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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1년에 몇편정도의 독립영화를 관람하는가? 사실 덩치만 커졌다 뿐이지, 내실이 없는 한국 영화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제작비 절감과 배우들의 게런티 거품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한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이런 현실속에 가장 설득력있는 대안 중의 하나는 독립영화의 활성화다.

미국에서는 매년 '선댄스 영화제'를 개최해 숨은 진주같은 독립영화들을 발굴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독립영화하면 '마이너 취향'의 일부 관객들만 조용히 관람했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잊혀져가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현실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다.

실제로 이러한 독립영화들 가운데는 뛰어난 작품들이 많다. 일례로 얼마전 한국에서 뒤늦게 개봉했던 [브릭]의 경우는 스타급 연기자 없이 단 20일의 촬영만으로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할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 하드 보일드라는 한물간 장르를 10대의 눈높이로 재해석하는 참신성은 독립영화들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브릭
감독 라이언 존슨 (2005 / 미국)
출연 조셉 고든 레빗, 노라 제헤트너, 루카스 하스, 노아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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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로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완성도를 갖춘 [브릭]


작년 한국에서도 깜짝히트를 기록한 [원스]는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등 메이저 시상식에서도 당당히 모습을 드러낼 만큼 그 완성도를 높히 평가받았다.

또한 [블레어 위치]는 어떤가? 고작 35만 달러 (순제작비는 6만 달러)의 초 저예산을 들인 이 작품은 자그마치 제작비의 340배에 해당하는 1억 5천만 달러의 극장수익을 올리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흥행성은 둘째치고라도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적 시도는 이후 헐리우드의 메이저 영화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올 상반기 화제작 [클로버필드]같은 히트작의 모태가 되어준 셈이다.


블레어 윗치
감독 다니엘 미릭, 에두아르도 산체스 (1999 / 미국)
출연 헤더 도나휴, 조슈아 레오나드, 마이클 C. 윌리엄스, 밥 그리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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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메이저 영화에 새로운 영화적 문법을 제공한 [블레어 위치]


이처럼 독립영화는 그 장르의 제한이나 흥행에 대한 부담감 없이 순수한 작가적 열의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재나 표현력의 다양성이 보장되므로 그만큼 신선한 작품들이 나오게 된다. 이 점은 '구태의연한' 장르의 반복에 염증을 느끼는 한국 관객들에게 있어서 꽤 매력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또 있다. 다재다능한 감독과 배우들이 독립영화를 통해서 메이저 영화계로 발돋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를 점령한 피터 잭슨 감독은 자신의 전재산을 올인해 만든 [고무인간의 최후]라는 독립영화를 통해 알려져 오늘날의 위치에 이르렀다. 비슷한 케이스로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은 초저예산 공포물 [이블 데드]를 통해 영화계에 이름을 알려 헐리우드의 파워있는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 2004 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BC, Inc. All Rights Reserved.

'오스카의 제왕'이 된 피터 잭슨. 그 역시 독립영화로 실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한 둘이 아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에서도 현재 촉망받는 인재인 류승완 감독 역시 [다찌마와 Lee],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같은 독립영화를 통해 인정받은 경우다. 류승완의 동생인 류승범은 형의 영화에 출연한 결과 인기 배우로 성장해 맹활약중이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감독 류승완 (2000 / 한국)
출연 류승완, 류승범, 배중식,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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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Lee
감독 류승완 (2000 / 한국)
출연 임원희, 한승희, 이윤성, 박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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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독립영화는 그가 메이저급 감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최근 인기 급상승중인 하정우는 배우인 아버지 김용건의 후광을 통해서가 아니라 독립영화 [용서받지 못한자]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진짜배기 배우다. 이처럼 재능있는 연출가와 스탭, 배우들은 아직도 독립영화계에 무궁무진하다. 이제 이들을 발굴해 내는 것은 비단 몇몇 평론가들이 아니라, 관객들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영화적 끼를 발산하기 위해 어렵사리 지원을 받아 완성시킨 독립영화들이 대중에게 선보이기도 전에 사라지는 현실은 정말 마음아픈 일이다.

