인간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매우 강하다. 함내에서는 부함장과 과학장교를 겸직하고 있는 중요인물로서 감정적으로 치우친 인간의 성향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커크 함장과 때때로 갈등을 빚는다.


닥터 레너드 맥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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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커크 함장의 친한 친구이자 동료로서 엔터프라이즈의 군의관이다. 이성적인 논리에 의존하는 스팍과는 코드가 맞지 않는데다 평상시 불만을 많이 드러내는 스타일의 인물로서 커크, 스팍과 함께 [스타트렉 TOS]의 3대 메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군의관의 신분과는 걸맞지 않게 지나치게 튀는 활약상을 보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몽고메리 스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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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엔터프라이즈의 기관장.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스타트렉] 세계관의 설정 중 빼놓을 수 없는 순간이동장치(트랜스포터)의 작동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우주선으로의 귀환시 반복되는 "Beam me up, Scotty!"라는 대사 덕분에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는 위의 세 사람에 비해 비중이 떨어지는 편이나 함선의 핵심적인 기술을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캐릭터다.


우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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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엔터프라이즈 호의 통신장교. 미국의 TV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이 메인급의 캐릭터를 맡았다는 상징성이 큰 인물이다. 당시 남성들의 눈요기 거리에 불과했던 홍일점의 역할에 비추어 볼때 우후라는 꽤나 진보적인 축에 속한다. 아프리카 밴투족 출신이라는 설정의 우후라를 연기한 미셸 니콜라스는 흑인에 대한 차별 의식이 강하게 남아있던 당대의 관례를 깨고, 흑인 여성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심지어 훗날 헐리우드의 스타가 된 우피 골드버그는 그녀에게 영향을 받아 여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우피 골드버그는 [스타트렉 TNG]에 직접 출연하기까지 했으며 극장판 [스타트렉 7: 넥서스 트렉]에서도 등장한다.


히카루 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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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조타수의 역할을 맡은 술루는 인종화합의 메시지 차원에서 캐스팅 된 동양인 캐릭터로서 우후라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상징성을 띄는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술루의 캐릭터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좋지 않은 관습을 전승시킨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그리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긴 힘들다. 이를테면 '동양인은 얌전하며 소극적이다'는 것인데, 이는 서양인들이 바라보는 동양인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었으며 실제로 술루는 다재다능한 인물로 설정되어 있으나 극 중 활약은 극히 미미할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같은 전례는 이후의 [스타트렉]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양인 캐릭터에게도 이어져 내려와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다. 앞으로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존 조가 맡은 술루는 어떻게 바뀔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5.[스타트렉 TOS]가 남긴 것

1960년대에 제작된 TV 시리즈의 한계상 특수효과나 분장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겠지만 그 후의 시리즈에서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를 채택해, 현실 사회의 복잡한 모습을 반영하고 세계관도 보다 심오하면서 현실성이 가미된 SF 드라마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의의를 지닌다. 특히 미국의 TV 드라마로서 샤트너가 맡은 커크 선장과 니콜스가 맡은 우후라가 키스를 하는 에피소드는 미국 TV 시리즈에서 방영된 최초의 백인과 흑인의 키스씬으로서 인종차별을 묵인하던 장시 미국의 세태에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단, 당시의 상황으로서는, 실제 키스씬을 방영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어디까지나 적정한 선에서 묘사만 하는 것으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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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Paramount Television. All rights reserved.


[스타트렉]은 탄탄한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향후 과학 기술의 발전에 상당한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일례로 [스타트렉 TOS]에는 '블랙홀'과 같은 개념의 '블랙스타'라는 용어가 사용되는데 이것은 존 휠러가 '블랙홀'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이다. 아울러 모토로라에서 개발된 최초의 핸드폰을 발표할 당시 연구진들은 핸드폰의 컨셉을 [스타트렉]의 커뮤니케이터에서 얻은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학 고증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한 조언을 NASA에 요구하는 일이 요즘도 종종 있는데, 영화의 크레딧 등에서 NASA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바로 [스타트렉]에서 시작됐다.

물론 [스타트렉]은 기존 TV 시리즈를 꾸준히 접한 매니아가 아닌 일반 관객들에게 있어서 그다지 환영받는 작품은 아니다. 그만큼 [스타트렉]이 가진 매력은 어느 한 에피소드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닌 전체 작품에서 지향하는 정서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 자체가 미국의 사회상을 대변하며 서부개척사의 '스페이스 버전'이라고 할 만큼 미국적인 것이기에 서구 문명권을 제외한 문화권에서는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하지만 [스타트렉 TOS]는 앞으로 개봉될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비롯, 11편의 극장판과 함께 총 5개의 TV 시리즈에서 703편에 달하는 에피소드로 만들어지는 등 미국 드라마 사상 초유의 프렌차이즈로 우뚝 서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트렉 TAS(THE ANIMATED SERIES)]를 포함하면 무려 725편) 비록 시즌 3에서 하차한 [스타트렉 TOS]였지만 시리즈의 폭발적인 잠재력은 이제 막 나타나려 하고 있었다.


