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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특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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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엑스맨, 영화화가 논의되다.  


'엑스맨'의 영화화가 처음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1989년이었다. 이는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이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세움으로서 슈퍼히어로물의 상품적 가치에 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던 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실제로 독일의 영화 제작자 베른트 아이힝거는 마블 코믹스의 또다른 히트작 '판타스틱 4'의 판권을 확보해 영화화를 추진하고 있었고 그밖에도 다양한 원작만화속의 슈퍼히어로들이 스크린 데뷔를 할 단계를 밟고 있었다.

'엑스맨'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것은 케롤코 픽쳐스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었다. 하지만 스탠 리와 영화화의 각색 과정을 합의해 나가던 이들의 계획은 결국 좌절되었는데, 제임스 카메론이 [스파이더맨] 프로젝트로 관심을 돌렸고, 케롤코 픽쳐스마저 경영악화로 파산신고를 냈기 때문이다.

영화화의 판권은 다시 마블 코믹스에 귀속되었고, 마블측은 콜럼비아 픽쳐스와 협상을 벌이기도 했으나 별 소득은 없었다. 그러던 중 폭스 키즈 채널을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판 [엑스맨: TV 시리즈]가 뜻밖의 성공을 거두게 되자 모회사인 20세기 폭스사에서는 이 작품의 영화화에 큰 관심을 갖게 된다. 1994년, 제작자 로렌 S. 도너는 마블 코믹스로부터 '엑스맨'의 영화화에 대한 판권을 취득하면서 폭스사는 [엑스맨]의 계획을 진행할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vel Enterprises/ Fox Kids Network. All rights reserved.

예상밖의 성공으로 [엑스맨]의 실사화에 가능성을 열어준 애니메이션 [엑스맨 TV 시리즈]



얼마 지나지 않아 (훗날 [세븐]의 각본을 담당하게 된) 앤드류 케빈 워커가 [엑스맨]의 각본가로 영입되었다. 워커가 쓴 각본은 제이비어의 팀에 합류한 울버린과 사이클롭스의 경쟁의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이는 훗날 완성된 [엑스맨]의 기본적인 설정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비록 워커의 각본은 사용되지 않았으나 소설판 '엑스맨'에서는 워커가 쓴 각본의 몇몇 설정과 대사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이후 각본은 존 로간, 조스 웨든, 마이클 카본 등을 거치며 수정과 첨삭을 반복했다.



 

    2.브라이언 싱어의 영입을 위한 삼고초려  


[엑스맨]의 감독으로는 여러 유망한 연출가들이 물망에 올랐다. [슈퍼맨]의 신화를 탄생시킨 리처드 도너를 비롯, 존 맥티어넌, 대니 보일, 조엘 슈마허, 어빈 커쉬너, 팀 버튼 등이 [엑스맨]의 감독으로 고려되었다. 이중에는 심지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유주얼 서스팩트]를 마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차기작으로 적당한 SF영화를 물색하고 있었다. 20세기 폭스 측은 검증된 시리즈물인 [에이리언 4]의 감독직을 싱어에게 제안하였으나 제작자인 톰 드산토는 다양한 캐릭터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잘 살려낸 [유주얼 서스팩트]에 감명을 받은 나머지 여러 등장인물이 출연하는 [엑스맨]이야말로 싱어에게 딱 맞는 작품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제 막 신출내기의 딱지를 떼어낸 브라이언 싱어는 이 거대 제작사의 빅 프로젝트를 단번에 거절했다! 코믹스의 원작은 자신이 추구하는 지적인 문학과 거리가 먼 장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드산토는 포기하지 않았다. 싱어를 영입하기 위한 폭스측의 노력은 마치 삼고초려를 연상케 했는데, 싱어는 이후로도 두 번이나 연출 제의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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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엑스맨]의 감독으로 발탁된 브라이언 싱어 감독.



마침내 네 번째 제안을 받았을 때, 싱어는 도대체 '엑스맨'이 어떤 작품인지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원작 코믹스를 차례로 탐독하기 시작했고 이 작품이 의외로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코믹스에 대한 편견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다.

1996년 12월, 브라이언 싱어는 [엑스맨]의 감독으로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다. 이듬해인 1997년에는 [엑설런트 어드벤처], [슈퍼 마리오] 등의 각본을 썼던 애드 솔로몬이 새로운 각본가로 영입되어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그 사이 싱어는 또다른 스릴러물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의 촬영에 들어가느라 [엑스맨]에서 잠시 물러나 있었으나 기획은 차근차근 진행되어 갔다.



