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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8

 







 



아마 [스타워즈] 클래식 삼부작의 팬들이라면 다음의 장면이 그리 낯설지 않을 겁니다.

ⓒ Lucas Film LTD. All rights reserved.

 

사실 [스타워즈] 전 시리즈를 통틀어 한 솔로만큼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도 드물죠. 최첨단 CG로 무장한 [스타워즈] 프리퀄 삼부작의 치명적 단점은 한 솔로같은 입체적인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지난번에 소개한 레고의 프로모션 비디오 [스타워즈: 한 솔로 어페어]처럼 특정 에피소드에서 한 솔로의 매력이 가장 잘 부각된 부분만을 뽑아 만든 작품이 나올만큼 한 솔로는 [스타워즈]에 있어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스타워즈]의 소설 중에는 브라이언 데일리가 쓴 '한 솔로 어드벤처'라는 3부작 소설이 출간되었는가 하면, 일부 팬들은 루카스아츠의 고전 어드벤처 게임 인터페이스 'SCUMM'형식으로 개발중인 '한 솔로 어드벤처'라는 게임을 발표하기도 할 정도로 한 솔로라는 캐릭터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 Del Rey. All rights reserved.

 

브라이언 데일리 원작의 스타워즈 노블 '한 솔로 어드벤처'

ⓒ http://www.hansoloadventures.com

 

SCUMM 시스템 형식의 팬 어드벤처 게임 '한 솔로 어드벤처'



이제 소개할 작품 역시 한 솔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타워즈: 더 솔로 어드벤처스]라는 제목의 작품인데요, 이 팬무비는 올랜도에 위치한 디지털 특수효과 전문 학교인 데이브 스쿨의 학생들이 모여 만든 순수 CG 애니메이션입니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솔로와 츄바카가 아직 [스타워즈 Ep.4: 새로운 희망]에서 루크 일행을 만나기 전으로 일종의 프리퀄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대략의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한 솔로와 츄바카는 드로이드 한명과 함께 자바 더 헛의 화물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는 밀레니엄 팰콘호가 제국군이 매복한 지역으로 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뒤이어 화물칸에 달려가 보니 드로이드가 솔로를 배신하고 제국군측에 자바의 화물을 넘기려고 준비중인 것이 아닙니까. 다툼끝에 솔로는 드로이드에게 화물을 빼앗기게 되고, 제국군 타이파이터의 추격을 피해 암초지대를 빠져나가야 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과연 드로이드가 제국군에 넘기려 했던 자바의 화물은 무엇이었을까요?

ⓒ Daniel Smith and Jeff Scheetz. All rights reserved.

 

2D와 3D버전으로 제작된 (3D는 적청색 안경을 이용한 방식입니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작품의 퀄리티는 물론이거니와 팬무비치고는 스토리 자체도 무척 흥미진진하며, 액션씬도 볼만합니다.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의 유명한 대사인 'I had bad feeling about this'를 오마주한 것이나, 한 솔로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의 또다른 캐릭터 '인디아나 존스'의 그 유명한 허무빵야~씬을 패러디한 장면은 제작진의 재치가 팍팍 느껴지는 장면들입니다.

ⓒ Daniel Smith and Jeff Scheetz. All rights reserved.

 

[스타워즈 Ep.4]에서 자바의 화물을 잃어 버리게 된 계기를 프리퀄로서 설명하는 동시에 또한 제국군이 강탈하려한 화물의 정체가 밝혀지는 마지막의 반전 또한 [스타워즈]의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것으로서 매우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지요. (무엇인지는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처럼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린 스토리 구성이나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 및 사운드의 완성도는 단편으로 끝내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감이 있습니다. 차라리 루카스 사단의 정식 시리즈인 [클론워즈]에 비해 훨씬 더 매력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달까요. 이 작품은 스타워즈 팬무비 어워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며 완성도를 인정받게 됩니다. 비록 6분짜리 단편에 불과하지만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팬무비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군요.


The Solo Adventures 2D from Daniel L Smith on Vimeo. (ⓒ Daniel Smith and Jeff Scheetz. All rights reserved.)



 
 *  본 리뷰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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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토리 요약을 하자면 "한 솔로는 이래서 우주 제일의 악성 채무자가 되었답니다" 정도려나요.^^

    팬 무비치고 '짧아서 아쉽다'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 드문데, 이 작품이 그 드문 케이스에 들어가네요.
    해리슨 포드가 젊었을 때 이런 시나리오가 진작 나왔어야 했습니다...ㅠ.ㅠ

    2011.06.07 10:01 신고
  2. 나이트세이버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솔로 비주얼이 웬 인디언...;; 재미는 있겠는데 영어가 딸리는 저로서는... 자바도 나오나요?

    2011.06.07 10:49 신고
  3.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4,5,6에서 그 분이 안 나오셨군요.
    잘 봤습니다. ^^

    2011.06.07 22:14 신고
  4.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런 명작이 있었다니! 퀄리티도 학생작품치고는 꽤 높고 한솔로의 캐릭터도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자연스러운데다 마지막 반전이 아주 제대로군요. 만든 사람들 개그센스가 은하계급인 듯 =]

    2011.06.07 22:55 신고
  5.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리벤지와 함께 올해본 최고의 단편 중 하나로 올릴 법한 물건이었습니다. 진짜 루카스는 망해가는 클론전쟁 다시 살릴 생각보다는 이 양반들 불러서 뭐 하나 다른거 하는게 나을 거 같네요.

    그리고 그분의 만행(?)을 생각하면 그정도는 약과라는 생각도...-_-;;;

    2011.06.08 10:00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카스를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어요. [스타워즈]에 너무나 제왕적인 통제력을 발휘하다보니 수많은 발전 가능성을 스스로가 억누르고 있단 말이죠.

      2011.06.08 10:13 신고
  6. 북풍무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고로 남자는 세끝을 조심하란 말이 있는데......
    "보이지 않는 위험' 한편에서만도 두끝을 조심하지 않았던
    전례가 있던 만큼 .. 계속 그모양으로 사시다가 결국 임자 만나셨네요^^

    2011.06.08 13:01 신고
  7. naxe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거였군요. 그래서 그분이 안나오셨던.....^^

    금방 봤는 데......리스닝이 안되는 짧은 영어에도.......대사 포기하고 화면만 봐도 대략 이해가 다 되네요^^

    그런데.....bad thing about this 어쩌고 하는 부분은 이해가 안되는.......ㅠㅠ

    그리고 보니 해외 매니아의 세계는 어마어마하군요...

    2011.06.09 08:41 신고
  8.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당장 보고 싶은데... 길이도 짧고 사무실에 팀장님도 없고 딱 찬스인데...
    이어폰이 없네요. 크크
    리뷰와 댓글들의 칭찬이며 내용에 대한 감질나는 대화들이 더욱 감상 욕구를 자극하는군요.
    나중에 까먹지 말고 꼭 봐야겠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라도. ^^

    2011.06.09 09:33 신고
  9. mund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쿄쿄쿄 이래서 스마트폰 스마트폰 하는군요. 회사화장실에 앉아서 감상완료. 아 언젠간 만들어보고 싶은게 스타워즈 팬무빈데... 와이프는 돈되는 일만 하라고 하네요.

    2011.06.10 0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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