2005년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호평받은 [방문자]의 경우는 열악한 환경가운데서 극장개봉까지 가긴 했으나, 관객 동원에는 실패했다. 물론 극장을 찾지 않은 사람들 중 상당수는 이 작품을 DVD로 접할 것을 기대했으나 아직까지도 DVD는 출시되고 있지 않다. 이유는 분명하다.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간이 지연되면 될 수록 출시될 확률은 극히 희박해진다. 그나마 있던 약간의 관심도 서서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방문자
감독 신동일 (2005 / 한국)
출연 김재록, 강지환, 이동규,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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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도 출시되지 못한 채 잊혀질 위기에 처한 독립영화 [방문자]


이제 한국 영화계와 관객들은 독립영화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험보다는 안주하는 것에 익숙해진 영화계를 바꿀 수 있는건 이제 막 시작하는 신인 감독과 배우들일 수밖에 없다. 얼마전 2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도 [완벽한 도미 요리]나 [한] 같은 단편영화로 인정받아 그 실력을 드러낼 기회를 잡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같은 생각은 더욱 절실해 진다.


추격자
감독 나홍진 (2007 / 한국)
출연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구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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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감독과 스타급 배우 없이도 흥행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추격자]


물론 저예산이고, 프로들이 아닌 아마추어에 가까운 사람들의 손에 만들어진 영화들이라 다소 낯설고, 어색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보석처럼 빛나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기쁜을 한번 맛보고 싶지 않은가? 분명 오늘도 어디선가에서 묵묵히 자신의 독창성을 시험하고 있는 신인감독들에 의해 그러한 독립영화가 만들어지고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P.S: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 명동의 중앙시네마에 "인디 스페이스'라는 독립영화 전용공간이 개관되었다. 매달 적어도 2편 이상의 새로운 독립영화가 상영되고 있으니, 일반인들이 독립영화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인디 스페이스 공식블로그: http://indiespace.tistory.com

독립영화 데이터베이스: http://www.indied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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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1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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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별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쓸데없는 참견 하나.
    <블레어 위치>가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새롭게 시도한 건 아니죠.
    제가 알기론 롭 라이너의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가 메이저에선 최초로 만들어진 모큐멘터리라고 알고 있는데, 잘못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구요.... 혹시 최초의 모큐멘터리가 뭔지 아시는 분?????
    글구 피터 잭슨의 모큐멘터리 <포가튼 실버> 보고싶어 환장하겠는데, 도대체 왜 국내엔 디비디로 출시가 안되는 걸까요?
    초창기 작품들만 모아서 [피터 잭슨 뉴질랜드 박스셋]이라고 출시해주면 참 좋겠는데.....

    2008/02/28 14:53
    • BlogIcon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모큐멘터리 기법을 [블레어 위치]가 최초로 시도했다는게 아니라요, 상업영화에 사용되는 일종의 영화적 문법으로 그 토대를 제공했다는 걸 지적하는 겁니다. 일종의 저변확대를 말하는거죠.

      2008/02/28 14:59
  2. BlogIcon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페니웨이님 리뷰 읽고 원스를 보게 된 게 참 큰 수확이었습니다. ^^

    2008/02/28 15:14
  3. BlogIcon 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자>의 경우는 판권을 가진 CJ측이 처음엔 500매 선주문 한정판매를 조건으로 찍는다고 했다가(DVD 출시해달라고 운동 조직하면서 카페도 만들어지고 그랬거든요.), 주연을 맡은 강지환이 인지도도 커지고 팬도 늘어서 좀 팔릴 것 같으니까 그냥 일반판매를 한다고 했다가, 얼마 전 갑자기 출시를 무기한 연기시킨 상태라고 하더군요. <방문자> 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휴, 이게 독립영화의 현실이죠. DVD 시장이라도 좀 어느 정도 규모가 돼서 더도 덜도말고 딱 1,000장 찍어 손해는 안 보는 구조가 존재한다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방문자>는 더 골때리는 게 판권이 차라리 인디스토리 같은 곳에 있다면 오히려 DVD가 진작에 나왔을 것도 같고요...

    2008/02/28 15:34
  4. BlogIcon 비트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변이 확대되어야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질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외형만 성장한 한국영화에 내실있는 독립영화들이 빛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관객들도 관계자들도 애쓴다면 미래가 밝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2008/02/28 15:48
    • BlogIcon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영화 불황의 돌파구야 여러개가 있겠지만 독립영화는 언젠간 논의되어야 할 문제고 그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

      2008/02/28 15:50
  5. BlogIcon 스티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독립영화에 관심을 갖는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위에 언급하신 영화들의 경우 실제로 관람한 사람의 대부분이 그게 독립영화인지 잘 모른다는 데서 원인을 다시 짚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영화라는 단어의 함축적인 의미는 해외의 저예산영화 (거대자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적은 예산을 들여 제작한 영화를 말하죠)와는 많이 다른 의미로 와 닿습니다.

