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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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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의 끝남은 다른 경기의 시작이다" - S. 헤버거(S. Heberger)


혹시 [롤라 런](원제 : Run Lola Run)이란 영화를 아십니까? 위의 S. 헤버거의 인용문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남친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20분안에 거액의 돈을 마련해야 하는 롤라라는 여인의 고전분투를 담은 이 작품으로서 사실 이야기 자체로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만, 그 형식의 파격성 때문에 독일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입니다.

ⓒ X-Filme Creative Pool GmbH. All rights reserved.


이 영화에서 롤라는 같은 조건내의 동일한 출발점으로부터 무려 3차례의 각기 다른 스토리를 엮어가는데요, 순간의 판단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재치있는 구성덕택에 관객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영화내내 뛰어다니는 프란카 포텐테의 열연이 압권이면서도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오늘 소개할 [스타워즈] 팬무비는 좀 독특한 작품입니다. 왜냐면 기존의 팬무비와는 달리 이번 작품은 일종의 애니메이션, 정확히는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팬무비이면서도 영화 [롤라 런]을 그대로 패러디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런 레아 런]은 기본적으로 [스타워즈 Ep.5 제국의 역습]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후반부 한 솔로의 체포과정을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번에 소개한 [한 솔로 어페어]랑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먼저 인트로를 보시겠습니다.


ⓒ Guy in his Basement Productions. All rights reserved.


에피소드 5: 런 레아 런

반란군에게는 암흑의 시기였다.

죽음의 별은 파괴되었지만, 제국군은 반란군을 은하계 막다른 곳으로 몰아냈다.

제국은 루크 스카이워커를 잡기 위한 미끼로 사용하기 위해 한 솔로를 생포할 현상금 사냥꾼을 급파했다.

만약 그들이 한 솔로를 잡게된다면 그 계략은 성공할 것인가?





이처럼 [런 레아 런]은 [롤라 런]의 플롯에다가 [제국의 역습]을 뒤섞어놓고 있습니다. 즉, [롤라 런]에서 남친이 잃어 버린 보스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 롤라가 온갖 고생을 하는 플롯을 [스타워즈]에 맞게 변형시켜 놓은 것인데요, [롤라 런]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대부분 패러디하면서도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 매우 흥미롭게 전개해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Lola rennt ⓒ X-Filme Creative Pool GmbH./Run Leia Run ⓒ Guy in his Basement Productions.

[롤라 런]의 애니메이션 파트와 [런 레아 런]의 비교.


주인공 레아는 한 솔로부터 다급한 호출을 받습니다. 자바 더 헛이 자기를 죽이려 하고 있으며 앞으로 20분안에 10만 크래딧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자긴 죽은 목숨이라는 것이지요. 이에 레아는 한 솔로를 살리기 위해 돈을 준비하러 부리나케 뛰기 시작합니다. 돈을 빌리기 위해 아버지 오가나 의원을 찾아간다거나 하는 설정들은 모두 [롤라 런]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으며 3개의 각기 다른 엔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Guy in his Basement Productions. All rights reserved.


[런 레아 런]의 놀라운 창의성과 아이디어 덕택에 이 작품은 각종 관련 영화제에서 두 차례나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국내에도 재야에 묻힌 플래시 실력자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괜찮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이런식의 스타워즈 팬무비에 도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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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런 레아 런]의 묘미를 100% 즐기기 위해서는 [롤라 런]부터 시청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아무래도 이 작품은 [스타워즈]보다는 [롤라 런]의 영향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하니까 말이지요^^


[런 레아 런] 예고편 동영상



공식 홈페이지: http://www.runleiarun.com/



* [런 레아 런]의 모든 스틸, 사진 및 예고편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Guy in his Basement Productions. All rights reserved.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Star Wars is a registered trademark of LucasFilm LTD.

* 참고 스틸: 롤라 런(ⓒ X-Filme Creative Pool GmbH.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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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미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롤라 런하니까 그 등빨좋은 아가씨가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영화의 기억이 새롭네요. 처음에는 런 포레스트 런 이 생각났었는데요.

    2008.05.30 11:38 신고
  2. RAIS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오가나 의원은 에피소드4에서 데드스타에 의해 행성이 폭발할 때 같이 사망한 것 아니었나요?

    2008.05.30 12:16 신고
  3.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큭. 이번엔 선수 과목도 있군요. ^^
    일단 저 영화를 찾아봐야겠군요. DVD를 사서 봐야하려나... --a

    예고편으로 봐서는 화면 퀄리티 같은 게 그리 좋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뭐 플래시 무비가 좋아봤자지만... 크)
    상도 타고 그럴 정도면 정말 뭔가 있다는 얘기군요.
    궁금한데... 일단 선수 과목부터 수강... ^^

    2008.05.30 14:04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롤라 런은 부록으로도 출시되었기 때문에 아마 싸게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내용도 짧고 꽤 재밌습니다. 독일에서는 특전유보트의 흥행기록을 깬 작품이었다고 하지요

      2008.05.30 14:14 신고
  4.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롤라런을 못봤는데, 롤라런의 원제였군요.
    저도 아르미셀님처럼 "Run! Forrest, Run!"이 생각났습니다.

    2008.05.30 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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