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잡담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7월 셋째주

페니웨이™ 2009. 7. 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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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주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여파를 피해 쉬어가는 기간을 벗어나 본격적인 방학시즌의 2차전에 돌입했다. 선택의 폭이 월등히 넓어진 가운데, 극장에서나 안방에서나 이번 주말엔 풍성한 영화들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특히나 무더위를 시원한 웃음으로 날려 버릴 코믹장르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극장가 추천작  




[해리 포터]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 돌아왔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덤블도어를 제외한 메인 캐릭터 전원이 붙박이인 이번 시리즈에서 관객들은 또 어떤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까? 갈수록 어두워지는 시리즈의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는 십대들의 로맨스 코드가 더욱 강화된다고 하는데, 영화상으로 뿐만 아니라 주연배우들이 실시간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해리 포터] 만의 장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듯.




간만에 등장하는 한국산 크리처물. 그러나 막상 영화를 보고나면 납량특집 괴수물이 아닌 한편의 엽기 코미디를 본 기분을 떨치기가 힘들 것이다. [시실리 2Km]에서 보여준 신정원 감독의 변칙적 코믹 잔혹극을 따라잡을 수 있는 관객이라면 이번에도 감독의 엉뚱한 유머에 박장대소할 수 있을 듯. 다시한번 말하지만 [차우]는 블록버스터급 괴수영화가 아니다.




[스윙걸즈]로 고정팬을 확보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신작. 여전히 이야기를 발굴하는 감독의 솜씨는 탁월하며 배우들의 몰입감도 대단하다. 코미디와 적절한 긴장, 얄팍하지만 설득력있는 감동이 황금비율로 섞인 일본산 코믹 드라마의 수작! 주말 극장가에서 단 한편의 영화만을 선택하라면 필자는 주저없이 [해피 플라이트]를 선택할 듯.



    안방극장 추천작  




지금은 고인이 된 시드니 폴락의 탁월한 연출감각이 돋보이는 하이 코미디. 명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여장남자로 분해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하는데 이 당시 일각에서는 호프만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려야 할 정도로 극찬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TV 드라마와 뉴욕 연예계의 부조리를 풍자적으로 비판함과 동시에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도 전달하는 수작으로서 조연인 제시카 랭과 빌 머레이의 감칠맛나는 연기도 무시할 수 없다. 7월 19일 EBS 낮 2시 40분 세계의 명화 HD방영.



남포동 출신 - 6점
김효천


어느덧 한국영화 주요 촬영지의 하나로 떠오른 부산을 배경으로 70년대 액션 영화계의 3인방 장동휘, 박노식, 허장강이 출연한 남성영화. 액자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의 주요 포인트는 남포동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1970년대 부산 거리의 실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과 그 당시 액션물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중요한 사료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7월 19일 EBS 밤 11시 10분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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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가 Daum 메인에 떴군요. 그냥 기분 전환으로 시작한 코너인데 나름 고정화 되어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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