    3.각본의 완성  


처음 폭스사가 [엑스맨]에 책정한 금액은 6000만 달러였다. 1998년 후반에 드산토와 싱어는 자신들이 '완벽'하다고 확신한 시나리오의 완성본을 폭스측에 보냈다. 그 시나리오에는 이전까지 만들어진 시나리오와는 달리 스탠 리가 의도한 원래의 설정들이 '진지하게' 복원되어 있었다. 특히나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영화판 [엑스맨]에서 가장 강조된 캐릭터는 '로그'였다. 그녀는 뮤턴트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캐릭터로서 누구도 그녀를 만질 수 없다는 사실은 일반인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된 뮤턴트의 상황을 가장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싱어는 생각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vel Enterprises/ 20th Century Fox. All rights reserved.

[엑스맨]의 핵심 캐릭터로서 '로그'가 선택된 것은 어찌보면 모험에 가까웠다. 로그는 '엑스맨' 원작의 초기멤버가 아니라 1980년대에 들어서야 등장한 신세대로서, 그다지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던 캐릭터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싱어 감독은 로그야말로 소수성을 대변하는 상징성이 가장 큰 인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원래 계획했던 예산을 초과할 것 같다는 이유로 폭스측에 의해 거절당하게 된다.[각주:1] 결국 싱어는 이 시나리오의 골자를 그대로 가져가는 대신 몇몇 주요 캐릭터들과 그들의 인과관계를 과감히 삭제하는 쪽을 택했다.(하지만 영리한 브라이언 싱어는 극중 학교 장면에서 메인 롤을 맡지 못한 다양한 원작의 캐릭터들을 잠깐씩 등장시키는 재치를 발휘한다) 이에 더해 [유주얼 서스팩트]에서 싱어와 황금 콤비를 이뤘던 크리스토퍼 맥쿼리를 불러 [엑스맨]의 마무리 각본 작업을 의뢰했으며, 여기에 또한명의 각본가로 데이빗 헤이터가 동시에 각본 수정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각주:2]

 



    4.캐스팅  


브라이언 싱어는 이야기의 핵심이 로그에게 맞춰지는 한편, 드라마의 또다른 측면 즉 액션과 스토리의 기본 골자를 지탱해 줄 캐릭터로서 울버린을 선택했다. 따라서 [엑스맨]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울버린이 될 것이었는데, 그렇다면 과연 싱어가 선택한 울버린은 과연 누구였을까? 싱어는 울버린을 연기할 배우로서 러셀 크로우를 점찍었다. 그러나 크로우는 폭스측과 출연료 협상에 실패해 이 역할을 거절하였고, 그를 대신해 더그레이 스콧이 울버린으로 선택되어 속편에도 출연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더그레이 스콧 역시 중도 하차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1999년에 개봉예정이던 [미션 임파서블 2]의 촬영이 예상보다 길어졌기 때문에 스케줄을 도저히 맞출 수 없었다.

촬영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결국 이 역할은 당시로서는 무명이었던 호주출신의 휴 잭맨에게 돌아갔다. 놀랍게도 휴 잭맨은 울버린을 연기하면서 대단한 몰입감을 보여주어 스탭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표적인 예로 울버린이 분노 때문에 폭주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찬물 사워를 즐겼다는 후문이 있다.[각주:3]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vel Enterprises/ 20th Century Fox. All rights reserved.


제이비어 교수 역은 일찌감치 패트릭 스튜어트에게 낙점되어 있었다. 제작에 참여했던 리처드 도너는 [컨스피러시]를 촬영할 당시, 함께 작업했던 스튜어트에게 [엑스맨]에 출연할 것을 제안했고, 그 역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흥미롭게도 제이비어의 상대역인 메그니토 역의 이안 맥컬린은 브라이언 싱어와 함께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에서 함께 작업했으며, 그 역시 이를 계기로 [엑스맨]에 출연을 제안받아 캐스팅이 이루어 졌다.