    독립영화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한 주제의식과 사회비판의식, 등을 떠올리게 되며 일단은 거부감부터 갖게 되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인 상업영화에서도 이러한 강력한 주제의식으로 뭉친 영화들은 그다지 인기가 없습니다(물론 대대적인 홍보로 소위 오픈빨을 보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요)

    한국에서 독립영화로서 큰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독립영화라는 이름 위에 씌워져 있는 사회비판적, 너무 강한 자의식을 버려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직도 국내에서 나오는 많은 독립영화들은 주제의식이 없으면 독립영화계 내부에서도 인정받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독립영화도 재미있고 우스운것, 상큼발랄한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위에 언급하신 영화들의 경우 주제의식의 대놓고 드러내기 보다는 은근히 녹여낸 작가와 연출, 편집의 묘미가 살아있는 수작들이고, 더군다나 국내의 독립영화 하면 어쩐지 칙칙하고 암울한 느낌이 드는 것이 일반 대중들의 생각이니까 말입니다.

    물론 그러한 비판의식과 강한 사회의식 속에서 독립영화가 자라나긴 했지만 이제는 좀 다양화 할 시기라고 봅니다. 요즘은 온라인 독립영화상영이라든가 하는 면에서 저변은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독립영화 우중충해.. 라며 마우스를 돌리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2008/02/28 16:41
    • BlogIcon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티치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맞습니다. 현재 독립영화에 대한 국내의 인식은 재미없는것, 뭔가 좀 난해하거나 지루한 것으로 인식되어있죠. 인식의 변화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아울러 독립영화계도 자정적인 노력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재미'를 선사함으로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해야 할 듯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관객들이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너무 저조합니다. 저는 이 문제가 개선되어야 위에 언급한 문제들도 보완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독립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의욕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 말이죠. ^^

      2008/02/28 16:52
  6. BlogIcon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의 소비자로서 변명하자면...
    보통 사람들이 극장에서 영화 보는게 한달에 많아봐야 2,3번인데..
    흔히 흥행용 대작 영화라고 홍보되는 것들이 꼭 한달에 몇편씩 있단 말입니다.. -_-; 기회가 많지 않고 관람료도 비싸니 아무래도 눈에 더 띄고 봐서 돈 안아까울거 같은 영화를 보게 되죠. 그래서 그런거 보다보면 작품성'만(?)'있는 영화라거나 인디영화들은 참 보기 힘든게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제작사측에서 계속 볼거리 많은 흥행용 영화를 찍어내는거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인디영화 같은걸 많이 보려면, 관객에게만 봐달라고 호소할게 아니라, CGV같은 사람 많이 가는 영화관에서도 꾸준히 틀고(요즘은 그래도 한두편씩 틀어주던데), 마이너 쿼터같은것도 도입 논의를 하고, 예산때문에 광고는 못하더라도 인터넷이나 TV영화소개 코너등을 이용해 계속 홍보를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BS에서 전에 독립영화 소개해주던 코너는 참 재미있게 봤고, 나중에 감독이나 배우들을 기억했다가 다른 영화를 고르게 되는 밑바탕이 되기도 했지요.

    2008/02/28 16:52
    • BlogIcon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의미에서 인디 스페이스의 개관이 참 다행스러운데요, 그냥 사라질뻔한 작품들을 꾸준히 공개하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환영할만하지요.

      TV등의 방영을 통해 꾸준히 관객들과 접촉하는것도 매우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에서의 독립영화는 너무 위축되어있거나 고립된 상태에요 ㅠㅠ

      2008/02/28 16:54
  7. BlogIcon 리스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사람들은 이것이 '독립 영화' 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지 않습니다.

    그냥 '영화' 이기에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 이기에 보는 것 일 뿐입니다.


    독립이라는 틀안에 가둠으로써
    해당 영화에 대해서 거부감을 일으킬 바에는
    차라리 독립이라는 말을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독립 영화도 그냥 영화 일뿐이죠.

    다만 메이저 배급사를 가지지 못했고
    많은 돈을 들여서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 않은 것 뿐이지
    결국 그냥 영화인 것 입니다.

    특별한 취급을 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결론은 '이런 영화가 존재 한다는 사실'의 노출이 중요 하지
    뭔가 특별하다는 인식을 심어 준다면 그것은 오히려 역 효과라고 생각 합니다.


    여튼 결론은 독립 영화라는 분류를 두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

    독립 영화이기 때문에 봐줄 필요는 없다는 것

    그저 재미 있어 보이면 보고 아니면 말면 되는 것이고

    다만 그런 재미 있어 보이는지 없어 보이는지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이 필요 하다는거죠.