P.S: 한국에는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스타트렉 TOS]의 지명도에 비추어 볼 때 이 작품이 국내에 번안된 만화로 출간(물론 정식 라이센스판인가에 대해선 상당히 회의적이다)된 적이 있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놀랄 만한 일이다. 박동파 선생이 작화와 스토리를 써낸 '스타트렉' 코믹스는 원작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깔끔한 스케치로 큰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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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타트렉 TOS]가 국내에 TBC 시절 '우주 탐험대'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사실조차 기억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처럼 잊혀진 만화가 되어 버렸지만, 이러한 추억의 작품들을 발굴해내는 것이야 말로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 계속 -





* [스타트렉 TOS]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CBS/ Paramount Television.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스타트렉: 극장판] 촬영장 모습 (ⓒ Trekcore. All rights reserved.)


* 박동파 화백의 스타트렉 코믹스 자료는 네이버 블로거 마이스님께서 흔쾌히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 기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스타트렉의 세계 목차


  1. 'Where No Man Has Gone Before'이 사실상 정식 파일럿 에피소드였음에도 불구하고 NBC 방송국은 'The Man Trap'을 먼저 방영하였으며, 이어 'Charlie X.'를 방영한 뒤에 세번째로 'Where No Man Has Gone Before'이 방영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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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und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트렉 비기닝이 좀 땡기긴 하더라구요. 감독인 J. J. 에브림스의 영향도 있겠고...
    어렸을 때 부터 티비 방영하는 건 봤지만... 그 당시에는 스타워즈의 아류작 정도로 생각을 했었기에...
    크게 관심을 가지진 않았었죠. 그나저나 혹시나 비기닝에 빠지면...
    나머지 에피소드를 다봐야 할 것 같은데.. 양도 양이지만... 자료라도 있을런지...
    아님 극장판만 봐도 연결이 가능 할까요...

    그리고 박동파 화백의 스타트렉은 소년중앙이었나요? 새소년이었나요?
    당시 박동파 화백은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도 만화로 그렸었죠.
    대표적인 SF만화가... 뭐 당시 시대에 저작권이란 개념을 제대로 가졌을까요?
    제가 박동파라는 만화가를 싫어했던 이유가... 제가 싫어하는 그림체였지만...
    영화의 스토리를 막 가져와서 그렸다는 점도 맘에 들지 않아 했습니다.
    (그 어린 국민학생이 그런 생각을 했다니...)

    2009.05.04 15:1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장판만 봐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이번 비기닝 자체가 트렉키를 겨냥한 작품은 아니라서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도 큰 부담은 없습니다. 그래도 사전지식이 있으면 더 좋겠지요.

      2009.05.04 17:56 신고
  3.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 트렉] 글 올라오니.. 친구가 옆에서 발광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무비조이 운영진 회식이었는데... 이제 일어나가지고(저희 아지트는 그냥 술 먹고 나면 자러 오는 곳??)

    저를 깨우더니.. 잠도 덜깬 저에게.. 야 [스타 트렉] 내일 영화보지... 수요일까지 올려 알것어... 협박아닌 협박까지... ㅎㅎ

    앞으로 특집편 무지 기대하겠습니다~~

    2009.05.04 15:22 신고
  4.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youtube.com/watch?v=Z1eFdUSnaQM

    사상최악의 격투로 유명한 장면입니다.

    2009.05.04 16:04 신고
  5.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트렉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처음 나오기 시작한건...극장판보다도 TV시리즈가 먼저입니다.
    스타트릭 TNG시리즈에서 88년도 에피소드부터 나오기 시작하니까요. 극장판 제네레이션은 94년도이고..
    그녀가 연기한 가이넌은 피카드 함장이 가장 신뢰하는 조언자였죠...

    동양인 캐릭터 슬루는...ㅎㅎㅎ 또 다른 편견이 있는데, 얌전하고 명령에 잘 따르지만, 유사시엔 무술을 한다는게....ㅋㅋㅋ
    그래도 6번째 극장판인 미지의 세계에서는 꽤 비중있는 다른 함정의 함장으로 나와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09.05.04 17:14 신고
  6.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케이블에서 할 때 정말 재밌게 보았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군요....죽일놈의 기억력....얼른 얼른 업데이트해 주시길!