 

한편 싸이클롭스 역은 애초에 짐 카비젤이 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역시 중도하차할 수밖에 없었는데, [프리퀀시]의 촬영과 겹쳤기 때문이었다. 때마침 [소울 서바이버]의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제임스 마스덴이 이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흥미롭게도 그의 키가 휴 잭맨 보다 작았기 때문에 울 버린과 동시에 한 컷에 들어가는 촬영이 있을 때면 키높이 신발을 신어 휴 잭맨과 키를 맞춰야만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vel Enterprises/ 20th Century Fox. All rights reserved.


또 하나의 중요한 배역인 로그 역은 나탈리 포트만과 사라 미셸 겔러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안나 파킨에게 돌아갔다. 스톰 역은 안젤라 바셋과 제이다 핀셋 스미스를 제치고 할리 베리가 맡게 되었으며, 진 그레이 역은 [스타트렉 TNG]의 한 에피소드에서 패트릭 스튜어트와 공연한 바 있는 팜케 얀센이 맡았는데 흥미롭게도 그녀가 [스타트렉 TNG]에서 맡았던 배역 또한 제한적인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캐릭터였다.

 



    5.제작과정  


원래 [엑스맨]은 2000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0년 6월에 개봉날짜가 잡혀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갑작스런 차질이 생겼는데, 스티븐 스필버그가 [A.I.]를 우선적으로 촬영하기로 계획을 바꾸는 바람에 공백이 생기고 만 것이다. 폭스측에서는 2000년도 여름시즌의 블록버스터를 대체할 만한 작품으로 [엑스맨]을 원했고 따라서 싱어는 예상보다 6개월이나 빨리 촬영을 마쳐야 하는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제작진은 원래 원작속 캐릭터들이 착용하는 (노란색과 파란줄이 섞인) 원색적인 유니폼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대신 검은색 계통의 몸에 달라붙는 코스튬을 선택했는데, 덕분에 [엑스맨]의 의상문제는 촬영내내 원작 코믹스의 팬들에게 원성을 사게 되었다.[각주:4]

브라이언 싱어는 코믹스에서 영화로 옮겨질 때에 발생할 수 있는 괴리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효과에 큰 비중을 할애했다. 그는 난생 처음 시도하는 특수효과에 대한 이해를 높히기 위해 [스타워즈 Ep.1]과 [타이타닉]의 세트장을 방문했고, 디지털 도메인을 비롯한 헐리우드 최강의 특수효과팀이 [엑스맨]의 촬영에 합류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vel Enterprises/ 20th Century Fox. All rights reserved.

아마도 [엑스맨]을 촬영하면서 가장 고생했던 배우는 레베카 로민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놀랍도록 매력적인 자신의 맨 얼굴을 한번도 드러낼 기회가 없었으며 오히려 미스틱을 위한 분장을 위해 거의 하루의 절반을 감내해야 했다. 더군다니 미리 맞춰둔 분장용 의상과 소품에 딱 맞는 체형과 피부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금주는 물론이고 스킨 로션의 사용도 금지되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의 결과로 미스틱은 원작의 다른 쟁쟁한 캐릭터들을 제치고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레베카 로민이 연기한 미스틱의 구현이었다. 카멜레온처럼 다른 사람의 형태를 그대로 복제하는 이 캐릭터를 묘사하기 위해 그녀는 한번의 촬영때마다 무려 9시간을 분장실에서 보내야 했다. 그녀는 훗날 [엑스맨]의 촬영에 대해 '지옥같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6.개봉 결과  


개봉을 한 달 남겨둔 2000년 6월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이 이루어졌다. [엑스맨]의 프리퀄을 다룬 코믹스 출간되었고, 영화의 내용을 소설로 옮긴 단행본도 출간되었다.[각주:5] 뒤이어 7월에 개봉된 [엑스맨]은 개봉 첫 주말 흥행수익으로 5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이는 애초에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대타 정도로 생각한 폭스사의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개봉당일 수익만 무려 2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던 것이다. [엑스맨]의 최종 수익은 전세계적으로 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ox office MOJO. All rights reserved.


이처럼 [엑스맨]이 예상을 뒤엎고 흥행에 대성공하게 된 데에는 연출을 맡은 브라이언 싱어의 영리한 계산이 숨어있었기 때문이다. 싱어가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치고 받는 현란한 액션이 아니었다.[각주:6] 그는 스탠 리가 추구한 주요 이슈인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평등 문제를 극대화 시키려 했으며 원작팬들을 위해 원작 코믹스의 흔적을 곳곳에 남겨두어 코스튬의 변화에 실망한 팬들의 항의를 최소화 시켰다. 비록 원작의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외시킨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으나, 울버린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내러티브의 구성과 명확한 주제의식으로 산만해질 수 있는 원작의 약점을 훌륭히 극복해냈다.