    (사족이지만 일요일 낮에 하는 흔하디 흔한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이런 영화들에 대한 소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ㅡㅜ
    맨날 같은 내용의 영화 소개도 지겹거든요.. )



    아 그리고 위에 스티치님.
    요즘 제가 본 독립 영화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를 제시하는 답답한 영화는 별로 없었던거 같습니다. 재미있고 보고나서 굉장히 유쾌했던 기억이 있네요. 뭐 그런 영화가 없지는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2008/02/28 17:05
    • BlogIcon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내용도 결국은 독립영화와 대중간의 접촉기회가 적다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애초에 극장주들이 유명배우나 감독이 없는 독립영화에 떡하니 상영관을 내줄리도 없기 때문에 독립영화를 그냥 일반장르로 봐달라는 말씀은 지금 현실에선 먼 훗날의 일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독립영화가 아웃사이더가 아닌 일반 영화의 부류안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관객들의 노력이 선행되야 한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독립영화'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안본다는 현상 자체가 당장의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독립영화'를 일반 영화처럼 취급하면되지~ 라는 말씀또한 현실과는 동떨어져있죠. 독립영화는 애초에 홍보비라는지 영화에 쓰이는 비용자체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걸 매꿔줄 수 있는게 관객들의 자발적인 관심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P.S: 어떻게 보면 류승완 감독이 [다찌마와 리]를 인터넷에 공개한건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2008/02/28 17:15
  8. BlogIcon JK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립영화 화이팅!! 근데 조금 더 대중적인 내용이 있을 수 없나요? 다찌마와 리 같은 것처럼...아이들과 독립영화 보다가 아이들이 조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2008/02/28 19:36
    • BlogIcon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히 가능하기도 한데.. 또 이렇게 대중적인 독립영화가 되면 차별성이 떨어져서 덜 튀어보인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08/02/28 19:38
  9. BlogIcon 오만과 편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니웨이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습니다.
    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아닌
    독립영화에 관심이 가는 이유로 말이죠 ^^
    우리 영화계 솔직히 메이저급 영화들은 전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질적인 공식만 답습하고 있죠.
    그러니 신선한 독립영화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2008/02/29 09:53
    • BlogIcon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오만과편견님 처럼 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져주는 관객들이 많을수록 영화계의 리소스가 더욱 풍부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8/02/29 09:55
  10. BlogIcon amen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니웨이님의 독립영화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댓글들도 잘 읽었습니다.
    독립영화에 대한 견해와 기대들이 이렇게 다양할진데, 한국 독립영화는 과연 관객들을 어떻게, 혹은 얼만큼 사고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일단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타당할 수 있도록 더욱 애쓰는 수밖에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괜히 울컥.)

    2008/02/29 14:15
  11. BlogIcon 별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찌마와리>는 예전에 씨네포엠이란 데서 애초부터 웹을 통한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때 김지운의 <커밍아웃>이랑 장진의 <극단적하루>(맞나 모르겠네)도 같이 씨네포엠 사이트에서 개봉했었죠. 거기다가 당시 화제가 되고있던 <아치와 씨팍> 플래시 프리뷰 애니메이션도 함께 공개했어서 아주그냥 난리가 났던 기억이 있네요.
    참 좋은 시도였다고 보는데, 그래놓고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뒷받침해줄 컨텐츠를 확보 못해서 그런지 어느날 가보니 사이트 막혔더군요.
    요새는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VC1이나 H264 포맷까지도 지원해주기 때문에(씨피유만 받쳐주면 HD급 화질도 가능한 거겠죠) 웹을 통한 독립영화 개봉이 더 쉬워졌을텐데 씨네포엠같은 실패가 있었기 때문인지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02/29 16:24
    • BlogIcon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지운 감독의 [커밍아웃]같은 작품도 꽤 흥미로운 영화죠^^ 암튼 이런 컨텐츠의 확산이 어느순간부터 정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숨통을 좀 트이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텐데요..

      2008/02/29 16:30
  12. ass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독립영화로 출발하는 것인데 말여요

    2008/03/01 12:03
  13. BlogIcon 박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독립영화에 대해선 사실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관심 좀 가져 볼 랍니다 .. :D

    2008/03/01 20:46
  14. BlogIcon 밀감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독립영화는 영화에서 뭔가 동떨어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의 뿌리는 독립영화였군요 ㅠㅠ

    작품성있는 감독분들은 다들 독립영화로 시작하셨네요 ;;
    전 왜 관심도 없었는지 ;; 이젠 좀 관심 가져봐야겠다능

    2008/03/01 22:35
  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3/04 10:48
  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3/21 13:43
  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04/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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