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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시사회, 예매권 혜택 덕분에 사람들이 극장을 찾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필자야 모 사이트에 의무적으로 3편이상의 리뷰를 올려야 하는 지라 좋든 싫든, 극장을 한달에 3번은 찾게된다. 부득이 DVD로 떼우는 경우도 있지만서도..
남들 다 쌍쌍이 영화볼때 혼자 궁상맞게 훌쩍거리며 영화를 봐야 한다는 비참함을 빼면 뭐 나름 나쁘진 않다. 그정도야 감내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왜 이리 메너없는 인간들이 극장에 득실거리는 거냐. 어차피 내 블로그니까 말나온김에 몇가지 궁시렁대야 겠다.
첫번째 경우. 지각하면 고개 좀 숙이고 다니시지!
가장 많이 목격되는 무개념이 바로 지각생들이다. 뭐 자기 돈주고 산 티켓으로 일찍오든 늦게오든 그건 내 알바가 아니다. 근데 꼭 이렇게 늦게오는 것들이 고개를 빳빳히 들고 스크린을 가리거나 심지어는 좌석 찾는답시고 핸드폰의 플래쉬 불빛을 여기저기 번쩍대며 돌아다닌다 ㅡㅡ;; 깜깜한 극장안에 밝은 플래쉬 불빛이 떠다니면 그쪽으로 시선이 가는게 당연지사. 덕분에 몰입도 강한 초반부를 넘겨버린 영화가 한둘이 아니다. 제발 상영시간안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줬음 한다. 늦으면 살그머니 와서 앉던가!!
영화 중에 이러면 곤란하지... 콱 그냥!
두번째 경우. 앞 사람 좀 가만 놔둬!
말할 필요도 없이 앞좌석을 발로 차는 X들이다. 그래서 요즘 나는 웬만하면 CGV스타관만 골라 다닌다. 그나마 앞뒤좌석간격이 넓어 이런 일은 덜 겪으니까. 그래도 차는 놈들은 여전히 차더라. 그럴땐 정말 영화고 뭐고 벌떡 일어나 이렇게 하고 싶다.
의자 자꾸 발로 찰래? (그림 출처: 미상 ㅡㅡ;;)
세번째 경우. 극장에선 핸드폰 좀 꺼두자!
심한 경우 극장에서 핸드폰 받는 쌍팔년도 무개념들도 있더라. 또는 핸드폰으로 중간중간 시간확인하는 인간도 있다. 깜깜한 극장안에 옆에서 훤한 핸드폰 액정 불빛 밝히고 있으면 그거, 좀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제발 극장에서는 핸펀 좀 끄고 살자. 영화보다 말고 문자는 왜보내는건데? ㅠㅠ
그림은 DVD Prime의 renif 님 제공
네번째 경우. 스포일러 좀 제발!
상영중에 옆사람한테 스포일러 까발리는 인간이 있다. 특히 여친 델구 와서 마치 해박한 지식이라도 있는양, 떠벌떠벌 대는거 제발 그만둬라. 옆사람 미친다. 영화 두번보는거야 좋다만 처음 보는 사람 생각도 해 줘야지 동행이 물어본다고 그걸 대답해주고 있는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 ㅡㅡ;;
고마해라~ 많이 들었다 아이가.
몇달전,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보는데 (물론 혼자봤다 ㅠㅠ) 내 옆에 왠 초딩이 앉았다. 엄마는 좌석만 찾아주고 나가버리더라.ㅡㅡ;; 근데 이녀석이 영화내내 자세를 바꾼답시고 계속~ 들썩들썩 하는거다. 그럴때마다 좌석은 흔들흔들하지, 애라서 뭐라 할 수도 없고 미치는 줄 알았다.
한국의 영화 시장은 자꾸 커져만 가고 관객수 천만이 넘은지가 벌서 몇년짼데...영화관 메너.. 아직 멀었다. 조금만 더 남을 배려해서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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