 

결국 이러한 [엑스맨]의 지적이면서도 진지한 시도는 향후 슈퍼히어로 코믹스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수많은 작품들의 노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P.S: [엑스맨]이 개봉된 이듬해, 마블 코믹스의 자회사인 마블 스튜디오와 파이어웍스에서 [뮤턴트 X]라는 TV 드라마를 제작해 홍보에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엑스맨]의 라이센스를 취득한 폭스측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강력한 클레임을 제기하며 제작 중단을 요청했다. 이는 [뮤턴트 X]가 지나치게 [엑스맨]과 흡사하며, 심지어 [엑스맨]을 드라마의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 Marvel Studios. All rights reserved.


마블 측에서는 즉각 맞대응에 나섰는데, [뮤턴트 X]가 [엑스맨]과 다른 결정적인 두가지 요소를 제시하면서 제작을 계속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엑스맨]을 홍보에 이용하지 않는한 제작을 계속할 것을 허가했으나, 외견상으로 볼때 [뮤턴트 X]는 [엑스맨]과 너무나 유사했고, 그 후광을 이용하고 있음이 명백해 보였다. [뮤턴트 X]는 3시즌까지 제작, 방영되었으나 4시즌을 앞두고 파이어웍스의 폐업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중단되었으며, 폭스 측의 고소는 방영되는 동안에도 계속되면서 마블 측을 괴롭혔다.

 

- 계속 -





* [엑스맨]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Marvel Enterprises/ 20th Century Fox.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엑스맨 애니메이션(ⓒ Marvel Enterprises/ Fox Kids Network. All rights reserved.), 브라이언 싱어 사진(ⓒ Dow Jones & Company INC. All rights reserved.), 엑스맨 수익(ⓒ Box office MOJO. All rights reserved.),뮤턴트 X (ⓒ Marvel Studio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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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럼에도 제작비는 결국 예상보다 1500만 달러를 초과한 7500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본문으로]
  2. [엑스맨]의 크레딧에 각본가는 데이빗 헤이터만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미국작가협회의 허가문제 때문에 다른 각본가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영화에 올리길 포기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데이빗 헤이터는 성우로서도 활동중인데 우리에게는 플레이 스테이션의 유명한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의 솔리드 스네이크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문으로]
  3. 이외에도 울 버린 역에 거론된 배우로는 멜 깁슨, 애론 애크하트, 비고 모텐슨, 에드워드 노튼 등이 있으며, 폭스측에서는 키아누 리브스를 원했다. 한때는 잠시나마 장 클로드 반담이 고려되었었다는 설도 있다. [본문으로]
  4. 흥미로운것은 이같은 [엑스맨]의 코스튬에 대해 불평하는건 다름아니라 극중의 '울버린' 그 자신이다. [본문으로]
  5. 이같은 [엑스맨]의 마케팅 전략은 훗날 마블의 다른 작품들인 [데어데블],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4] 등에도 그대로 응용되었다. [본문으로]
  6. 아마도 싱어는 자신이 액션 연출에 그다지 큰 소질이 없음을 누구보나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장기는 드라마이지 액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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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라크왕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이언 싱어감독이 만들어서 기대하면서 1편 괜찮게 봤었죠~

    정말 영화에서 로그가 끝판왕 같더군요

    원작에서도 그만큼 강한가 ㅁ_ㅁa

    2009.04.22 10:2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라이언 싱어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엑스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싱어 특유의 연출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던데, 반드시 때려부시고해야만 블록버스터가 되는건 아니죠.

      2009.04.22 10:26 신고
    • 이라크왕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제가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DVD도 XMEN 1편이더군요 이제 생각난 ㅁ_ㅁ!

      2009.04.22 11:41 신고
  2. 세이버투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굿! 2부를 너무 기다렸습니다. 의외로 빨리 업데이트하셨네요. 3부도 기대합니다!

    2009.04.22 11:03 신고
  3. 닐승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셀 크로가 울버린을 맡았을 걸 상상해보니 ㅎㅎ
    하긴 나름 건장한 마초 이미지이니 제법 어울렸을 듯 합니다.
    그래도 휴 잭맨이 나아보이는 듯.

