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잡담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7월 둘째주

페니웨이™ 2009. 7. 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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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주


본격적인 방학시즌의 시작이다. 이미 블록버스터 시장은 중반전을 지난 시점이라 선택의 폭이 다소 줄어든 것만큼은 사실이지만 가족끼리 오붓한 두시간을 시원하게 보내는 데는 역시 극장만한 곳이 없다. 그나마 가격이 인상되어 이마저도 부담되는게 서민들의 현실이긴 하지만..



    극장가 추천작  


아더와 미니모이
감독 뤽 베송 (2006 / 프랑스, 미국)
출연 프레디 하이모어, 미아 패로우, 페니 벨포어, 더그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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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가 없어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택한 분들. 제대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볼 수 있는 영화 [아더와 미니모이: 비밀 원정대의 출정]을 권한다. 프랑스의 흥행감독 뤽 베송이 오랜만에 컴백해 자신이 집필한 소설을 영화화한 판타지 실사+애니메이션으로서 다소 도식적인 플롯이 단점이긴 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에는 최적의 영화다.

현재 아역배우로 라이벌이 없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인 프레디 하이모어가 훌륭한 연기와 함께 성우의 역할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마돈나, 로버트 드 니로, 하비 케이텔, 데이빗 보위, 스눕 독 등 인기절정의 스타급 배우, 가수들이 개성있는 목소리 연기를 펼친 작품으로서 꽤나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한다.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도 수준급.


렛 잇 레인
감독 아녜스 자우이 (2008 / 프랑스)
출연 장-피에르 바크리, 자멜 드부즈, 아녜스 자우이, 파스칼 아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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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개봉하는 프랑스 코미디. [타인의 취향]으로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 깊은 인상을 남긴 여성감독 아네스 자우이의 신작이다. 정계 진출을 꿈꾸는 한 페미니스트 작가가 여성 다큐멘터리를 준비중인 두 명의 남자와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겪게되는 해프닝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블랙 코미디다. 다소 취향의 차이는 있겠으나 비(非) 헐리우드 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안방극장 추천작  


바론의 대모험
감독 테리 길리엄 (1988 / 캐나다, 영국)
출연 존 네빌, 발렌티나 꼬르떼즈, 에릭 아이들, 우마 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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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음모(브라질)], [12 몽키즈]로 알려진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으로 3년의 제작 기간과 35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다. 고전명작인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며,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상업적 타협보다는 작가주의적 스타일을 고집한 테리 길리엄 특유의 기괴한 감각이 살아있는 어드벤처 무비다. 우마 서먼이 젊은 시절 모습도 가상할 수 있는 영화. 7월 12일 EBS 낮 2:40 일요시네마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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