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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이후 미국 본토를 겨냥한 최악의 테러로 기록된 보스톤 마라톤 테러를 다룬 [패트리어트 데이]는 그간 [킹덤], [론 서바이버], [딥워터 호라이즌] 같은 소위 미국식 국뽕 스타일의 영화에 심취했던 피터 버그의 작품이다. 워낙 미국인들에게 있어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만큼 이 작품에서 다루는 소재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영화는 ’왜’ 보다는 ‘어떻게’에 초점을 맞춘다. 즉 테러가 어떤 과정을 통해 발생했고, 그 사건을 어떻게 해결했는가에 대한 일종의 다큐적 구성이다. 폭탄테러 후 FBI와 지역 경찰이 합세해 범인의 윤곽을 맞추고 숨통을 조여나가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치밀하게 묘사된다. 더불어 사안의 중요성에 비추어 정치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관계자들의 고민도 속속 묻어난다.

마이클 만의 적자임을 자처하는 피터 버그 답게 약간은 과정된, 그러나 볼거리는 충분한 총격전도 마련되어 있다. 한 편의 범죄 드라마로서는 손색없는 구성이다. 하지만 영화는 한계에 부딪힌다. 이 악랄한 테러를 저지른 범인들에 대한 동정은 사치일지 몰라도 이들이 범행을 저지르게 된 동기, 사건 이후 전개된 수사진들의 판단 등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은 결여되어 있다. 다만 응징을 향해 불타오르는 시민들의 분노와 정의를 실현하는 경찰들, 그리고 국난을 극복하는 미국인들의 위대한 시민정신만이 영화를 장식하는 주요 메시지로 남는다.

한편으로 국가비상사태에 가까운 위기 속에서 위계질서에 연연하지 않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실무진들과 보스톤 셧다운을 과감하게 결정하는 고위 공직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진국의 시스템에 대한 부러움은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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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니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장점들을 엮어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으나 꽤 볼만한 작품이었네요.

    2017.04.13 1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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