    잘 읽고 갑니다. 연재하시느라 수고 많으심.

    2009.04.22 11:0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수성을 봐서는 러셀 크로우가 제격이죠. 아무래도 감독의 첫번째 선택이니만큼.. 그러나 뾰족한 송곳니를 드러내는 늑대스런 마스크(?)를 생각하면 휴 잭맨도 아주 어울입니다. ^^

      2009.04.22 11:39 신고
  4. 무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x-men팬이라 글 잘 읽고 갑니다 ^^
    2편 스텝들 대화하는 부분에서 꼬마 아가씨가 갑부 된 이야기도 기억 나고 ^^
    여러모로 저한테는 재밌고 기억에 남는 영화네요 ^^
    언제나 건필하세요 ^^

    2009.04.22 11:12 신고
  5.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스에서 브라이언 싱어를 감독으로 내정한 것에는
    싱어 자신이 성적 소수자라는 점이 고려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엑스맨3편의 감독을 맡지 않고 마초 슈퍼 히어로의 대명사인 <슈퍼맨>을 찍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라는 생각도 살짝 들고요...^^

    2009.04.22 13:05 신고
  6.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엑스맨 시리즈는 참 잘 만든 영화지만, 사이클롭스 캐릭터가 꽤 갈등과 상처가 많은 캐릭터인데, 너무 울버린 위주로 나와서 좀 아쉬웠었습니다. 스타트렉TNG의 패트릭 스튜어트가 모습을 보여주어서 반갑기도 했구요.

    2009.04.22 13:0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제가 감독이었더라도 어느 캐릭터 하나만을 원톱으로 키우는 전략을 취했을겁니다. 이놈저놈 다 얘기하다보면 영화가 괴작으로 변하는건 한순간이죠. 역시 그런면에 있어서 싱어는 꽤나 영민한 감독입니다. 게다가 그 대상을 울버린으로 선택했다는건 탁월했구요. 물론 사이클롭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겠지만 현재시점에서는 울버린이 정답이었다고 봅니다^^

      2009.04.22 13:52 신고
  7. 셀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역시 페니님.
    중요한 건 아닌데, 미스틱 역 배우 이름이 레베카 '로마인' 정도로 발음되는 것 같던데요.
    북유럽쪽 출신이라 스펠링이 좀 독특하지요..

    2009.04.22 13:32 신고
  8.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제가 영화사나 홍보사에서 일하면..
    이 정도면 개인적으로 물어서라도 페니웨이님에게 감사를 표시할 것 같습니다.

    사실 울버린 볼까 말까 저처럼(이전 X맨 시리즈의 실망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에게..
    확연히 울버린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글이니 말입니다!!

    정성이 들어간 글 잘 읽었습니다!

    2009.04.22 13:53 신고
  9. 물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곧 있으면 상영할 울버린도 기대가 크네요!!

    2009.04.22 17:37 신고
  10. ^^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엑스맨은 저에게 휴잭맨이라는 배우를 알게 해 준 고마운 영화였다죠~! 페니웨이님 덕분에 많은 걸 알고갑니다.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2009.04.22 19:00 신고
  11. Reg Tedd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 장끌로드 반담도 고려되었었군요... 2000년임을 감안해도 울버린을 맡았다면 뭔가 후덜덜한 괴작이 나왔을 지도 모르겠네요

    2009.04.22 19:0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디까지나 고려의 대상이죠. 사실 이런 경우 고려의 대상이란건 대부분 초기기획단계에서 누구는 어때? 누구 한번 써볼까? 식의 그야말로 고려의 대상일 뿐이지 실제적인 캐스팅단계로 연결되는 건 아닙니다.

      2009.04.22 20:38 신고
  12.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부가 좀 빨랐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절단신공이 한방 더 시전되는군요. ^^;
    잘 읽었습니다. 3부도 기대만빵입니다.

    2009.04.22 21:00 신고
  13.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이빗 헤이터는 영화에서 'Museum Cop'으로 단역출연 했었죠. 또한 마블 코믹스 원작의 애니메이션들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성우를 하기도 했습니다.