    2009.05.04 18:16 신고
  7. 컴속의 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니웨이님, 대단한 기획물이네요^^ 연재물 기대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2009.05.04 23:17 신고
  8.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동파 버전 스타트렉의 무서운 점은 주인공 머리통이 우주전함 야마토의 모씨 판박이라는 거죠.
    (제목 가슴팍에 커다랗게 그려진 화살표도 그렇고)
    이건 뭐 짬뽕도 아니고 OTL

    2009.05.04 23:29 신고
  9. koc2000/SAL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한국 저작권법에서... "저작권법 제28조(공표된 저작물의 인용) 공표된 저작물은 보도·비평·교육·연구 등을 위하여는 정당한 범위 안에서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게 이를 인용할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1) 워터마크가 낙관의 기능을 한다면, 위에 나타난 그림은 모두 범법 행위가 됩니다. 남의 그림에 자신의 낙관을 찍는 행위는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워터마크가 단순한 게재된 블로그를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고 보더라도, 워터마크를 직접 남의 그림에 넣는 것이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는지는 의문입니다.

    2009.05.05 00:11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정한 관행에 대한 해석이군요. 역시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문제제기나 판례는 전무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몇몇 분들께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으시니 손을 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겠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2009.05.05 00:22 신고
  10. 제타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팍 부함장의 존재감이란 진짜.. 네타가 될테니 자세히 쓰지는 않지만 특히 희생할 때의 모습이란 ㅠ

    2009.05.05 08:36 신고
  11.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JJ 감독님이 한건 했다고 들어서 예습을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이렇게 적절한 타이밍에 연재를 해주시는군요. 특히 캐릭터 소개는 감상 직전에 좋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항상 건필하세요~

    2009.05.05 17:4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스타트렉 극장판 1~6편 중 하나라도 보심이 좋을겁니다. 이번 극장판이 리부트의 성격을 갖고있긴하지만 40년 역사의 스타트렉을 버리지는 않는 작품이거든요.

      2009.05.06 09:31 신고
  12. 하텔슈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e Cage에서는 부함장이 여성이라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파격도 보여줬지만 이것도 지나치게 나갔다고 CUT됐다고 들었습니다. 뭐 90년대 작품인 보이저에는 아예 제인웨이라는 먼치킨급 슈퍼우먼함장(커크와 스폭이 할 일 혼자 다하고 다니는)까지 나오긴 하지만요...

    2009.05.05 22:49 신고
  13. 하텔슈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생각나는데 우피 골드버그가 처음 스타트랙 TNG에 출연하려는 시도가 유명 배우는 가능하면 쓰지 않으려던 제작진에 의해 거부되자 진 로든베리와 직접 담판을 지어서 출연해버렸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출연하고 싶었으면...

    *.슬루의 경우도 당시로서는 꽤 앞서나간 배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트랙이 미친 영향에 대한 다큐에서 본 건데 당시만 해도 동양인이 영화에 나오면 찐빵같이 생긴 차이니즈 악역 아니면 교활한 잽스 정도였는데 주역의 한명으로 나왔으니...

    2009.05.06 14:20 신고
  14.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주말에 볼 생각인데 참고가 되는군요.
    댓글 쓰신 걸 보니 그래도 극장판 중에 한 편은 봐두는 게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럴 시간은 없을 것 같고... 크
    페니웨이님 글을 열심히 읽고 가는 걸로 대신하렵니다. ^^

    스캇 기관장의 설명 중에 '세 사람에 비중이 떨어지는' "비해"가 빠진 것 같군요.
    술루의 설명 중에는 '좋지 않는 관습' 오타 있습니다.

    2009.05.07 16:06 신고
  15. 엘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스턴 리걸에 나오는 윌리엄 샤트너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 이런 훈남 시절도 있었나 싶습니다. 참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2009.05.07 17:37 신고
  16. 보솜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조보를 소망상자에 조금 넣음.

    2009.05.09 20:44 신고
  17.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장'과 '선장'을 혼용하셨군요.
    함장으로 통일해주시길 강력히 주장합니닷! ^^;

    2009.05.10 02:43 신고
  18. VISU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연재 시리즈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제가 모르거나 놓친 부분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는군요 ^^

    2009.05.11 13:22 신고
  19. rain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 것이... NBC에서 제작해서 방송했다는데, 스틸은 왜 CBS가 copyright를 가지고 있나요? 이 글에는 그런 내용이 없네요... 다른 시리즈 글에 보면 나오려나요?

    2009.05.14 14:35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 방송한 곳과 재산권은 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재산권은 CBS Television Distribution이 소유하고 있고 파라마운트가 배급 및 저작권을 소유합니다.

      2009.05.14 15:00 신고
  20. PAR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스타트랙 보고 왔는데 미래의 스팍이 원작의 스팍인줄은 몰랐네요..ㅋ

    2009.05.16 13:42 신고
  21. 러브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트랙 마니아로서 자세한 소개 감사합니다 -_-;
    아직 700편이 넘는다는데..아직 200편도 못봤오요-ㅅ-
    하지만, 꼭 모두 보고싶네요^^
    다만, 스타트랙을 너무 보니까 꿈에 외계인 공주도 나온답니다ㅋㅋ

    2011.12.16 1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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