    2009.04.22 21:45 신고
  14.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엑스맨이니 판타스틱4니 죄다 안 보고 패스했는데...
    슈퍼히어로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슈퍼맨, 스파이더맨 죄다 패스하다가 페니웨이님의 이런 기획 연재에 말려들어
    유일하게 봤던 작품이 배트맨이었지요. ^^
    이번에도 엑스맨에 뛰어들어봐야 하나 고민하게 됐습니다. 크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2009.04.22 23:03 신고
  15. JNin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는 역시 감독의 '연출력'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엑스멘에서 미스틱의 액션은 짧고도 강렬했다능.
    슈퍼 히어로물이 '블록버스터' 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드라마를 설득력있게 잘 연출해서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본'에 대해서 한 수 알려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9.04.23 01:35 신고
  16. rarirurer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
    글에 스폰서링크와 광고를 올리면
    얼마정도 수입이 들어오시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세요.

    2009.04.23 01:41 신고
  17.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흥미진진하군요.
    엑스맨 1편은 처음에 보고 생소한 스타일에 좀 당황했고 별로 재미없게 봤지만
    2편에서는 1편을 보고 난 후라서 그런지
    적응이 되서 상당히 괜찮게 느껴지더군요.
    더이상 대규모 물량공세 액션에 감동을 못느끼게 된것도 있겠고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봤었습니다.

    히어로 영화는해가 가면갈수록 만들기가 더 까다로와 지는것같습니다.
    볼거리만 신경쓸수 없으니까요.

    2009.04.23 06:26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면에서 [슈퍼맨 리턴즈]의 속편에서 싱어를 하차시킨건 워너의 큰 실수였다고 봅니다. 과연 누가 다음 감독으로 선임될런지는 몰라도 싱어는 영화의 본질을 잘 꿰뚫는 감독이거든요.

      2009.04.23 09:34 신고
    • 이빨요정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싱어의 슈퍼맨 리턴즈는 좀 별로 였습니다.
      리차드 도너의 그 장엄함 대서사시의 블럭버스터 영화가 액션과 드라마가 따로따로인 무슨 심리 드라마처럼 만들어져서 관객들의 외면을 당한 것이죠.
      그러한 면에서 이안의 헐크와 비슷하군요.
      이런류의 히어로 영화는 싱어나 이안 처럼 드라마를 잘 만드는 감독들보다는 액션이나 볼거리를 잘 활용하는 감독들에게 좋은 시나리오 작가들을 붙여서 만들게 하는것이 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반관객들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기존의 코믹스팬들을 염두해 두어야 하기때문에 볼거리도 무시할수 없거든요.
      솔직히 정말 드라마나 캐릭터로만 이끌어나가는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2009.04.23 21:4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이거 또 반복되는 내용인데요. [슈퍼맨 리턴즈]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지 않았습니다. 북미에서의 흥행성적이 워너가 생각한 만큼의 대박을 터트리지 못했을 뿐이지 전반적으로는 흥행작에 들어갑니다. (이게 실패했다는 가장 큰 편견 중의 하나는 아이러니 하게도 [엑스맨 3]와의 대결에서 판정패했기 때문입니다)

      이안의 [헐크]와는 좀 다른게 이안은 [헐크]에서 원작 코믹스의 요소를 많이 끌어다 쓴 반면, 싱어는 리처드 도너의 실사판 영화에서 모티브를 끌어왔다는 거죠. 싱어의 최대 약점은 블록버스터에 걸맞는 화면빨이 안나오는데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과의 결정적인 차이가 이거죠.

      2009.04.23 22:13 신고
  18. 천용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까지 몇개를 빼고 망해온 만화원작의 작품들의 문제점을 싱어의 연출력으로 해결해낸 경우죠. 좋았습니다.

    P.S. 뮤턴트X는 괜찮은 부분도 많았지만, 그만큼 안 좋은 부분도 있어서 어느정도 모호한 느낌의 드라마로 남아있습니다.

    2009.04.23 16:13 신고
  19. 스파이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로그에게 그런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었다니 흥미롭네요^^

    (울버린 역에 키아누 리브스라뇨!!)

    2009.04.23 21:30 신고
  20.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다보니 마치 영화제작자가 된 기분이네요. 페니웨이님은 도대체 이런 정보들을 어떻게 다 알고계시는건지... 혹시 페니웨이님이 폭스의 객원 리뷰어?ㅎ
    아직도 미스틱의 몸매가 아른거리는데 분장에만 반나절이었다니 개고생이 따로 없네요;;

    2009.04.25 1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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